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의 팬을 가리키는 말.
엉덩이를 뜻하는 카탈루냐어 'cul'에서 온 단어로, '엉덩이가 나온 사람' 정도라고 보면 된다. FC 바르셀로나 초창기의 구장 캄프 데 라 인두스트리아(Camp de la Industria)는 6천 명 정도밖에 수용할 수 없어서 많은 관중들이 구장 외곽에 걸터앉아 경기를 봐야 했다. 그 모습을 밖에서 보면 수많은 관중의 엉덩이만 쑥 튀어나와 있는 게 우스워서 저런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어딜봐도 비하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한국 한정으로 FC 바르셀로나 팬들을 비칭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모 축구 사이트에서 일부 광적인 바르셀로나 팬들을 비하하는 목적으로 대한민국에 살면서 자신이 카탈루냐 사람인 줄 착각한다는 의미[1]로 쓰였으나, FC 바르셀로나의 방한 때 일어난 각종 트러블[2]들로 인해 바르셀로나에 대한 반감이 폭발하며 FC 바르셀로나와 바르셀로나빠 전용 비하 용어로 굳어지게 되었다. 더 심한 폄칭으로는 해축빠들을 비하하는 뉘앙스로 "조선꾸레"라고 부른다. 축구 사이트뿐만 아니라 웹 전반에 널리 퍼져서 사용되게 되어 축구와 관련없는 사이트에서도 꾸레라는 단어를 알고 있으며, 어감이 별로 좋지 않다 보니 아예 꾸레란 말 자체가 욕인 줄 아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일례로 네이버 스포츠 기사 란에서 '꾸레'를 비속어로 인식해 필터링을 한다. (이젠 콥도 필터링할 기세....)
이후에도 매수셀로나, 핸드셀로나, 탈세셀로나와 같은 불명예스러운 이명이 붙으며 바르셀로나를 제외한 팀들에게 비호감 팀으로써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었다.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챔스 4회 우승, 리그 6회 우승 등 유럽 유수의 팀들을 줄줄이 꺾으면서 축구계의 끝판왕 자리에 올라선 것도 무의식적인 반감을 키우는 데 일조했다. 요즘에 이르러선 한국 내의 맹목적인 EPL 추종에 대한 반감도 부쩍 늘어서 한창 때보단 좀 덜해진 편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