1 개요
영문 약자 : Grexit
풀네임 : GReek EXIT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한다는 의미이다. 2012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출연한 윌렘 바우터 씨티은행 수석연구원이 이 단어를 언급하면서 시작되었다.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놓은 서울경제신문의 기사.
2 경과 과정
처음에는 미국 월가를 포함한 전세계 증권가에서는 농담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독일과 트로이카의 채무청산과 긴축에 대한 과정에 대한 협상에서 그리스 내부에서나 채권단 내에서도 불만이 터지자 탈퇴하자고 말이 나오게 되었다.
2015년 그리스 구제금융 국민투표에서 기어이 부결이 선택됨에 따라 그리스가 디폴트를 내고 그렉시트를 감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유럽이나 미국의 투자은행들은 그렉시트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그리스 정부는 트로이카의 조건을 대다수 받아들임으로써 고비를 넘기게 되었다.
2016년 현재 그리스나 다른 유럽국가에서 그렉시트를 언급하는 일은 거의 없어져서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그리스의 경제 상황이 앞으로도 악화된다면 다시금 수면위로 나올 듯하다. 그렇게 된다면 그리스 안습확정
3 기타
만약 그렉시트가 실현되어도, 그리스 중앙은행에서 발행된 유로화 지폐(발행코드 : Y)와 동전은 다른 유로존에서 사용이나 국내에서 환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미국 월가 사람들은 그렉시트가 실현되어 단기적으로 충격이 크더라도 오히려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띨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건은 그리스보다 영국에서 먼저 터졌다. 게다가 영국은 유로존 정도가 아니라 유럽연합 자체를 탈퇴했다! 브렉시트 참고.
4 기타
영국이 브렉시트를 벌인 것에 대한 후회가 커짐에 따라 현 그렉시트 진행을 취소하고 투표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EU에 남을 가능성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이 현상에 대한 용어가 리그렉시트로 정의되면서 이 그렉시트와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 본 항목의 그리스의 EU 탈퇴를 다루는 그렉시트는 Greek + exit이고, 리그렉시트는 regret (후회하다) + exit = regrexit로 전혀 다른 뜻이니 참고.
만약 그렉시트가 훗날 또다시 논의된다면 그 혼동을 주는 re+greek+exit로 정의될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철자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