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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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ream Novel, ドリーム小説, 夢小説.[1]

드림소설, 꿈소설. 줄여서 그냥 드림이나 드림물이라고 부르곤 한다. 드림소설을 쓰거나 즐기는 사람은 '드림러'라고 일컫는다.

드림소설이란 자바 스크립트를 이용해 주인공의 이름을 임의로 바꿀 수 있게 함으로서 독자의 자기투영을 한층 강화한 팬픽을 뜻한다. 웹상에서 말하는 드림소설은 대개 이쪽이다. '드림'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그야말로 ''처럼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원작에 들어가는' 전개를 강하게 의식했기 때문이다.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었던 캡틴 츠바사 팬덤에서 선조뻘 움직임이 보였고, 테니스의 왕자 2차 창작계에서 본격적으로 활성화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테니프리, WJ[2]에만 그치지 않고 거의 대부분의 장르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1차 창작 드림 혹은 네임레스 작품 같은 바리에이션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넓은 범위와 대략적 이미지로 따지면 조아라네이버 카페 등지의 오리지널 주인공이 등장하는 팬픽은 모조리 이 범주에 들지만 일웹에서나 국내에서나 드림소설이라고 하면 대개 이름 변환 소설을 뜻한다. 독자가 자기투영을 하기 쉽도록 주인공의 개성이 무척 희박하며 흔히 있을 법한 설정인 경우가 많지만 드림 주인공의 개성이 강하여 오리지널 주인공에 가까운 경우도 많다. 후자의 경우에는 글쓴이가 '드림주인공이라기보다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취급해 달라'고 미리 언질을 두기도 한다.

이름변환기능이 없음에도 드림소설이라고 자칭하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 그리고 조금 모순되어 있는 것 같지만, 자기 투영이 강한 소설이라는 드림에 반(反)해서 주인공이 오리지널 캐릭터화된 소설이라는 의미로서 이름변환소설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정착되어서 단순히 이름변환이 아닌 독자가 자기투영하여 다른 캐릭터와 연애하게 하는것이 주가 되는 2차창작물 전체를 칭하는 것이 보편화 되었으며 자기 투영이 불가능한 독립된 캐릭터성이 존재할 경우에는 꿈소설이라 칭하지 않고 '오리지널 캐릭터'라 칭한다.

자기투영이 주된 목적인데다가 필자의 절대다수가 여자인 관계로 주인공도 대부분 여자로 90% 이상의 확률로 연애루트이며, 남자 주인공의 경우에도 대개 BLD, 즉 BL 드림이고 우정 중심이라고 해도 묘하게 BL 뉘앙스를 풍기는 경우가 많다.[3] 남자 주인공과 작품 내의 여성 캐릭터와의 연애 라인이 펼쳐지는 드림소설도 있긴 하지만 극소수. 이러한 연유로 대부분의 드림소설 사이트 대문짝에는 「남자에게는 비추천, 그러나 마음이 여자/아가씨라면 OK」 같은 문구가 걸려 있다.

일웹에서는 드림소설 전문 검색사이트도 작품 따라 성향 따라 설정 따라 레이블 따라 기타 등등 온갖 다양한 분류를 기준으로 해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국내에서도 입소문이 퍼지고 일웹에서 접촉하는 사람이 늘어나, 하나둘 드림소설 사이트가 생겨나며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다만 드림서치의 종류가 다양한 일웹과는 다르게, 국내웹에서 드림서치[4]는 하나밖에 없고 등록된 사이트의 수도 매우 적은 편이라 원하는 사이트를 찾고자 한다면 다른 서치 사이트에서 찾아야 한다.

아이돌 RPF 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쪽은 빙의글 이라고 불리며 스크립트를 사용하는 대신 그냥 글을 올리고 이름 자리에 OOO 또는 김여주 같은 것을 넣는다.

2016년 현재 일본에서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의미가 변해서 전체적으로 오리지널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와 관계를 맺는(연애뿐만이 아니라 가족, 우정 포함)경우를 드림소설로 칭할 정도로 범위가 넓어졌다. 대체적으로 주인공이 글쓴이가 감정이입 하는 대상이면 오너 캐릭터나 이입형 캐릭터, 아닐 경우에는 오리지널 캐릭터라는 방식으로 칭한다.

1.1 오리주 소설

글쓴이 본인이나 오리지널 캐릭터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로 오리지널 캐릭터가 원작의 캐릭터와 연애, 우정, 적대 등 여러 가지 관계를 맺어가는 2차 창작 팬픽션 노벨이다. 여러 가지 관계라고 해도 대부분이 처음부터 작중 캐릭터와의 연애 루트로 가며, 그 특성상 독자가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영하여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 주된 목적. 그 특성상 "드림소설은 Mary Sue 비율이 높은 팬픽"이라는 말도 있다.

2 주의점

드림소설을 팔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노멀 드림[5]을 좋아하는 사람/BL 드림을 좋아하는 사람/무척 극소수지만 백합 드림을 즐기는 사람, 혹은 오리캐 드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오리캐 드림도 좋아하는 사람/오리캐 드림은 싫어하는 사람을 한데 묶어서 취급하면 곤란하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거기서 거기일 것 같아도 당사자들의 취향에 따라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며 생각없이 싸잡았다가는 아주 격렬한 거부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BL계의 리버스 전쟁급으로 예민하니 조심하자.

또한 팬카페 같이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는 드림소설이 터부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팬들이 오리지널 캐릭터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자기투영을 너무 깊이 해서 심취한 나머지 특정 캐릭터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유러'라는 부류에 속하는 이들에게 시달리거나 아니면 메리 수에 질린 나머지 드림소설이라는 장르 자체에 거부감이 생겨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드림러들은 팬카페처럼 공개되어있고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드림소설을 올리는 것을 암묵적으로 금기시하고 있다. 실제로 드림소설을 쓰는 사람들은 저작권 관련 문제도 있고 해서 팬카페처럼 공개적인 장소에서 드림소설을 쓰거나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을 꺼리고, 비공개 블로그 아니면 검색에 걸리지 않는 개인 홈페이지에서만 연재하는 방법으로 물 아래에서 조용히 판다.

그러나 가끔 이 점을 무시하고 팬카페에 드림소설을 올려가지고 카페원들 사이에서 원작캐 VS 오리캐 논란이 발생하게 만드는 등 안 좋은 여파를 일으키는 사람도 있다. 비단 원작을 중시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원작캐 VS 오리캐 논란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은 매우 많으며, 이런 사람은 안 그래도 동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한테서 따가운 시선을 받는 일이 대다수인 드림소설의 이미지를 더 나쁘게 만든다는 이유로 드림러들한테도 기피된다.

이렇기에 패러디란에 패러디가 아니라 팬픽인 오리주 소설이 넘쳐나고, 또 그에 호응하는 독자들이 많은 조아라는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

일본어가 된다면, 이쪽에 올라와 있는 주의사항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다.[6]

3 특이하게 즐기기

이상한 걸 이름으로 써넣으면 그 어떤 시리어스하고 진지한 작품이라도 그대로 개그가 돼버린다.(…)

혹은 상대방 주인공의 이름을 써넣으면 좋은 자아분열도취를 볼 수 있다.

ex) "(이름), 널 사랑해." →"무좀약, 널 사랑해."왜하필 무좀약이냐

  1. ドリ, 夢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2. 주간 점프(Weekly Jump)의 이니셜. 월간 점프(Monthly Jump, MJ)와 구분짓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
  3. 순수한 우정 전개는 스포츠물, 그 중에서도 고교생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에서 그나마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 함께 청춘을 구가하자! 는 느낌으로.
  4. 기존에 있던 드림서치는 도메인이 차단되서(…) 접속이 안 되다가 다른 사람이 새로 만들었다.
  5. 주인공이 남자든 여자든 여하튼 남x녀 커플일 경우. NLD로 표기하기도 한다.
  6. 만약 인코딩 문제로 글자가 죄다 깨진다면 번역기를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