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타라(Mystara)는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캠페인 세팅 중 하나다.
한국에 정식 발매된 Dungeons & Dragons Classic 룰북의 기본 캠페인이다.
1 설명
AD&D가 그레이호크와 포가튼 렐름에 더불어 여러가지 캠페인 세팅으로 밀고 나가는 동안, 클래식 D&D는 미스타라라는 세계관을 꾸준히 사용했는데 원래부터 미스타라라는 세계관을 만들어놓고 시작한게 아니었다. 그냥 알려진 세계(Known World)라는 명칭의 평범한 범용 판타지 세계라고 적당히 해두고 모듈 작가들이 그때그때 적당히 국가 설정 따위를 만들어서 모듈을 짜다보니, 나온걸 나중에 모아보니 아주 다양한 국가와 세계관과 별별 괴상망측한 것들이 잡탕찌개처럼 섞여있는 희한한 월드가 돼버렸다.
오리지널 D&D 시절 모험의 시작지역인 트레쉬홀드 마을에서부터 카라메이코스 대공국과 블랙 이글 남작령의 대립, 마법사 바글의 음모 등이 인기 있는 소재. 하지만 국내에 소개된 세계 설정은 카라메이코스 대공국의 본국(本國)인 샤티스 제국까지 포함한다손치더라도 3개의 대륙 중 하나의 귀퉁이에 불과할 만큼 극히 일부일 뿐이다. 샤티스 제국은 동로마 제국 풍이고, 글란트리 공국은 서유럽 풍이고, 다로킨 공화국은 이탈리아 르네상스풍 상업국가, 일라루암 에미레이트는 아랍풍, 에센가르 칸국은 몽골풍, 헬다닉 보호령은 신성기사들의 국가, 아트루아긴 클랜은 미국 원주민 풍, 신드국은 무굴 제국 인도풍, 오스트랜드나 베스트렌드 지방은 스칸디나비아, 파이브 샤이어는 하플링 나라, 브로큰랜드의 휴머노이드 몬스터 영역, 알파티아 제국은 마법사의 제국...
게다가 사실 카라메이코스 공국은 우리가 중세 판타지 하면 생각하는 서유럽풍이 아니라 동유럽 풍의 에스닉한 문화를 지닌 국가였다! 아마 좀 상식이 깨지는 기분이 들텐데, 미스타라가 미친 이유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사실은 지구공동설이 적용되어 있어서, 내부가 텅 비어있고 그 안에 또 다른 세계가 있어 이를 "공동세계(Hollow World)"라고 한다. 표면의 지상세계는 "알려진 세계(Known World)". 양쪽 세계의 교류는 이모탈이라 불리는, 실질적으로 신이나 다름없는 존재들이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 인물들은 교류는 커녕 서로의 존재조차 알지 못한다.
미스타라에는 달이 두 개인데 마테라는 신(이모탈)들이 사는 곳이고 다른 하나는 중세 일본풍의 나라가 있다! (다만 주민들은 고양이 머리를 한 라카스타라는 종족이다) 블랙무어 캠페인 월드는 사실 미스타라의 과거였는데 문명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점차 고도과학을 이루고# 파괴적이 되어서 결국에는 핵폭발을 해서 멸망했고 그 폭발에 의해 행성 전체의 환경이 변해버렸고 시간이 흘러 미스타라가 되었다! 심지어 블랙무어 시절의 핵무기도 아직 남아있다! 시나브릴이라는 금속을 몸에 지니지 않으면 기형을 일으키게 되는 레드 커즈라는 저주에 의해 갇혀버린 지방도 있는데 여기는 대항해시대 풍의 세계관이고 총을 쓴다! 저 지방은 레드 스틸/새비지 코스트라는 별도 캠페인 세팅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미스타라는 중세 판타지의 탈을 쓰고 중세/르네상스/몽골/인도/신대륙/서유럽/동유럽/아랍/신성국가/마법국가/종족국가 등등에다 총과 거대로봇과 핵무기와 고도과학과 지구공동설 등등등 별별 괴상한 설정이 잡탕찌개처럼 섞여있는 아주 웃기는 세계관이다. 미리 캠페인 월드의 가이드라인을 잡아놓고 만드는게 아니라 어드벤처 모듈 만드는 작가들이 저마다 만든 설정을 누더기처럼 기워놔서 그런 것.
원래 오리지널 D&D용이었지만 나중에 AD&D용 캠페인 세팅으로도 나왔다. AD&D 시절에 지원은 중단됐지만.
1.1 Gazetteers 시리즈
- 카라메이코스 대공국 (The Grand Duchy of Karameikos)
- 일라루암 에미레이트 (The Emirates of Ylaruam)
- 글란트리 공국 (The Principalities of Glantri)
- 아이렌디 왕국 (The Kingdom of Ierendi)
- 알프하임의 엘프 (The Elves of Alfheim)
- 락홈의 드워프 (The Dwarves of Rockhome)
- 북쪽 지역 (The Northern Reaches)
- 파이브 샤이어 (The Five Shires)
- 민로타드 길드 (The Minrothad Guilds)
- 타르의 오크 (The Orcs of Thar)
- 다로킨 공화국 (The Republic of Darokin)
- 에센가르 칸국 (The Golden Khan of Ethengar)
- 쉐도우 엘프 (The Shadow Elves)
- 아트루아긴 클랜 (The Atruaghin Clans)
- 제국들의 새벽: 샤티스와 알파티아 (Dawn of the Emperors: Thyatis and Alphatia)
2 관련 작품
- 캡콤의 아케이드 게임 던전 앤 드래곤(게임)과 유명한 리플레이 천일모험기가 이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 게임매거진의 커뮤니케이션 편집부가 출간했던 소설 《펜할리곤 트릴로지》(국내 정식발매시 《용검전설》, 혹은 《드래곤 소드》라는 제목하에 5권으로 출간되었다) 또한 미스타라 세계관을 차용했지만 카라메이코스 대공국이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는 등 소설 독자적인 설정이 많아 정사(正史)에 포함되지 않았다.
3 관련 항목
4 바깥고리
- Valuts of Pandius(공식 팬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