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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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ngotts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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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사들의 유일무이한 대여금고 은행. 지상은 전부 대리석으로 되어있고 도깨비들이 운영한다. 7권에서 볼드모트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나서부터는 마법사와 공동운영 했는데 도깨비들은 이것을 무척 싫어했다.

2 등장

초록염소라고 이해한 사람이 있다 카더라원작에서는 1, 2, 3, 6, 7권에 등장하나, 영화에선 마법사의 돌 이외엔 전혀 등장하질 않다가 7편의 그린고트 잠입때 한 번 등장한다. 지하는 광산을 연상케 하는 구조이며 고속 궤도차로 금고까지 간다. 침입자를 막기 위한 도둑 방지용 폭포가 있으며 이 폭포는 모든 마법적 위장을 차단한다. 폴리주스로 벨라트릭스 레스트랭으로 변신한 헤르미온느, 헤르미온느의 주문으로 변신한 , 심지어 임페리우스 저주까지 해제시킨다. 흠좀무. 이런 건 마법부에나 좀 설치해 놓을 것이지[1]

좀 더 지하로 가면 도깨비들이 가둬 놓은 이 있으며 여기에 레스트랭 가문 금고와 말포이 가문 금고가 있다. 레스트랭 가문 금고에는 복제 저주와 화상 저주가 동시에 걸려있어 금고 내의 모든 것에 손가락만 대도 화상을 입힐 정도의 뜨거운 열기를 내며 마구 복제된다. 하지만, 가장 압권은 문에 걸려 있는 저주로 그린고트의 도깨비 말고 손을 대는 자는 금고 안에 갇히게 된다. 게다가 침입자 확인은 10년에 한 번뿐이라고 한다.

다음은 그린고트 입구에 있는 도둑들에 대한 경고 문구.

들어오시오, 낯선 이여, 하지만 명심하시오. (Enter, stranger, but take heed)

탐욕의 죄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Of what awaits the sin of greed,)
일하여 얻지 않은 것을 가져가는 이들은, (For those who take, but do not earn,)
반드시 그 죄과를 치르게 될 것이오. (Must pay most dearly in their turn,)
그러니 만일 우리의 마룻바닥 밑에서 (So if you seek beneath our floors)
결코 당신의 것이 아닌 보물을 찾게 된다면, (A treasure that was never yours,)
도둑이여, 경고하노니, 주의하시오. (Thief, you have been warned, beware)
그곳에서 보물보다 더 귀한 것을 발견하도록.[2] (Of finding more than treasure there.)

1편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 해그리드가 처음 언급한다. 마법사 세계에서 두번째로 안전한 곳[3]이라고 하며 그린고트를 터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말했다. 문제는 바로 그날 누군가에게 털린다 그리고 나중에는 호그와트도...

그런데 6년 후엔 해리가 그 그린고트를 털러간다.(...) 해그리드의 말대로 해리 일행은 금고를 터는데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해야 했다. 상당히 철저하게 준비한데다가 그립훅이라는, 내부 출신자도 있었고 폴리주스 마법약, 임페리우스 저주, 변신마법, 투명망토, 그리핀도르의 칼작중 등장하는 각종 사기템과 불법 마법을 서슴지 않았음에도 실패할 뻔했고, 부상도 심했다. 마지막에 드래곤을 타고 도망가는 신의 한수은 론이 말한대로 완전히 미친 짓.(...)[4]

그 난이도 덕분에 해리 포터 삼총사는 호그와트로 돌아가자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취급을 받게 된다. 그들의 그간 행적에도 불구하고 반신반의이던 상황에서 진짜라고 하니.

3 기타

볼드모트는 그린고트와는 전혀 인연이 없었으나,[5] '마법사 세계'에 대한 소속감으로 느껴져 평생 동경했고 자신의 4번째 호크룩스헬가 후플푸프의 잔을 숨길 장소로 그린고트를 선택한다.

보안은 철저해보이지만 궤도열차까지 타고 직접 내려가야 입출금 할 수 있는 시스템 때문에 머글의 ATM 시스템에 비하면 정말 많이 불편해보인다(...)
  1. 만약 그놈의 마법부에서 이런 실질적인 보안 조치를 취했으면 마법 법률 강제 집행부의 부장이 그렇게 쉽게 임페리우스 저주에 넘어가진 않았을 것이다.
  2. '그곳에서 보물 말고 다른 걸 찾을 수 있으니'라고 번역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저 '더 귀한 것'이 "'절대로 도둑질하면 안 된다'는 보물보다 더 중요한 교훈"이라고 보면 오역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어감상 위험을 감수하고도 도둑질을 하겠다는 전제이기 때문에 보물말고도 온갖 트랩, 괴물 등등의 존재를 암시하는게 맞는다. 무엇보다 잔머리 굴리고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식의 거래를 하는 고블린이 도둑을 위해서 그런 식의 점잖은 경고는 안 할 확률이 높다(...)
  3. 첫번째는 당연히 호그와트
  4. 해리 일행의 절도를 문구와 함께 생각하면 묘해진다. 해리는 탐욕으로 보물을 훔친 것이 아니었으며, 자신의 것이 아닌 보물을 찾았고, 결국 보물보다 더욱 귀중한 것을 발견하는데 성공한다. 떡밥과 복선의 제왕 롤링 여사
  5. 친가인 리들 집안은 부유했으나 톰 리들 2세의 존재조차 몰랐고 알았더라도 일말의 도움도 주지 않았을 인간들이다. 곤트 집안 역시 머글의 피가 섞인 톰에게 호의적이었을 리 만무. 호의적이었더라도 애초에 절대 팔지않을 유산 2개를 제외하면 한 푼도 없었던 데다가 마볼로마저 이미 사망한 이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