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카 클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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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구 OVA버전, TVA버전, 코믹스 버전.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등장인물. 성우는 故 이노우에 요우, 아마노 유리(슈퍼로봇대전 OE), 차명화.

입버릇은 "상스럽다."

1 구 OVA~극장판 1기

뉴욕시장에 대한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일본에 왔다가 특차2과에서 반년 연수를 하면서 합류, 오오타의 백업을 맡는다. 계급은 순사부장. 쿨한 이미지와 함께 냉철한 추리력까지 돋보이는 인물…인 줄 알았는데 사실 중요한 상황이 되면 특차2과의 대원들 이상으로 막나가는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괴수 소동때는 라이엇 건을 허가따윈 씹어먹고 무단반출, 자위대의 쿠데타 당시 주일 미 대사관의 무관이 같은 나라 사람이라는 친절에서 기밀정보를 알려주자 이 친절을 이용, "잠자코 있으면 뭐 줄건데요?" 하고 협박해서 GAU-8 30mm 개틀링[1]을 뜯어낸뒤 쿠데타 병력에게 닥돌했다. 이것을 본 신시 미키야스연수를 온 게 아니라 뉴욕시경에서도 감당이 안돼서 이쪽으로 보낸거 아닌가요...? 하고 식겁했다. 물론 그 옆에 오오타는 좋아서 졸도일보직전...

그 후 1기 극장판에서 고토 키이치가 사건이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걸 깨달았을때 비장의 카드로 불렀고, 이후 방주 파괴작전에 합류, 특차2과의 대원들과 함께 활약한다.
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 직원과의 대사가 절묘하다(다만 일본인 특유의 영어발음때문에 자막이 아니면 무슨 소린지도 못 알아들을 정도. Combat이란 단어 자체의 어감도 좀 적절치 못한 감이 있다. 단순히 싸운다는 뜻이 아니라 군대에서 총 빵빵 쏘면서 싸우는 전투를 의미하기 때문.).
직원 : Sight Seeing? - 관광하러 오셨나요?
카누카 : No, Combat. - 아뇨, 싸우러요.

이즈미의 1호기가 이탈해서 방주 최상층으로 향하는 바람에 오오타가 혼자서 HOS에 의해 폭주하는 레이버들을 막아야 되는 상황이 되자 무기를 찾으러간다며 방주에서 정비 중이던 0식에 탑승한다. 0식에도 HOS가 깔려있어서 폭주의 위험성이 있었지만, "내버려둬도 이건 위협이 돼. 그리고 오오타의 2호기만으로는 그곳에서 버틸 수 없어. 이판사판으로 해볼 뿐이야. 수신 끝!"이라면서 가동시켜서 폭주 레이버들을 쓸어버리는 대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HOS가 0식을 잠식, 그 후 쭉 폭주하는 0식 안에서 기절해 있다가 마지막에서야 겨우 깨어나, 0식의 OS를 몇번이나 리셋시켜보지만 HOS가 계속 내장 컴퓨터안에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어서 어찌할수도 없었고, 결국 0식이 노아의 샷건에 의해 HOS가 든 내장 컴퓨터 자체가 날아가 정지하고 나서야 구출되었다.

2기 극장판에서는 등장이 없다. 하지만 오오타가 부모님 다음으로 유서를 남겼으며, 그때까지도 카누카랑 연락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2 TV판-신OVA

뉴욕 시경에서 연수를 위해 특차2과에 배속되어 오오타의 백업을 맡는 데까지는 동일하다. 다만 OVA와는 다르게 폭주하는 버릇이 없는 순수한 쿨뷰티. 연수 기간도 구OVA보다 짧은 반년간이지만 이미 처음부터 은근슬쩍 죽이 잘 맞더니 급기야는... TV애니메이션으로 넘어오면서 늘어난 분량만큼 클랜시에 대한 이야기도 몇 화가 배정되어 있으며, 상세한 가족관계나 개인적인 사항들에 대해서도 나오게 된다.

OVA처럼 TV에서도 2화에서 첫 등장. 오퍼레이터를 선정하는 모의전에서 무식하게 싸우는 특차2과 대원들에게 "여러분의 싸우는 모습은 상스럽습니다!" 라고 독설을 날렸다. 그리고 그 말을 증명하듯이 (기체 성능의 차이가 있었다고 해도) 1소대의 고미오카 츠토무를 순식간에 관광보내고, 결승전에서 이즈미 노아를 상대로도 승리를 한다. 그러나 정식으로 배치를 받은게 아니라 임시로 연수를 왔기 때문에 경험치 축적이 필수[2]인 레이버 직접 조종이 아니라 지휘를 맡게되고, 폭주하는 스타일인 오오타의 지휘를 맡아 그의 폭주를 억제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그러나 매번 막나가는 오오타의 폭주에 결국 같이 시말서를 쓰면서 골치를 썩인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물들어서 오오타를 억제하기는커녕 앞장서서 폭주하며, 신 OVA에서는 제로의 예비기를 뜯어서(...) 3호기를 수리하고 등장할 정도로 구 OVA와 같은 막가파가 되어버렸다. 당연한 조치가 아닌가 싶지만, 신 OVA의 카누카는 이미 뉴욕 시경으로 돌아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막가는 상황이다.

샤프트 엔터테인먼트의 기획 7과의 팬텀과의 충돌 당시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 레이 클랜시가 언급된다. 즉 재미일본인 3세가 된다. 이것을 보고 고토는 "귀국자녀"라고 표현했다.
레이 클랜시도 그녀의 손녀처럼 젊었을 때는 연인인 미군 장교와 같이 파티를 즐기던 도중, 그를 되찾으려는 미국인 애인의 얼굴에 술잔을 끼얹어버리고 나서 태연한 표정으로 연인과 춤을 추는 드센 성격의 소유자였다. 이 연인이었던 미군 장교가 그녀의 할아버지.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B-29 폭격기의 기장으로 참전했으나 중국군의 남하를 막기 위한 출격에서 전사했다고 한다. 당시 레이 클랜시는 출격하는 연인의 B-29를 전송하면서 한 줄기 눈물을 흘렸고, 이후로도 그를 잊는데 몇십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회상하며, 당시의 그가 떠난 크리스마스에 그를 전송했던 과거 미군기지 부지로 다시 찾아가기도 했다. 근데 이걸 말을 안하고 그냥 가버려서 클랜시가 마음고생을 했다[3]

이즈미 노아와 잠시 콤비를 맺었을 때 성향이 완전히 반대인 두 사람간에 신경전이 벌여진다. 경시청 과대항 유도대회(그것도 상대가 기동대...)에 출전했다가 아스마는 목이 나갔고 오오타는 발이 삐어서 이 배치가 된 것. 당연히 손발이 맞을 리가 없었다. 노아는 총을 써서 상대를 제압하라는 카누카의 지시를 개무시하고 전자 경봉을 꺼내들었다. 차여서 만취한 범인은 공중목욕탕 굴뚝을 뽑고 설치려다가 자ㅋ폭ㅋ. 이 사건을 계기로 공개된 그녀의 프로필이...

하와이 요하프 출신으로 유도 4단, 합기도 3단, 다도 우라센가 사범 자격 등 각종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사격과 폭발물 처리에도 능숙. 영어와 일본어 외에 독일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중국어도 능통. 학교는 경찰학교를 수석 졸업. 또 특별 수사대 재임중 청강생으로 MIT에 재적해 전자공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고 한다. 가히 엄친딸.

저 긴 프로필에 맞게 TV판 22화에선 혼자서 목검을 들고 무장한 야쿠자들 상대로 무쌍을 펼쳤다. 여기에 항상 콜트 M1911A1 거버먼트를 가지고 다닌다.[4]

하여튼 이렇게 완벽한 엘리트라 완전히 평범한 소녀라 할 수 있는 이즈미 노아와 충돌[5]하게 된다. 고토가 주선한 술자리에서 술김에 할머리를 보고 싶다, 돌아가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고 거리감이 없어지게 되어 화해하고, 친근한 동료가 되게 된다. 15화에서는 노아를 납치한(물론 노리고 그랬던 건 아니었지만) 마피아 두목한테 "노아한테 손가락 하나라도 대면 베어버리겠어!"하고 위협할 정도였다.

이후 연수가 끝난뒤에는 뉴욕 시경으로 귀환. 그 후 그녀는 2소대에 편지를 보내는데 편지에는 딱 줄만 적혀있었다.
I will be back
그 뒤는 만화판처럼 쿠마가미 타케오가 백업을 맡게된다.

그리고 얼마 뒤 그리폰이 처음 등장한 레이버 전시회 사건에서 쿠마가미가 총상을 입게되어 공백이 생겼을 때 합류하게 된다. 뉴욕시경으로 복귀 후 샤프트 산하의 경비회사이자, 사실상의 사설 군대인 SSS를 마크하고 있었던 그녀는 SSS가 일본으로 오자 같이 일본으로 따라와서 고토 키이치에게 이것에 관해 알려주고 부상을 입은 아스마 대신 1호기의 백업을 맡게 된다. 쿠마가미에게 조언을 얻고 바빌론의 성문이라고 이름이 붙어진 바빌론 프로젝트의 중요지점에서 그리폰이 나타날것을 예상하고 그리폰과의 전투에 일익을 담당하고, 이후 사건이 일단락되자 다시 일본에서 떠난다.

이후 신 OVA초반. 다시 크리스마스가 찾아오자 할머니와 함께 일본을 방문. 할머니와 함께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전송한 곳으로 가려고 하던 중 그리폰과 특차2과의 전투소식을 듣게되고 할머니의 격려에 급하게 특차2과에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그리폰과의 전투에서 파괴된 제로의 예비기를 뜯어서 3호기를 수리해서 합류할것을 요청, 결국 3호기로 그리폰과의 결전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그리폰의 자폭 카운트가 시작되어 위험한 상황이 되자 반파된 3호기로 그리폰을 바다로 집어던져서 사건을 마무리한다.

이후 단편 에피소드에서 등장. 2소대 대원들의 위로여행에 참가, 비슷한 속성의 캐릭터인 쿠마가미와 눈치싸움을 하면서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어버린다. 노아마저 학을 뗐지만 최대의 피해자는 역시 오오타...[6] 두 사람 사이에서 술에 취한 오오타가 실수로 창문에서 온천으로 떨어지자 술에서 깨서 달려와서 누가 한 짓이냐고 소리를 지르다가 술에 취한 쿠마가미가 다시 밖으로 던져버리자(...) 술에 취한 카누카가 지지 않겠다는 듯이 오오타를 또 집어던져 버렸다.(...) 그리고는 사이가 좋아지나 했더니 역시 달리기 경쟁(...)

3 코믹스

레귤러가 아니다. 코믹스에서는 처음부터 쿠마가미가 멤버로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TV판에서 마지막 전투인 바빌론의 성문에서의 전투 이후로도 쭉 그리폰과의 전투가 이어지는데, 시노하라 중공에서의 전투이후 이야기가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는 시점에 뉴욕 시경으로 인재육성 및 파견회사로 가장하고 있는 인신매매회사 '팔레트'의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가 비밀 고객인 우츠미 과장을 잡기위해 일본으로 조사차 찾아왔다. 그리고 2소대 인물들에게 팔레트에 대한 정보를 주면서 바드리너스 하찬드의 정체를 알게하는데 조력한다.(그러나 우츠미 과장의 극단적인 방법에 결국 무용지물이 되었다.)

유난히 현재 담당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으며, 강력한 용의자중 한명인 우츠미 과장과 과거 연인관계였던 쿠마가미에게 적대적인 언행을 하면서 은근한 기싸움을 한다.

이 이상의 비중은 없는 단순 조역. 본편과는 가족관계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할머니를 포함한 모든 가족과 사별한 것으로 나온다.

4 기타

TV판 기준으로 애차는 분홍색 포르쉐 911 타르가. 취미는 승마와 바둑. 미니패트에 따르면 부족한 여성 캐릭터성을 채우기 위해 긴급하게 보충된 귀국자녀 ...라는 설정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상대적으로 중성적 이미지인 쿠마가미와 이즈미를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부분.

여담으로 캐릭터의 외모나 극중 포지션이 기동전사 건담 ZZ루 루카와 상당히 비슷하다. 중간에 파견되어 합류한 프로페셔널한 능력자라는 면도 그렇고, 특유의 까칠하고 상관 말 안듣는 마이페이스인 성격도 그렇고... 두 작품이 1년 정도의 텀으로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애니라는 점을 생각할 때 영향이 없다고 보긴 어려울 듯.

슈퍼로봇대전 OE에서 출연이 확정되었다. 이미 성우가 작고하여 아예 등장하지 않는가 했지만, 2013년 초에 나온 광고화면에서 여전히 오오타의 백업으로 등장하며, 이야기가 진행되자 0식에 타서 전투에도 참가한다.

  1. A-10에 달려있는 그 흉악한 물건이다!
  2. 패트레이버의 레이버들은 각 조종사의 취향에 맞춰서 모션도 축척되고 기체도 조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각 파일럿의 전용기들이나 마찬가지다. TVA 3화, 18화에 이 점이 언급된다.
  3. 사실 카누카가 경찰관이 되는 것을 탐탁찮아했는데,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고.
  4.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미니파토 1화에서는 군용기로 요코타에 왔을때 빼온 물건이라고. 고토 왈, "말할 것도 없이 불법 총기 소지죠." 극장판에서는 오토매그를 사용했다. 누가 미국인 아니랄까봐...
  5. 심지어 출생지조차도 노아는 홋카이도 출신으로 대비를 이룬다.
  6. 이 와중에 역시나 눈치빠른 고토는 그답게 화장실 간다며 내빼고는 시노부와 한참 수다를 떨다가 혼자서 잠에 빠졌고, 이것을 본 이즈미가 고토에게 가서 그에게 푸념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