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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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비밥 하이스쿨' 실사영화판. 눈빛 말고 머리스타일에 집중할 것. 사진에 진짜 죠스케오쿠야스몬도가 있는 것 같다 쿠니오군도 보인다

1 소개

이 리젠트 머리의 시초는 1930년대 런던의 '리젠트'가(街) 청년들의 헤어스타일이었는데 독특한 인기를 끌어 1950년대 미국 엘비스 프레슬리를 필두로 로큰롤, 로커빌리 뮤지션들에 의해 유행하기 시작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유행했었던 헤어스타일. 우리나라에는 주로 일본만화를 통한 이미지가 강하다.

사전적 정의로는 앞 머리카락을 높이 위로 빗어 넘기고, 옆 머리카락을 뒤로 빗어 붙인 남자 머리 모양. 그러니까 꼭 저런 머리 모양이 아니라도 된다. 특히 그리스를 듬뿍 칠하고 앞머리를 높게 하여 위로 빗어 넘기고 옆머리를 붙여서 양감을 나타낸 하드한 감각의 실루엣이 특징인데 일단 이 헤어스타일로 가장 유명한 인물은 위에도 서술하였듯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1]존 트라볼타. 한국에서는 김무스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지만 사실 짤방보이(…)가 가장 유명하다... 그 외 한국의 로커빌리밴드인 스트릿 건즈(前 더 락타이거즈)도 이 헤어스타일로 유명하다. 사실 20~30대 이상의 한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면 슬램덩크강백호겠지만.

일본의 매체에서는 불량배들이 하는 헤어스타일로 묘사된다. 만화에서는 주로 양아치 기믹개그 캐릭터들이 자주 하고 나오는 모양새. 가쿠란과 조합되면 훌륭한 일진 캐릭터가 된다. 일본에서 리젠트머리가 불량배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시기는 1970년대 초반 이후이다. 이전에도 리젠트는 존재했지만, 알다시피 시간을 지나면서 전통적인 불량배보다 더 기기묘묘한 외양의 불량배들이 많아진다. 그러나 1970년대 초반, 야자와 에이키치[2]의 밴드 캐롤(Carol. 가타카나로는 キヤロル.)이 유명해지면서 불량 사나이는 리젠트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그리고 그 후에 요코하마 긴베를 비롯한 일군의 폭주족 스타 붐이 있었고, 현재는 키시단(氣志團)이 개그컨셉의 일환으로 이를 차용하고 있다.[3] 한국의 밴드 노라조도 가끔가다 사용하는듯. [4]

위 영상은 친위부대 쿨스(Cools)를 대동한 캐롤. 리젠트 머리를 한 사람들이 대거 출연한다.

2 만드는 법

보기와는 다르게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는 헤어스타일

리젠트 만드는 것을 5분짜리로 만든 영상. 정말 만들기 힘들다는것을 알려준다(...) 머리를 잘 만지는 위키러나 일반인들은 이 영상을 참고하거나 유튜브구글에 검색하면 은근 많은 자료가 나오니 만져보길 바란다. 영어인게 함정이라 영어가 좀 되야한다

미디어 매체에서는 대충 왁스발라 슬쩍 올리면 만들어지는 머리처럼 나오지만,현실은 그렇지 않다. 초강력 하드 스프레이, 얇은 커트 빗, 미용사용 면도기, 업소용 드라이어 등등의 장비를 가지고 거울 앞에서 각잡고 정수리를 기준으로 앞머리 한줄 한줄 꼼꼼이 뒤쪽으로 넘기며 무려 30~40분[5]이라는 공사기간을 들여야 겨우 만들어진다.[6] 머리를 스프레이 떡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씻어내기도 만만치 않다. 머리길이 자체도 중요한데 가장 기본적인 펌 없이 그냥 부풀려 넘긴 스타일의 리젠트를 만들 때도 앞머리가 를 덮을 정도로 길어야 한다. 요즘에 나오는 포마드로는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곱슬, 또는 반곱슬 머리가 손질이 쉬우며 오로지 포마드와 촘촘빗으로만 해결이 가능. 물론 곱슬 아니면 반곱슬만 쉽다는거지 직모나 일반 머리는 어렵다는거다(...)

3 현대적 리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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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에 속지 맙시다. 원빈이 직접 한 리젠트 머리.

2010년대 들어 복고풍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며 심심치 않은 빈도로 발견된다. 특히 일본 골든 위크에 교토도쿄 등 지역에 있으면 전국 각지에서 온 중등고교 수학여행단을 만날 수 있는데 이상하게 꼭 두세명의 리젠트가 보인다고 한다. 그야말로 죠죠러죠스케 본인 하지만 원조 리젠트와는 거리가 먼 소프트 투블럭 스타일로 재해석되어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오리지널과 비교하면 그냥 왁스로 앞머리를 세운 머리 수준이다.

그래서 미용실에 가서 리젠트를 해달라고 했을때 이런식의 머리스타일을 만들어주는데 만약 이걸 보는 위키러위키니트들이 이 정통 리젠트를 하고 싶다면 사진을 보여주거나 사전설명을 해서 부탁해보자. 의외로 리젠트를 해달라고 하면 정통 리젠트를 해주거나 조금 독특한 리젠트를 받아보고 싶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으니 주변의 미용실에 한번 들러보고, 상담을 해주는 곳이라면 상담도 받아보기를 권한다.

4 해당 속성의 캐릭터

  1. 아직도 미국같은 나라에선 리젠트 헤어스타일은 엘비스가 원조라고 말 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그만큼 리젠트 머리스타일이 엘비스 프레슬리가 연상될 정도로 자리잡았다는 사실.
  2. 일본의 서브컬처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이전까지의 중구난방이던 일본의 불량배 서브컬처를 한 데 묶는 역할을 했고, 일본 대중문화에서 처음으로 서양식 마초이미지로 성공한 인물로 꼽힌다. 이전까지의 야쿠자 이미지의 마초 스타는 제외. 영어발음을 흉내낸 일본어라든가, 폭주족 이미지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신선한 것이었기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게 된다. 심지어 만화 《나나》로 유명한 작가 야자와 아이의 '야자와'도 야자와 에이키치의 야자와다! 폭주족을 소재로 한 만화에서 단골로 언급되는 인물이며, 실제로 7~80년대 폭주족들의 영웅이었다.
  3. 키시단은 스스로를 "시대착오 로큰롤"이라고 부른다
  4. 유희열의 스케치북불후의 명곡에서 멤버 조빈이 투블럭 정통 리젠트 머리를 했다.
  5. 길게 잡으면 1시간 정도(!)의 시간이 나오므로 일반인이나 머리를 잘 못만지는 사람들은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6. 원래는 점성이 좋은 포마드를 발라서 만들었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었다. 영화나 만화에서 리젠트 머리를 한 사람이 자꾸 빗질을 하는 이유가 바로 머리가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절대 폼재기하는 게 아니다(...)
  7. 정통적인 리젠트라는 느낌 보다는 리젠트에 샤기를 친 느낌이다. 후쿠시 소타도 관련 인터뷰에서 정통 리젠트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겐타로의 헤어스타일 세팅에 걸리는 시간은 20여 분 정도.
  8. 학창 시절 한정. 그리고 현재는...
  9. 가발이다.
  10. 위의 현대적 리젠트 헤어스타일에 가깝다.
  11. 본편 초반에서 부터 후속작 샤먼킹 플라워즈까지 무려 13년동안이나 리젠트를 하고 있다. 중간중간 잘리고 반으로 갈라지는 등 수난이 말이 아니지만.목표가 무려 1m라고 한다.
  12. 리젠트 머리가 쿠션 역할을 해줘서 박치기 공격에 면역이라는 이점이 있다(..)
  13. 2년전 기준, 톰 사건 이후 프랑키로 살게 되면서 묘한 리젠트머리를 고수함, 2년 후에는 머리가 자주 바뀐다.
  14. 둘 다 특이한 리젠트 스타일을 고수했다. 류타는 불꽃머리 리젠트에 촌마게를 튼 머리, 제이는 윗부분이 롤빵처럼 생긴 리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