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18

Bergmann MP18

MP18I.jpg
박스탄창(20발) 장착
MP18.JPG
드럼탄창(32발) 장착(원래는 루거 P08의 탄창이던걸 MP18에도 쓸수있게 MP18을 변경해서 생산함)
사진 출처 - IMFDB

1 개요

Bergmann MP18, 일명 MP18은 독일이 개발한, 제1차 세계대전 후반에 나온 최초의 권총탄 발사 완전자동 휴대용화기다. [1]
다만 MP18이 최초의 기관단총으로 흔히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탈리아에서는 베레타 M1918을 양산했기 때문.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는 않아 확실히 언급되지는 못하지만 MP18과는 많아봐야 몇 주 정도밖에 실전 투입 시기가 차이나지 않는다. 또 권총탄을 연사하는 화기라고 하면 MP18이 최초가 확실히 아니기는 한데 1914년에 역시 이탈리아에서 빌라 페로사를 만든 적이 있다. 단 이건 2연장 항공기 탑재형으로 만들어져 기관단총의 정의에 엄밀히 맞지는 않지만, 역시 1918년에 베레타 OVP라는 이름으로 보병휴대용으로 개조된다.

2 역사

1915년, 독일의 슈판다우 총기 시험위원회에서 참호전으로 변질된 전국을 타개하기 위해 참호전용의 신무기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이에 정의된 요구사항에 따라, 권총탄 발사 기관총을 연구했던 베르크만사의 후고 슈마이서(Hugo Schmeisser)는, 100~200m 정도의 유효 사거리와 병사 한명이 운용 가능하도록 가볍고 탄창식 급탄 방식을 사용하는 신무기를 1917~1918년 사이 집중적으로 연구, 1918년 초 실전 투입가능한 세계최초의 기관단총, MP(Maschinenpistole, Machinepistole)18을 개발했다.

참고로 후고 슈마이서는 MP18뿐 아니라 StG44도 개발했는데, 세계 최초의 기관단총과 세계 최초의 돌격소총을 둘 다 개발한 것이다. 그런데 정작 슈마이저라는 이름은 본인이 만든 것도 아닌 MP40의 별명이 되어버렸다.

3 상세

MP18은 1918년 3월, "미카엘 작전(1918년 독일군 최후의 서부전선 대공세)"에 처음으로 등장, 이제까지 루거 P08과 노획한 루이스 경기관총등으로 무장했던 참호전 특공대(Sturmabteilung)[2]에 지급되어, 좁은 참호 내 전투에서 컴팩트한 크기와 완전 자동사격의 위력을 발휘한다. 이게 얼마나 악랄했는지, 1차대전 말에 투입된 미군은 MP18에 대항하기 위해 윈체스터 M1897 등의 산탄총을 사용할 정도였다고.[3]

제1차 세계대전 후,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4] 전부 폐기될 상황이었으나 전후 혼란을 감안하여 몇백정에 한해 독일 경찰용으로 살아남으며 상당한 양도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몰래 빼돌려서 감추었기에 많은 양이 경찰용으로 사용되었다. 물론 조약에 따라 32발들이 달팽이형 TM08 드럼탄창이 단종되어 직선형 20발들이 탄창을 쓰는 MP18-1920년형이 생산 및 개조된다. 이후 베르크만사는 MP28, MP34, MP35, EMP44등의 개량형을 내놓았다.

4 개량형

개량형들을 알고 싶다면 MP18/개량형 항목을 참조.

5 영향

최초의 기관단총이었기에 전후 세계각국으로 수출 되었으며, 또한 세계각국의 기관단총의 개발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쳤다.

제2차 세계대전중에는 독일의 MP40은 물론이고, 러시아의 PPD-34/38/40-PPSh-41 패밀리, 핀란드수오미 KP/-31, 일본100식 기관단총, 영국의 란체스터 자동카빈등의 직계후손이 있으며, 위의 직계로부터 영향을 받은 스텐 기관단총, M3 그리스 건, PPS-43 등 MP18의 방계 후손도 많았다. 사실상 제2차 세계대전까지는 톰슨 기관단총이탈리아의 베레타 계열 기관단총(MAB 18, MAB 38)을 제외한 거의 전세계의 기관단총이 MP18의 패밀리라고 할 수 있었으며, 대전 후 영국의 스털링이나 스웨덴의 칼 구스타프 등도 MP18의 영향권 아래 개발되었다.

이래저래 MP18은 기관단총의 아버지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고 볼 수 있다.

6 기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는 무기가 부족해져서 1차대전 때 무기는 물론이고 민수용 사냥총까지 다 긁어모으고도 국민돌격대에게 무기를 다 지급하지 못할 지경이 되자 MP18도 당연히 다시 사용된다. 그러나 국민돌격대용의 각종 엉터리 총기나 민간에서 징발한 엽총 따위에 비교하면 1차 대전 때의 명총인 이것을 받은 경우는 굉장히 양호한 경우이다.

7 미디어에서의 등장

하지만 세계최초의 기관단총이란 타이틀이 무색하게 어째서인지 미디어에서의 등장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무료게임 Heroes & Generals에서 MP18의 개량형격인 MP34가 독일군 첫번째 언락으로 등장하며 베르됭에도 등장한다.
하지만 1차대전 관련 미디어가 워낙에 적고 2차대전 때에도 사용은 되었으나 존재감이 적고 독일군의 상징이라 할만한 MP40이 있기 때문. 그나마 서비스 종료된 국산 FPS 2WAR에서는 독일군 기본장비로 등장한다.

네크로비전과 확장팩 로스트 컴퍼니에서는 32발 드럼탄창을 장비한 타입이 등장한다.

배틀필드 1942에서 소련군과 일본군 진영의 의무병 무기로 등장한다.

배틀필드 1에서도 등장하는 걸로 확인되었다.

8 둘러보기

제1차 세계대전기의 동맹군 보병장비
개인화기볼트액션 소총게베어 1871, 게베어 1888, 게베어 1898, 만리허 M1893/95, 만리허-쇠나워
반자동소총 / 기관단총젤프스트라더 M1906, 몬드라곤 M1908, 젤프스트라더 M1916, 헬리겔 1915, MP18
권총독일제보어하르트 C93, 마우저 C96, 드라이제 M1907, 루거 P08, 마우저 M1910/14
오스트리아-헝가리제라스트&가서 M1898, 로트-슈타이어 M1907, 슈타이어 M1912, 프로머 슈토프
지원화기기관총경기관총마드센 M1902, 호치키스 M1909, MG15nA, MG08/15, MG08/18, MG14/17
중기관총호치키스 M1900, 스코다 M1909, 슈바르츠로제 M.07/12, MG08
대전차화기탕크게베어 M1918
화염방사기벡셀아파라트 M1917
박격포그라나트베르퍼 16
제2차 세계대전기의 나치 독일군 보병장비
개인화기소총볼트액션 소총Kar98k, G24(t), G33/40(t), VK, G98/40
반자동소총G41/43, VG 1-5
자동소총FG42, MKb 42, MP43, StG44
기관단총MP18MP18의 파생형, MP38/40/41, EMP44, MP3008, ZK-383, MAB 38, KP/-31
권총루거 P08, 발터 P38, 발터 PPK, 마우저 C96, 마우저 M1934, 마우저 HSc, 드라이제 M1907
지원화기기관총MG07/12, MG08, MG13, MG30, MG26/30(t), MG34, MG35/36, MG37(t), MG42, MG131
대전차화기PzB 38/39, 졸로투른 S-18, 판처파우스트, 라케텐판처뷕세(판처슈렉), 돌격권총, 흡착지뢰
화염방사기플라멘베르퍼 35, 플라멘베르퍼 41/42
박격포8cm 그라나트베르퍼 34, 5cm 그라나트베르퍼 36, 12cm 그라나트베르퍼 42, 10cm 네벨베르퍼 35/40
맨패즈플리거파우스트
유탄막대형 수류탄, GrB 39, 게베어그라나텐게레트(시스베허)
중일전쟁을 포함한 제2차 세계대전기의 국민혁명군 보병장비
개인화기소총볼트액션 소총88식 소총, 24식 소총, Vz.24, Kar98k, 모신나강, 리-엔필드, 스프링필드 M1903, M1914 엔필드
반자동소총ZH-29, 몬드라곤 M1908, SVT-40C, M1 개런드, M1 카빈
기관단총MP18, 스텐 기관단총, 톰슨 기관단총, PPD-40, PPSh-41C, PPS-43C, 유나이티드 디펜스 M42
권총마우저 C96, 루거 P08, FN M1900, 콜트 M1903, FN M1922, 브라우닝 하이파워, TT-30/33
M1911A1, M1917
지원화기기관총경기관총Vz.26/30, 마드센 M1902, DP-28, 호치키스 M1922, 라티-살로란타 M/26, FN M1930, 브렌 경기관총
중기관총PM M1910, 24식 중기관총, 30식 중기관총, MG34, M1919 브라우닝
대전차화기PTRS-41, PTRD-41, 보이즈 대전차 소총
박격포20식 82mm 박격포, 31식 60mm 박격포
냉병기도검대도
※ 윗첨자C : 홍군이 사용
이탤릭체 : 무기대여법에 의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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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스웨덴 이탈리아22px-Flag_of_India.svg.png 인도 폴란드
중화민국 터키 스위스 싱가포르 호주
스페인 노르웨이 태국 이집트 캐나다
브라질--- 북한
  1. 그러니까 최초의 기관단총이지만, 영어로 기관단총(SMG)이라는 이름이 붙은 최초의 무기는 톰슨 기관단총이다. 'Machine Pistol'이라는 이름은 미국에서는 기관권총으로 쓴다. 다만 독일어의 Maschinenpistole는 기관단총이 맞다.
  2. 나치 독일SA(돌격대)와 같은 이름이긴 하지만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다.
  3. 독일군은 이에 대해 항의 했다고 한다. 당시 유럽에서 산탄총에 대한 세간의 인식은 '야생의 들짐승 등을 잡는 데나 쓰는 총' 정도였다고 한다. 즉 자기 병사들을 야수 취급하는것에 불쾌 했던 것... 반대로 미군에서는 기관단총을 '갱단 놈들이나 사용하는 비열한 무기' 정도로 생각했고 톰슨기관단총이 나왔을 때도 군이나 경찰은 그런 인식으로 구입을 꺼렸다. 아이러니하게 갱단이 톰슨의 성능을 증명하고 나서야 제식 채용의 길을 걷게 된다.
  4. 군용 기관단총 보유금지 및 권총에 대한 제한으로 총열의 길이가 10cm 이상과 탄창 용량 8발 이상의 화기 보유 및 생산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