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1 깡패

金基洪

생몰년도 미상

6.25 전쟁이 일어나면서 과거에 경찰을 했다는 이유로 이정재가 북한군에게 체포되자 공산군을 가장하여 그를 구해주었다. 이 일로 이정재와는 매제지간이 되었다.

그러나 1954년에 모종의 일로 이정재와는 결별하였다고 하며, 5.16 군사정변 이후 이정재가 재판을 받을 때 이덕현이라는 사람에 대한 살인을 교사하여 제 3세력을 제거하려고 한 혐의가 있다는 재판이 열릴 때 증인 중에 한 명으로 참석하였다고 한다.

1.1 야인시대의 김기홍

김기홍(야인시대) 항목으로.

2 고시학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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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법학원에서 행시, 공인노무사, 변호사 시험 등등의 행정법을 강의한다. 14년까지는 윌비스 한림법학원에서 강의했었으나, 15년에 옮겼다. 연세대학교 홍정선 교수의 직계 제자이다. 수강생 수는 김정일류준세, 정선균 그리고 박도원의 뒤를 잇는 것으로 추산된다.[1] 홍정선 교수의 직계제자인 만큼 옛날에는 홍정선 행정법특강을 교과서로 썼으나 요즘에는 예비순환 때 교수님 교과서를 쓰는 타 강사와 달리 자신이 직접 쓴 핵심정리 행정법으로 수업을 메인으로 한다.(물론 해에 따라서 행정법특강으로 병행 수업할 때도 있다)

행시의 경우, 2014년 3순환 강의에서 김정일의 수강생수를 제친 것으로 추정되나 류준세보다는 수가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합격의 법학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학원빨을 너무 타지 못해서;;; 행정법 강사들 중에서는 4순위 이하로 밀린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는 계속되는 콩라인이나 매니아층이 생각보다 두껍다.
신림동 최초로 사시/행시 행정법에서 자신만의 순환 시스템을 완성한 강사라고 한다. 예비순환 때는 핵심정리 행정법(옛날에는 교과서), 1순환 때는 행정법 기출연습, 2순환 때는 자기가 낸 문제인 행정법 사례연습, 3순환 때는 쟁점정리로 수업을 한다. 이 순환 시스템이 완성되고 나서 다른 강사들도 비슷하게 수업한다고 한다. 안의 내용의 일반론을 보면 전부 똑같은 내용이다.[2]

내용의 방대함은 류준세를 뺨치나(시험에도 나오지 않는 손실보상을 예비와 1순환 때는 그렇게 자세하게 설명한다손실보상은 입법고시나 사법고시 그리고 행정고시에도 간간히 나왔다. 2016년에는 아예 입법고시에서 명시적으로 손실보상 논점을 물어봤다. 아마 헌법이 도입되는 변화에 맞추기 위해서인듯), 옛날 판례를 고집한다는 평이 있다. 내용 설명의 상세함 때문에 매니아층이 제법 두껍다고 할 수 있다.

옛날 판례를 고집한다고 게으른 사람은 아니다. 강사들 중에서 질문 잘 받아주는 것으로 유명하며 황종휴 김진욱 김정일과 다르게 수강생의 질문이 끝날때까지 집으로 가는 일이 드물다고 힌다. 자기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듯하다. [3] 옛날판례를 고집하는건 홍정선 제자라는 특성때문에 그런 듯하다.

자료를 보면 모의고사는 물론 핵심정리 행정법부터 쟁점정리까지 복붙해놓은게 많다. 책에다가 자기만의 내공을 다 써놓기에 한계가 있어서 그런듯.... 이는 다른 행정법 강사도 다 있는 특징이어서 이게 김기홍만의 단점이라 말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 교재와 모의고사 자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가 있다.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서 너무 지나치게 내용이 길어 배점내에 절대 쓸 수 없게 서술되어 있다는 점과 동일 주제에 대해서 설문의 문제상황에 대한 고려없이 동일하게 목차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 부분은 수험생들이 알아서 쳐내야 하는 것은 맞으나 예비나 1순환이 아닌 3순환에서 쓰이는 쟁점정리나 모의고사까지 같은 내용으로 쓰여져 있다는 측면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 타 강사들의 경우에는 최소한 3순환에 쓰이는 정리교재에는 이를 많이 쳐낸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기본기를 쌓는데는 매우 좋은 강사이나 막판 실전 강의에서는 약점을 보일 수 밖에 없다.

노무사의 경우, 실강을 마감할 정도로 인기강사이다. 노무사의 경우 공인노무사 핵심행정법, 공인노무사 쟁점정리 행정법 등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사시/변시 행정법에서도 꾸준히 수요가 있다. 사시가 있던 시절 문제 적중을 잘한다고 소문났다.

카톡/문자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해준다. 옛날에는 답변의 속도가 빨랐으나 요즘에는 스마트폰 자체를 끄고 다니면서 책을 많이 읽기 때문에 답변의 속도가 느리다. 물론 답변 자체는 이루어진다.

상당히 럭셔리하게 사는 편에 속한다. 2013년 예비순환인가 보강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는데, 그게 아웃백 도시락이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초밥을 즐겨먹으러 다니는 등등 인생의 질을 즐기는 편이다.(카톡 프사를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어느 정육점 사장님이 와인을 취급하는데, 그 와인을 사고나서 정육점 사장님이랑 친구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할 정도...
물의 온도/밥의 온도를 이야기하지 않나, 바텐더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 않나 등등등

그래도 학생들 수강료로 받은 돈 가지고 도박해서 물의를 빚은 강사들도 있는데, 이 정도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적어도 이름있는 학원강사라면 공인 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 경우 학생들 돈 가지고 부도덕하게 쓰지는 않으니 말이다. 부정하게 번 돈이 아니고, 부도덕하게 쓴게 아니라면 개인으로서도 즐기는 것이며, 사회적으로도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단순히 비싼거만 찾는 사람된장남도 아니고 책도 읽으면서 여러가지 교양을 쌓아가니, 오히려 어찌보면 각박한 현대에서 부러워할만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1. 성신여대 교수를 역임하고 정년퇴임한 뒤 신림동에서 강의하시는 김향기 교수님(이라고 쓰고 아로마킴, 김스멜 등등으로 읽는다)와 비슷한 수준이다
  2. 이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있다. 교과서 및 사례집의 경우 홍정선-김연태, 박균성-박정훈...등등 조합에 따라서 다른 교수님 저서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행정법이 교수 개인 견해에 따라 논리 및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 공부할 때는 혼란이 온다. 김기홍 강사는 이 혼란을 없애기 위해서 일반론은 전부 똑같은 내용으로 쓴다. 이로 인해 공부의 일관성을 잃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다. 그러나 전부 다 똑같기 때문에 수험생 자신이 생각없이 공부하면 답안지가 전부 똑같은 내용이 들어가는 이른바 제록스 답안지가 양성될 수 있다. 문제는 채점하시는 교수님들이 무수히 많은 답안지를 채점하니까 제록스 답안지를 싫어하게 된다. 그런데 이는 김기홍 강사만의 단점은 아니고 모든 행정법강의가 그런듯하다.
  3. 가서 전입신고를 하면서 전세증명서를 제출하는데, 공무원에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고 어떻게 쓰이냐고 물어보았다. 공무원이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어서 행정법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대답하니 엄청 자세하게 가르쳐 주었다는... 2015년 행정법 1순환 때는 폭염주의보 문자를 받고 이것의 법적성질이 무엇인지 고민을 했다는... 과거 무명강사 시절 정하중 교수님 특강을 들으러 가서 질문을 하기까지 했으니. 공부를 많이 하는 강사들 중 한 명인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