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데이 그레퍼

유희왕의 몬스터 카드.

한글판 명칭나이트 데이 그레퍼
일어판 명칭騎士(ナイト)デイ・グレファー
영어판 명칭Knight Day Grepher
듀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4빛전사족17001600
이 카드는 묘지 또는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할 경우, 일반 몬스터로 취급한다.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이 카드를 일반 소환으로 취급하여 다시 소환하는 것으로, 이 카드는 효과 몬스터로 취급되며, 이하의 효과를 얻는다.
● 자신의 엔드 페이즈시에 발동할 수 있다. 자신의 묘지에서 장착 마법 카드 1장을 선택하고 패에 넣는다. "나이트 데이 그레퍼"의 이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용의 힘을 다루는 전사, 정의의 빛의 전사, 칠흑의 마왕, 타락한 어둠의 전사 등 온갖 미래를 지닌 유희왕 OCG의 인기 캐릭터(?), 전사 다이 그레퍼의 또다른 미래인 듯한 모습. 전사였던 칭호는 기사로 바뀌고, 갑주도 변했다. 이름도 데이 그레퍼로 묘하게 다른데, '낮과 밤'(night and day)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속성이나 생긴 걸 보면 적어도 이차원의 여전사나 스토킹하는 사악한 미래는 아닌 듯.

역시 다이 그레퍼답게 능력치는 애매하지만 효과는 듀얼 덱에서 도움이 되는 효과이기는 하다. 듀얼덱의 필카 슈퍼바이스를 우려먹고 또 우려먹을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다만 치명적인 걸림돌이 있다면 자기 자신도 빠른 효과 발동을 위해 서포트가 필요한 듀얼 몬스터라는 것. 이렇게 애매한 능력치의 카드가 한 턴을 버티고 다시 소환에 성공하는 건 자력으로는 너무 힘든데다가 애초에 매우 비효율적이다. 어찌어찌 다시 소환에 성공했다 쳐도 장착 카드를 회수하는 건 엔드 페이즈시이기 때문에 장착 카드 하나 회수하겠다고 2턴을 날려먹는 꼴이 되는데 이럴 거면 차라리 어차피 다음 턴부터 쓰는 건 똑같은 샘의 정령을 쓰고 말며 일반 소환권을 제한해버리는 암즈 홀도 이거보다 낫다. 그렇다고 이 카드에 슈퍼바이스를 달아 지원하자니, 다른 더 유용한데 써먹으려고 슈퍼바이스를 가져오려는 건데 그걸 위해 또 슈퍼바이스를 쓰는 주객전도가 되어버린다.

이런 단점들을 감수하고 이 카드를 쓴다면 역시 포스 릴리스로 지원해주는게 속 편할 것이다. 포스 릴리스나 스페셜 듀얼 소환같은 카드들이라면 위와 같은 주객전도를 겪지 않고도 장착 카드를 잘 회수할 수 있으며, 원래 다른 듀얼 몬스터들에게도 쓸만한 카드들이니 무리 없이 기존의 전략에 이 카드를 끼워넣을 수 있다. 다만 만약에 엔드 페이즈에 뒷면 표시가 되거나 패로 돌아오기 전에 효과를 발동할 수 없다는 재정이 나오면 이 카드는 정말 써먹을 곳이 없다. 초합마수 라프테노스라도 써야 할 듯.

공격력과 수비력이 많이 애매하긴 하지만 서포트가 많고 듀얼 내에서도 메이저한 편에 속하는 빛 속성 전사족에, 레벨 4라 듀얼 스파크에도 문제없이 대응한다는 점에서 자체 능력치에 의한 서포트는 꽤 충실히 받을 수 있다.

기고당당의 일러스트를 보면 섬광의 쌍검-트라이스를 들고 있는 것이 보인다. 악마가 깃든 검 바오우를 들었다가 타락해서 다크 루시어스가 된 것과 반대로, 이쪽은 트라이스를 쥐고 좀더 올바른 길로 나간 모습인 듯 하다.

여담으로 빛 속성 듀얼 몬스터인지라 이 카드를 중심으로 다른 다이 그레퍼 시리즈와 조금씩 연계가 된다. 가령 이 카드에 슈퍼바이스를 달고 있다가 슈퍼바이스가 묘지로 가면 일반 몬스터인 오리지널 다이 그레퍼를 묘지에서 꺼낼 수 있고, 빛 속성인지라 라이트레이 그레퍼의 효과에 대응하며, 이 카드와 다크 그레퍼를 묘지에서 제외하고 카오스 몬스터를 소환할 수도 있다. 속성은 달라도 전부 전사족이라 관련 서포트를 공유할 수는 있다. 이제 다이 그레퍼 덱을 만드는 정신나간 짓도 가능하다! 그리고 다크 루시어스는 이런 식으로조차 어울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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