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철

1 소개

일제강점기 시기의 인물로 김두한의 부하로 알려졌다.

아들 한 명을 두었는데, 그의 아들 문수영은 목사로 있다.

2 매체에서

2.1 야인시대의 문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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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장세진.[1][2]

1부 초반부부터 등장한 인물로서, 쌍칼의 부하이자 김무옥의 절친이었다. 일본인들을 매우 싫어하고, 전직 복서로 복싱 기술에 능하다.

실제로 그는 키가 188cm 정도의 아웃복서였으며, 드라마상에서도 키가 큰걸로 나온다.[3]

김무옥이 김두한에게 당하자, 그의 복수를 하기 위해 김두한과 싸우지만 역시 패하고[4]구마적에게 당한 쌍칼이 김두한에게 조직을 물려준 뒤로 김무옥과 함께 김두한의 오른팔이 된다.

성질이 급해 욱하면 튀어나가는 무옥과는 달리 신중한 성격이라 무옥을 말리는 역할을 자주 맡았다. 사실 여느 창작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다리 & 땅딸보 콤비이기도 하다. 개코, 정진영, 김무옥과 같이 김두한을 보스로 모시긴 하지만 사적으로는 김두한에게 말을 놓는 사이다. 장충단에서 가미소리의 야쿠자들이 김두한을 집단 다굴하려고 할 때도 김무옥, 정진영, 삼수(!)와 함께 나타나 김두한을 도와 싸웠다.

애인으로 기생인 애란이 있다. 그녀와는 대체로 좋은 관계를 보이나 김두한이 박인애와 사귈 때 마음고생한 설향 때문에 기분이 상한 애란을 달래주는데 애를 먹기도 한다. 그녀는 해방 후에는 등장하지 않으나 소설판에선 피난 중 언급이 된다. 이것으로 봐선 관계를 이어나갔을지도. 그러나 그 질문에 문영철은 모르겠다 대답한다.

싸움에 있어서는 상당한 실력자. 복싱 선수였다는 특성을 살려 주로 발보다는 주먹을 많이 쓰며, 그 실력은 마루오까나 김두한도 제법이라며 인정했을 정도. 김두한이나 시라소니 같은 괴물급 인물들 때문에 부각되지 않을 뿐, 상위권의 강자에 속한다. 홍만길이나 김영태의 언급에 따르면 김두한의 오른팔 격에 속한다고 한다. 김무옥이 초창기에 김두한과 맞짱을 떴다가 깨지고 "영철이라면 지지 않을 거다" 라는 뉘앙스로 말한 걸로 봐서는 김무옥보다도 근소한 차이로 더 강한 걸로 추정된다. 하지만 김무옥은 김두한과 몇 시간동안 싸운 반면 문영철은 단숨에 털려 버렸다. 뭐지? 사실상 우미관 패 중에서 김두한을 제외하면 가장 강하다.

심영 습격당시에는 김관철, 상하이 조와 함께 심영을 쫓았다. 만약 이들 중에 가장 키가 컸던 그가 앞에 섰다면[5] 도망치는 심영을 조금이라도 일찍 발견해서 심영은 알짤없이 끌려가서 두들겨 맞았을 것이다. 차라리 심영이 이렇게 당했다면 총 쓸 필요가 없었으니 고자까지 되는 일은 면했을 것이다.[6]



2부에서는 기존의 깊고 날카로운 맨눈에서 탈피해 둥근안경을 낀 모습으로 등장했다. 해방 이후에도 김두한을 보좌했으나, 6.25 전쟁에서 학도병을 이끌고 낙동강 방어선을 막게된 두한을 도와 영천 전투에서 벌어진 고지전에서 북한군과 싸우다가 85화 막바지에서 어찌된 이유인지 총이 없어 북한군에게 죽을 뻔 한 어린 학도병을 구하려 전투하다 북한군의 총검에 찔려 86화에서 두한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7][8]

유언은 "다들 오야붕 잘 모셔야 한다." "천하제일 잘난 우리 오야붕 아니냐." "우리 오야붕." " 내 친구." "내 친구 두한이"↗↗↗익."((이후 숨이 끊어짐) 그가 죽은 직후 인민군의 퇴각으로 전투가 끝나고 시신은 전투지역 근방에 묻힌다.[9] 이때 김두한, 김영태, 신영균이 한 마디씩 해 준다.[10]그리고 시신을 묻고 BGM이 울려 퍼지면서 총검과 철모를 꽂으며 경례하는 장면을 끝으로[11] 그는 완전히 극에서 퇴장한다.[12]
  1. 야인시대로 이름을 알린 배우로 그 전까지는 계속 무명배우였다. 야인시대 이전의 주요 출연작이 고작 키드캅 정도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독고영재가 악역으로서 비중있었을 뿐 장세진은 거의 공기화되었다.
  2. 허수경과는 한때 결혼했으나 이혼했다.
  3. 문영철 역을 맡은 장세진의 키는 188cm. 야인시대 방영 당시 야인시대 특집 프로에서 아나운서가 키를 묻자 장세진 본인 입으로 "188입니다" 라고 하였다.
  4. 여담이지만 김무옥에 비해 꽤 맥없이 나가떨어진다. '이놈 주먹 맛 좀 보자꾸나' 하고 맞아준(...) 주먹 3대를 제외하자면 니킥 1대 때리고 발차기 3번을 맞고 그 중 2번 쓰러진 다음 2번째 일어났을 때 막타로 훅 한 방을 맞고 나가떨어졌다. 김무옥이 베어허그도 하고 목조르기도 하고 하면서 하루종일 김두한과 대결을 벌인 것에 비하면 꽤나 허무하게 졌다. 작중에서 확실히 언급되진 않았지만 김무옥 본인이 스스로 자신보다 좀 더 상위권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말한 적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김무옥이 맷집이 센건지 문영철이 약한건지... 다만 끝까지 덤비다가 혼절한 저돌적인 스타일의 김무옥과는 달리 특유의 냉철한 판단력으로 몇대 맞고 쓰러졌을 때 직감적으로 상대가 안되는 것을 판단하고 그냥 더 다치기 전에 항복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5. 습격 전, 상하이 조가 문영철을 보며 키가 참 훤칠하다고 말했다.
  6. 만약 그렇게 된다면 심영이 고자가 안 되어서 다행이긴 해도 심영도 최소 먼저간 신불출(야인시대)꼴이 나거나(이쪽은 다리가 못쓰는 병신이 되었다.) 더한 고문을 받았을 것이고 심지어는 고문 중 사망하거나 즉석에서 김두한이나 김두한 패에 의한 즉결처분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내가 고자라니가 탄생을 못한다.
  7. 이 장면은 86화까지 이어진다.
  8. 여담으로 그 학도병은 어떻게 됐는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가 고지전 막바지여서 재수 없게 죽지 않은 이상 살아서 돌아갔을것이다. 참고로 이 학도병은 같은 화에서 자신보고 싸우기는 너무 어려서(17살, 즉 고1이다.) 집으로 가라는 김두한에게 싸우겠다 말했던 사람이다.
  9. 한국 전쟁이 시작한 후 다음 날이 문영철의 생일이어서 우미관 패거리들이 축하해주며, 김두한은 '정말 고생해줘서 고맙다' 라는 말을 건네며 문영철과 대화하며 파티를 갖는데, 어찌보면 이 역시 사망 플래그일 수 있겠다.
  10. 김두한 : "잘 가 영철아", " 잘 가 인마." 너는 군번도 없이 싸웠지만 훌륭한 군인이었다." 이어서 김영태 : "잘가라 영철아", "무옥이 만나서 편안하게 지내라". 마지막으로 신영균 : " 잘가라 문영철" "너는 이 신영균이의 좋은 친구였다." 문영철!(직후 경례)
  11. 이때 김두한의 회상의 나오고 BGM과 함께 문영철의 과거 행적이 주마등처럼 스처 지나간다.
  12. 이후 몇 번 언급이 되지만 사실상 그것뿐으로 재등장은 드라마 끝날 때 까지 안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