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워치

1 영단어 night watch

1 야경(夜警), 야간 경계
2 (단수 또는 집합적) 야경꾼
3 (보통 pl.) 야경 교대 시간 《밤을 3분 또는 4분한》
4 (pl.) (밤)잠 못 이루는 시간

2 렘브란트회화야경

380px-The_Nightwatch_by_Rembrandt.jpg
1642년에 완성된, 렘브란트의 대표적인 회화 작품. 명암 대비를 효과적으로 사용한 점이 포인트. 한국에서는 야경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영어 이름은 당연히 나이트 워치.

그러나 렘브란트를 몰락시킨 그림이기도 하다... 당시 인기 화가이던 렘브란트가 실존 인물들에게 의뢰를 받아 그린 이 그림은 당시 의뢰인들이 특정인물만 밝게 그린 게 차별이라고 분노하고 이게 소문이 나면서 의뢰가 끊기고 가난에 시달리며 비참하게 살아가고 만다....

3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TV 영화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2/2f/NightWatch1995.jpg(DVD표지)
위 항목의 회화 작품을 놓고 벌어지는 국제 첩보전을 그린 1995년작 액션 영화. 피어스가 콧수염을 기르고 CIA요원 마이크 그래함으로 나온다. 북한이 악의 축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북한인이 아니라 중국인이다. 악역 이름부터가 마오, 림이라고 부르지 않나 우리가 보면 저게 어디가 북한인이야하는 어이없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인공기만 제대로 나올뿐. 아예 중국 옷입고 북한인이라고 하니...실제 배우들도 중국계 조연 배우들. 6백만 달러 저예산으로 만들다보니 북한에 대한 고증은 개판이다. 여왕폐하의 율리시즈호,나바론의 요새로 유명한 작가인 앨리스테어 맥클린(Alistair MacLean,1922~1987)가 쓴 소설이 원작이지만 이 영화는 바로 TV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감독은 데이빗 잭슨.

월간 키노에서 흔하디 흔한 저예산 C급 액션물에 중국을 악역으로 쓰려다가 중국인들 눈치를 보며 북한으로 바꾼 눈물겨운 졸작이니 도저히 추천할 생각이 들지않는다며 90년대에도 여전히 매쉬를 만들고 있다고 엄청나게 깠다. 한국에서도 개봉은 했으나 서울관객 12,600여명을 기록.

4 카도노 코우헤이의 라이트 노벨 시리즈

나이트 워치 시리즈.

5 세르게이 루키야넨코의 워치 시리즈 3부작 중에서 첫번째

세계에는 '다른 존재들'이 있으며, 그 존재들만 인식할수 있는 '어스름의 세계'가 있고, 그 존재들이 선과 악으로 나눠져서 계속 싸우고 있다. 다른 존재는 초능력자, 마법사, 흡혈귀 등과 같은 존재이며, 그 존재들은 필연적으로 빛과 어둠 중 하나를 선택해서 서로 싸워야만 한다.[1] 빛일 경우 '나이트 워치'에 들어갈 수 있다. 그 경우, 자신의 사익을 위해 능력을 사용할순 없고 오로지 사람들을 위해 능력을 사용해야 한다. 어둠일 경우 '데이 워치'에 들어갈 수 있고 자신의 사익을 쫓는데 능력을 사용할수 있다.(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종의 직업이랄까...경비대에 소속되지 않고 은거하여 사는 존재들도 많다.)

그래봤자 과도하게 능력을 사용할경우 다른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쳐 세계 대전이라든가 핵전쟁 같은 참사가 일어나므로 그것을 막기 위해 빛과 어둠의 존재들은 협약을 맺고 서로 균형을 잡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나름대로 간단히 설명한 이 소설의 설정이 되겠다.(...)

판타지이지만 추리적 요소가 강하다. 협약의 범위 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빛과 어둠의 머리싸움이 백미.

1부인 나이트 워치에서는 빛의 세력인 안톤이 모스크바에서 벌어지는 3가지 사건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볼수 있다. 각 이야기를 간단 요약해보면,

첫번째 이야기 - 낚였다.
두번째 이야기 - 낚였다.
세번째 이야기 - ...낚였다.

라고 할수 있겠다. 빛이라고 정당한 수법만 사용하라는 법이 없다는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참고로 영화화도 되어있다. 언제나 그렇듯, 당연히 책이 더 재밌다. 2부 제목은 데이 워치(영문:the day watch), 3부 제목은 더스크 워치(영문:the twilight watch, the dusk watch)다. 3부작 완결이 예정이었으나 4부작으로 변경되어 4부 제목은 현재 라스트 워치(영문 the last watch, the final watch)로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 2009년 4부가 출간된 이후 2012년 The New Watch라는 제목으로 5부가 나왔고 아마존에 검색해보면 2016년 5월 31일(미국 기준) 6부가 나온다고 한다.두배로 늘었잖아

'더스크 워치'라는 제목으로 영화 한편이 더 나올 예정이라 한다. 나이트워치 1, 2편이 나름 인상 깊었는지 할리우드에서 감독[2]치(?)했다! 그래서 2006년의 2편 이후 3편은 버려진듯하다. 데이 워치의 엔딩으로 끝난다면 갑자기 이야기를 끊어버리는 느낌은 없기에 다행. 여담으로 워치 시리즈의 주인공 안톤 역을 맡은 러시아 배우가 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원티드'에서 조연으로 잠깐 나왔다.

황금가지의 밀리언 셀러 클럽에서 3부작 더스크 워치까지 출간되었다. 다만 번역에 문제가 좀 있어서(특히 단어 선택이 엉망)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말이 있다. 번역가분께서 이 책으로 번역 일을 처음 하시다 보니 저런 평가가 나온듯싶다. 2015년 현재, 번역가의 본업 때문인지, 아니면 시리즈가 한국에서 인기가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3부 이후의 작품은 번역이 안되고 있다.

6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북방 경계를 책임진 집단

나이츠 워치(얼음과 불의 노래)

  • 단, 사실 나이트 워치(night watch)가 아니라 나이츠 워치(Night's Watch) 나이츠 워치. 밤의 파수꾼이다.

7 미 공군 항공기 E-4의 제식명칭

E-4 항목 참고.
  1. 선과 악이 아니라 빛과 어둠이다. 같은 것 같아도 시리즈를 계속 읽다 보면 그 둘이 미묘하게 다름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론 적대하는 입장이지만 진영이 다르면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있고 종종 협력하기도 한다. 빛과 어둠이 힘을 합쳐 균형을 유지한다고 보는게 맞을 듯.
  2. 티무르 베크맘베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