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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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1100발의 속도로 3점사를 할 수 있는 베레타 93R.반동 제어를 위해 전방 손잡이가 내장되어 있다. 한 손으로는 그립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엄지를 방아쇠 울에 걸친 상태로 전방 손잡이를 잡는 것이 정석 파지법.


스테츠킨 APS. 역시 자동 사격시 반동을 고려하여 탈착식 개머리판 사용 가능.


대표적인 기관권총인 G18C 분당 1000~1200발 속도로 완전자동사격가능.

1 개요

Machine Pistol. 반자동 사격만 가능한 말만 자동권총과는 달리[1] 연사 또는 n점사가 가능한 권총. 단순히 크기만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슬라이드의 노출 유무로 구분하기도 한다. 이리저리 생각하기 싫으면 권총처럼 생긴 놈이 연사나 점사로 권총탄을 쏜다면 그게 기관권총이라 생각해도 무난하다.

이 말의 원조는 독일어인 Machinenpistole으로, MP18이 처음 썼으나, 이는 권총탄을 쓰는 총이라는 뜻에서 그렇게 이름이 붙은 것. 아직도 독일어에선 기관단총이 MP로 통하며, '기관권총'은 연사권총(Reihenfeuerpistole)이라고 부른다. 기관권총으로 만들어도 크기가 커지면 실질적으로 기관단총으로 취급될 수도 있다.

현대 기관권총의 개발 동기는 "내가 요즘 작전을 뛰는데 느낀 게, 기관단총은 너무 크고 권총은 화력이 딸리잖아. 그래서 말인데 권총에 연사를 붙여보면 어떨까?" 이었으나 결과는 결국 우린 안될거야 아마. 굳이 기관단총을 버려가며 기관권총을 쓰려해도 그 작은 권총에 높은 조준 정확성이나 안정성을 얻기가 힘들었고, 자동사격은 되지만 권총만한 크기와 무게로서는 연사시에 밀려오는 반동을 버텨내기가 버거웠다.

또한 그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때문에 노리쇠 무게나 왕복거리의 확보도 힘들어서 일반적인 기관단총보다 연사속도가 과도하게 높은 경우가 또 대부분이라 탄 소모도 극심해지고 반동 제어 난이도는 극악이 되어버렸다. 또한 이 문제의 대부분을 해결한 상당수의 총기들은 개발하고 보니 권총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크기가 커져 버려서 결국 기관단총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에 기관권총은 기관단총에 비해 종류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고 지금 나와 있는 것들도 베레타 93R이나 글록 18 같은 총기들을 제외하면 그렇게 널리 쓰이지 못하거나 실패한 경우가 종종 있다.

반동제어가 힘든 특성 때문에 탈착식이나 접철식 개머리판을 달 수 있는 게 많고, 없으면 제대로 자동사격을 하는 게 매우 힘들다. 단 글록 18C컴펜세이터를 장착해서 총구가 정신없이 흔들리는 걸 막는 등, 이 문제를 많이 해소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기관권총은 기관단총과의 구분이 불명확한 경우가 많다. 보통 개머리판이 없으며 자동사격이 가능하면 기관권총으로 구분되긴 하지만 그 중에는 착탈식이나 신축식 개머리판이 있거나 기관단총급으로 크기가 큰 총도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스콜피온, 잉그램 MAC, PP2000, TMP는 슬라이드가 안 나와있다 하여 기관단총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따라서 기관권총에 속하기도 하고 기관단총에 속하기도 해서 양자에 모두 기록된 물건이 다수 존재한다. 이는 구분의 모호성에 따른 것이므로 어쩔 수 없으니 양해를 바란다.

1.1 목록

항목 참조

  1. 자동권총은 약실(챔버)에 탄을 자동으로 장전시켜준다는 뜻으로 붙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