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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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징그러운 외형을 가진 네살구는 부풀어오른 노랑 주황색이 섞인 기름진 몸에 몇십개의 꿈틀거리는 촉수들이 솟아올라와 있다. 약간 더 긴 10개의 촉수들은 이들의 여러 열의 적색 이빨이 나있는 입 주위를 둘러싸고 있고, 헐떡이는 입 위로는 빨간 홍채를 가진 4개의 커다랗고 노란 안구가 튀어나와있으며, 뒤에는 지름이 1피트되는 여러 꿈틀거리는 혹들이 있다.

Neh-Thalggu.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에 등장하는 에픽 몬스터. 미스타라에서 등장했다가 D&D 3rd 에픽 레벨 핸드북에서 복원. 브레인 콜렉터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레이븐로프트에도 동명의 비슷한 설정의 몬스터가 있다.[1] 어느쪽 세계건 브레인 콜렉터인건 변함이 없다.

유브더움이나 스도내추럴 생명체들의 고향이자 타리즈던이 강력한 힘을 얻음과 동시에 타락한 근원같은 것으로만 애매하게 알려져있는 광기플레인 파 렐름(Far-Realm)[2]에서 온 존재. 브레인 콜렉터라는 이름 그대로 를 수집하는 생명체로, 휴머노이드를 공격해 산채로 뇌를 꺼내서 수집한다.

전술한 뇌 추출 능력이 매우 무서운 위력을 가지는데, 1d4라운드에 한번씩 시야 안에만 있다면 언제든지 차원을 조작해 뇌를 끄집어내어 내성굴림(의지 DC 31)에 실패한 대상을 즉사시켜버릴 수 있다.[3] 희생자는 뇌를 돌려받기 전까진 절대로 부활할 수 없으며 뇌를 되찾으려면 네살구를 죽여서 빼앗거나 더 좋은 뇌를 주고 교환하는 방법밖에 없다.[4] 뇌는 최대 13개까지 수집할 수 있으며, 하나가 모자랄 때마다 네거티브 레벨을 받아 HD와 주문 캐스터 레벨이 떨어진다.

뇌를 꺼내는 데에도 차원을 조작하는 능력을 사용하듯, 이동을 할 때도 차원을 조작해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어떻게 움직이느냐하면 디멘션 도어를 신속 행동[5]으로 쓰고 그레이터 텔레포트와 차원이동을 이동 행동으로 마구 써댄다. 캐스터 레벨은 언급되어있지않지만 주문 시전 능력을 볼 때 13레벨 소서러로서 시전할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따지면 네살구가 전혀 힘들이지않고 대충 차원만 조작해도 라운드당 무려 920피트를 날아다니며, 어느정도 움직이려고 힘을 쓸 경우 어디 실수로 들이받지도않고 세상 끝에서 세상 끝으로 가는 것도 가능하다는 무서운 이동 속도가 나온다.

차원 조작 능력도 그것대로 위험하지만 네살구와 직접 접촉해도 매우 위험하다. 비실체지만 이빨을 실체로 구현시키는 능력을 가지고있으며, 물기 공격이 가능하기때문에 추가로 파워 어택 피트도 소유하고있다.[6] 이 물기 공격에 당하게되면 독에 걸려 내성굴림(인내 DC 32)에 실패시 건강 수치가 절반으로 떨어지며, 2차 내성굴림에 성공하면 하루 1씩 차차 회복되지만 2차 내성굴림[7]조차 실패할 경우 나머지 반까지 날아가면서 즉사한다.

물기 이외의 접촉 방식으로 머리에 달린 긴 촉수들이 있다. 이것들도 물기와 맞먹을 정도로 흉악한 위력을 가지고있어, 촉수가 상대에게 접촉될 때마다 상대에게서 강력한 탈수 현상을 일으키며 2d10의 피해를 입힘과 동시에 육체적 능력치(힘, 민첩, 건강)를 각각 1씩 영구적으로 흡수한다. 게다가 10번씩 연속으로 공격할 수 있으며[8] 리스토레이션으로 회복하려해도 레서 리스토레이션은 통하지않고 보통 리스토레이션과 그레이터 리스토레이션만 통한다.

뇌 하나당 한레벨씩 주문을 시전하는 캐스터 레벨 13의 주문 시전 능력도 있지만 이건 소서러 기반의 주문을 시전함에도 생긴 게 저 모양이다보니 카리스마가 17밖에 안 되기때문에[9] 내성굴림 DC가 낮아 그리 위협적이지않다.

수집과정에서 쓸모 없는 뇌[10]를 버리기 때문에 15레벨이 넘는 질좋은 뇌를 큰 위험없이 쉽게 먹을 수 있다보니 일리시드들이 좋아해서 자동적으로 추종자로 일리시드 몇몇을 거느리고 있으며, 가끔씩 충성을 맹세한 파라곤 일리시드가 한개체 동행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뇌를 편하게 먹기위해서가 아니라 원거리에서 차원을 조작해 뇌를 뽑아버리는 편리한 기술을 배우기위해서라고도한다.

다만, 저작권상 일리시드를 삭제한 d20 SRD에서는 일리시드 및 그 아종들 이외에는 뇌를 먹는 지성체가 하나도 없다보니 모든 동료를 잃고 혼자 다닌다. 그나마 유일한 일리시드 일족으로 네오세리드가 남아있긴하나 그쪽은 굶주림에 완전히 미친 상태라 다른 생명체를 추종할 정신이 없다.

일리시드를 부하로 데리고다니면서 조금이라도 준비가 소홀하면 그대로 원거리 즉사 공격을 날려대는 녀석인데 어처구니없게도 CR은 26으로 에픽 레벨 핸드북에서는 낮은 편에 속한다.

성체는 드문 편이고 주로 발견되는 것은 새끼로, 새끼는 대형 사이즈[11]에 10HD를 가진다. HP와 내성 DC는 낮지만 이쪽도 차원 조작과 즉사급 위력의 물기 공격, 그리고 13레벨 캐스터로서의 주문 시전이 가능하면서도, 성체와 다르게 보이는 뇌는 죄다 모으려고 하기 때문에 네살구를 상대할 수 없는 이들에게는 훨씬 위험하다.

d20 OGL 기반인 패스파인더 RPG에도 등장하는데, 여기에서의 CR은 고작 8로 대체로 다른 에픽 몬스터들이 약화되어 넘어온 가운데에서도 유독 심하게 너프를 당했다. 약화된만큼 위에서 언급된 특수능력 대부분이 사라졌으며, 뇌를 수집하는 것도 무력화된 사람이나 금방 죽은 시체의 머리를 갈라 직접 뇌를 꺼내는 것으로 바뀌었다. 7레벨 소서러처럼 마법을 쓸 수 있으나 이 역시 가진 뇌가 모자라면 네거티브 레벨을 받는 것은 동일하다. 설정도 다른 행성에서 포낭을 타고 날아온 외계종족의 아성체라는 것으로 조금 바뀌었다.
  1. 사실은 저작권 문제로 슬쩍 비슷하지만 다른 놈이 된 것.
  2. 크툴루 신화아우터 갓들이 사는 외우주같은 곳으로 추측된다.
  3. 이 뇌 수집 공격은 일종의 초능력으로 취급된다.
  4. 선호하는 뇌는 고레벨 주문사용자의 뇌다.
  5. Swift Action, 자유 행동이나 즉각적 행동처럼 다른 행동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자유 행동과 다르게 라운드당 한번만 사용가능하며, 즉각적 행동과 사용 횟수가 겹쳐서 전라운드에 즉각적 행동을 했다면 신속 행동을 쓸 수 없다.
  6. 입을 구현시켜서 물 때는 임시로 35의 힘 수치를 받는다.
  7. 기본적인 내성굴림 난이도는 1차 내성과 동일하지만 건강 수치가 절반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실질적인 난이도는 훨씬 높다.
  8. 한 대상에게 집중적으로 공격해도되고 10명의 대상에게 각각 공격해도된다.
  9. 17은 일반인 기준으로는 확실히 상상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높은, 모험가들이나 몬스터들에게 있어서도 낮다고 보긴 힘든 수치지만, 에픽 레벨 어드벤처에서는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낮은 수치다.
  10. 성체는 정말 급해서 아무거나 모으려는 게 아니라면 최소 15레벨 주문 시전자의 뇌만을 수집한다.
  11. 트롤이나 오우거급의 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