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 Sue
목차
1 정의
메리 수(Mary Sue)라는 용어는 스타 트렉의 팬픽에서 유래된 용어로, 작가가 자신의 대리만족을 위해, 소설 속에 등장시킨 작가 자신을 투영시킨 캐릭터를 뜻한다.
팬픽 작가가 팬픽에서 오리지널 캐릭터를 등장시켜 원작 캐릭터들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기법, 또는 그러한 행위를 하는 주체 캐릭터.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이러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팬픽을 '드림계'라고 따로 분류하고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의 드림소설은 1차, 2차 가리지 않고 이름을 변경할 수 있는 류의 소설을 일컫는 말이지만, 넓은 의미로는 이렇게 쓰일 때도 있다.
남성 캐릭터의 경우 래리 수(Larry Sue), 또는 마티 수(Martie Sue) 등으로 불리며, 혹은 마티 스튜(Marty Stu)나 게리 스튜(Gary Stu)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성별에 상관없이 '메리 수'라는 호칭을 주로 쓴다.
가타카나로는 メアリー・スー라고 쓰는데, 이걸 'メアリス'라고 읽으면 어쩐지 판타지같은 이름이 된다. 메어리스?
2014~2015년에 들어서는 비단 팬픽만이 아니라 한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혹은 주연급 조연이 작가의 편애에 의해 온갖 버프를 받고 날뛰어 작품 전체를 말아먹는 경우에 해당하는 캐릭터도 메리 수라고 부르는 경향이 생겼다.[1] 물론 이는 잘못된 사용례이다. 오리지널 작품의 캐릭터는 메리 수가 될 수 없다. 먼치킨 혹은 편애캐(릭터)라 불러야 할 것.
2 기원
이름의 유래는 스타 트렉 팬픽에 나오는 오리지널 캐릭터다. '폴라 스미스(Paula Smith)'라는 사람이 당시 만연하던 타입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비꼬기 위해서 만든 캐릭터가 바로 메리 수.
메리 수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15세 때 역대 최연소로 함장이 됨. 엄청난 미모를 지니고 있음. 연애에 별 관심이 없는데도 하렘을 구축함. 기연도 엄청나게 얻음. 출생의 비밀로 고민하기도 함. |
1973년에 만들어진 설정인데도 지금 와서도 꾸준히 널리 사랑받는 걸 보면 어느 시대건 사람 생각하는 건 다 똑같나 보다.
3 팬픽계의 영향
팬픽계에서는 하나의 장르로서 인정받는다.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고, 나머지 사람들에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어그로인 장르.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기에, 말만 하지 않을 뿐이지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상당수 존재한다.[2] 북미와 일본에서는 '캐릭터 강간'이라고까지 말하며 경원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카페 같은 곳에서 드림 팬픽이 범람하는 현상은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충돌하는 원인이 된다. 이 경우 어느 한 쪽의 잘못이라고는 보긴 힘들지만, 결국 사람들이 카페를 빠져나가는 원인이 되어서 골칫거리가 된다.
메리 수 팬픽의 극단적인 사례로서, 영어권 웹에서는 「My Immortal」이라는 막장 해리 포터 시리즈 팬픽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내용은 거의 '영어판 초딩소설'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메리 수 클리셰의 극한을 달리는 주인공을 비롯해 뒤로 갈수록 점점 우주로 가는 내용과 단어 단위의 미칠 듯한 오타가 포인트다. 이 때문에 영어권 웹에서는 국내에서 한때 존나세 등으로 대표되던 초딩소설 붐처럼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각종 패러디와 팬메이드 오디오북(...)까지 만들어진 바가 있다.
메리 수 캐릭터는 기존 캐릭터와 거의 동일하면서도, 상위호환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독창적인 특성을 개척하기보다는, 기존의 캐릭터를 '발판'으로 삼아서 딛고 올라가려는 팬픽 작가들의 성향 때문이다.
투명드래곤이나 위에서 언급한 존나세처럼, 메리 수를 까는 용도로 고의적으로 메리 수가 등장하는 작품(?)을 쓰는 사람도 있다. 또한 일본 등지의 팬픽에서는 이런 주인공으로 등장할 법한 메리 수 캐릭터를 조연이나 악역으로 설정해서 역으로 주인공한테 짓밟히게 하는 경우도 있다. 자세한 건 발판 항목 참조.
4 확장
팬픽의 범주를 넘어서 공식작에도 메리 수의 개념을 집어넣게 된다. 원 뜻에서 좀 벗어났다지만.
4.1 작가의 아바타
의미가 확장되어 넓게 보자면 작가의 아바타, 또는 지향점이 되는 캐릭터 자체를 말한다. 고전문학에서부터 현대의 양판소 주인공, 순정 만화의 캔디형 캐릭터까지 넣을 수 있다. 일례로 구운몽의 주인공 양소유는 메리 수 캐릭터의 전형이다.
다만 단순히 작가의 성향을 투영시킨 캐릭터가 죄다 메리 수라면 메리 수가 아닌 캐릭터를 더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3] 무작정 먼치킨형에 대리만족형 캐릭터라면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해당 캐릭터가 특별히 전개나 비중에 있어서 문제점을 보이지 않는 한 이런 유형의 캐릭터는 메리 수보다는 오너빙의에 가까울 듯하다.
통계적으로 볼 때 일반적으로 메리 수는 밝고 명랑한 성격이며 래리 수는 염세적이고 반사회적인 경우가 많다.
4.2 프랜차이즈 안에서의 메리수
사족이지만 팬픽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화 한 작품 브랜드 안에서 공식적으로 발매되는 작품에서도 기존 캐릭터들을 찜쪄먹는 메리 수에 가까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4] 이 경우 어지간히 어필을 잘 하지 못하면 기존의 팬들한테 미친 듯이 까이는 건 마찬가지다.
좋은 예로, 그냥 동방맹월초나 칼도르 드라이고, 하츠 폰 크루거, Fate의 스카자하, 그리고 뱃신 항목을 보자. 사실 이 경우 공식 작품에서 이런 꼴이 났다는 점에서 기존 팬들이 받는 충격은 일반적인 팬픽에서의 메리 수보다 컸으면 컸지 작지는 않다. 그 반동으로 팬들은 이런 작품을 그냥 동인지 취급하기도 한다.[5]
개인이 만드는 작품이라면 그래도 납득할 수밖에 없지만, 여러 작가들이 공통 세계관을 기반으로 참가하는 작품에서는 이런 것이 가끔 사업상의 문제로 번지기도 한다. 이게 심해지면 작가들이 서로 다른 작가가 만든 캐릭터를 숙청하는 막장 전개가 벌어지기도 한다.
5 타입 분류
메리 수의 유형은 주로 '먼치킨형'과 '페로몬형', 이 두 가지를 혼합한 형태의 '복합형'으로 나뉜다.
5.1 먼치킨형
먼치킨형 메리 수는 '이고깽'이라는 단어로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으나,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캐릭터라기보다는 창작자/독자의 욕구를 대리하는 도구의 역할에 더욱 가깝다. 따라서 성격은 너무 복잡하지 않게 매우 밝거나 매우 어둡거나 둘 중의 하나로 고정되어 있을 경우가 대부분이다. 목적의식은 강하지만 자아는 얄팍하다.
그렇기에 '멋있게' 보일 수는 있어도, 정작 독자들, 심지어 창작자마저 주인공이 뭔 소릴 하는지도 모르고 좋아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이해가 안 간다면 키라 야마토를 떠올려 보자. 가끔 싫어하는 캐릭터를 관광 보내러 2차 창작에서 일종의 징벌자처럼 먼치킨 캐릭터를 등장시키기도 한다. 메리 수에게 거역하는 인물들은 메리 수 자신에게든 주변 인물들에게든 험한 꼴을 겪기 때문.
덧붙여 먼치킨형 메리 수의 경우, 원작의 캐릭터들을 관광시키는 것으로도 모자라 타 세계관까지도 손을 뻗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 경우 대상이 된 작품 팬들과 사이가 나빠지는 것은 시간 문제며, 양파 까기보다도 끝이 없다는 vs 논란의 발단이다. 크로스오버라는 명목으로 이런 짓을 저지르는 팬들이 있는데, 다른 팬 입장에서 보기에는 정말 손발이 오그라든다. 게다가 메리 수의 제물로 바쳐진 캐릭터들은 '메리 수에게 당해도 되는'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원작보다 찌질해지거나 약해지는 등 창작자의 뜻과 무관하고 자연스럽게 '캐릭터 붕괴'를 부른다. 이렇다 보니 캐릭터 붕괴를 싫어하는 동인들은 대개 메리 수를 배척한다.
캐릭터 설정을 부각하기 위해 기존 세계관을 무시하고 최종보스로 설정한 적을 가볍게 찜쪄먹는 히어로/히로인을 써갈기는 게 대부분이라 그 캐릭터를 만든 다른 회원들과 마찰이 있기 마련이다. 해당 캐릭터의 캐릭터성과 강함을 잘 살린 멋진 전투신이라도, 대결하는 상대가 인지도도 없고 얼굴도 모르고 이름조차 모른다면 "저런 듣보잡에게 우리 XX가 지다니?!"라면서 까인다. 게다가 그 듣보잡이 오리지널 캐릭터이기까지 하다면 더욱이 팬층의 거부감과 반발은 심해진다. 심지어 오너빙의 취급받을 수도 있다.
특히 타입문 계열처럼 주인공은 뭔가 강력한 능력이 있는데 제약이 있어서 제대로 못 쓴다는 설정이 있는 소설의 팬픽이나 비슷한 중고생 중심 라이트 노벨 팬페이지의 팬픽들을 보면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오리지널 캐릭터들은 99% 본편의 파워 밸런스를 아득히 초월한다.
대개 원래 주인공이 지녔던 능력을 그대로 지니거나 그걸 초월한 능력을 주면서 패널티를 완전 삭제하니 문제. 이런 류의 소설은 주인공의 능력 자체는 시작부분이나 끝부분이나 별로 안 바뀌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리지널 캐릭터에게 팬픽 시작부터 최종 보스를 때려잡을 힘을 쥐어주는 거나 똑같다.
허나 정작 창작자는 자신이 왜 기피 받는지 모르고 겉돌다가 질려서 다른 곳으로 떠나 똑같은 행실을 되풀이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그들은 메리 수는 '매력이 넘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라는 전제를 가지고 캐릭터 메이킹을 하기 때문에, 남들의 생각이 다르다는 사실을 모른다. 이러한 경향은 대체로 나이가 들면서 어느 정도 고쳐지지만, 일부는 오히려 좀 더 교묘한 메리 수를 만드는 작업에 더욱 집착한다.
팬픽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캐릭터에게도 해당하는 단어다. 우리말 중에서 적절한 대체 용어는 없고 개념상으로는 먼치킨, 이고깽이 가장 가깝다. 오리지널에서 등장하는 경우는 작가가 오락성을 위해 일부러 캐릭터를 심하게 튀어보이게 할 만한 설정을 붙이거나, 위와 같이 극도의 자기만족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를 지칭한다.
5.2 페로몬형
페로몬형 메리 수는 이성을 유혹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주변의 이성들이 끊임없이 모여드는 유형이다. 금욕적인 캐릭터가 주인공과 하룻밤을 지내자마자 엄한 세계에 눈을 뜨거나, 냉정하고 차가운 캐릭터, 심지어는 감정이 희박하던 캐릭터들이 사랑을 알고 나서 츤데레가 되는 등, 기존 캐릭터성을 싹 무시하는 전개로 진행되기 일쑤다.
여성향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미형 남성 악역이 여성 주인공에게 반해 난데없이 얀데레로 탈바꿈하거나, 혹은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는 상황을 흔히 볼 수 있고, 남성향에서는 쿨한 여성 동료가 사랑을 알자마자 츤데레가 되거나 남성 주인공에게 마구 대쉬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것 말고도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마구 끌려오는 경우도 많다. 페로몬형 메리 수가 등장하는 2차 창작물은 이야기 전개가 하렘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최종적으로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원작 캐릭터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는 상황에 도달하게 된다.[6]
더 심한 경우, 작가가 인터넷이나 현실에서 "XXX는 나의 신부!"라고 주장하게 된다. 여기까지 가면 치료가 필요. 상담이 필요합니다
5.3 복합형
복합형은 간단히 위의 두 가지가 혼합된 형태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이쯤 가면 대책이 없다.
5.4 Canon Sue
자캐를 등장시키지 않는 대신 원작의 캐릭터를 메리 수화, 혹은 자캐화하는 갈래.
엄밀히 말하면 메리 수와는 조금 다르고 동인설정의 한 갈래로 봐야 하지만 영어권 2차 창작계에서는 이 역시도 메리 수에 포함시킨다. Canon은 영어권 동인계 용어로 원작, 공식 설정 정도의 의미를 지닌다. 특정 캐릭터에 자신을 과하게 몰입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만 대부분은 그보다는 단순히 좋아하는 캐릭터를 찬양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인기 캐릭터의 경우, 팬들에 의해 캐논 수화되어 거의 성역이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는 일이 자주 있는데, 가끔 이게 극단적으로 치닫으면 그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끼게 한 요소가 부각되지 않고 그저 'OO니까 당연한 거 아니겠어?'로 모든 것이 일단락되며 심지어 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느끼지 않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기도 한다. 극성 빠들은 한 술 더 떠서 비생산적인 설정싸움으로까지 몰고 가기도 한다.
또한 빠가 까를 만드는 케이스의 주범. 특히 인기 캐릭터가 비인기 캐릭터나 작자가 싫어하는 캐릭터를 너무나도 쉽게 발라버리는 등의 작품은 가볍게 개그로 넘길 수 있는 수준이면 모를까, 그 세계관 혹은 캐릭터 팬들에게는 제법 상처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멋지고 강하고 귀엽다는 것을 남들도 알아주기를 바라는 팔불출 팬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이든지 과하면 좋지 않다.
5.5 NTR
2차 창작물 한정 이 분야 최강
이게 왜? 하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으나, 작가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미연시, 혹은 애니 등의 히로인을 NTR하는 것 자체도 이미 메리 수급 캐릭터임은 부정할 수 없다. 아무리 세계관 최강자 여캐라도 고작 약점과 약물 하나에 바로 망가지고 빼앗기는 게 이 장르다. 물론 이 장르가 인기를 모는 까닭은 메리 수보다는 주로 다른 데에 주로 자리잡아 있는 듯 하지만...
형태로만 보자면 기존 작품의 인간관계, 설정, 파워 밸런스를 싸그리 무시하고 우위를 점하는 모습은 메리 수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지만, 이 계열의 캐릭터들이 좀처럼 메리 수의 일례로써 인지되지 않는 이유는 이런 류의 작품은 장기 시리즈로 이어지는 경우가 그다지 많지 않고, 당연히 오리지널 캐릭터 역시 단편을 한번 이끌고 끝나는 일회성 캐릭터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메리 수 캐릭터냐 아니냐의 여부를 따지기 이전에 캐릭터로써 성립하는지도 불확실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6 금기
상기의 이유로 여러 사람이 모여 만드는 설정카페나 비툴커뮤니티, 소설커뮤니티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캐릭터를 만들지 못하도록 미리 규정을 빡세게 정하거나, 허용하더라도 정도가 지나치면 주변에서 기피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웃긴 것은 이래놓고 운영진의 캐릭터가 메리 수인 케이스가 종종 있다. 이럴 경우 커뮤니티가 제대로 굴러갈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다행히도 특정한 제약을 걸어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다. 민감한 장르인 만큼 오덕계 불문율에서는 개인 홈에서나 주의문구 정도 걸어두고 파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실제 금기 사례를 하나 들자면, 괴담 창작 사이트 SCP 재단에서는 아예 메리 수를 집중적으로 까는 SCP-10101-J라는 작품을 만들어서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
7 고찰
7.1 독창적인 창작
메리 수 계열 주인공들은 주로 자신의 먼치킨 모습을 상상하는 망상병 환자에게 인기를 끈다. 나이가 어릴수록 이 유형의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기 쉬우며, 작품을 볼 때 완성도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재미를 가장 우선시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편이다. 특히 세계관이나 캐릭터 설정을 복잡하게 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독자들은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캐릭터'들보다 '이해하기 쉬운 캐릭터'를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의미에서 메리 수는 가장 전형적인[7] 주인공 유형이다. 메리 수라고 해서 무조건 유치하거나 양산형 클론이라고는 할 수 없다.
기실, '흥미로운' 스토리의 작품에서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메리 수적인 경향을 가지는 캐릭터가 될 필요가 있다. 어떠한 특이점도 없는 캐릭터가 '주인공'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오히려 '엑스트라'에 가까우며, 주인공이라 하더라도 소위 '설명역'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또한 메리 수적인 경향이 없는 캐릭터들만이 나오는 스토리가 '현실의 생활'과 다른 새로운 에피소드를 이끌어 낼 리 없다. 혹여 가능하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일 것이다.
다만 메리 수의 경향이 극심해서 단점도 위기도 없는 나잘난 씨의 모습이 되는 경우가 위험할 뿐, 그 외의 경우까지 '메리 수'라는 수식을 붙여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고민해 보아야 할 일이다. 메리 수에 반감을 가진 나머지, 분위기가 어둡거나 심각한 소재를 채용했을 때 또는 캐릭터에게 무언가 이상 요소가 눈에 띄기만 하면 메리 수라고 몰아붙이는 일도 적지 않다. 또한 메리 수에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듯이, 자신의 캐릭터가 메리 수로 보일까봐 걱정하며 미리 피곤해하는 창작자도 많다. 하지만 캐릭터는 그 자체가 개성(Character)이기 때문에 약간 튄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 메리 수라는 이름으로 경고하는 경우는 바로 개성이라기엔 너무 지나친 수준을 얘기한다.
창작자가 어떤 의도로 캐릭터를 만들었든, 자캐는 그 특징상 필연적으로 창작자의 자기 투영 또는 대리만족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견해도 있다. 이런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메리 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러한 시각을 확장시켜, 메리 수는 자캐를 창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반드시 한 번은 겪게 되는 진통 또는 통과 의례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단, 창작자와 독자가 이를 좋아하며 나쁘지 않다고 여길지라도, 어느 정도 한계를 두고 적당히 끊어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메리 수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지나치게 주인공의 편의를 봐주는 진행 때문에 앞으로 어떤 전개가 될지 뻔해진다는 것이며, 이는 작품의 긴장감, 재미, 흥미를 지극히 저하시킨다.
7.2 팬픽의 경우
상기의 고찰은 어디까지나 메리 수 성향이 있는 창작물에 대한 관점이다. 2차 창작인 팬픽의 경우에는 이러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
팬픽을 읽는 독자들은 기본적으로 팬덤 나름대로 원작 캐릭터의 묘사를 보고 싶어하는 것이지, 2차 창작 작가가 만든 듣보잡 캐릭터에게는 기본적으로 거의 관심이 없다. 그러므로 메리 수가 주인공으로 대활약하면서 원작 캐릭터들을 깔아뭉개는 모습은 일반적인 원작 팬들의 입장에서는 그냥 헤이트물이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특별히 메리 수 성향이 강하지 않다고 해도, 그저 오리지널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리주'라는 것 자체만으로 혐오하는 경우까지 있다. 물론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오리주가 활약하는 물건도 그냥저냥 보는 사람도 많기는 하지만, 메리 수와 다른 캐릭터의 경계라는게 따지고보면 애매하다보니 메리 수의 범람이 오리주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까지 만들게 되었다.
메리 수를 만드는 팬픽 작가들이 어그로를 끌면서 불쾌한 태도를 보여서 문제를 가중시키기도 한다. 메리 수를 만드는 작가들은 대게 원작을 무시하고, 자신이 원작을 쓴 작가보다 작품을 더 잘 이해하며(!) 자신이 만든 2차 창작이 원작의 결점을 개선한, 보다 더 훌륭한 작품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는 그야말로 포풍 어그로.
8 테스트
해외에선 아예 '메리 수 리트머스 시험'이란 것까지 있다.
- 메리 수 종족 테스트 -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인물이 아니라 종족 전체의 성격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이다.
여담으로 한때 메리 수 테스트의 신뢰성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는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저 테스트의 '마이너스' 부분이 없는 채로 퍼진 테스트가 많았던 것이 주 원인이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지녔어도 그에 상응하는 약점을 지닌 인물상 등, 좀 더 다양한 경우에 대한 검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 그러나 마이너스 부분까지 들어간 테스트와는 상관 없는 비판이기는 하다.
다음은 메리 수에 대한 여러가지 고찰.
9 메리 수로 지적받는 사례
거의 모든 장르에서 나올 수 있으나 대체역사물, 가공전기, 양판소 등에서 매우 높은 확률로 나타난다.
공식작 등에서 '메리 수'라 비판받는 캐릭터 역시 존재한다. 엄밀히 말하면 1차 창작 캐릭터는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지 '메리 수'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원작 창작자 주제에 2차 창작에나 나올 법한 유치한 메리 수 창작 기법을 쓰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팬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문제이다.[8]
- 유명한 셜록 홈즈(Sherlock Holmes)도 뤼팽 시리즈에서 비슷한 꼴을 당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뤼팽의 기존 적수였던 가니마르 형사를 압도하며 뤼팽과 대등한 승부를 펼쳐 무난했지만, 다음 편에선 갈수록 무능해져서 뤼팽을 잡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열한 악당으로 등장해 뤼팽에게 포박당하고 길가에 버려지는 신세가 되어 코난 도일의 항의를 받았다. 그래서 수정해서 낸 이름이 "헐록 숌즈(Herlock Sholmes)".[9] 국내 아동용 도서로도 출판되었다.
- 원작자인 후쿠이 하루토시가 주역기인 유니콘 건담의 최종각성 형태를 두고 "지구의 병력을 전부 없앨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유니콘 건담은 우주세기 96년의 기체로, 역습의 샤아와 F91 사이에 있는 기체인데 이런 무리수 설정을 두었다.
- 후속작에서 각본가가 이런 사태를 만든 사례이다. 내 시체를 넘어서 가라 2/논란 항목 참조.
- 제작진의 지나친 편애와 푸쉬/다른 캐릭터 깎아내리기 등으로 인해 2ch 나루토 안티스레 부동의 1위를 차지(..)
- 동방맹월초가 어느 정도 재평가된 이후에는 오히려 유카리가 작가의 애착과 편의를 더 받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다. 스토리의 개연성 부족 때문에 유카리가 세운 작전이 허술함에도 불구하고 주변 상황이 유카리에게 유리하게 돌아가 작전이 성공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와타츠키 자매 보살설(...)도 이러한 맥락. 맹월초 스레에서는 상황이 유카리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은 풍류의 차이[11]라고까지 혹평하기도. 동방맹월초/허점과 모순 항목도 참고.
- 극장판 작가인 코야마 타카오의 메리 수라고도 할 수 있는 캐릭터로 일단 캐릭터의 근본 설정부터가 극장판의 캐릭터지만 원작의 전설의 초사이어인을 일개 짝퉁으로 만들어버리는 캐릭터 설정이 있다. 또한, 억지로 주인공과의 악연을 만들려한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주인공을 싫어하는 이유가 고작 갓난 아기때 옆자리에서 울었기에 수십년이 지나도 분노한다는 웃기지도 않은 이유(...) 그렇기에 전설이라는 타이틀
과 덩치가 아깝다는 평도 존재한다. 브로리 팬들은 어렸을 때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았기에 그랬다지만 고작 이런 일이 트라우마로 남는다는 것 자체가...만날 때마다 어릴 때 놀다 넘어트린 게 트라우마가 됐다며 죽이겠다고 덤비는 악우가 있다고 생각해보자구극장판 캐릭터가 전부 개연성이 없거나 설정 및 설명이 부족하고 그냥 갑툭튀긴 하지만 쿠우라나 보자크 등의 인물들은 뒤에서 활약한다거나 봉인되어 있었다는 등의 설정으로 프리저가 활개치던 시기에 나오지 않았던거에 그나마 납득가는 이유라도 있지만 이녀석은 그런것도 없다. 거기에 더해서 더불어서 악질빠들의 행각도 비판받는다. 대표적으로 전투력 무한설이 있는데, 이 루머의 경우 브로리팬이 포토샵까지 사용해가며 날조해간 이미지들이 세계적으로 퍼졌다. 브로리라는 캐릭터의 창조자라고 할 수 있는 코야마 타카오는 그런 설정이 없다고 얘기해줘도 모자랄 판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브로리답지 않습니까?"라는 개소리로 이 브로리 무한 전투력 루머의 확장에 일조하기도 하였다.
- 게임 상은 물론 현실에서도 외모, 능력, 성격, 경제력, 인간관계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결함이 없는 전형적인 메리 수 캐릭터로 지적받는다. 작중에서 어떤 문제만 있으면 주인공 키리토가 그 문제를 무슨 해결사처럼 해결한다. 스토리텔링의 상당부분을 키본좌 짱짱맨으로 해결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 문제 때문에 키리토에게만 비중이 너무 쏠려있고 새로운 에피소드가 진행될 때 그때만 활약하는 캐릭터들이 수두룩하고 이후에는 비중이 바닥나 공기화 되어버린다. 수많은 여자가 꼬이는 건 당연하고, 캐릭터 자체가 너무 이상적이고 완벽한 나머지 독자들은 작품을 읽을 때 감정 이입이나 집중이 안 된다는 의견들이 많다.
- 사실 작중 활약상의 묘사가 전형적인 '2차 창작 주인공 띄우기'에 가깝다. 여담으로 게임 쪽에서 엄친아 묘사만 따지자면 다스 레반이 먼저지만, 이쪽은 본편보다 4000년 전(정확히는 3956년 전)의 캐릭터이다. 당연히 다스 레반이 아무리 잘났다 해도 본편 설정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저 먼 옛날에 저런 잘난 제다이가 있었다더라 정도? 사실 구 공화국의 기사단은 게임 자체가 본편보다 너무 먼 옛날이라 스타워즈의 일부 설정만 빌려 썼을 뿐 설정상 전혀 다른 배경이라 봐도 된다. 사실 다스 레반이 잘난건 맞지만 시스 황제에게도 털리는지라 작중 최강은 커녕 동시대 최강도 아니다. 스타워즈 세계관에 이보다 더 강한 제다이와 시스는 수두룩하다.[12] 반면에 갈렌 마렉은 본편과 동시대 인물로 본편 핵심 캐릭터들의 스토리에 직접적으로 관여해서 욕먹는다. 특히 한국의 협소한 사정이 겹쳐져서 더욱.
- 적어도 초반부 한정으로는 빼도박도 못하는 메리 수 성향의 주인공. 아싸지만 스펙은 좋다는 캐릭터 설정도 그렇고 작품 자체의 초반부 전개 패턴이 주로 답답한 상황을 이 녀석이 비뚤어졌지만 사람에 따라선 통쾌하게 보이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었다.[13] 이 와중에 악역 캐릭터를 어지간한 비하 캐릭터 뺨치는 1차원적 찌질이로 만드는건 덤. 이후로는 그나마 이러한 주인공의 방식을 마냥 미화, 정당화하는게 아니라 반대로 이러한 해결방식 또한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못했다는 면도 보여주는 등 나아진 편.
- 육룡이 나르샤 시청자 게시판의 지분을 차지하는 주연. 실존인물을 다룬 사극에서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을 쩌리로 만들고, 조선 건국까지 혼자 다해먹는 이미지로 만들었다. 초반까지는 6명의 주연 중 한 명이었지만,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실존인물에 대한 RPS에 가까운 로맨스와 민폐 주연으로 시청자들의 어그로를 끌어모으고 있다. 작가인 김영현은 이전부터 사극에서 역사 속 인물을 자신이 창작한 가상인물을 띄워주는 도구로 많이 썼는데, 이번엔 특히 도를 넘었다는 평.
- 시리즈가 전개되면서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표현하면서 메리 수라는 비판은 잘 나오지 않지만, 적어도 초대 전국무쌍 시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케이스. 역사 인물을 최대한 등장시키기에도 모자란 상황에 구체적인 역사 인물도 아닌 자캐에 가까운 캐릭터를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먼저 논란이 일어났다. 거기에 작중에서는 시크하고 능글능글한 태도가 강조되다 보니 다른 캐릭터들을 무시하거나 비웃는 듯한 모습으로 비추어지기도 하고, 디렉터가 쿠노이치를 편애하는 듯한 발언을 하여 문제가 되었다. 전국무쌍 2에서 네네가 대신 등장하거나, 무쌍 오로치에서는 기존의 능글맞은 태도가 잘 보이지 않는 점, 3편에서 새로 등장했을 때 캐릭터성이 상당히 변화한 것은 아마도 이런 비판 때문.
- 원작 시리즈 첫 출연작인 전국 바사라 3에서부터 암암리에 편애를 받는 조짐이 보인다 싶더니, 2014년 방영된 애니판인 전국 바사라 Judge End에서 제작진이 온통 미츠나리에 대해서는 온갖 미화와 모든 언동에 대한 정당화 묘사로 도배하면서 다른 캐릭터들[14]을 대놓고 헤이트물급으로 짓뭉개면서까지 심하게 밀어주는 만행을 저지르는 바람에 팬들의 반발이 제대로 터져나왔다. 덕분에 팬들로부터 멀쩡하던 시리즈 다 말아먹는 빌어먹을 메리 수라며 엄청난 비난을 받고 극렬 안티가 폭증했다. 가뜩이나 원작에서 편애를 받아온 탓에 고깝게 보는 시선이 많았는데, Judge End는 아예 원작 디렉터가 대놓고 애니 각본에 간섭하면서 메리 수 행위를 한 꼴이었기 때문에 이런 노골적인 비난이 나왔다.
- 하피 루트가 절정. 다른 루트에서도 협박 하나로 상황을 쥐락펴락 하는 먼치킨에 홍시영을 어떻게 해서든 모두의 머리 꼭대기에서 군림하는 최종 승리자로 만들어 주기위해 갔다 붙인거같은 허술한 전개, 홍시영에게 학대당한 피해자들이 그녀의 안위를 걱정하는 이상한 감정선,[15][16] 알고보면 불쌍한 인물이라는 식의 포장, 그리고 만능 도구의 남용까지 몰아주어 편애라 까이지만, 하피 스토리에선 여기에 오트슨이 홍시영에게 이입해 메인 빌런인 그녀에 대한 미화와 찬양에만 열중하다보니 정작 주인공이자 홍시영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유를 위해 투쟁하던 하피는 갑자기 홍시영을 위한 기쁨조 내지는 마조히스트 노예로 격하되어 그동안 쌓아올린 이야기가 전부 총체적 난국이 되어버렸다.[17] 이해가 안되는 스토리 덕분에 하피는 공기라는 불명예스런 별명까지 붙어 하피 스토리는 리부트 요청이 끊이질 않는 루트가 되어버렸다.
- 이 녀석도 사람 목숨을 가벼이 여겨 유저를 죽이려 한데다 고문까지 할 정도로 막장 홀대했지만, 유하나와 엮이는 인물은 되려 그녀를 걱정하거나 그녀의 잘못을 따지지 않는 식의 이상한 행보를 가진다.[18] 유하나가 아무리 그때그때 욱해서 중범죄를 저질러도 아무도 책망조차 안하고 그녀를 지키려 한다. 그리고 시즌 2에선 희귀 능력이라는 치유능력까지 가지고 돌아와 무조건적인 보호를 받게 되었고 더불어 사실 불쌍한 녀석이라는 식의 미화가 추가되었다.
하피는 시즌 2가 되어서도 오트슨 최애캐의 밑닦개다엄밀히 따지면 1차 창작이지만 오트슨이 유일하게 자기가 먼저 추가하자고 제안한 캐릭터인만큼 편애하는것이 티난다. 참고로 유하나도 홍시영도 오트슨이 인터뷰에서 공인한 본인의 최애캐에 유하나는 아예 본인이 추가하자고 제안한 오리주다.
- 이 녀석도 사람 목숨을 가벼이 여겨 유저를 죽이려 한데다 고문까지 할 정도로 막장 홀대했지만, 유하나와 엮이는 인물은 되려 그녀를 걱정하거나 그녀의 잘못을 따지지 않는 식의 이상한 행보를 가진다.[18] 유하나가 아무리 그때그때 욱해서 중범죄를 저질러도 아무도 책망조차 안하고 그녀를 지키려 한다. 그리고 시즌 2에선 희귀 능력이라는 치유능력까지 가지고 돌아와 무조건적인 보호를 받게 되었고 더불어 사실 불쌍한 녀석이라는 식의 미화가 추가되었다.
- 이쪽도 엄밀히 말하면 1차 창작이지만, 전형적인 메리 수 기법을 쓴다. 정의의 암살자라는 설정 자체도 반감을 사기 쉬운 설정인데 작중의 이중잣대, 설명이 제시되지 않는 먼치킨성, 모든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띄워지는 묘사 등으로 굳이 알리샤 팬이 아니더라도 비호감이 되기는 충분했다. 본작 중반부부터는 주인공까지 뛰어넘는 활약을 보이는 데다가, 디렉터마저도 대놓고 좋아한다, 자기를 닮았다(...)는 발언이나 하고 있어서 팬덤은 그야말로 대폭발.
- 사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도 이러한 리리나 푸쉬는 있었으나 그당시에는 그저 네타 캐릭터취급으로 이러한점은 잘 드러나지 않았다.또한 완전평화주의의 비현실성과 모순은 어느정도 논의되기는 했으나,해당 소설에서는 아예 정점을 찍었다. 안그래도 캐릭터 자체가 위에서 보는듯한 고압적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하기 힘든 유형인데 뭘해도 성녀로 숭배받고 주위에서 그녀를 지키기 위해 미친듯이 투쟁하는듯한 묘사와 다른 캐릭터는 개악시키는 와중에 리리나만은 완전무결 깨끗하게 묘사되 다른 캐릭터들의 팬들은 대폭발.덧붙여 소설의 전개 때문에 주인공인 히이로 유이조차도 '히이로는 그냥 리리나와의 연애라인을 쓰기위한것 뿐이냐'는 비판이 있다.
- 스토리 1차 개편 때만 해도 메리 수라는 악평이 굉장히 자자했으나, 2차 개편 때 어느 정도 누그러졌다.
-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의 편애 논란 문단 참고.
10 트리비아
영화 플레전트빌[20]에서 여주인공의 또 다른 이름이 메리 수 그 자체인데 이 여자를 시작으로 영화의 전개가 묘해지는 걸 생각하면 제작진이 뭔갈 노린 듯하다.- ↑ 예시: 두번 사는 플레이어의 주인공 정우.
- ↑ 심지어 단지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동인지의 판매부수가 현저히 낮아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 ↑ 애초에 글을 쓰다 보면 아무리 글을 잘 쓰는 작가라고 할지라도 좋든 싫든 자신이 투영되는 법이다.
- ↑ 후술할 '캐논 수'하고는 다르다. 캐논 수는 본래 작품 안에 존재하는 캐릭터를 강력한 도구를 획득했다, 잠재 능력이 해방되었다, 흑화의 영향이다 등의 이유를 붙여서 파워업시키는 것을 말한다.
- ↑ 다만 칼도르 드라이고의 경우는 설정을 계속 추가하면서 업적은 그대로 두면서 개연성을 부여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하츠는 이후 시나리오 대사 수정으로 순화되었다. 뱃신의 경우엔 엄밀히 말해선 Canon Sue에 가까운 경우고.
- ↑ 이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2세물을 연재하는 심도 깊은 경우도 있다.
- ↑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옛날 이야기들만 봐도 주인공들은 죄다 비범하다. 능력 자체는 없더라도 운빨이 끝내주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야기에 교훈이라는 '목적'이 담겨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주인공이 비범해 보이는 것이다.
- ↑ 다만, 이 경우는 어디까지나 비유일 뿐이며 메리 수의 원래 의미를 생각하면 메리 수 그 자체하고는 거리가 다소 있다고 볼 수 있다. 하단의 사례로 언급된 부분도 이런 경우가 제법 있는지라 유의할 것.
- ↑ 프랑스어로는 에를록 쇼메즈라고 읽는다.
- ↑ 야쿠모 유카리 등의 요괴 캐릭터를 최강으로 보고 있었던 팬들만의 의견이라는 게 주론이다. 다만 이전에 유카리보다 강하다는 시키에이키 야마자나두나 야사카 카나코라던가 있었다. 이 둘로 비교하기 애매한 게 이 둘에 대해선 절대 못 이기거나 비교해서 약하다라기 보다는 유카리가 위계나 질서 등 건드려봤자 피곤하니 안 건든다고 주장하는 팬들과 당장에 나무위키에서 유카리나 이들 항목에도 그런 뉘앙스로 적혀있다. 대놓고 말해 이들이 나왔을 때는 그냥 유카리가 진짜 못 이겨서가 아니라 위계와 피해를 생각해서 약하게 나가는 거다 주장이 가능한 거에 비해 와타츠키노 자매 경우에는 대놓고 무릎을 꿇는 모습이 나와 확정이 되어버린 것이다. 물론 와타츠키노 자매 안티=유카라 팬 100%는 아니지만 그들이 주인 건 사실이다.
- ↑ 맹월초 스레에서 "보이는 상태에게 펀치를 반복하기보단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는 상대에게 펀치를 반복하는 것이 몇 배나 풍류"라며 제기된 개념. 적당한 불살주의, 스펠카드 룰 등 결과보다 의미를 중시하는 동방 특유의 분위기를 가리킨다.
- ↑ 당장 다스 레반보다 조금 먼저 세대인 엑사르 쿤만 봐도 다스 레반보다 훨씬 윗줄로 놓는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말할 것도 없고.
- ↑ 즉, 결과적으론 아싸 성향의 독자들이 몰입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기에 딱 좋은 캐릭터가 되어버린 셈.
- ↑ 특히 동군 소속인 다테 주종과 도쿠가와 이에야스.
- ↑ 홍시영은 선천적인 사이코패스로 작중 공감능력 부족하여 자기가 깽판을 쳐놓고 남 탓을 하거나 역으로 토라지고 화내는 장면이 많다. 잔인한 성품을 빼놓고 논하더라도 충분히 비호감인 것.
부하들한테 꼬장부려놓고 왜 자기 따돌리느냐고 빼액대는게 전형적인 무능력한 상사다후술할 유하나도 눈치없고 남 탓만 하는 건 동일한 게 오트슨의 취향이거나 자기 투영인 듯. - ↑ 채민우는 4지역까지 홍시영한테 협박당하다가 기억을 소거당하곤 다음 지역에서 "그녀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아름답고 슬픈 여인이었다"는 식의 발언을 한다. 기억을 잃었다곤 해도 가해자에게 그런 식으로 발언하게 만드는 건 배알도 뭣도 없어 보이는데도 그런 장면을 넣은 이유는, 하피나 캐롤리엘이 홍시영에게 고통받다가 후반부에 갑자기 홍시영에게 호감을 느끼는 감정선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홍시영 편애의 희생양이다.
- ↑ 오트슨이 원래 취향을 끼워넣다가 후반부 전개를 망치는 일이 많다. 문제의 고백씬 또한 그 연장선으로 보인다.
- ↑ 이세하의 예를 들어보자면 능력자라서 왕따를 당한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 누군가 능력자에 대한 편견어린 말을 할 경우 크게 화내며 박심현과의 대화에 이것이 잘 나타난다. 헌데 유하나는 아무리 트라우마를 들쑤셔도 전혀 화내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캐붕을 내서라도 모든 캐릭터가 유하나의 악행은 받아준다.
- ↑ 취소선이 그어져 있긴 하지만, 가장
충격적극단적인 게 팬픽러들이 뭘 하면 안되는지 보여준다. - ↑ 한 남매가 TV 리모콘을 통해 1950년대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 흑백의 세계를 점차 컬러로 바꾸어나가는 내용의 영화. 스파이더맨의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으로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의 이름도 파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