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진

金昭晉. 1963-1997. 한국소설가. 1980년대생들에겐 교과서에 실린 자전거 도둑이 유명하다. 아내는 같은 소설가인 함정임.

1 생애

1963년 12월 3일 태어났다. 음력이라 실제로는 1964년 1월 17일생이다. 강원도 철원 출신으로 아버지 김응수는 실향민 출신이다. 1967년에 서울로 이사와 미아초등학교(당시는 미아국민학교)를 졸업하고 보성중학교와 서라벌고등학교를 거쳐 1982년에 서울대 인문대에 입학했다. 운동권의 가투(街鬪)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별달리 실행하지 못 하고 글쓰기를 시작했다. 주요 습작 대상은 이문구황석영, 박완서였다. 1985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1년간 방위 생활을 했다.

1990년에 한겨레신문에 들어가 교열부에서 근무했다. 199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다. 그후 여러 단편소설과 장편소설 등을 내어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1997년 3월 초에 서교동에서 위염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받던 중에 췌장암 진단을 받고 3월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다. 병세가 악화되어 4월 22일 연희동 동서한방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2 작품 성향

토속적인 어휘와 구어에 강하단 평가다. 청년 시절 우리말 사전 한 권을 통째로 필사했다고 하며 그 덕분인지 맛깔나는 한국 고유어의 사용이 돋보인다.
대표작으로는 이탈리아 영화 자전거 도둑에서 모티브를 얻어온 듯한 자전거 도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