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테라 볼츠

“Percute et Percute Velociter”(타격하라. 신속히 타격하라)

-네오테라 볼츠 연대의 구호

Neoterra Bolt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판오세아니아 소속 베테랑 보병.

1 배경 스토리

판오세아니아가 오랜 세월에 걸쳐 최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하는 비결이 따뜻한 미소와 화려한 언변을 구사하는 멋진 외교관들 덕분으로 보이는가? 다시 생각해 봐라. 판오세아니아는 그냥 세상에서 가장 덩치 크고 비열한 학교 깡패일 뿐이다. 이 절대강국이 여전히 최강대국 지위를 유지하는 건 지속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방어하기 때문이다. 반절뿐이라도 위협이 될만한 상대라면 모조리 얼굴을 들이대고 으르렁대는 것이다.

판오세아니아 복합군은 전선 전체에서 끝없이 울려 퍼지는 경보상황에 언제라도 신속하고 강력히 대응 할수 있도록 지속적인 경계 상태에 놓여있다. 이렇게 해야만 어떤 상황이라도 최고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고, 이것이야 말로 첨단 기술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 이런 경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의 이점을 최대한 짜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직업군인이 필요하다. 판오세아니아에서 이런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네오테라 볼츠다. 이들은 네오테라 중앙군의 대들보이며, 대부분의 해외 파견 작전을 수행한다. 창설 이후로 볼츠 연대는 판오세아니아 해외 배치 임무 대부분에서 한 몫을 담당했다. 범집행 임무, 평화 유지 임무, 보복 임무, 전진 배치 임무... 볼츠에게는 직접 그 기량을 시험해본 일이 없는 작전이 문자 그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볼츠들은 아무리 많은 훈련을 거치더라도 직접 임무를 수행해본 경험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들은 수많은 임무를 수행해 왔다. 상황이 심각해지는 언제라도, 판오세아니아가 그 이권을 수행해야 할 때, 국가 자신을 위해 분투해야 할 때, 볼츠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싸울 것이다. 볼츠 부대는 항상 현역으로 배치되며, 언제나 일이 가장 심각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배치된다.

예를 들어보자. 볼츠 연대는 공식적으로 다윈 주요 작전 기지에 주둔하고 있고, 이 도시만큼 네오테라 주요도시다운 오스트레일리아 색채가 강한 곳도 없을 것이다. 허나 이 기지를 찾아가 보면 보이는 거라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신병들이 훈련하는 모습 뿐이다. 다윈은 볼츠를 필요로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볼츠가 필요한 곳은 실제로 사건이 일어나는 곳이다. 볼츠의 현재 주둔지가 궁금하다면 그냥 뉴스캐스트를 키고 볼츠가 벌여 놓은 지옥 같은 광경 뒤로 엄지손가락을 올린 사람을 찾아보자.

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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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오세아니아의 MI. 네오테라 중앙군에서 링크드 팀 결성이 가능하다. 가장 성능이 비슷한 모델은 코레히도르 관할군와일드캣으로, 스탯은 와일드캣보다 WIP가 1 낮다는 빼면 그야말로 판박이. 소총 하부에 경화염방사기 대신 산탄총을 달고, 중화기로 HRL 대신 미사일을 든다는 것 정도가 차이점이다.

문제는 그 애매하기 짝이 없는 위치. 다른 판오세아니아 병력의 경우 용도가 굉장히 직관적으로, 니세는 카모 유닛 사냥, 드라강은 장거리 화력 투사, 암봇은 고기동 우회 강습 등 각자의 임무에 맞춰 최적화된 포인트와 장비, 스킬을 갖추고 있다. 반면에 볼츠는 대체 이걸 어디다 써야 할지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다(...). 소총 하단에 라이트 샷건을 달고 있어 근거리 총격전에 뛰어나지만 적에게 접근할 수 있을만큼 기동성이 빠른 것도 아니고, 스탯 자체는 이럭저럭 뛰어나지만 퓨질리어의 두 배에 달하는 배치 비용 탓에 가볍게 기용하기에는 부담스럽다. BTS가 높아 해커로 써봄 직도 하지만 WIP은 고작 판오 제식 의지력12. 스킬 역시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베테랑과 바이오 이뮤니티.

가장 놀라운 것은 이 놈이 네오테라 중앙군에서 레굴라기사단 종사 정도의 위치라는 것(...). 판오세아니아 플레이어들에게 볼츠 이야기를 하면 2판 시절 유징 플레이어에게 황실 요원에 대해 언급하는 것과 같은 반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공홈 판오세아니아 포럼의 볼츠 관련 쓰레드는 유징 포럼의 2판 황실요원 쓰레드와 비슷한 수라장이 벌어져 있다(...).

그래도 마음 먹고 기용하려면 충분히 기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전투력은 발휘하니 아예 답이 없는 병력은 아니다. BTS가 높고 새로 나온 스킬인 바이오 이뮤니티룰을 달고 있어 바이럴 병기에 대해 상당한 방호력을 발휘한다. 싱글 운드라 무엇에든 한 발이라도 맞으면 위험한 건 마찬가지지만. 특이하게도 보딩 샷건을 선택하면 EM 수류탄이 함께 따라오기 때문에 싼 가격에 EM 병기를 동원하려면 고려할만 하다.

N3 개정과 함께 드랍 베어라는 신무기가 생겼다. 일종의 투척식 지뢰로 보통 지뢰처럼 베이스 접촉 지점에 배치하거나 수류탄처럼 집어던져서 배치가 가능. 단, 지뢰와 달리 카모 마커가 아닌 지뢰인 것이 드러난 채로 배치되며, 투척 굴림에 실패할 시 수류탄처럼 다른 곳으로 굴러가는 게 아니라 그냥 사라진다. 실패하면 조홍감이 장난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