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대한민국의 암벽등반 선수.

목차

소개

파일:QHwZyNN.png
이름김자인|Kim Ja-in
생년월일1988년 9월 11일
신장152cm
주종목리드[1]
소속올댓스포츠, 더 자스
후원사스파이더, 레드불, 삼성그룹, 디스커버리클라이밍시스템
코치김자하[2]
가족아버지 김학은, 어머니 이승형, 남편 오영환[3]
큰오빠 김자하, 작은오빠 김자비.

현 암벽등반 리드종목 세계최고선수 중 한 명이다. 암벽등반에는 리드, 볼더, 스피드 세 부문이 있는데 김자인은 이 중 리드부문에서 세계 최정상에 올랐으며 활동당시 세계최고였던 오스트리아의 앙겔라 아이터 선수가 은퇴한 이후 슬로베니아의 미나 마르코비치와 매년 1-2위를 다투는 라이벌관계다.

별명은 클라이밍 여제, 암벽 위의 발레리나[4]

클라이밍을 즐기시는 부모님 사이에서 2남1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위로 있는 두 명의 오빠도 모두 산악인.

초등학교 2학년 때 스포츠 클라이밍을 처음 접하게 되었으나,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청소년 클라이밍 캠프에 참가한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이후 곧바로 정식 클라이밍 선수에 입문하게 된 김자인은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중학교 1학년 때 청소년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이미 일반부에 출전할 실력을 갖추게 되어 일반부로 참가하기 시작했으며, 1,2위를 놓치지 않았다. 김자인은 국제 대회 참가 최소 연령인 16세가 되던 해에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UIAA 월드컵에 처음으로 도전했으나 41등으로 예선 탈락했다. 그 후 악착같이 훈련에 매달려 같은 해인 2004년, 전라남도에서 열린 UIAA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16살의 나이로 아시아 최고 선수의 자리에 올랐다.

아시안 챔피언십을 5연패할 정도로 월등한 실력을 보여주던 김자인은 2009년 일본 가조(Kazo)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대회 볼더링 경기에서 첫 준우승을 거두며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첫 준우승을 거둔 후, 4번의 준우승을 추가하며 각종 국제 대회에서 상위권 진입에 성공한 김자인은 김자인은 2009년 6월 중국 칭하이(Qinghai)에서 열린 IFSC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09년 11월 6일, 체코 부르노(Brno)에서 열린 IFSC 클라이밍 월드컵에서 자신의 첫 국제대회 우승을 거두었다.

2009년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하기 시작한 김자인은 2010년 출전한 12개의 대회에서 10번을 3위 안에 진입하고 그 중 7번을 우승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리드 부문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같은 해 7월 이탈리아 아르코(Arco)에서 열린 락 마스터(Rock Master)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명실상부 2010년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2011년에는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6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2010년 8월 중국 시닝(Xining) 월드컵부터 2011년 7월 프랑스 샤모니(Chamonix) 월드컵까지 IFSC 리드 월드컵 6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으나, 안타깝게도 간발의 차이로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같은 해 김자인은 밀라노에서 열린 IFSC 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여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볼더링 종목에서도 우승을 거두었다.

김자인은 2007년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입학하여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학업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2012년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스포츠 심리학을 '클라이밍 몰입의 구조적 접근'이라는 논문으로 졸업하였다. 스포츠 클라이밍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김자인은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논현동 두산 빌딩 및 대학로 환타지움 빌딩, 부산 KNN 타워, 소공동 롯데백화점을 등반하는 등, 스포츠 클라이밍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2년 9월 김자인은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종합(Overall) 우승, 대한민국 최초로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대회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이어진 벨기에 퓌르스 월드컵, 미국 애틀랜타 월드컵을 2연패, 잠시 내주었던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고 2015년 중국 우장 월드컵 우승으로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인 25회 우승으로 앙갤라아이터 선수의 기록과 동률이며 2016년 스위스 빌라즈 월드컵 이후 2015년 미나마르코비치에게 내주었던 세계 랭킹 1위를 되찾았다.

2015년 12월 동갑내기 소방공무원 오영환과 결혼하였다.

신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반인 기준으로도 키가 많이 작다. 그런데도 자신보다 훨씬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긴 외국인 선수들과 겨루어 이기니 대단할 따름이다. 이러한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김자인에 대해 소개할 때엔 꼭 작은 키가 언급된다.

'자인' 이란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줬는데, 자일(클라이밍 로프)에서 '자'를 따오고 인수봉에서 '인'을 따왔다고 한다. 한자 이름은 없다.
  1. 몸에 로프를 걸고 높이 15m에 경사 90∼180도의 인공암벽을 제한된 시간에 더 높이 오르는 선수가 이긴다.
  2. 김자인 선수의 큰오빠, 더 자스 클라이밍 대표
  3. 어느소방과의 기도 저자
  4. 인터뷰에서 한 말을 보면 과거에는 여제라는 말을 좋아하는 뉘앙스였는데 몇년 후에는 '발레리나'란 별명이 더 맘에 들어하는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