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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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茂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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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일제강점기 시기의 인물로 김두한의 부하이다. 광주광역시 출신.

2 야인시대의 김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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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강렬한 표정

야, 이 빨갱이 자슥들아!!! 이것은 수류탄이여! 죽지 않을라믄 까불지덜 말더라고! 아그야! 날려라아![1]

배우는 이혁재. 야인시대 방송 당시 김을동의 주선으로 김무옥의 딸이 부천 세트장에 방문해 이혁재와 만나기도 했다. 이때 이혁재를 본 김무옥 딸도 아버지와 닮았다고 인정하기도.

본래 쌍칼을 따르던 주먹 중 한명이었으나 쌍칼이 구마적에게 패배한 이후 김두한이 오야붕이 되면서 그를 따르게 된다. 싸움 전법은 유도를 이용한 잡기 위주의 공격. 실제 유도 4단의 유단자이다.[2]

김두한이 주먹패의 길을 걷는 계기가 된 상대이기도 하다. 친구이던 정진영이 쌍칼 조직의 끄나풀이던 털보에게 얻어맞고 온 것을 안 김두한이 분노에 치밀어서 털보를 두들겨패자 등장, 두한과 싸움을 벌였었다.

욱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의협심이 강하고 김두한을 형님이자 친구로 평생동안 따르게 된다. 주로 문영철과 세트로 같이 나오는데 둘이 상당히 친하기도 하다. 특별히 혼자서 활약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두한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 인물 중 한명.

김두한과의 전투에서 무려 한나절에서 한밤중까지 싸워서 김두한을 고전시킨 유일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던지기를 몇번이나 성공시킨데다[3] 막판엔 신마적처럼 목조르기도 했고. 작중에서 김두한이 김무옥과 싸운 뒤로는 그처럼 오래 싸운 적이 전혀 없었단 걸 감안한다면 김두한의 부하 중에서도 가장 강한 게 아닐까 한다. 문영철은 김두한에게 몇방 맞고 나가떨어진지라.... 다만 김무옥이 김두한에게 패배한 후, 문영철이라면 김두한에게 지지 않을 거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 걸로 봐선 문영철이 김무옥보다는 근소하게 우위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극중에서 김영태는 문영철이 김두한의 오른팔이고 김무옥이 왼팔이라는 말을 했던 걸로 보아서는 사실상 문영철이 아주 약간 더 강하다고 보는 게 맞다. 김무옥이 김두한과 가장 오래 싸운 사람이라고 해서 김무옥이 문영철보다 강하다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다. 싸운 시간으로만 따지자면 김무옥은 김두한을 고전시킨 마루오까나 금강 이상으로 강하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건 말이 안 된다.. 객관적으로 따지자면 김두한은 그 당시 제대로 된 주먹패와 싸워본 경험이 없었으며 김무옥과 싸우는 것이 처음이었기에 고전했다고 보는 게 가장 타당하다.. 그 전에 털보를 짓밟아주긴 했지만 털보는 워낙 약골이라서.

주먹 실력은 종로의 이름난 싸움꾼답게 뛰어난 편이나, 맞붙는 상대들이 다들 최강급의 싸움꾼이라[4] 1:1로 멋지게 이기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5] 한마디로 대진운이 최악.
또한, 사고야마랑 시라소니와도 붙을 뻔 했으나, 아쉽게 무산된 적도 있다.

김두한과 문영철과 다르게 애인이 없다.[6] 하지만 순이라는 동향 살던 아랫동네 여자가 김무옥의 아버지와 함께 찾아오더니[7] 그의 아버지가 순이랑 결혼하라 하자 김무옥이 난색을 표한다. 그의 아버지는 광주로 내려갔어도 순이가 남아있어 난처해진 김무옥은 절대 너한테 장가 못간다고 말렸지만 광주로 내려가기는 커넝 카페에서 울어 김무옥이 카페 마담에게 오해를 받고 40화대 초반 내내 기분과 안색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김두한이 헌병대에 쫓겼다 자수하고 그 사이 고문받았던 우미관패 부하들이 고문당해 죽은 번개 빼곤 다 살아 돌아오자 순이도 어찌된 일인지 그에 대한 마음을 접고 김무옥과 잘 이야기 한 후 광주로 돌아간다.

광복 이후에는 다른 등장인물과 달리 인상에 별로 변화가 없으나 얼굴형과 머리 모양이 좀 달라졌다. 혼마찌(명동) 하야시패가 일본으로 도망가고 하야시마저 그곳에 있다 평양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주인 없는 명동을 김두한의 명으로 단짝 문영철과 함께 점령하여 문영철과 함께 그곳의 오야붕 노릇을 한다. 이화룡과 맞짱 뜬 것도 이때 일이다. 이때 2부 핵심 주먹이자 준 김두한급 강자를 상대로 불리했지만 처참히 패배하지 않고 싸웠을 뿐 더러 되려 이화룡에게 매치기를 먹인다. 비슷한 실력인 시바루에게 별 저항도 못하고 뻗었던 1부에 비하면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일이 어찌해서 잘 해결되고 김두한이 명동을 공동 관리하라는 말을 하고 그렇게 명동을 이화룡패들과 함께 관리하다 명동을 아예 김두한이 이화룡이에게 내준 뒤로는 김두한의 대한민청 별동대에 가입해 그 일원으로 전위대 등 좌익과 맞서게 된다.
김두한과 함께 우익에서 공산당원들과 싸우면서 신불출을 붙잡아 다리를 박살내는 등의 활약도 하지만 69화에서 김두한이 정진영 측이 보낸 주먹패 '금강'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산당원들이 후퇴를 하지 않고 공격을 가하자 두한을 지키려다가 에 맞아서 장렬하게 사망한다. 본편 소설에서는 포항전투에서 문영철과 함께 죽는걸로 나온다.[8] 김무옥이 죽자 상하이 조도 안나온다.시신은 서울에서 장례를 치루고 마지막엔 그의 고향인 광주에 묻기로 한다. 그리고 차에 시신과 그의 영정사진이 실리고 차가 광주로 떠난다.[9] 이로서 김무옥은 사망 처리되어 극에서 완전 퇴장한다.

드라마에서 김무옥의 죽음은 이념전쟁 중 처음으로 주인공 파티의 사망자가 나온 사건으로서,[10][11] 사건 종결 직후 김두한의 부하들과 문영철은 공산당원들을 죽창으로 잔인하게 살해하며 이 때만큼은 김두한마저도 분노에 차 김영태의 만류마저 무시하고 그 행위를 묵인한다. 그로 인해 김두한과 정진영 간의 갈등은 한층 치열한 양상을 띠게 된다. 또한 파업 현장을 조사하던 워태커 소령에 의해 죽창에 살해당한 공산당원의 시신이 발견되어[12] 워태커가 김두한을 체포할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내가 고자라니" 를 이용한 합성물에서는 심영이 연설을 할 때 방해하는 역할로 나온다. "야 이 빨갱이 새끼들아. 이것은 수류탄이여!" 가 주 대사고 이를 응용한 대사도 있다. 예시 : 야 이 수류탄들아, 이것은 빨갱이여! 러시아식 유머?

김두한의 명대사(?)인 "개소리 집어쳐!"[13] 를 김두한보다 먼저 사용하기도 했다. 60회에서 신불출 납치 임무를 맡아 공연장에 난입하기 전 시전하였다. 심영도 그렇고 공산당 인물들은 뭐만 하면 개소리 집어치라는 말을 들었다.(...) 리얼하네
  1. 광주 출신이라 그런지 서남 방언을 사용한다. 표준어로 해석하면 "야, 이 빨갱이 자식들아!!! 이것은 수류탄이야! 죽지 않으려면 까불지들 말라고! 얘들아! 날려라!"
  2. 이 드라마 한정으로 2부에서 김무옥의 유도 스승이 나온다. 이름은 김후옥, 백의사 단원이다.
  3. 배대뒤치기도 시전하는 모습이 나온다.
  4. 김두한, 시바루, 마루오까, 이정재(팔씨름), 이화룡...
  5. 그나마 2부에서 평양 최강급의 주먹인 이화룡과 어느정도 접전을 펼쳐서 일제 시대 파트에 비해 실력과 작중 대우가 상향되긴 했다.
  6. 김두한은 말할것도 없고 문영철은 애란이라는 기생 연인이 있었다. 15화에서 등장한 카페 마담 딸이 원래는 김무옥을 좋아했으나 해당 회차에서 김두환의 활약을 듣고 김두한에게 반해버린다... 안습. 게다가 1회용 단역이다... 이건 뭐 캐안습...
  7. 우미관 앞에서 순이와 김무옥이 부하들 보고 있는 상황에서 만났는데 김무옥과 순이가 가고 삼수가 "여자 맞냐?" 라고 한다.
  8. 이는 당시 배역인 이혁재의 프로그램 스케쥴 문제로 인해 미리 하차하게 된 것이 원인이다. 본래대로라면 소설대로 6.25 전쟁 때 문영철과 함께 사망하는 스토리대로 갔을 것이라고.
  9. 차가 떠난 뒤 얼마 후 김두한의 회상에 그가 청년기 시절부터 해온 행적들이 나온다.
  10. 이념전쟁 이전에 죽은 자이자 순수한 첫 번째 사망자는 번개이다. 일본 헌병대의 전기고문에 의해 죽었고 시신은 화장되어 우미관패들이 강에 뿌려줬다. 참고로 번개를 포함한 당시 우미관패는 정진영을 제외하고는 이념과 관계가 없었다.
  11. 이념 전쟁으로 인한 두번째 사망자는 개코, 세번째이자 마지막이 문영철이다. 배신한 정진영을 세번째로 치면 문영철은 네번째가 된다. 참고로 야인시대에서 우미관패는 8명이 죽는데 첫번째가 번개 두번째가 김무옥 세번째가 개코 네번째가 정진영 다섯번째가 문영철 여섯번째가 신영균 일곱번째가 갈치 마지막이 김두한이다.
  12. 시신은 흙더미 속에 숨겨진 상태였다. 즉 김두한의 별동대원들이 사체를 유기했다.
  13. 정확하게는 "개소리 집어쳐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