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출(야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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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의 인물. 배우는 김종국(코미디언). 가수 김종국이 아니다

1 실제 인물은 누구인가

야인시대 2부 후반부터 등장한 인물로, 일제 시대에는 일본을 비판하는 유머를 하는 등 소극적인 항일을 간간히 했으며,[1] 만담가로 사람들을 웃기고 울린 인물이지만, 이후 공산주의에 주화입마되어 박헌영의 지도 아래 해방 후 조선을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 만행을 저지르게 된다. 당시 심영과 더불어 연극이나 쇼를 통해 사회주의를 홍보하는 역할을 해왔다.

2 작중 행적

소년기인 1부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첫 등장한 2부에서 김두한 일행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도 있었으나, 3부에서는 좌익이 되면서 김두한과 대립 진영이 된다.

2.1 야인시대 2부

첫 등장 시 우미관패가 연극을 관람하러 간 장면에서 창시 개명으로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개그라 쓰고 셀프디스라 읽는다[2][3]로 김두한을 포함한 우미관 패들과 인연을 맺게 된다. 또한 그들과의 술자리에서 우리 딴따라계에도 썩어빠진 놈들[4]은 있으며 그놈들이 연극 등불[5]을 공연한다고 김두한에게 한탄했는데, 이것이 김두한이 부민관 뱀 소동을 일으키는 단초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 술자리에서 사회주의 사상을 김두한에게 말하면서 평소 사회주의에 호감을 갖고 있는 정진영에게 호감을 사고 이후 정진영이 그를 스승으로 대한다.[6] 김해숙과는 이전부터 알고 있는 사이이며 정진영에게 그녀를 소개시켜 주며 열성동지, 유일의 여성동지라 하며 그녀를 띄워주면서 정진영과 김해숙의 사랑의 단초를 제공한다.[7]
이후 조선 주먹들의 징병 문제때 김해숙과 함께 정진영에게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맡고 정진영은 그 조언을 김두한에게 말해준다.
여담으로 2부 후반부터는 정진영이 우미관에 있는 시간이 준 이유가 이사람을 만나 조언을 듣고 사회주의 사상을 더 배우게 되어서이다.

여기까지 보면 김두한 일행에게 어느 정도 도움줄 수 있는 역할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8]

2.2 야인시대 3부

해방 이후 사회주의를 접하고 흑화하여 박헌영의 지시 아래에서 사회주의를 전파하는 첨병이 된다. 그리고 상술했듯이 정진영이 사회주의 운동에 본격적으로 몸담기 시작했을 때, 정진영의 멘토이자 스승으로써 정진영이 사회주의자로 기우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 된다. 작중에선 상당히 급진적인 모습을 보이며, 즉 정진영의 악한 스승이라 할수 있다. 김두한이 아버지 김좌진이 사회주의자에게 암살된 걸 알게 된 후, 우미관 패거리를 이끌고 정진영과 결별하게 되는데, 그래도 김두한과 정진영은 끝까지 서로에게 정이 남은 상태였다. 김두한은 '신불출 저 놈 때문에 내 친구 진영이가 공산당에 빠져버렸어!' 라며 우익 진영인 백의사 밑에 들어간 후에 신불출을 기습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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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왠지 낯익다[9]
해방 이후에도 남한에서 전위대의 참모장 및 만담가로 활동하며 공연장에서 사회주의를 전파하며 김두한이 이끄는 우익단체와 사사건건 대립한다.[10] 몸이 불편한 사람 흉내를 내며 넘어지는 병신개그[11]를 하며 "병신이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한국도 강대국 도움을 받아야 한다" 라고 관객들을 현혹시켰고,[12] 이어서 실제로 했었던 태극기 사괘 비유 장난질[13]까지 하던 중 김무옥이 이끄는 별동대의 습격을 받아 납치당한다. 납치 과정에서도 사극말투로 김무옥에게 호통치다 쳐맞고 자빠지면서도 몸개그를 펼치며 자빠지고 끌려갈때도 카메라 화면 앞에 대고 욕설을 한바이탕 날려주는 등 끝까지 개그캐릭스러운 모습을 유지하였다. 결국 지하실로 끌려가 다리뼈가 부러져 불구가 되어버리고[14], 이후 정진영에게 사건을 보고한 다음 월북을 준비하겠다고 결정한다. 그는 정진영이 떠난 후 "김두한...이 반동노무새끼이이이!" 라고 절규하는데, 마치 이후에 있을 또다른 좌익 배우의 처지를 암시하는 부분.

3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은 이후 일생

심영과 달리 이 쪽은 고자가 되지도 않고 김천호처럼 맞아죽지도 않았으니 처우가 그나마 위의 두 동료보단 나았던 편... 이지만 역사대로라면 이후에 심영처럼 숙청되어 수용소에서 비참하게 죽어가게 된다.[15] 먼저 개죽음당한 김천호보다 고생하면서 갔다고 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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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제 시대에 충실하게 친일행위를 하며 성공가도를 달렸었던 심영과는 어느 정도 다르다. 물론 이후에 좌익에 몸담아서 그런 항일행적마저 다 날려버렸다.
  2. 미와 앞에서 칙쇼의 한자를 풀어 쓴 것을 가지고 일본식 이름을 지었다고 드립쳤다.
  3. 그리고 이것 때문에 김두한과의 첫 대면에서 자신을 감시하러 온 미와에게 손찌검과 협박(미와가 말하길 "공연취소는 물론이고 네놈도 뜨거운 맛을 볼 줄 알아!")을 당한다. 또 하나는 미와가 왜 왔는지 알겠냐 묻자 건방진 말투로 여기에 왜 왔는지 어떻게 알겠스므니까?로 대답하면서 미와가 순간적으로 빡친 것도 있다. 미와가 있을땐 꼼짝도 못하다 그가 가니까 진짜 개 짖는 소리와 함께 미와를 벼락이나 맞으라고 욕하고 저주한 건 덤
  4. 친일파. 심영도 당시에는 친일파였었다.
  5. 조선인들을 모두 만주로 이민 보내고 일본인들이 조선 땅에 거주하게 하게 해야 한다는 내용
  6. 밑에 조금 더 자세히 후술하겠지만 김두한이 요새 왜 자꾸 돌아다니냐고 묻자 너에게 최동열 아저씨처럼 내게도 정신적인 지주가 생겼다며 그 분이 바로 신불출 선생님이라 말한다. 이 정도면 단순한 스승을 넘어서 그의 우상 겸 멘토라 할 수 있으며 정진영이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타난 부분이다.
  7. 실제로 김두한이 결혼한 뒤 그가 정진영보고 결혼해야 된다는 말을 하고 "뭐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겠구만", "잘 어울리는 한 쌍이구만."이라 말하며 정진영과 김해숙을 부끄럽게 한다
  8. 야인시대 1,2,3부 모두 다 본 사람은 알게 되겠지만 3부의 우정 갈등의 씨앗(정진영이 신불출 대면 이전부터 사회주의에 호감을 가지고 사회주의 서적을 읽거나 김두한에게 사회주의의 내용을 몇 번 언급했으나 본격적으로 빠져든 건 이 사람 탓이 가장 크다. 상술했듯이 그가 정진영의 멘토였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사회주의자들과의 인맥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의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2부 청년기에서는 김두한이 이념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서 갈등이 전혀 없었을 뿐.
  9. 당시 병원의 환자복들이 다 저모양이었는데다 만신창이인 상태에서 누워있으므로 심영의 경우와 포즈가 비슷한것.
  10. 처음엔 그도 김두한을 영입하려 했었다. 김두한의 세력과 명성, 가치가 높기때문 더욱이 정진영이 김두한의 친구라 영입하기도 쉬웠기 때문, 실제로 좌익에 잠시 김두한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으나 백의사의 염동진, 박용직등이 우익청년단을 이끌 재목으로 보고 아버지인 김좌진 장군의 진짜 사망이유를 김두한에게 알려줘(친일파들이 아니라 공산주의자 박상실이 암살했다고 말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김두한은 자신의 친할머니가 말해준 대로 일본군과 친일파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알고 있었고 그게 1부에서 항일 성향을 가진 큰 원인이 되었다.)멘붕 + 좌익에 대한 딥(deep)빡으로 김두한이 우익으로 전향하고 나자 그때부터 적대관계가 된 것. 그의 전향 이후 김두한을 적으로 규정하며 재전향 시키겠다는 정진영의 말을 묵살한다.
  11. 당시 병신이라는 단어는 지금처럼 크게 모욕적으로 쓰이는 욕설만 해당하는게 아닌 환자라는 중의적 표현이기도 했다. 물론 동아병부라는 말도 중국에서 모욕적인 표현으로 쓰였듯이 당시에도 병신이라는 표현이 좋은 의미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때의 병신이라는 뜻은 그렇게 큰 욕설은 아니었다. 물론 공연장에서 신불출이 하는 개그나 그가 몸담은 좌익의 행태를 보면... 진짜 병신 맞다
  12. 이때 경비서던 김천호도 이걸보고 웃다가 급히 표정관리를 한다. 극중 내내 독종스러운 모습만 보여온 김천호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모습이다.
  13. 태극기의 사괘를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의 형세에 비유하여 한국은 강대국 중에서도 소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신탁 통치를 정당화 하는 개그이자 연설이었다.
  14. 사실 이것은 주위를 다른곳으로 돌리기 위한 연막이었다. 전위대가 신불출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동안 김두한은 부하들과 함께 국군준비대를 습격해 아작을 내 버린다.
  15. 심영이 늘그막에 숙청당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진위에 논란이 있긴 하나, 숙청쪽이 확실한 모양이다. 자세한 건 심영 문서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