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섭

金珖燮
1905년 ~ 1977년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호는 이산(怡山)이다.

1905년 함경북도 경성군에서 태어났다. 1933년 중동학교의 영어교사가 되었다. 교사로 있으면서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하여, 1941년 일본 경찰에 붙잡혀 3년8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다.

8.15 광복 후 미군정청에서 일하였다. 그러다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이승만 정권 초기 공보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경희대학교 교수로 있었다.

그가 지은 시로는 1966년 지은 성북동 비둘기가 대표작이다. 현대 문명의 삭막함을 노래한 시로 알려져 있다. 이 시는 김광섭 개인의 경험과도 관련이 있는데 시를 쓰기 전인 1961년부터 김광섭은 성북동에서 거주하고 있었고, 당시에는 성북동에 채석장이 있었다. 성북동이 현대의 부촌으로 바뀐 것은 1970년대 후반 이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