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車二課
목차
- TVA와 구OVA세계관에서의 묘사는 거의 비슷하지만 코믹스에서는 이야기의 핵심인 레이버를 제외한 비현실적인 요소는 거의 다 빠지고 다소 특이한 경찰 부서정도로만 묘사된다. 본 항목은 TVA와 구OVA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1 개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 등장하는 조직. 정식명칭은 경시청 경비부 특과 차량 2과. 일반적으로는 줄여서 특차2과라고 부른다.
레이버를 이용한 강력범죄가 늘어나면서 경시청이 설립한 부대다.
경시청 경비부 직속으로, 도쿄에 있는 부대지만 일본에 있는 레이버의 대부분이 도쿄만의 바빌론 프로젝트에 동원되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는 레이버 부대가 (필요성이 적은탓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일본에서 일어나는 레이버 관련 범죄는 모두 이 부대가 떠맡고 있다. 근무는 1개 소대가 1주일 대기, 나머지 1개 소대가 '준대기'. 하지만 준대기라고 해도 일이 생기면 끌려가기에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여기까지만 해도 참 일이 많은데 명색이 경찰인지라 잡무 및 대민구호활동에도 자주 끌려가고[1], 그중에는 때때로 정말 어처구니 없는 임무에 차출될 때도 있다(괴수 퇴치ㄱㄱ등등). 사실상 힘쓸일 있으면 일단 부르고 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상대하게 돼서 국민 아이돌, 중동의 왕자, 보험회사 사원, TV 취재진까지 발이 넓어졌다.
일 자체도 힘든 부서라 대원들의 복지와 지원이라도 괜찮아야 하는데, 본부 건물이 바빌론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도쿄만의 매립지, 그중에서도 외딴 지역에 있던 부도 난 공장을 사들여서 쓰고 있는거라 그 복지마저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상태. 코믹스에서 묘사를 보면 여름에는 쪄서 죽고 겨울에는 추워 죽는다. 신 OVA판에서는 가스가 떨어져서 샤워도 못한다. 군대를 가는 군필자가 남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한국에서는 이것을 보고 독립중대를 떠올리게 된다. 묘사되는거 보면 참 비슷하다(…).
어쨌든 격오지인 탓에 사실상 유일한 위안거리인 식사조차도 열악해서 1소대, 2소대 인원에 정비반까지 합치면 인원수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쌀이나 건면류같은 장기보존이 되는 물건이 아니면 상시 구비해놓고 살 환경이 못돼서 밥을 제외하면 먹을것조차 열악하다. 사실 그 쌀조차 다 떨어져서 망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낮에는 그나마 중국집 '상해정'이 그 먼거리에도 배달을 해주는 덕분에 거기에 시켜 먹는데 밤에는 들개들이 기지 근처를 배회하는 탓에 그것마저도 배달을 안해줘서 가지가지 고생을 한다. 가까운 편의점은 차로 왕복 45분이 걸린다.
그래서 기지 구석에는 닭장이 있어서 닭을 기르고 있고 비닐하우스도 있어서 토마토도 기른다.
거기에 특차2과 정비반이 직접 낚시에 특차2과 소유의 고속정으로 어업까지 하면서 어떻게든 먹을걸 구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으며 이 낚아온 고기들을 맛있게 먹으려고 건어물을 만들다보니 꽤 고품질의 건어물을 만드는 스킬이 생겨서 내다 팔았고, 그걸로 모자라는 예산을 충당했다고 한다(…).
이렇게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최신기술이 집약된 레이버를 운용하는 부대임에도 불구하고 새로 생긴지 얼마안되는 부서라 그런지 출세길에서 멀어진 인물들이 가는 유배지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일단 소대장인 나구모 시노부와 고토 키이치는 유능하긴 하지만 알지 못할 이유로 윗분들에게 찍혀서 엘리트라인에서 밀려난 사람들이며, 1소대는 묘사가 되지 않기에 알 길이 없지만 2소대는 특히나 제대로된 경찰이라고 하기에는 좀 문제가 많은 인물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1소대는 작중 묘사를 보면 정상적인 집단인것 같지만 2소대만 막나가는게 아니라 정비반도 상당히 막나가는 인간들만 모여있는데 그 사이에서 정상을 유지하고 있을지는 의심스럽다. 코믹스에서는 2소대에 물들었다고 나구모 시노부가 골치를 썩기도 한다.
일반시민의 평가도 좋지 않은데, 특히 2소대의 평가가 가장 좋지 않다.
2소대의 오오타 이사오가 어지간히 막나가면서 가는곳마다 피해를 주고 다니기에[2] "수도권의 귀신", "수도권의 파괴마", "그놈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풀 한포기도 안난다"라는 악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덕택에 다른 부대한테 -특히 비슷한 업무를 맡고 있어서 경쟁의식을 가진 기동대- 한테는 "세금 도둑", "레이버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얼간이들"이라며 비웃음을 당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에서는 폭주한 타일런트 2000을 저지하고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해 출동한 2소대의 오오타가 방송으로 타일런트 2000의 조종사에게 자신의 소속을 말하자 조종사가 "이젠 끝이다"라며 패닉에 빠지는 모습도 있다.
그러나 경찰같지는 않은 조직이더라도 사회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전신전력을 다하며, 극장판처럼 필요하다면 자신의 입장이 곤란해지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던지는 희생정신도 투철한 인물들이 모여있다. 카타오카 형사가 찾아왔다가 단체로 낚시를 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고 "이놈들 정말 경찰인가요?"하고 이야기하자 마츠이 형사가 "경찰이라기 보다는 정의의 수호자지"라고 대답했다. 이 대사가 이 집단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준다.
2013년 슈퍼로봇대전 참전 기사가 나면서, 이제는 일본 수도권이 아니라 지구권의 파괴마로 거듭나리란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그러나 하필이면 첫 참전작이 이거인지라 묻혀버린 상황. 2D 슈로대에 재참전하기를 기도해보자.
2 운용 레이버
특차 2과는 총 3기의 레이버(1기는 예비)로 편제된 소대가 2개 있다.
TVA
1소대 : ASUKA-MPL-96 타이쇼->97식 파이슨->SR70 새턴->97식 파이슨->AV-0 피스메이커
2소대 : ASUKA-MPL-96 타이쇼->98식 잉그램으로 교체
1소대가 물려준 96식은 1화에서 시작하자마자 오오타가 박살내버렸다. 안습(…).
SR70 새턴은 아주 잠시 사용했다.
만화판
1소대 : 95식->96식 改->AVS-98 이코노미Mk2
2소대 : 98식 AV 잉그램
3 특차 2과의 수난사
3.1 본부 습격
군용기에 비해서는 부실하기는 하지만, 레이버가 유사시 군대의 장비와도 대적할 능력이 있는 장비이기에 시리즈에서 국가전복을 노리는 집단이 거사를 벌이면 항상 표적이 되어 털린다.
구판 OVA에서는 핵미사일을 가진 반정부 쿠데타 부대가 습격, 털려버린다. 그러나 고토 키이치가 사전에 눈치를 채고 손을 써서 잉그램 1호기와 1소대의 기체는 이미 밖으로 빼돌린 뒤였던 지라 반격의 여지가 있었고, 결국 잉그램 1호기로 사건을 해결한다.
2기 극장판에서는 아주 철저하게 털리는데, 소대장 두 사람이 전부 경찰 수뇌부에서 수뇌부와 말싸움을 하고 있었던 탓에 아무런 손도 못 썼고 그 덕에 쿠데타 부대소속 AFH-02B 헬하운드의 습격을 받아 기지 자체가 아작이 난다.
이것과 예외적으로 코믹스에서는 잉그램 1호기와 승부를 하고 특차2과가 보호하던 바드리너스 하찬드를 회수하러 특차 7과가 레이버를 끌고와서 습격, 결국 잉그램 2호기, 1소대가 전부 털리고 대원들도 전원 제압당하는 등 제대로 털렸다.
3.2 생기지 않는 3소대
담당하는 소대수는 고작 2개에 심심하면 레이버는 박살이 나서 쉬어야할 다른 소대가 휴식을 취하다가도 급하게 출동하는등 일이 미친듯이 넘치는 부대라 3소대의 신설이 계획되지만 계획하는 족족 트러블에 휘말려 전부 없던일이 돼버린다.
TV판 : 고가의 잉그램을 팔아버리고 양산기인 이코노미를 여러대 도입해 대체하는 계획을 세움. 그러나 이코노미의 첫 실전이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리폰이 등장해버려서 이코노미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이코노미 자체의 결점도 드러나서 취소. 덕분에 1소대도 신형기 배치가 늦어졌다.[3] 이후 쿠마가미 타케오를 소대장으로 다시 신설계획이 짜여졌지만 본인이 거부해서 무산. 거부 이유는 기왕이라면 2소대장을 맡고 싶다고 한다.
만화판 : 여기는 실제로 편성되기 일보직전이었다. 소대장도 배치됐었다. 그것도 좌천돼서 온 인물이 아니라 출세가도에 놓여있던 엘리트가. 그리고 AVS-98 이코노미Mk2 3대도 주문해서 공장에서 조립도 끝나 기체 인수 직전이었다. 그런데 고지식한 엘리트가 온게 마음에 안들었던지 고토 키이치는 아직 얼굴도 보지 않은 후배를 보고 "1년간 잘 데리고 있다가 보내면 된다"라고 처음부터 보낼 생각을 했다. 게다가 이 신참 3소대장도 특차 2과의 터무니없는 생활을 경험하고(…) 1소대가 미국 대통령 경호라는 중임을 맡는동안 시덥잖아 보이는 사건만 맡는걸 보고 평소에 평이 안좋기도 했던 2소대를 개선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2소대의 데이터를 찾아보고 고토에게 찾아가 2소대의 개선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연히 기분이 좋을리 없는 고토는 "잘 파악했다"라고 추켜세우더니 덥썩 2소대의 지휘를 맡겼다. 그리고 당연히 2소대원들의 폭주에 휘말려서 완전히 맛이 가버렸다(…). 게다가 하필이면 그 사고를 친 현장이 미국 대통령 앞이었다. 아이고…
전도유망하고 상층부도 기대하고 있던 유망주가 한방에 맛이 가버린데다가 대형사고를 쳐버린걸 보고 식겁한 상층부가 3소대 신설자체를 없던일로 만들어버렸고, 덕분에 1소대만 계획에도 없던 신형기를 얻으면서 헤프닝으로 끝났다. 참고로 이 3소대장이 될 경찰관은 2과에서 벗어나더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막판에 다시 얼굴을 살짝 비추게 된다.
3.3 특차2과 집단 식중독 사건
TVA 29화, '특차 2과 괴멸하다!'.
어느날, 특차2과는 점심때가 되었고 항상 그렇게 하듯이 유일하게 배달을 해주는 가게, 상해정에 배달을 시켰지만, 어째서인지 배달은 안오고 점심시간은 점점 지나고 있었다. 극소수의 도시락파[4]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배를 굶주리면서 기다리고 있었고, 못참은 오오타 이사오가 폭언을 퍼부으면서 재촉했다. 그리고 배달이 출발했다던 배달은 결국 점심시간이 끝날때까지 오지 않았고, 오오타에게 항의전화를 걸게 했더니 그 오오타는 "이제 안 시켜먹어!"라고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어버리면서 상황을 악화시킨다.
그래서 다른 음식을 먹으려고 하나 절묘하게도 쌀도 다 떨어지고 편의점조차 휴업. 낚시조차 허탕만 치고 닭들이 달걀조차 낳지 않았으며 토마토는 이미 수확이 끝나 먹어치운 뒤였다.
결국 GG를 선언한 특차 2과 멤버는 오오타에게 사과를 하게해서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주문했는데, 이번에도 배달이 안왔다. 이에 다시 전화해보니 배달부인 츠토무도 사라졌고 들개도 나와서 배달할 수가 없다. 라고 변명을 하는걸 듣고 꼭지가 돌은 오오타 이사오가 잉그램 2호기를 끌고(…) 직접 음식을 가지러 가고, 캐리어 담당 신시 미키야스가 함께 가게된다. 소대장인 고토 키이치와 소대원들중 계급이 가장 높은 쿠마가미 타케오도 완전히 꼭지가 돌아버린 이들을 막지 못하고 그냥 보내게 된다. 그런데 음식을 가지러 간 두사람도 소식불명이 되고, 이에 걱정된 쿠마가미를 남기고 2소대원이 전원 출발, 출발직후 신시의 '여기에 오면 안된다'라는 정체불명의 전화를 받게 되고 정비반 전체가 비상사태라 판단해 전원이 출동, 그리고 그들도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혼자서 기지에 남아있던 쿠마가미가 현장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간신히 일이 수습되고, 특차2과 전원이 식중독에 걸렸음을 알려주는 기사가 신문에 드러나게 된다.
사실 사건의 원인은 단순했다. 매일매일 과도한 양의 배달을 담당하고, 일 때문에 자기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던 종업원 부치야마 츠토무가 오오타의 갈굼을 받고 온데다 가게주인, 사케미야 하야오에게 또 갈굼을 받고 꼭지가 돌아버린 것. 그리곤 나머지 배달을 가던 음식을 길고양이에게 먹인 뒤 도주, 나중에 사케미야는 그릇들만을 발견했으나, 오오타가 다시 배달을 재촉하자 얼른 음식을 준비하려고 그릇을 씻지도 않고 다시 그 위에 요리를 했다. 그리고 가게에 도착해 자기들끼리 먼저 음식을 먹은 두사람은 먹던 도중 쓰러지고, 쓰러지기 직전 신시가 경고전화를 하게된다. 그리고 일이 미친듯이 커졌음을 인식한 가게 주인도 도주, 이후에 도착한 2소대원들은 쓰러진 두사람을 병원에 옮긴 뒤 2소대에 전화걸었는데 이미 때는 늦어 정비반이 뛰쳐나간 뒤의 일이었다. 그리고 도착한 정비반은 음식만 남겨져 있는 가게를 보고 이성을 잃고 음식을 먹었고, 그대로 괴멸했다(…).
결국 2주일만에 도주했던 주인이 돌아오면서 일상으로 돌아간다.[5] 이같은 사태를 대비해 닭장을 확장하면서 비상시의 대책을 세웟지만, 결국 상해정에 음식을 주문하는건 똑같았고, 마찬가지로 주인의 갈굼을 받던 종업원 마모루가 씨익 웃으면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사건은 끝나게 된다. 진짜로 끝난걸까?
PS1용 게임에서는 이 에피소드의 속편(?)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마모루가 레이버를 보고 도망치자, 2소대 전원이 출동해서 범인을 잡는다. 물론 범인의 결말은 다들 짐작하시리라 믿는다. 레이버를 버리고 도망간 범인들은 오오타한테 잡혀서 개발살. 물론 다음날 신문 톱기사로 까인 건 당연지사.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도 상해정이 여전히 특차2과에 배달이 되는 유일한 식당인데 "특차2과인데요. 네기 라멘이랑 게살 볶음밥이랑..." "...너네 사람 볶음밥 먹어라해(그나마도 아무거나 섞은 수준)."의 갑질(?)을 벌이고 있다. 그래도 이번 상해정은 식중독은 안일으켰잖아
3.4 지하도 던전사건
그리고 근처에는 매립지 공사를 할 때 쓰이던 지하도가 있는데, 이 때문에 웃지못할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발단은 이렇다.
특차2과의 물품들이 전부 누군가에게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 범인을 찾기 위해 제2소대 멤버들이 지하도로 들어갔다-고토는 묻어두려고 했지만 나구모의 강력한 건의로 마지못해서 돌입.
그러나 1차로 파견된 오오타와 신시는 MIA상태가 되고, 이에 2차로 나머지 대원들이 투입되지만 누군가가 설치해놓은 트랩에 걸린다던가, 고양이 떼의 습격을 받는다던가, 왠 하얀 악어한데 쫓긴다던가 하는 온갖 수난을 겪은 끝에 우연히 범인의 아지트에 도착, 마침 돌아온 범인을 추적하나 여기서 또다시 하얀 악어에게까지 쫒겨다니는 등, 끔찍한(?) 수난사를 겪었으며, 범인은 잡았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2소대원들에게는 큰 트라우마가 발생했다.
3.5 던전 다시 한번…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걸로 끝나지않고 신OVA에서 그 에피소드의 후일담이 나왔는데, 그 지하도에서 발견된 악어가 동물원에 보내진 이후 문제의 악어에게서 진주가 나왔다는 기사를 들은 정비반의 일부가 사카키 반장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 진주를 찾기 위해 봉인된 지하도 입구를 뚫어버린뒤 들어가버렸다.
이에 화가 난 사카키 세이타로는 시멘트로 지하도를 막으려 했지만 시노하라 아스마의 설득으로 제2소대는 그 트라우마와 함께 지하도로 내려가 정비반을 찾으러 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정신병원에서 지내던 범인은 탈출에 성공, 지하도에 돌아와있었고 이로 인해그 던전의 공포는 다시 재현되었다.
범인이 설치해놓은 트랩을 몸으로 때워가며 정비반을 찾아내고 예정에도 없었던 진주까지 찾아내었지만…
그 진주는 페이크였으며 사실 악어알이란게 밝혀졌다.
그리고 이번에는 악어 세 마리(!)한테 쫓겨다니게 된다. 어떻게 땅으로 돌아왔는지는 미스테리.
3.6 피의 7일간[6]
나구모 시노부 : 그렇긴 해도,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지?
출동이 잦아지면서 특차 2과 정비반의 피로가 날로 더해지던 어느 날 밤, 출동한 오오타는 언제나 그랬듯이 자기 잉그램을 박살내고 돌아온다. 어차피 바보가 타는 거라며 팔은 고치고 머리는 주문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부하들의 고충을 전하는 시게의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에 잠긴 사카키 반장은 곯아떨어진 부하들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2호기를 내일 아침 공장에 보내려고 말한 순간, 다다미와 장롱안에 들어있던 수많은 야동과, 야사[7]를 발견하고는 대노하여 일체의 오락활동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고, 불만이 폭발한 부하들을"내가 니들만 했을 땐 말이다! 철판 위에서 정비에 힘썼단 말이다! 철판 위에서...!"로 시작되는 밤샘 설교로 억눌러버린다.
하지만 사생활이라고는 거의 없는 특차 2과 정비반은 사카키 반장의 '시대착오적인 크롬웰식 정책'을 우회하여 건어물 밀매, LAN으로 야사 돌려보기, 밤참 먹기 등으로 게릴라화 된 욕망의 분출을 시작, 이를 탄원하려 간 시게는오히려 사카키 직속의 본청출신 정비반을 모아서 '특차 2과 정비반 풍기숙청 통제위원회'를 편성 스스로 돌격대장에 올라 일생일대의 광기어린 탄압을 가하게 되니 이것이 바로 모든 정비반원이 원망을 담아 상해정의 배신이라고 부른 사건이다.
하지만 절대적인 권위자로서 무의식 중에도 실력행사가 터부시된 사카키 반장에게는 해가 끼치지 않았고, 그의 수제자이자 배신자라고 할 수 있는 시게에 모든 증오가 집중되면서 특차2과 정비반은 그야말로 개판 5분전. 거기에다가 내분까지 겹치면서 총 3조직 11분파로 나뉘어 최대 인원을 동원해도 절대적인 안정을 꾀하기에는 부족한, 철권과 잔머리가 난무하는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 정비반 인민민주전선 자무파 : 사카키 반장의 존재를 비판하면서 시게 일파를 쫓아내고 '정비반의 민주화'를 꾀하는 분파.
- 정비반 인민민주전선 자무파 좌파 급진파 분파 : 멤버 중 와타나베와 스기타가 뻥튀기에 매수당한 츠나가류회의 습격을 받고 도주하다가 허망하게 부상을 입은 채로 준비실에서 자...고 있었다.
- 자유거품연합 : 일치감치 비폭력을 선언하고 노래나 불러대는 2인조.
- 개혁의 통달파 : 본청 정비과[8]의 개입으로 상황을 개선하려고 한다.
- 매립지 통신파 : 개혁 통달파의 계획에 반대하여 2과의 독자적인 방법으로 개선을 꾀한다.
- 피의 스패너 동맹 : 통제위원회에 대한 복수로 뭉친 자들
- 시게 뒈져단 (시게시네단) : 시게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그룹.
등등...과장까지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던 최악의 상황은 결국 고토가 사카키의 집에 직접 찾아가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 "바보는 너다! 대체 뭐냐, 그 꼬라지는? 니가 언제부터 나치스 앞잡이 따위가 됐냐!"로 시작되어..."누가 다쳐도 좋다고 했냐? (아뇨 그게...) 니놈들한텐 사생활이 없다! 따라서 병도 없다! 니가 가서 깨워와!(그런 말도 안되는...) 뭐가 말이 안되냐? 내가 니들만 했을 때는 말이다(이하 생략)"로 막을 내리게 된다.
4 PS판 게임 패트레이버의 특차2과
플레이시 건물에 레이버가 접촉하거나 전투시 건물같은데 부딫치고 처박히면 클리어후 피해액이 뜨는데, 이 금액이 일정치를 넘어서면 특차2과 해산(!)이라는 최악의 엔딩이 나온다. 어찌보면 숨은 배드엔딩.
5 3대째 특차2과
2014년 시작된 실사화 프로젝트,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에서도 주역은 역시 특차2과.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 제1소대는 해산하고 2소대만이 남아있다는 설정이며[9], 대원들도 전부 교체되었다. 이들이 바로 3대째 특차2과. 남아있는 원 멤버는 시바 시게오 정도.
고토 키이치 휘하의 초대 대원들이 '영광의 1대'라 불리는 것에 비하면 이쪽은 '무능의 3대'로 불리고 있다. 중간에 '몰개성의 2대' - 극장판의 2소대 멤버로 추정, 활약이 없다고 보면 됨 - 가 있긴 하지만 누군지도 모르고 신경도쓰지 않는다. 독백을 보면 시바씨도 기억 못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를 참고.
- ↑ 고토와 나구모한테는 P210, 다른 대원들에게 M37 라이엇 건이 지급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 카누카가 가진 콜트 M1911A1은 불법 소지 총기.
- ↑ 2소대의 보험료 지급은 1소대의 8배나 된다고 묘사된다.
- ↑ 여담으로 개량형인 이코노미 Mk2도 오오타 이사오와 고미오카 츠토무는 높게 평가했는데 이즈미 노아가 자꾸 클레임을 걸고 기어코 노아 본인이 모의전에서 쳐발라버리는 바람에 도입이 무산. 결국 싼 기체로 메꾸자는 계획은 완전히 하늘로 가버리고 고가의 피스메이커가 도입됐다.
- ↑ 신시 미키야스, 야마자키 히로미, 사카키 케이타로
- ↑ 2012년 기준 한국의 식품위생법대로 처리하면 식품위생법 위반 쩌네요. 너 일반음식점 허가 박탈급의 대형사고다. 게다가 도주까지 저질렀으니 더더욱 죄질이 나빠진다. 이걸 그냥 일상으로 돌려놓은 특촤2과가 대인배… 라고 봐야 하나? 여기가 없어지면 특차2과는 배달시켜먹을 곳도 없어진다. 먹고 살려고 참은듯;
- ↑ 전공투를 풍자한 에피소드.
- ↑ 이후 존재가 잊혀졌는지 3대째 2과의 폭탄 에피소드에서 이걸 발견한(폐간된 잡지도 있었다고) 남자 정비원들이 단체로 정신줄을 놓아버렸다.(...)
- ↑ 특차 2과 정비반도 엄연히 경시청의 부대다. 미니패트에서 언급된 2과 정비반의 정식 부대명은 '경시청 경비부 정비 제2중대'.
- ↑ 극중 잡담을 보면, 고참급들 사이에서는 고토가 경시청 경비부를 뒤집을만한 비밀의 유지를 댓가로 특차2과의 존속을 유지하는 딜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