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Postseason

1 개요

스포츠 종목에서, 정규리그가 끝난 다음 최종적인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 하는 모든 경기를 말한다. 당연히 정규리그에서 상위권에 들어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플레이오프(playoffs)라고도 한다.

포스트시즌이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시즌 이후(post + season)"이라는 뜻이며, 역사적으로는 플레이오프라는 단어가 더 오래되었다. 플레이오프라는 단어의 유래는 두가지다. 역사적으로는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1598년에 발표한 희곡 헨리 4세에서 "(음주를) 끝내라(did you play it off)"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여기서 유래했다는 것.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도 플레이오프의 유래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또다른 유래는 1932년 NFL 사무국에서 공동 1위 두 팀이 나오자 이 두 팀간의 경기[1]를 기획하며 "경기(Play)를 완전히 끝내는(off) 시합"이라는 의미로 플레이오프(Play off)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이것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는 것. 단 결승전의 경우 "특별한 시합"이라는 의미로 파이널, 시리즈 등 다른 단어들로 대체된다.

포스트시즌이 없는 리그가 아닌 이상 보통은 포스트시즌에서의 우승을 페넌트레이스 1위보다 훨씬 가치가 높은 것으로 인식한다. 일례로 한국프로야구의 기록을 다루는 몇몇 포털이나 사이트 등지에서는 포스트시즌의 결과를 토대로 페넌트레이스의 순위를 변동시켜 그대로 최종 순위로 정하기도 한다. 그나마 포스트시즌에서 페넌트레이스 1위팀에게 특혜를 많이 주는 KBO 리그일본프로야구가 페넌트레이스를 그나마 쳐주는 것일 뿐. 그런데도 "우리나라만 포스트시즌에 모든 것을 쏟아붓지, 원래 포스트시즌은 시즌이 끝난 뒤의 축제다!" 같은 편견[2]이 의외로 널리 퍼져있다.

2 종류

2.1 농구

2.1.1 한국프로농구

총 10팀중 6팀 진출

정규리그 4위팀과 5위팀 간, 정규리그 3위팀과 6위팀 간 준플레이오프(5판 3선승제)를 한다. 4위팀과 5위팀 간 준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정규리그 1위팀이 플레이오프(5판 3선승제)를, 3위팀과 6위팀 간 준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정규리그 2위팀이 플레이오프(5판 3선승제)를 한다.[3] 플레이오프 우승팀끼리 KBL 챔피언결정전(7판 4선승제)을 한다.

2.1.2 한국여자프로농구

총 6팀 중 3팀 진출

정규리그 2위팀과 3위팀이 플레이오프(3판 2선승제)를 한 후 정규리그 1위팀과 PO 승리팀이 챔피언 결정전 (5판 3선승제)를 한다.

포스트시즌 규정이 상당히 자주 바뀌었다.

98여름 ~ 00겨울정규리그 1, 2위 팀 챔결(3전 2선승제)
00여름 ~ 07겨울1, 4위-2, 3위 PO(3전 2선승제), 챔결(5전 3선승제)
07-08 ~ 11-12대진은 이전과 같으나 PO(5전 3선승제)방식 변경
12-13준PO(3전 2선승제)-PO(3전 2선승제)-챔결(5전 3선승제)

로 수시로 바뀌다가 13-14시즌부터 현행 방식으로 고정되었다.

덕분에 PO의 박진감이 상승한 결과를 낳았고, 이는 상대적으로 정규리그 우승팀에게는 이득으로 다가왔다.

2.1.3 NBA

총 30팀중 16팀 진출로 KBL과 WKBL의 구단 수를 합한 수만큼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정규시즌 성적을 토대로 동부 컨퍼런스와 서부 컨퍼런스 각 상위 승률 8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특이한 점은 각 컨퍼런스의 1~8위팀이 시드 배정을 받아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하게 되는데, 성적이 높을수록 상위 시드를 받으며 홈 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져감과 동시에 낮은 순위의 팀을 상대하게 되는 커다란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컨퍼런스 승률 1위팀은 8위팀을 상대하고, 2위팀은 7위팀을 상대하는 식. 더군다나 농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홈빨의 영향을 매우 강하게 받기 때문에 상위시드 배정을 받기 위해 정규시즌 후반까지 높은 승률를 확보하려하는 순위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각각의 라운드는 모두 7전 4선승제로 운영되며, 컨퍼런스 쿼터 파이널 - 컨퍼런스 세미 파이널 - 컨퍼런스 파이널을 거쳐 양대 컨퍼런스 파이널의 승리팀이 결승전인 NBA 파이널에서 맞붙게 된다.

2.2 배구

2.2.1 V-리그

남자부 - 총 7팀중 3~4팀 진출 , 여자부 - 총 6팀중 3팀 진출

남자부에 한해서만 정규리그 3위와 4위간의 승점이 3점차 이내일 경우 단판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실시하며 플레이오프는 2위 vs. 3위(혹은 준PO승자)이며 남, 여자부 모두 3판 2선승제로 실시된다. 그리고 챔피언결정전은 1위 vs. PO승자이며 5판 3선승제로 실시된다.

V-리그 역대 포스트시즌 목록
200520062007200820092010
2011201220132014201520162017201820192020

2.3 야구

2.3.1 KBO 리그

25px KBO 리그의 시즌 진행
KBO 시범경기KBO 정규시즌
KBO 올스타전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

2015년 시즌부터 총 10팀 중 5위까지 절반 정도의 팀이 진출.[4]

먼저 페넌트레이스 마감 후 정규시즌 4위팀과 5위팀간 2전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다음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팀과 정규시즌 3위팀과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그 다음으로 준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정규시즌 2위팀 간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정규시즌 1위팀간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포스트시즌이 가을에 열리기 때문에 가을야구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5]

준플레이오프 경기는 1, 2, 5차전을 3위 팀 홈에서, 3, 4차전을 4위 팀 홈에서 치르며 플레이오프도 마찬가지로 1, 2, 5차전을 2위 팀 홈에서[6], 3, 4차전을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 홈에서에서 치른다. 한국시리즈 경기는 1, 2, 6, 7차전을 1위 팀 홈에서, 3, 4, 5차전을 플레이오프 승리 팀 홈에서 치른다. 연장전으로 넘어갈 경우 15회까지 진행하며, 비기게 될 경우 다음 날 재경기를 통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2015년 시즌부터 10개 구단이 참여하게 됨으로써 4위와 5위팀끼리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를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이긴 팀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4위팀에 1승을 주며 4위팀은 2경기 중 1경기만 1승이나 1무를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고, 5위팀은 무승부 없이 2경기 모두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2경기 모두 4위팀 홈구장에서 휴식일 없이 이틀 연속 치른다.# 당초 계획은 4위팀과 5위팀의 승차가 1.5게임 이내일 경우에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할 예정이었으나 승차에 관계없이 무조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이렇게 되면 2014년까지 딱히 메리트가 없던 3위 팀은 어느 정도 메리트를 가지게 된다.

포스트시즌의 입장 수익은 먼저 각종 운영비로 40%를 제한 뒤 남은 금액의 20%(총 입장 수익의 12%)를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에게 우선 배분하며 나머지 금액인 총 입장 수익의 48%를 아래의 비율로 배당한다.

포스트시즌 우승팀준우승팀PO 탈락팀준PO 탈락팀WC 탈락팀
50%(총 입장 수익의 24%)25%(총 입장 수익의 12%)15%(총 입장 수익의 7.2%)10%(총 입장 수익의 4.8%)없음

2015년 신설된 와일드카드 제도의 탈락팀에게 별도의 보상없이 참가에 의의만 두게 함으로서 종전의 배당률과 차이는 없다.

역대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규칙 변천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시리즈는 항상 7전 4승제였으므로[7] 이 점은 아래 표에 따로 설명하지 않는다. 또한 와일드카드 결정전(가칭)은 2015년 처음 도입될 예정이라 경기 방식을 표에 따로 기재하진 않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위에 쓴 설명을 참고할 것. (PS=포스트시즌, WC=와일드카드 결정전, 준PO=준플레이오프, PO=플레이오프, KS=한국시리즈)

무승부가 발생할 경우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에서 재경기를 원칙으로 하며, 예외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상위 팀이 플레이오프로 진출한다.

연도리그[8]시즌[9]전체 팀PS 참가 팀방식[10]준PO[11]PO[12]비고
1982~19841개2개6개2개전·후기 우승 팀 KS없음없음정규시즌을 전기리그·후기리그로 나눔.
19851개2개6개1~3개전·후기 우승 팀 KS[13]없음(5전 3승제)정규시즌을 전기리그·후기리그로 나눔.
1. 통합승률이 1위인 팀이 전·후기 어느 쪽도 우승하지 못했으면 이 팀이 KS 진출하고 전·후기 우승팀끼리 PO를 먼저 실시.
2. 한 팀이 전·후기 모두 우승하면 KS 없음.[14]
1986~19881개2개7개2~4개전·후기 1·2위 팀별 PO→KS없음(5전 3승제)정규시즌을 전기리그·후기리그로 나눔.
1. 원칙적으로 전·후기별 1·2위 팀끼리 PO 실시 후 승리 팀끼리 KS 실시.[15]
2. 한 팀이 전·후기 모두 2위 이내에 들면 자동으로 KS 진출, 나머지 팀끼리 PO 실시.[16]
3. 전기의 1·2위 팀과 후기의 1·2위 팀이 같으면 PO 없이 두 팀이 KS 진출.[17]
1989~19901개1개7개4개1~4위 팀 준PO→PO→KS3전 2승제5전 3승제
1991~19921개1개8개4개1~4위 팀 준PO→PO→KS3전 2승제5전 3승제
1993~19981개1개8개3~4개1~4위 팀 준PO→PO→KS(3전 2승제)5전 3승제
(7전 4승제)[18]
3·4위팀간 승차가 3.5경기 이상이면 준PO 무산.
준PO 무산 시 PO 경기가 7전 4승제로 바뀜.[19]
1999~20002개1개8개4~5개리그별 1·2위팀 PO→KS(3전 2승제)7전 4승제네 구단씩 묶어서 각각 드림리그와 매직리그로 편성.[20]
한 리그의 3위 팀이 다른 리그의 2위 팀보다 승률이 높으면 먼저 두 팀간 준PO 실시.[21]
2001~20041개1개8개4개1~4위 팀 준PO→PO→KS3전 2승제5전 3승제
20051개1개8개4개1~4위 팀 준PO→PO→KS5전 3승제5전 3승제
2006~20071개1개8개4개1~4위 팀 준PO→PO→KS3전 2승제5전 3승제
20081개1개8개4개1~4위 팀 준PO→PO→KS5전 3승제7전 4승제
2009~20121개1개8개4개1~4위 팀 준PO→PO→KS5전 3승제5전 3승제
2013~20141개1개9개4개1~4위 팀 준PO→PO→KS5전 3승제5전 3승제
2015~20161개1개10개5개1~5위 팀 WC→준PO→PO→KS5전 3승제5전 3승제4위와 5위의 와일드카드 게임 실시. 2선승제이며 4위에게 1승과 홈 어드밴티지, 그리고 동률시 진출 우선권 부여.
KBO 리그 역대 포스트시즌 목록
198219831984198519861987198819891990
1991199219931994199519961997199819992000
2001200220032004200520062007200820092010
2011201220132014201520162017201820192020

2.3.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MLB의 시즌 진행
MLB 시범경기
pre-season game
페넌트레이스
Pennant Race
포스트시즌
Post Season
자몽 리그 / 선인장 리그내셔널 리그/아메리칸 리그와일드카드 게임디비전 시리즈챔피언십 시리즈월드 시리즈

총 30개팀중 10팀 진출[22]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 중 가장 통과팀 수가 적다.

아메리칸 리그내셔널 리그 각 리그에서 3개의 지구우승팀 + 2개의 와일드카드 획득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와일드카드 2팀이 단판제로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를 벌이며, 여기서 이긴 팀을 포함 총 4팀이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디비전시리즈 우승팀 간 7전 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를 한다. 양 리그의 챔피언십시리즈 우승팀 간 월드 시리즈를 한다.

2.3.3 일본프로야구

NPB의 시즌 진행
NPB 시범경기페넌트레이스
Pennant Race
클라이맥스 시리즈
Climax Series
닛폰 시리즈
Nippon Series
센트럴 리그/퍼시픽 리그퍼스트 스테이지 / 파이널 스테이지

양 리그에서 1~3위 팀, 즉 12팀 중 총 6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일본시리즈를 제외한 일본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을 클라이맥스 시리즈라고 한다. 클라이맥스 시리즈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내에서 리그 3위팀과 2위팀이 퍼스트 스테이지를 벌인 다음 퍼스트 스테이지 우승팀과 리그 1위팀이 파이널 스테이지를 벌인다. 양 리그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우승팀 간 일본시리즈를 한다.

2016년 현재까지 연장전은 12회까지 진행되는데,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경기가 비기게 될 경우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이긴 걸로 간주한다. 단 일본시리즈는 이 룰이 적용되지 않는다.

여담으로 클라이맥스 시리즈 도입 전에도 1970년대퍼시픽 리그에서 센트럴 리그의 인기를 뛰어넘고자 1973년부터 1982년까지 10시즌 동안 리그 단독[23]으로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됐던 적이 있었다. 진행 방식은 시즌을 전후기로 나눠 전기와 후기 각각 1위팀 둘이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벌이고, 전후기 모두 우승한 팀은 일본시리즈로 직행하는 방식으로 이는 1980년대 KBO의 KBO 한국시리즈/플레이오프 운영방식과 비슷했다.

2.4 축구

2.4.1 K리그

K리그는 'K리그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의 포스트시즌이 있는데 이 방식이 여러 번 바뀐 바 있다. 처음에는 단일리그제로 했다가 전·후기리그제로 해놓고 포스트시즌을 돌린 바 있으며 단일리그에 한국프로야구처럼 계단식 포스트시즌을 도입한 건 1998년부터이다. 2001년에 포스트시즌이 폐지되었다가 2004년 전·후기리그제가 다시 시행되면서 포스트시즌 부활, 2007년 단일리그제로 환원하면서 4강 플레이오프를 6강 플레이오프로 바꾸었다. 2012년부터 승강제도입하면서 포스트시즌은 폐지되고 스플릿 리그가 포스트시즌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다음은 K리그의 역대 포스트시즌 방식

  • 1983년: 포스트시즌 없음
  • 1984년: 전기리그 우승팀 vs. 후기리그 우승팀 (1차전: 전기리그 우승팀 홈, 2차전: 후기리그 우승팀 홈, 동률일 경우 중립 경기장에서 재경기)
  • 1985년: 포스트시즌 없음
  • 1986년: 1984년과 동일
  • 1987년~1994년: 포스트시즌 없음
  • 1995년~1996년: 1984년과 동일
  • 1997년: 포스트시즌 없음
  • 1998년~2000년: 3위팀 vs. 4위팀 (3위팀 홈에서 단판) → 2위팀 vs. 준PO 승자 (홈 앤 어웨이, 준PO 승자가 먼저 홈) → 1위팀 vs. PO 승지 (홈 앤 어웨이, PO 승자가 먼저 홈)
  • 2001년~2003년: 포스트시즌 없음
  • 2004년~2006년: 전·후기리그 우승팀과 이 팀을 제외한 팀 중 통합 전적이 가장 좋은 팀들을 뽑아 4팀으로 만들고 준결승전 실시 (전·후기리그 우승팀 홈에서 단판) → 준결승에서 승리한 두 팀이 홈 앤 어웨이로 결승전 실시
  • 2007년~2011년: 3위팀 vs. 6위팀, 4위팀 vs. 5위팀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 홈에서 단판) → 6강 PO 승리팀끼리 준PO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 홈에서 단판) → 2위팀 vs. 준PO 승자 (2위팀 홈에서 단판) → 1위팀 vs. PO 승자 (홈 앤 어웨이, PO 승자가 먼저 홈)
  • 2012년~현재: 포스트시즌 없음

여담으로, 2007년에는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친 포항 스틸러스가 6강전에서 경남 FC(4위)를 상대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이기더니 준PO에서 울산 현대(3위)를 2:1로 이기고 PO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2위)를 1:0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 성남 일화 천마(1위)를 홈에서 3:1, 원정에서 1:0으로 이기고(도합 4:1) 우승을 따내는 진기록을 세웠으며, 그로부터 4년 뒤인 2011년에는 정규리그를 6위로 마친 울산 현대가 6강전에서 FC 서울(3위)를 3:1로 이기고 준PO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4위)를 상대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3:1로 이기더니 PO에서 포항 스틸러스(2위)를 1: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며 2007년 포항의 재림이 될 뻔도 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1위)에게 홈과 원정 모두 1:2로 털리며(도합 2:4) 울산 현대의 돌풍은 우승 문턱에서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2부리그인 챌린지에서는 비교적 넓게 기회를 주고자 2~4위간 계단식 단판 플레이오프를 한다. NPB의 클라이맥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90분동안 승부가 나지 않고 무승부가 되면 상위 구단이 진출하게 된다. 1위는 즉시승격이라 플옵대상에서 제외.

2.4.2 풋볼 리그 챔피언쉽

잉글랜드 프로 축구의 2부 리그인 풋볼 리그 챔피언십에도 일종의 포스트시즌 개념의 '풋볼 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가 있다. 이쪽은 팀이 무려 24개나 되는데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할 수 있는 자리는 겨우 3자리밖에 안 되니까 승격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승격 기회를 최대한 많은 팀에게 주고자 승격 플레이오프를 한다. 일단 정규리그 1위와 2위는 자동으로 승격이고 3위부터 6위까지 승격 플레이오프를 실시한다. 정규리그 3위 vs. 6위, 4위 vs. 5위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두 경기를 치르고 최종 플레이오프는 PO에서 승리한 두 팀이 치러서 승리한 팀이 남은 1장의 승격권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챔피언십의 하부 리그인 풋볼 리그 1풋볼 리그 2도 동일한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시행한다.[24] 승강 플레이오프의 결승전은 매년 5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며, 2014년 더비 카운티QPR의 플레이오프 결승전에는 87,437명의 구름관중이 운집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2.5 바둑

2.5.1 한국바둑리그

한국바둑리그에서는 상위 4팀(팀당 5인)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정규리그 3-4위팀이 준플레이오프(단판 5번기)를 치르고,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2위 팀이 플레이오프(3판 2선승제 각 5번기)를 치른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우승(1위)팀이 챔피언 결정전을 3판 2선승제 각 5번기로 치르게 된다.

예를 들어, 2016년 바둑리그 시즌에는 SK엔크린(울산)과 티브로드(이북5도)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정관장황진단(대전)이 플레이오프 직행, 포스코켐텍(포항)이 챔피언결정전 직행(정규리그 우승)해 있는 상태이다. 포스트시즌은 11월에 치르게 된다. 챔피언결정전이 끝나면 대략 12월 초가 된다.

2.5.2 한국여자바둑리그

한국바둑리그와 포스트시즌 규정은 동일하며, 4팀이 올라가는 것도 같다. 준플레이오프가 단판,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이 3판 2선승제인 것도 동일하다. 하지만 여자바둑리그는 남자바둑리그와 달리 한 팀당 3명이다.

여자바둑리그는 포스트시즌이 4월에 시작하여 5월 초에 끝난다. 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이 끝나자마자 남자바둑리그가 시작하게 된다.

2.5.3 한국시니어바둑리그

한국여자바둑리그와 규정이 똑같다. 팀당 3인이기 때문. 포스트시즌이 7월 한달동안 모두 끝난다는 것만이 차이점.

2.6 e스포츠

2.6.1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014년 이전 프로리그는 일반 스포츠처럼 포스트시즌을 진행했으나,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에서 대격변을 맞았다. 보통 프로리그는 4라운드에 걸쳐 진행하는데, 2014년부터 라운드 포스트시즌을 도입하여 점수 및 상금 수여 방식에도 변화를 주었다. 따라서 라운드마다 있는 결승전 4회, 최종 포스트시즌의 결승전 1회로 도합 5회의 결승전을 개최한다. 라운드 포스트시즌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2016년 프로리그는 조금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3라운드로 진행한다, 따라서 결승전은 도합 4번 있다.

2.7 NFL

총 32팀중 12팀 진출

NFC,AFC 양대 컨퍼런스로 분류되고, 각 컨퍼런스마다 4개 디비전이 있으며 각 디비전 1위팀이 자동진출하고, 나머지 12개 팀들중 가장 성적이 좋은 2팀이 와일드카드로 진출한다.

6강 토너먼트로 치러지며 4개 디비전 1위팀이 성적순으로 1~4번 시드를 받으며 와일드카드 팀은 성적순으로 5,6번 시드를 받는다. 1,2번 시드는 1라운드를 면제받는다. 3vs6, 4vs5 팀의 1라운드가 끝나면 이긴 팀중 시드가 높은 팀이 2번 시드, 낮은 팀이 1번 시드와 붙는다. 무조건 시드 높은 순으로 홈경기를 갖는다. 그렇게 결정된 양대 컨퍼런스 우승팀이 슈퍼볼을 갖는다.

여기 언급된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전 경기 단판승부이다.

2.8 NHL

30팀 중 16팀 진출.

각 디비전에서 3위까지 진출권이 주어지고, 나머지 팀들 중 컨퍼런스당 2팀씩 와일드카드로 나머지 4자리를 채운다. 같은 디비전 2~3위간 대결하고, 디비전 1위는 그 둘 중 우수한 팀이 컨퍼런스 와일드카드를 따낸 팀 중 저조한 성적의 팀과 대결한다. 8강전은 디비전 1위가 있는 대결에서 승리한 팀과 같은 디비전 2~3위가 맞붙어 승리한 팀이 대결하도록 되어 있다.

3 관련 문서

  1. 다만 이같은 경기는 원 게임(one-game) 플레이오프라 하며, 포스트시즌이 아니라 정규시즌의 마지막 경기로 추가 편성된다. 2011 MLB 와일드카드 레이스 항목에 이런 사정이 나와있다.
  2. 다만 NPB는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정착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분위기가 없지는 않았다.
  3. 그래서 정규리그 1위팀이 플레이오프에서 광탈하면 챔피언결정전에 못 나오는 안습한 경우도 발생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2008~2009시즌 챔피언결정전(KCC(3위) vs 삼성(4위))과 2010~2011시즌 챔피언결정전(KCC(3위) vs 동부(4위)).
  4. 2014년 시즌까지는 4위까지 진출로 준플레이오프 부터 시작 했다.
  5. 2005시즌 당시, 4년 연속 꼴찌를 달리던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중반까지 중위권다툼을 하는 저력을 보이자 롯데팬들이 야구장 외야관중석에 '가을에도 야구하자' 란 현수막을 달았는데, 이때부터 포스트시즌을 '가을야구'라 통칭하기 시작했다
  6. 과거에는 5차전을 잠실 중립구장 경기로 했다.
  7. 단, 1985년은 유일하게 한국시리즈가 실시되지 않은 해였다. 표의 비고 란을 참고할 것.
  8. 전체 팀을 단일리그('1개'로 표기)로 편성했는지 양대리그('2개'로 표기)로 편성했는지를 정리했다.
  9. 정규시즌을 하나('1개'로 표기)로 편성했는지 둘로 나눠서 편성했는지('2개'로 표기)를 정리했다.
  10. 여기에 기재된 순위는 정규시즌 최종 순위를 말한다. '→'가 쓰인 경우 스텝래더 토너먼트(step-ladder tournament)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뜻이다. 즉 하위 두 팀끼리 대결을 해서 승자가 그 보다 한 단계 높은 팀과 상대하는 방식이다.
  11. 준플레이오프 경기 수. 괄호를 친 경우는 준플레이오프를 실시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경우이다. 이 경우 비고 란을 참고할 것.
  12. 플레이오프 경기 수.
  13. 예외 규칙들이 있었으므로 비고를 반드시 참고할 것.
  14. 하필 이 규정이 도입된 1985년 삼성 라이온즈가 전·후기 모두 우승해서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하게 한국시리즈가 실시되지 않은 해가 되었다.
  15. 하지만 실제로 이 규정이 적용된 적은 없었다.
  16. 실제 1986~1988년에는 이 규정만 적용됐다.
  17. 전·후기리그의 1·2위가 서로 뒤바뀌어도 이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예를 들어 전기리그의 1위 팀이 A구단, 2위 팀이 B구단이었고, 후기리그의 1위 팀이 B구단, 2위 팀이 A구단인 경우 이 규정에 따라 플레이오프 없이 바로 두 팀 간 한국시리즈를 개최한다. 전·후기 모두 1위가 A구단, 2위가 B구단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없이 A와 B가 한국시리즈로 직행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 규정이 적용된 적도 없었다.
  18. 비고 참고.
  19. 이 룰에 따라 준플레이오프가 무산되면서 플레이오프가 7전 4승제가 됐던 해는 1995년뿐이다(참고로 이 규정과 상관 없이 플레이오프가 7전 4승제였던 해로는 2008년이 있다). 이 해 3위 팀과 3경기 이내로 경기 수를 좁히지 못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4위 팀은 해태 타이거즈였다.
  20. 1999년에는 전년도(1998년) 리그 성적에 따라 1, 4, 5, 8위(현대·두산·해태·롯데)를 드림리그로, 2, 3, 6, 7위(삼성·LG·쌍방울·한화)를 매직리그로 편성했다. 그리고 2000년에는 전년도(1999년) 리그 통합 성적에 따라 1, 3, 5, 7위(두산·삼성·현대·해태)를 드림리그로, 2, 4, 6위 팀(롯데·한화·LG)과 신생 팀 SK를 매직리그로 묶었다.
  21. 와일드카드 항목 참조
  22. 두 리그에서 각각 지구 1위 및 지구 1위를 제외한 최고 승률팀 2팀.
  23. 즉 센트럴 리그는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 도입 전까진 그냥 1위만 일본시리즈 직행.
  24. 단 풋볼 리그 2는 1, 2, 3위가 자동 승격이고 4위 vs 7위, 5위 vs 6위가 플레이오프를 거치고(방식은 동일)최종 플레이오프는 동일하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