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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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김대경세현미나탱이김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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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장관. 배우는 김해숙.

재난사건마다 나오기 마련인 무개념 정치인, 정치인 같은 높으신 분들을 풍자하는 전형적인 캐릭터다. 작 중에서도 장관 온다고 하자 구조대원들이 다 머리를 싸매고 싫어한다(…). 암만봐도 전시행정 애호가인가보다

극 후반에 응급 헬기까지 멈추게 하고 구조된 정수와 사진을 찍으려 하다가 정수 대신 구조대장이 외친 욕설[1]을 듣고 나한테 하는 거냐며 벙찌며[2] 도망치고, 동물병원의 개짖는 소리를 배경으로 뉴스에서 이번 사태가 교훈이 되었다는 감언이설을 늘어놓는 것이 마지막 등장.

극 중에 나오는 최고위급 정부인사, 그것도 여성, 복장같은 면에서 박근혜 현 대통령의 특징과 너무 닮아 당연히 연상할 수 밖에 없다는 평. 아니 대놓고 박근혜 대통령 목소리까지 연기한다. 목소리부터 먼저 등장하는 역할인데 목소리가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란 관객들도 있다. 다만 목소리와 말투만 비슷하고 박근혜 화법은 쓰지 않는다.[3] 더불어 수행원 중 한사람은 대놓고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빼닮았다. 복장도 메르스 사태 때 박근혜 대통령이 입었던 복장이다. 다만, 노란색 점퍼는 민방위복으로 민방위복제 규정의 제2조에 의해 그 착용근거가 마련되어 있다.
  1. 가 한 말은 다 꺼져, 이 개새끼들아!(...)이다.
  2. 이래놓고 옆의 부하직원에게 "나? 왜??"라고 하는 걸로 봐서 끝까지 자기 행동이 왜 잘못됐는지 이해 못하는 모양.
  3. 사실 박근혜 화법의 대표적인 요소인 "중구난방에 알아들을 수 없는 횡설수설"은 하지 않지만, 박근혜 특유의 "알맹이 없는 뻔한 지시"는 나왔다. 구조작업을 지시하는 과정에서 "전문가들과 상의해서 진행하세요"란 하나마나한 얘기를 하는 등...그래놓고 정작 장관이 힘을 보탤 수 있는 부분 (공사를 막아준다던지)에서 도움을 주는 부분은 하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