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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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병대해병대사령관
초대 신현준2대 김석범3대 김대식

金錫範
1915 ~ 1998

일제강점기대한민국군인.

1915년 평안남도 강서 출생. 1934년 신징(新京)사범학교를 나와 1937년 봉천군관학교 5기생으로 졸업했다. 당시 졸업 성적 우수자에게는 일본 육사에 편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데 여기에 선발되어 석희봉과 함께 1940년 일본육군사관학교를 제54기로 졸업했다.

만주로 돌아와 악명 높은 간도특설대에서 정보반 책임자(주임)으로 활동하였다. 이 정보반의 목적은 팔로군, 항일 지하공작원, 민병의 활동과 주민들의 사상 동태를 정찰하여 항일군민을 소탕하거나 체포하고 학살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정보반원은 각 중대에서 13명의 정예분자를 선발하여 조직되었으며, 정보 수집을 넘어 항일무장세력이나 민간인을 직접 체포, 심문하고 학살하는 일까지 담당하였다.

김석범은 간도특설대에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6위 주국장(柱國章)을 수여받았다. 1945년 8월 소련군에 의해 무장해제 당한 뒤, 신징(新京)으로 가서 정일권의 뒤를 이어 신징보안사령부 사령관을 맡았다.

1946년 인천으로 귀국한 뒤 조선해안경비대 견습사관을 거쳐 장교로 임관한 뒤 교두, 사령관, 참모장을 지냈다. 6.25가 발발하자 신현준의 요청으로 해병대로 전과하여 제2대 해병대사령관을 지냈다.

1960년 해병대 중장으로 예편한 뒤 재향군인회 부회장, 한국기계 사장, 성우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1998년 사망하여 국립대전현충원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