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및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생겨난 용어. 제목만 보면 화합물 이름 같다 글리코겐
어원은 글 + 리젠. 더 줄여서 '글젠'이라고도 한다. 리젠(regen)이란 재생, 부활 등을 의미하는 regeneration의 줄임말로, 게임에서 몬스터가 사망한 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엄밀히 따지면 더 적절한 용어가 있지만 그 용어는 사어화되고 리젠이 정착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젠 문서 참고.
이 리젠의 속도를 리젠율이라고 하며, 글리젠의 초기 형태는 글 + 리젠율 하여 '글리젠율' 이었다. 이후 이 단어가 축약되어 '글리젠'이 된 것이며, 따라서 글리젠이란 글이 올라오는 정도를 의미하는 용어다. 용어 생성 초기에는 글리젠율, 그냥 리젠율 등등이 쓰였지만 이후 거의 다 사어화되고 글리젠이 정착하게 되었다. 어떤 게시판에서 글이 올라오는 속도가 매우 빠를 때 '글리젠 쩐다' 이런 식으로 쓰는 식.
이것이 늦어지면 정전이라 한다. 디시인사이드에서 자주 쓰이는 '정전 갤러리'는 글리젠이 너무 느려 거의 죽은 갤러리나 다름없이 된 갤러리를 뜻한다.
가끔 심심한 사람들이 글리젠을 돕자며 뻘글을 작성하거나, 중복 짤방 등을 재게시하여 게시판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DC의 경우, 한 페이지에 5개 이상의 글을 올리면 도배로 차단이 되기 때문에, 러너가 달리기 시작하면 러너를 보호하기 위해 뻘글이 대량 생산되면서 글리젠이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