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에 발매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첫번째 영상화 작품. 1화부터 6화까지는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을 맡았다.
1화에서는 말 그대로 캐릭터 소개 및 레이버 범죄를 보여주고, 2화에서는 폭탄 테러(카누카 클랜시 첫 등장!) 같이 멀쩡하게 진행되다가 3화에서는 참으로 뜬금없이 괴수가 등장하질 않나 (4억 5천만년의 기다림 편) 4화에서는 유령 소동이 벌어지기도 한다(L의 비극 편). 오시이 마모루 골수 팬들은 오히려 3화, 4화의 블랙 코미디가 오시이 마모루의 진면목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특히 4화는 뜬금없이 등장하는 발탄성인부터 해서 고지라에서 따온 패러디 등등 패러디 개그가 꽤나 많이 담겨 있다.
그외 전체적으로 우루세이 야츠라 애니메이션이 연상되는 개그 연출이 많은 편.
5화 6화는 고토 경보부가 옛 동료가 일으킨 쿠데타를 특차2과와 함께 저지한다는 스토리. 개그도 있지만 진지한 면이 강하며,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2의 프로토타입에 가깝다.
7화에선 다시 레이버 범죄를 다루는 훈훈한 스토리가 되는데, 티비판과 동일하게 요시나가 나오유키가 감독이란 점부터 해서 여러 모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TV애니메이션의 전주곡 격인 에피소드.
전체적으로 진지와 개그 면에서 티비판과 극장판의 중간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발매 당시 기존 ova보다 상당한 저예산으로 각 화 분량을 티비판과 비슷한 정도로 만들고 저가로 판매하는 전략을 취했으며, 이러한 저가 판매 전략은 패트레이버가 히트하는데 상당한 힘이 되었다.
작화 면을 보면 색상 수와 동화 매수는 1년 후 나온 티비판보다 여러 모로 많으나, 인물 작화 면에선 시리즈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런데 동화 매수의 경우 4화처럼 티비판 수준으로 확 아껴서 만든 에피소드도 있는데, 이렇게 돈 아껴 만든 에피소드도 발매 당시 팔아먹을 때는 여타 에피소드와 같은 값으로 팔아먹었다.
OVA답게 1년 후 방영된 TV판에 비해 뛰어난 작화를 자랑한다. 작품의 분위기는 TV판의 분위기와 극장판의 분위기가 적절하게 섞여있어, 가벼운 이야기와 진지한 이야기가 잘 어우러졌다.
이 OVA가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이후 패트레이버는 극장으로 티비로 뻗어나가고 프라모델도 나오고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