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현민(몰락인생)이 2012년 11월 6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연재했고 2013년 7월 16일 35화로 완결된 네이버 웹툰.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에 이은 차기작이다. 마지막에 김병철이 면접 준비하더만 이거 복선이었나[1]
취업을 위한 면접을 주제로 한다. 참고로 작가는 같은 주제의 동명의 만화 3부작을 그린 적이 있으며, 현실에 딱 들어맞는 내용이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금도 간간히 회자되곤 한다.
이번 연재를 위해 취업 컨설턴트에게서 자문도 받고 있으며 작품 내내 넘쳐나는 개그와는 함께 취업에 있어서 새겨들을만한 내용도 상당 부분 담겨있다.
여담으로 이번 작품부터 작가 본명으로 연재되는데, 사인을 하다보니 "행복하세요 몰락인생"행복한 몰락인생이라니이라고 쓰다보니 껄끄러워서 그랬다고 한다. [2]
여담이지만 질풍기획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듯하다. 최종화에서 풍운 간부가 질풍기획 최종보스였던 마룡그룹을 언급하기 때문.
2014년 10월 24일부로 유료화됐다. 각 화당 100원.
2 설정
- 풍운그룹 : 1967년 풍운전자로 시작된 굴지의 대기업.원래부터 한국 최고라고 불릴 정도였지만 1988년부터 시작된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릴 정도의 규모를 키웠다. 현실로 치면 삼성이나 현대 수준인 듯.이 회사의 본산인 풍운전자의 영업부 공채면접이 본작의 내용이다.
2박 3일 면접으로 1명만 뽑으려고 했던 비범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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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인물
3.1 면접생들
- 김건호
- 면접번호 3번. 본 작의 주인공으로서 토지개간할 기세의 구렛나루가 포인트. 상기된 3부작 단편의 주인공과 같은 캐릭터로서 극 중에서는 일반 대학에, 토익도 없는 등 뭐하나 내세울 것이 없는 스펙으로 나온다. 또한 3부작 주인공과 달리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모습이다. 그나마 장점이 수백건의 아르바이트 경험 뿐…인데 이걸로 서류 전형과 자기 소개를 어찌어찌 통과했다.
- 면접실에서 소란
에 휘말렸다가을 피우다 앞자리에 앉아 있던 정향실에게 팔을 대차게 꺾이고 얼굴이 발그레 상기되었다. 그 이후 식사 시간에도 그녀의 앞자리에 앉거나 그녀를 마주할 때는 얼굴에 빗금이 쳐지는 등(...)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 듯하다. 그러나 자신이 응원했던 황태룡과 정향실이 연달아 떨어지자 면접 자체에 크게 절망하게 된다. 자포자기한 채로 3:2 면접에 임했으나 최판규의 대사에서 황태룡에게서 받은 어드밴티지를 떠올리고 그것을 활용해 합격하게 된다. 그 이후로 각성한 것처럼 어떤 위기 상황도 묘하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최종화 에선 합격하여 영업 1팀에서 근무하게 되고, 박재천과 황태룡을 만나게 된다. 간부들의 얘기를 들어보아 회사에서 상당히 유별난 인재로 주목받고 있는 듯. - 2013년 7월 13일, 작가 트위터에 작가가 웹에서 주워왔다는 TS버전이 트위터에 올라왔는데 # 후기가 올라온 2013년 7월 23일 화요일 작가의 손에 공식적으로 한 번 더 TS당했다. # 면접 떨어지면 성격 나쁜 변태 부잣집 도련님에게 강제로 시집가야 한다는 설정이라고 한다. (…)
유전터지는 대사#하는 황태룡은 덤
- 명대사
리스크를 두려워하는 자는 최고의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아아아아!!!"면접에서 떨어진 모두가 절망에 파묻히진 않아. 너도 알고 있을 텐데…. 절망 같은 건 우리가 마음대로 만든 거잖아."
"만일 나를 선택하지 않는다 해도……괜찮아. 내일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더 많은 것들이 있을 테니까."
- 황태룡
- 면접번호 17번. 김건호처럼 실전영업을 포함한 500건 이상의 아르바이트 경력과 함께 담대한 배짱, 화려한 말빨이 강점. 유약한 면이 있는 김건호와 달리 언제나 자신감이 넘쳐서 이쪽이 더 주인공처럼 느껴진다. 김건호와 마찬가지로 지잡대 출신이며 온갖 아르바이트하며 살다가 풍운전자 채용면접을 보게 되었다.
- 면접 장소로 향하는 버스 출발 시간에 늦었지만 미리 준비한 엄한 인형(?)을 집어던져서 버스를 멈추거나
그럴거면 그냥 일찍 오면 된다는데 신경쓰면 지는거다복장 검사를 날개 달린 팬티로 통과하거나 영업과는 관계없는 문예창작과 출신임을 문제삼는 면접관의 마음을 시로 감동시키는 등 거의 주인공 급기행활약을 보이고 있다. 작중 내 연속적인 행운과 어울리지 않게 비범한 능력, 그리고 시종일관 동요하지 않는 태도 때문에 그에게 숨겨진 반전이나 흑막 같은 것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 14화에서는 꿈을 찾아가는 410번을 부러워 하면서도,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람도 있지."하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한다. 결코 아무 생각없는 바보는 아닌 듯 하다. 15화에서는 초인적인 능력의 진선미 과장에게 '진선미 과장이 가장 자신있는 종목'으로 도전하기도 한다. 결국 말빨을 앞세워 홀로 진선미 과장에게 승리를 따냈다.
- 둘 중 한명이 떨어지는 5:2 면접에서 한유진과 맞붙게 되었다. 한유진에 비해 성공적으로 면접을 진행해서 면접관 5명 중 3명의 표를 받아서 합격... 한줄 알았는데 풍운전자 사장의 명령으로 황태룡에게 표를 준 안달국 차장과 박도봉 과장의 표를 무효로 처리해버려서 탈락하게 된다. 떠나면서 진선미 과장에게 승리해서 받았던 봉투를 김건호에게 넘긴다. 그 후에는 이사간 집에서 다른 할 일을 구상하는 중.
그러다 동생한테 빅뱅어택을 맞기도 하는 모양이다.최종편에서 GD컨설팅이라는 회사를 차렸는데이름의 유래는 그레이트(또는 그랜드? 자이언트?)(태太) 드래곤(용龍), 대기업에서도 찾아갈만큼 경쟁력있는 회사가 된 모양[3]. 마침 풍운전자에서 파견된 박재천과 김건호와 오랜만에 재회한다. - 언제나 소극적으로 살아가던 김건호에게 크나큰 영향을 준 인물로, 김건호가 마지막 순간 내뱉은 명언은 언제나 당당했던 황태룡의 모습을 떠올리며 말한 것[4]. 사실상 본작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상징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며 김건호가 각성하기 이전 초반부의 진주인공이기도 하다. 사실 최종화에서도 실질적으로 대미를 장식한 건 대표가 되어 웃고 있는 황태룡의 모습이지만…. 결국 후기에서 작가도 그리고 나니까 황태룡이 진 주인공이었다고 인정했다(…).
- 작가가 웹에서 주웠다
눈 가리고 아웅는 TS버전. # - 명대사는 박재천에게 일갈할 때 외친
고상한 척하는 놈들이 꼭 비데 물줄기에 낮은 탄성을 지르지!껐다 켰다 하면서
- 박재천
- 면접번호 4번. 김무스보다 더 세운 앞머리가 특징.
내 머리가 어떻다고?![5] 3부작 단편에서 엄친아로 등장했던 캐릭터로서 여기서도 수백개의 자격증과 높은 어학 점수와 학점, 그리고 고고한 헤어 스타일과 부끄러움을 모르는 포즈 등 높은 스펙으로 등장한다. 자기소개 당시 면접관의 말에 의하면 산전수전 다 겪은 차장급 자신감의 소유자. 신체능력도 비범한 수준. 한유진의 평은 "괴물로 태어날 영혼이 인간의 몸에 들어온 모양이군요." - 다만 남을 깔보는 성격 때문에 김건호를 비롯해 주변 인물들을 적으로 만드는 편. 특히 김건호와는 악연이 깊다. 혼자 놀기 자격증 3급 소지자 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의도적인 건지 단순한 우연인지 계속 김건호를 쫓아다닌다.
츤데레라 카더라황태룡과는 만나면 시비가 붙지만 그 자신감과 능력은 인정하고 있었는지, 한유진이 황태룡을 이기고 올라오자 '너 따위가 그 황태룡을 이겼다고...?'라고 생각하고 면접 자체가 쇼에 불과했다는 확신을 갖는다. - 정향실과 맞붙은 3:2 면접에서 정향실의 답변에 신념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지창&건곤갑에게 표를 받아서 합격. 최후의 6인이 된다.
사실 박재천이 아니라 반제천이라고 한다작가의말최종화에선 역시 김건호와 함께 합격하여 영업팀에서 근무하며 황태룡을 만나게 된다. 김건호와 함께 영업팀의 인재로 언급되며 5년 동안 서로 라이벌 의식이 싹터서 묘한 경쟁구도에 들어간 모양. - 마찬가지로 작가가 웹에서 주웠다는 TS버전. #
로사
- 정향실
- 면접번호 97번. 높으신 분들이 좋아하는 여사원의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만만하게 2차면접을 통과. 김건호와 황태룡,박재천과 계속 마주치지만 그들을 귀찮게 여긴다. 김건호의 팔을 꺾어버린 이후 그의 호감을 산 듯하다.
전문 용어로안경에 츳코미, 하라구로 속성. 박재천의 거만한 성격을 대놓고 깠으며 김건호에게는 모욕을 당하면 바보처럼 참기만 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후로는 김건호가 그녀를 감싼다든가 같이 2인 1조를 면접을 보는 등 점차 그와 얽히고 있다. - 3:2 면접에서 박재천을 상대로 선전하여 최판규에게 표를 받았으나, 여자를 합격시키려 하지 않은 이지창&건곤갑에 의해 탈락하게 된다. 이제까지의 속 검은 면모와는 달리 마지막으로 흘린 눈물은 참으로
모에진솔했다. 최종화 에선 모 대기업 영업부에서 5년간 커리어를 쌓고 퇴사 한 후 협상,영업스쿨 치프 강사로 활동 중 라는 근황이 나온다. - 마찬가지로 작가가 웹에서 주워왔다고 꿋꿋이 우기는 TS버전. #
오오 향실형님 - 명대사는
"기업이 성적만으로 채용을 한다면 시험만 보지 뭐하러 돈 들여 면접을 보겠어."
- 한유진
- 면접번호 56번. 스마일페이스의 실눈 캐릭터이지만 항상 눈을 감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PT에선 김건호, 황태룡과 함께 통과하였다. 진선미 과장에게 상식 퀴즈 대결로 도전하였지만 거절당한 이유에 대한 떡밥이 남아있다.
- 5:2 면접에서 황태룡과 맞붙게 되었고, 면접 내용상으론 황태룡에게 조금 밀린 모양새였다. 황태룡을 반드시 떨어트리려는 이지창 본부장과 건곤갑 부장에게만 표를 받아 탈락을 하는가 싶었는데 한유진이 이지창에게 전화해 자신의 출신을 언급하며 압박을 넣어서 결과를 바꿔버린다. 현재 가장 떡밥투성이의 인물.
실눈은 항상 통수를 친다고 한다이후에는 어떻게든 살아남으면 된다는 식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중간에 잘라버린다거나 대놓고 면접에서 대놓고 다른사람 험담을 해가며 억지로 자신을 부각시키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회장이 나오기 전까지의 이야기. 회장이 나오고도 끝가지 남의 단점을 후벼파며 끝가지 자신만을 부각시키려고 했지만 회장의 입에서 "아들아, 네가 준비한 마지막 패가 겨우 저런 놈이었냐."라는 폭탄발언이 터지고 그의 얼굴이 정말로 죽은 눈에 완전히 새까매진다. - 사람들은 분명 뭔가 엄청난 걸 뒤에 업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나 그 정체는 풍운전자 회장의 간호원의 아들이다. 휠체어에 타고다닐 정도로 몸이 안 좋은 회장에게 뒤에서 항상 메이드 복을 입고 간호하는 중년의 여성인(이씨 아줌마)이 있는데 한유진과 머리색이 똑같다. 최판규 말로는 자기를 빼고 회장의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말한다.이씨 아줌마가 부탁했다면 한유진은 합격했을 것이라고 회장이 직접 언급하지만 이씨 아줌마는 성심이 매우 곱고 착한 분이기에 "열심히 살아온 유진이의 부탁은 들어줘도 비겁한 유진이의 부탁은 들어줄 수 없다."는게 이 결과의 이유다.[6]
- 그리고 한유진의 과거를 보면 아버지의 언급은 없으며 어머니는 대기업 회장의 간호인으로 취직했으나 월급이 좀 올랐을 뿐 침대도 없는 단칸방에서 힘들게 사는건 마찬가지라며 어머니 쉬시게 해드리고 편안하게 모실려고 면접을 봐왔지만 떨어져왔다. 본래 풍운전자도 스스로의 힘으로 붙는걸 어머니께 보여드리려고 했지만 복장체크와 자기소개만으로 600명 중 85명만 남을 정도로 엄격한 시험방식과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좌절. 어쩔 수 없이 궁지에 몰린 한유진은 회장과 친분이 있던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부탁하고 그 때부터 갑자기 X놈 포스를 보인 것. 한마디로 처음엔 연기나 가식이 아니라 정말로 착했던거다. 그러나 비슷한 처지였던 김건호와 황태룡이 끝까지 자신의 힘으로 승부하고자 한 것과 달리 결국 면접관들의 유혹에 넘어가 비겁한 수단에 매달렸고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 한유진은 어머니에게 비겁한 유진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비…비겁…비겁한게 아… 아니야! 나는 최선을 다한거야!!! "라고 펑펑 울면서 모든 걸 말해버릴 기세로 발악한다." 여기선 합격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다 해도 돼!! 남녀차별로 얻은 합격도 떳떳해질 수 있고! 집안 재력 덕에 편하게 공부하는 것도 능력이고! 배운 것도 없이 순전히 운으로 올라와도 실력이라구!! 나는 누구보다 간절했어!!!! 저 녀석들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건 모두 했을 뿐이야!! 모든게 다 내 잘못이란 거냐! 날 내팽겨친다고 없던일이 될줄 알아!!! 당신들은 내 절박함을 이용한 거잖아!!! "라고 현대 사회의 모든 악감정을 대변하는 듯한 명대사를 하며 끝가지 저항한다. 그러나 김건호의 말에 탈락했음에도 떳떳하게 웃으며 퇴장하던 황태룡을 다시 떠올리고
순간 김병철씨가 되어결국 눈물을 흘린다. 몸에 힘이 빠져버려 그로기가 되어 퇴장.생긴 모양새나 유혹에 타락하는 거나 최후에 발악하는 것까지 신세계의 신을 닮았다.아닌게 아니라 최후반부 연출이 데스노트와 흡사하다. - 과정은 안 좋았지만 나중엔 대서양식품이라는 회사에 취직해 마케팅 1과 대리까지 오르게 된다.
거기서도 이지창이 당했던 것처럼 상사의 추태를 폭로하는 것에 대해 내면의 악마와 계속 싸우고 있다.
3.2 풍운전자 직원들
- 최판규
- 작품의 실질적인 1화인 프롤로그의 주인공이자 본편의 끝판왕(?).1988년 풍운전자 영업부 공채최종면접에서 풍운전자 사장 풍성일(현재 회장)의 인사태풍에 맞서 풍운전자의 다음 한걸음을 뉴욕 한복판에 꽂아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합격, 24년간 영업부에서 근무하며 풍운전자 해외영업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우게 된 인물이지만 작중 현 시점에서는 회사 내에서 눈 밖에 난 듯한 분위기. 영업부에서 인재채용팀으로 인사이동되어 면접을 주관하게 된다. 열정과 패기에 불타던 젊은 시절과 달리 의욕을 잃어버리고 시니컬한 성격이 되었다.
생긴 것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이 사람과 닮았다 - 600명이나 되는 인원이 2박3일간 치르는 면접을 귀찮게 여기고 있어서 야근을 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인원을 줄이기 위해서 기준을 엄청나게 엄격하게 세운 탓에 본작의 면접은 복장 체크와 자기 소개만으로 600명의 응시 인원 중 85명만이 남을 정도로 말도 안되게 빡빡해졌다.[7] 인재채용팀에게 인원이 많으니 자기소개 면접에서 조당 2명 이하만 붙이라고 주문하거나 면접생들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등 순진해보이던 젋은 시절과는 갭이 큰 모습을 보인다. 13화의 묘사로 보면 부인과의 관계도 파경으로 치달은 상태.
- 다만 서류 전형에서 학력,학점등의 스펙을 중시하지 않은 덕분에 김건호나 황태룡 등이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있었던 듯. 본인은 그저 귀찮아서 대충 한거라고 하지만. 자신과 유사한 유년기를 보낸 김건호에게 다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 그런데, 후에 회장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눈 밖에 난 게 아니라 본인이 관둔다는 걸 억지로 끌어앉히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덕분에 최판규를 질투하던 사장(회장 아들)은 혼자 삽질했다고 경악(…). 결국, 회장에게 최종 면접이 끝나면 쉬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결과 발표를 위임받아 결정을 내린다. 그 후엔 부인과의 관계도 회복된 듯하다.
- 명대사는
"네가 뭔데.. 그들의 성공을 맘대로 정의 내리나?"
- 진선미
- 최판규의 여비서로써 첫등장시에 은혼의 캐서린을 연상시키는 외모에 얼굴에 잡티가 많이 난 얼굴을 하고 있으나 화장만 하면 180도 변한 쿨뷰티 분위기의 여성으로 변신하는 그야말로 화장이 잘 받는 그런 캐릭터다. 알고보면 작품내에서 최강의 신체능력과 전투력을 가진 인물이다.
사실 이현민 작가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여캐들은 최강의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다.그리고 바디슈츠차림으로 잠입하는 신도 있었는데 몸매도 최고 수준이다.리얼 강철슴가최종 면접이 끝난 뒤에는 인사부장으로 영전. - 여러모로 칼리파를 닮았다. 여비서에다, 상당한 전투력에다, 평소에는 쿨뷰티고 상사에 충성하면서도 가끔 상사를 놀려먹는 점 등.
- 이지창
- 인사이동된 최판규의 뒤를 이어 풍운전자 영업본부장이 된 인물. 최판규의 라이벌(?) 기믹. 매우 깐깐한 성격으로 자신의 직원을 대충대충 뽑는 최판규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최판규가 영업부에서 쫓겨난 것이 본인 책임이라고 면전에서 대놓고 깠다. 면접생에게 장난치던 최판규를 저지하고 저들의 혈기를 장난질로 비웃지 말라며 일갈. 개념인처럼 보였지만...
- 김건호와 황태룡을 비롯한 명문대 출신이 아닌 사람들의 이력서를 보고 "3류대학에 학업성적도 형편없는 어중이떠중이들 다 있잖습니까?! 이런놈들 데리고 무슨 일을 하라는 거요!?"라고 노발대발하여 악역 인증. 사실 대기업 임원이라면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이긴 하지만 학력이 낮거나 스펙이 낮은 사람들을 '쓰레기'라고 부르며 일찌감치 떨어트리라고 지시하는 등 바르지 못한 행태를 보인다. 결국 황태룡, 정향실 등을 제대로 면접 보지도 않고 떨어트리며 비호감 인증. 역시 김건호도 떨어트리려 하였으나 최판규가 황태룡에게 넘겼던 어드밴티지는 처음 접대를 받은 이지창의 굴욕사진이었다. 최판규가 사진을 가지고 협박을 해 면접장에서 나오고 김건호가 합격하게 된다.
- 결국 면접 과정에서 부린 모든 농간이 발각당하고 사장 일파와 함께 숙청되어 마라도 지점에서 서바이벌 면접(자리는 1명, 탈락자는 권고사직)을 치르는 신세로 전락한다.
거기서 아직 상황파악 못하고 김철수에게 되려 큰소리치다가 첫 타자로 탈락된다.
- 안달국
- 머리와 수염이 허옇게 쇤 도사풍의 키 작은 노인으로 풍운전자 인재채용팀 소속의 만년차장. 사내 정치구도와 대세를 파악해서 그때그때 처세하는 능력이 남달라 40년째 줄타기식으로 회사에 살아남아있다. 최판규의 부하지만 회사에 찍힌 최판규보다는 잘 나가는 이지창 라인에 서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이지창파로 갈아타려고 한다.
- 황태룡과 한유진의 5:2 면접 때 참가하여 최판규, 이지창 중 어떤 줄을 탈지 고민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황태룡에게 표를 주고, 면접실에서 쫓겨난다.
- 명대사는
"우리도 면접생을 평가하지만 면접생도 회사를 평가한다."
- 박도봉
- 풍운전자 인재채용팀 과장으로 선글라스와 모히칸 헤어스타일이 특징. 부드러운 김과장과는 달리 면접생들에게 거침없이 쏘아붙이는 날선 모습을 보이지만 최판규나 이지창같은 윗사람 앞에선 찍소리도 못한다. 순수하게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를 뽑고자 하는 김철수를 안쓰러워하며 진짜 회사가 원하는 건 '알아서 적당히 잘하고 찍힐 짓 안하는 놈'이라고 충고한다. 김철수 과장과는 친구사인지 김철수가 마라도 지사로 발령났을 때 가장 안타까워했다.
- 역시 황태룡과 한유진의 5:2 면접 때 참가한다. 최판규가 김철수를 반드시 데려오겠다는 말을 듣고 최판규를 따라 황태룡에게 표를 주고 면접실에서 쫓겨난다. 최판규가 하는 말을 듣고 면접관으로서의 신념을 지키기로 한듯.
- 김철수
- 풍운전자 인재채용팀 과장으로 리젠트 헤어스타일이 특징. 부드럽고 눈물이 많지만 면접생들의 말 하나하나를 놓치지않고 판단해서 엄격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김건호는 그의 기세에 압박당해 말도 제대로 못했을 정도다. 탈락시키면서 미안하다고 자기도 울지만(…) 박과장과 달리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자 열의를 보이나 박과장의 일침을 듣고 절망한다. 소심한 사람이지만 춤에 대한 열정이 있어 직장인보다는 춤꾼이 더 소질에 맞을 것 같은 사람.[8] 김건호가 당황해서 뱉은 허세를 듣고 탈락시키려 했으나 그의 수많은 아르바이트 경력에 기대를 걸고 한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다.
- 다만 윗사람들의 말을 안 듣고 너무 올곧게 면접을 보는 바람에
있는지도 모르는마라도 지점으로 발령나서 회사를 떠난다. 그러나 막판에는 사장 일파와 이지창의 명줄을 결정하는 위치로 인생 역전. 면접 끝나면 마라도 지점엔 면접의 승자를 대신 앉혀놓고 본인은 본사로 복귀할 예정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