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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스트로 : 안 돼! 이건 내 운명이란 말이다! 네크론 : 너의 운명은 죽음이다, 시네스트로. 너도 마찬가지다, 할 조던. 죽음에서 되살아난 자들 모두 마찬가지다. 너흰 내가 허락했기에 모두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더는 없다. 나는 다시 평화를 원한다. |
캐릭터 창조 정보 | |
최초 등장 만화 | Tales of the Green Lantern Corps #2 |
최초 등장 시기 | 1981년 6월 |
창조자 | 마이크 W. 바아, 렌 위엔, 조 스테이톤 |
캐릭터 설정 정보 | |
다른 이름 | 불생의 제왕 |
출신지 | 불생의 땅 (천국과 지옥 사이) |
동료 | 블랙 핸드, 스카 등 |
적 | 할 조던, 그린 랜턴 군단 등 |
능력 | 망자의 영혼과 육체를 조종 |
1 개요
DC코믹스의 만화인 그린 랜턴의 악당이자 우주적 존재.
죽은 영혼들이 천국이나 지옥으로 들어서기 전 마지막 심판을 받는 불생의 땅(The Land of Unliving)[1]이라는 공간을 지배했던 불생의 제왕. 맨 처음에는 무였으나 빛인 감정의 스펙트럼이 나타나자 무 속에서 태어난 것이 바로 어둠, 네크론이라고 한다. 최종 목적은 모든 빛과 생명을 없애고 다시 조용한 무로 돌아가는 것. 그 외의 이야기는 전혀 밝혀진 바가 없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살아있는 존재가 아닌 존재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살아있는 존재가 생활하고 있는 차원에서는 존재할 수가 없다. 그래서 살아있는 세계에 나타나기 위해선 자신이 살고 있는 차원과 살아있는 생물이 있는 차원을 연결시킨다든가 아니면 살아있는 매개체와의 연결이 필요하다.
그레이트 이블 비스트의 분신격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디서 이런 말이 퍼진지 모르겠지만 그레이트 이블 비스트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캐릭터로 그의 분신도 아니다. 한마디로 GEB와는 아무 상관 없는 캐릭터.
2 첫 지상 침략
우주의 수호자들은 수십억 년 전 수호자 중 하나인 크로나를 우주에 악을 범람시킨 죄로 에너지화시켜 추방시켰었으나, 그 에너지는 네크론의 차원인 불생의 땅에 들어서게 되었다. 크로나가 네크론의 차원으로 들어서며 현실 차원과 불생의 땅과의 틈이 생기는데, 그로 인해 그 틈 사이로 현실 우주를 간섭할 수 있게 된 네크론은 현실 우주를 없애기 위해 크로나를 부활시키고 자신의 땅에 존재하는 영혼들도 부활시켜 현실 우주를 침략할 수 있도록 조종했다.
그 때문에 은하계의 모든 섹터에서 소집된 그린 랜턴 군단이 크로나의 군세에 맞서지만 희생만 늘어났고, 네크론은 그린 랜턴 군단원들이 소중히 여기던 죽은 사람들을 모조리 부활시켜 그들과 대적하게 된 군단원들을 절망에 빠뜨렸다. 이에 할 조던은 죽음을 무릅쓰고 틈을 통해 네크론의 차원으로 넘어갔다. 할 조던은 자신의 반지를 이용해 죽어서 네크론의 차원에 머물고 있던 그린 랜턴들의 영혼을 다시 그린 랜턴으로 만들어줬고, 네크론을 공격케 했다. 할 조던의 활약으로 네크론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덕분에 현실 우주에서는 수호자들이 크로나를 네크론의 차원으로 되돌려 보내며 틈을 다시 메꿀 수 있게 되고, 할 조던은 네크론의 차원에 삼켜져 죽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할 조던의 전임자 아빈 수르의 영혼의 노력으로 할 조던은 현실 우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된다.
3 가장 어두운 밤
이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죽음의 힘으로 안티 모니터와 스카와 블랙 핸드를 이용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망자들을 전부 부활시키고 그들을 조종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을 죽이려는 흉계를 꾸민다. 이후 지구에 숨어 있던 생명의 근원 라이프 엔티티를 제거해 모든 생명을 죽여버리기 위해 블랙 핸드와 자신을 연결하여 현실 차원에 직접 강림하지만, 라이프 엔티티의 힘을 빌려 화이트 랜턴이 된 할 조던과 수많은 영웅들에 의해 산산조각 나, 다시 자신의 차원으로 추방당하는 신세가 된다.
4 리부트 이후
할 조던: 좋아, 못생긴 친구, 첫번째 랜던을 공격해! 네크론: 이 우주는 네 것이 되기 이전에는 나의 것이었다. 나는 빛이 있기 이전부터 있었던 어둠이다. 내가 명령한다. 죽음의 랜턴이여, 내게 명령하지 마라. |
이후, 자신의 차원에 감금되어 있던 네크론은[2] '첫 번째 랜턴의 분노'에서 블랙 랜턴 군단의 일원이 된 할 조던에 의해 볼툼을 죽일 목적으로 풀려난다. 할 조던은 네크론이 볼툼을 처치해주자마자 다시 그 차원으로 추방시켜 버린다.
5 기타
'블래키스트 나이트' 때는 스펙터를 "사라져라." 한 마디로 소멸시켰다.[3] 또한 안티 모니터의 공격을 맞고 생깠다.[4][5]
팬들 사이에서는 영원 일족의 Death보다는 하위 존재로 생각되고 있다. death는 죽음을 관장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 죽음 그 자체니까 굳이 따지자면 판사와 사법기관 자체 정도의 차이가 될 것이다.[6]- ↑ 데드존이라고도 하고, 연옥과도 같은 곳이라 추정되는 곳이다.
- ↑ "네크론"이라는 글귀가 대문짝만하게 써져 있는 거대한 검은 깡통 안에 봉인되어 있었다. 자신의 차원으로 다시 추방된 이후 누가 봉인시켰는지는 불명. 죽음이 봉인해버린 것이라는 설이 있다.
- ↑ 네크론의 영혼은 어둠일 뿐이다. 그렇기에 영혼에게 자신의 분노를 방출하며 공격하는 스펙터의 공격이 통할리 없으니 네크론이 상위존재일 수 밖에 없다.
- ↑ 다만 안티 모니터가 공격을 하자 상당히 귀찮게 되어버렸다는 듯이 재빨리 반물질 우주로 보내버렸다. 일단 공격 때문에 어느 정도 타격은 입은 듯한 모습은 보였다.
- ↑ 애시당초 어지간한 앤티티들 보다도 강한 게 안티 모니터다. 게다가 한 번 멀티버스 멸망을 성공시킨 적도 있는 존재이니만큼 제아무리 네크론이라도 그리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모든 개념의 대척점에 있는 반물질 우주의 반(Anti)신인 만큼 네크론 역시 그와 별 다를 바 없는 이방인 처지 였다. 아마 둘 다 목적이 우주 정복 이었던 만큼 방해하지 못하게 하려 했는듯.
- ↑ 과거엔 죽음을 보는 서로 다른 관점일 수도 있다는 식으로 묘사하기도 했었다. DC 세계관에서 죽음의 상징으로 나타난 세 존재들에 대해서 데스가 '구원, 해방, 연민으로서의 죽음'이라면 블랙 레이서는 '피할 수 없는 것으로서의 죽음', 네크론은 '최후의 적으로서의 죽음'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 설정은 THE SANDMAN을 집필한 닐 게이먼이 데스만이 절대적인 죽음의 현신이라며 간단히 부정했다.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선 네크론이 죽음 그 자체가 아니라 감정의 스펙트럼의 라이프 엔티티에 대응하는 어둠의 결정체라고 묘사했다. 사실 어떤 의미로는 이게 더 맞는 말처럼 보이기도 하다. 일부 팬들의 가설인 "네크론은 죽음의 화신이 아니라, 그저 자신을 죽음이라 칭하는 불멸(undead)의 신이다"라는 얘기도 신빙성은 나름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