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초롱꽃

Hanabusaya asiatica

1 개요

국화목 초롱꽃과에 속하는 한국 고유식물. 전세계에 오로지 1속 1종밖에 없는 희귀식물이다. 우리나라 중부 및 북부 이북의 고산지대 깊은 숲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반그늘 혹은 양지쪽의 바위틈이나 계곡의 물이 많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30~90㎝이고, 잎은 길이 5.5~15㎝, 폭 2.5~7㎝로 긴 타원형이며 윗부분에는 털이 조금 있고 가장자리는 안으로 굽은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뿌리는 굵게 괴근을 형성하고 옆으로 뻗고 갈라지며 잔뿌리가 뻗어 있다.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통꽃이며 아래를 향하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져 달리고 길이는 약 4.5㎝, 직경이 약 2㎝ 정도이다. 열매는 10월경에 달리고 안에는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한국의 특산식물로 보호종이다. 최근에는 식재와 재배도 이루어지고 있는듯,

2 학명의 유래

전세계에서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고유식물이지만 금강초롱꽃의 학명에는 식민지 한국의 가슴아픈 시대의 역사가 담겨있다.

금강초롱꽃속 하나부사(Hanabusaya)는 조선총독부의 지원을 받아 한반도 식물을 연구하던 일본의 식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이 과거 초대 조선 공사를 지낸 하나부사 요시모토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속명으로 삼은 것이다. 종소명도 발견지인 조선을 반영한 것이 아닌, 아시아산이라는 뜻의 asiatica이다![1] 금강초롱꽃은 심지어 하나부사의 한자어를 그대로 따라서 '화방초'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금강산 묘길상 부근의 군락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는 등 금강초롱꽃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하나부사야속이라 부르지 않고, 1976년부터 금강산이아(Keumkangsania)속이라고 라틴어 속명을 바꾸어 쓰는데, 학술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1. 일제의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을 상징화했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