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기(야구)

이름김동기(金東基)
생년월일1964년 3월 5일
출신지인천광역시
학력인천고-인하대
포지션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1986년 1차 1순위 청보 핀토스 지명
소속팀청보 핀토스/태평양 돌핀스/현대 유니콘스(1986~1996)

1 소개

전직 야구 선수. 출신이나 대학을 보면 알겠지만, 인천 야구의 아들이다.

2 선수 경력

청보 핀토스에 지명 후 포수로 활약하여 물빠따로 유명한 태평양에서 윤덕규, 김경기와 더불어 타선을 이끌었다. 또한 이당시 포수는 방망이가 약한선수들이 많았지만 김동기는 연간 10홈런 이상은 뽑아냈기 때문에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공격형포수로써 명성을 떨쳤다. 특히 선동열에게 강했는데 선동열에게 만루홈런 두 개를 쳤다.

1988년 전기리그 종료 시점 때 타율이 0.379였고 후기리그 초반까지도 0.358의 타율에 10홈런으로 가공할 만한 타격감을 선보였으나 8월 12일 MBC 청룡과의 인천 홈 경기에서 기습번트를 하고 1루로 뛰다가 발목을 접질려 인대가 파열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시즌아웃 되었다고 한다. 그해 타격왕은 MBC 청룡의 김상훈이 0.354의 타율로 차지한다. 타율이 앞서 서술했듯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어 규정타석에 미치지 못함으로 타격왕을 아깝게도 놓칠 수밖에 없었다.

다음해인 1989년 KBO 리그 최초로 한 시즌 전경기 선발 출전 포수로 등극하며 태평양의 돌풍을 이끌었다.[1]

1994년에는 이 돌풍을 일으켜 2위를 차지하였고 선수 본인도 0.264의 타율에 15홈런을 쳐서 23개의 홈런을 쳤던 김경기, 3할타자 윤덕규와 클린업트리오를 이루어서 좋은 성적 내는데 큰 역할을 하였으나, LG 트윈스와의 1994년 한국시리즈에서 네 경기를 내리 내주는 바람에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었다. 콩라인 특히 1차전 8회초 1사 만루에서의 병살타가 뼈아팠다. 또한 그 해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김동수에게 2표 차이로 뒤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한다. 1988년때도 그랬지만 여러모로 상복이 없는 선수시절이었다.(...)

백업포수가 없었던 팀 사정으로 과부하가 걸렸고 고질적인 허리디스크로 오른다리가 마비되어 1996년 은퇴하였다.

여담으로 선수 시절 잡기에 능한 것으로 유명했다. 당구는 500을 쳤고[2] 맥주는 1만5000cc 이상은 우습게 마시는 정도였다고 한다. ㅎㄷㄷ

3 은퇴 이후

보험,건설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모교 신흥초등학교 감독으로 2008년부터 맡고 있었으나 현재는 형인 김상기와 천안에서 야구교실을 운영하며 사회인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일하고 있다.

4 기타

선동열 킬러였다. 선동열에게서 정규시즌 2개의 홈런을 뽑아낸 유일한 선수[3]로서 1개는 선동열의 319.1이닝 1186타자 무피홈런을 깬 것이며 또다른 하나는 만루홈런[4] 이다.[5]

4.1 통산 기록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4사구장타율출루율
1986청보 핀토스87230.24857141102620122.448.313
1987105350.2779721
(4위)
094847355.414.374
연도소속팀경기타수 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4사구장타율출루율
1988태평양 돌핀스62212.35876181103941333.594.441
1989120399.25110025
(1위)
1115961
(5위)
784.401.378
1990114336.25084201144652553.440.352
199198286.262759173437941.374.354
1992107333.29498152155853253.486.391
199393315.2447722133433146.349.340
1994119368.26497160155049350.429.352
199566173.173304192816123.364.269
연도소속팀경기타수 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4사구장타율출루율
1996현대 유니콘스4899.212212051313014.384.307
통산11시즌10193101.262812166910843542235474.426.359
  1. 야구팬이면 잘 알겠지만 포수라는 포지션은 경기내내 쭈그리고 앉아있어야 되고 투수의 140~150km 시속 패스트볼을 받아내야 되는 포지션인지라 다른 선수들에 비해 피로도가 굉장히 높은 포지션이다. 이 기록을 잇는 선수는 2006년 강민호, 2015년 김태군이 되겠다.
  2. 다른 곳도 아니고 짜디짠 것으로 소문난 인천의 당구점수다.(...)
  3.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김성래가 있다.(86한국시리즈 홈런, 93페넌트레이스 홈런)
  4. 1993년에는 0-4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서 0점대 방어율에 빛나는 선동열을 상대로 동점 만루홈런을 작렬했다. 김동기의 그해 홈런수는 단 3개뿐이었다
  5. 선동열이 글러브 안에서 변화구하고 직구 그립 잡을 때 팔뚝 근육의 모양이 달라지는 쿠세를 읽었던게 비결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