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툼


볼툼(뒤)과 간셋(앞)

1 개요

볼툼(Volthoom). DC 코믹스 만화 그린 랜턴빌런.

첫번째 랜턴의 분노에서 등장한 악당으로, 사실상의 우주의 수호자들을 흑화하게 만든 사람이자 최강 최악의 첫번째 랜턴. 사상 최초로 모든 감정의 힘을 사용한 존재.

2 능력

랜턴들이 연합해서 흑화한 우주의 수호자를 털어먹다가 부활시킨 존재로 그 힘은 거의 우주적 존재에 맞먹을 정도로 강하다. 주된 능력은 자신의 상상대로 운명이나 현실을 바꾸어버릴 수 있는 현실 조작.

첫 번째 랜턴의 분노에서는 힘이 약해져 피대상자의 과거나 미래를 들춰보며 피대상자에게 그 장면을 비뚤어지게 보여주는 환각 수준 정도로만 힘을 쓴다. 그런데 이 환각으로 보여주는 '만약'의 경우들이 막장이다. 예를 들자면 아트로시터스에게 보여준 '맨헌터들이 가족들을 죽이지 않은 미래'에서 아트로시터스는 행성의 혁명가에서 독재자로 군림하여 많은 동족과 자신의 아내를 처형하고, 결국 아들에게 살해당하는 미래가 나타났다. 워낙에 충격적인 미래라 분노만으로 움직이는 아트로시터스도 동요를 보였다. 막장 드라마 애청자 볼툼

게다가 모든 랜턴의 힘을 사용할 수 있으며 랜턴들의 힘을 합쳐 그저 구조물에 지나지 않았던 것을 현실의 색을 입혀 현실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쉽게 말하면 랜턴들이 만드는 것은 그냥 모형에 불가하지만 볼툼이 만드는 것은 실제 물건....

3 작중행적

근데 라플리즈는 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때도 꿋꿋하게 자신의 욕망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볼툼에게 엿을 먹였다. 오오 라플리즈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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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처럼 생겼지만 정체는 인간. 이에 대한 떡밥이 있는데 크로나빅뱅을 일으키기 전 우주 비행사가 나타나선 "난 볼툼이다. 난 평화를 바란다."고 했다. 과연 만악의 근원.

아직 완벽히 정체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그린 랜턴 만화들에서 나왔던 볼툼에 대한 언급들이 얽히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들은 이렇다.

오래 전, 행성 말터스의 불멸의 종족 우주의 수호자크로나는 자신이 만든 과거를 보여주는 스크린으로 우주의 탄생을 관람하는데, 갑자기 스크린이 폭발하면서(빅뱅) 우주복을 입고 전등을 든 남자가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볼툼.

망자들의 세계에 살고있는 토마 레의 말에 따르면, 볼툼은 알 수 없는 시간과 공간에서 온 탐험가였으나 크로나가 태초를 밝혀내는 장면을 구경하기 위해 감정의 스펙트럼의 힘을 가지고 오래 전 말터스의 시간대로 넘어간 것이라고 한다.

수호자들이 감정의 스펙트럼의 힘을 이용하기 위해 '위대한 심장'이라는 전등을 만들던 중 '첫 번째 반지'라는 반지가 그 힘의 중앙에서 나타나는데, 볼툼은 그 반지의 빛에 이끌려 그 빛을 만지려다가 그 빛을 흡수하면서 창조의 첫 번째 빛이 되어 전능한 힘을 지니게 되었다. 하지만 수호자들이 그 힘을 다른 생명들에게도 나누어줄 생각을 하자, 그는 수호자들을 부정하며 수십만 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결국 수호자들에게 봉인당하고 만다. [1]

볼툼을 봉인시킨 수호자들은 볼툼이 감정의 힘에 휘둘려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기에 감정의 힘이 악한 것이라고 판단한 후, 자신들의 감정을 말터스 내부 위대한 심장에 봉인시킨다. 감정을 중요시하는 간셋은 자신의 감정을 지키기 위해 '첫 번째 반지'를 자신의 체내에 봉인시킨다.

브라이티스트 데이에서의 장면으로 미루어보아, 크로나가 다른 수호자들을 배신하고 감정의 힘을 멋대로 통제하려 한 이유는 이 볼툼의 힘에 매료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수호자들이 지금까지 저지른 수많은 일명 '삽질'들인 맨헌터의 창조, 크로나의 타락, 감정없는 결단들의 배후가 모조리 볼툼이라는 사실로 일축이 된 것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감정이 없는 상태인지라 판단력이 흐려진 수호자들은 감정없는 인간만이 사는 우주를 창조하려는 계획을 하고, 그 목적 달성을 위해 봉인된 볼툼의 힘을 조금씩 빼내가다가 모든 랜턴들이 수호자들과 맞서게 되자 무리수를 두며 볼툼의 힘을 대량으로 빼내는데, 그 때문에 그를 봉인하고 있던 결계가 약해져 결국 볼툼은 봉인에서 풀려난다.

볼툼은 일단 그 동안의 세월동안 자신의 입맛에 맞지않게 변화된 우주를 자기가 바라는대로 조작하려고 하나, 수호자들이 너무 오랫동안 봉인을 해 약해진 상태여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볼툼의 힘은 감정이 원동력이므로 그는 힘을 충전하기 위해 가이 가드너, 존 스튜어트, 카일 레이너, 아트로시터스 등에게 환각을 일으켜 감정을 극대화시킨 뒤 감정을 흡수하고 수호자들이 말터스 안에 봉인해 두었던 위대한 심장까지 찾아내 흡수하고 마지막으로 행성 코루가의 인간들과 시네스트로의 감정을 빨아들여 모든 힘을 회복하고, 코루가 행성을 파괴한다.

이후 볼툼은 모든 시간과 차원을 지배하려는 목적으로 시간/차원 이동을 하기 위해 일단 간셋의 몸에 들어있는 첫 번째 반지를 뽑아버린 뒤, 그린 랜턴 중앙 파워 배터리로 가고, 결국 모든 랜턴 군단과 최종 전투를 치른다. 볼툼은 모든 랜턴들의 공격을 받고도 전혀 데미지가 없었고, 볼툼을 막기 위해 스스로 블랙 랜턴이 된 할 조던마저 제압한다.

이에 시네스트로패럴랙스를 전에 오아에 옮겨뒀던 시네스트로 군단 중앙 배터리에서 끄집어내 하나가 된다. 완벽하게 패럴랙스를 통제해낸 시네스트로는 볼툼의 보호막을 박살내고 그의 심장을 뽑아버린다. 하지만 볼툼은 죽지 않았고 시네스트로를 압도한다. 그러나 시네스트로가 볼툼을 붙잡아 시간을 버는 동안 할 조던이 볼툼의 몸안에 흐르는 감정의 스펙트럼들을 모조리 방출시켜 보통 인간으로 만들어 버린다. 우주를 날려버릴수 있는 힘을 가진 스펙트럼을 자 기힘으로 날려버리는 블랙 랜턴 할 조던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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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건 첫번째 영화의 분노잖아
그리고 할 조던은 네크론을 부려 볼툼을 공격하게 만든다. 결국 볼툼은 네크론의 낫에 최후를 맞이한다. 볼툼이 끼고있던 첫 번째 반지는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갔다'라고 한다.

이후 그의 반지는 지구-3의 할 조던인 파워 링의 손을 거쳐 제시카 크루즈에게 끼워지고, 다크사이드 워에서 그녀의 몸을 조종하게 되지만, 결국 죽음의 신 블랙 레이서에 의해 끌려가게 되고 만다.

최근에는 어떻게 된 건지 부활해서 그린 랜턴 반지를 얻고 싶어 집착하는 프랭크 라민스키라는 인물에게 팬텀링이라는 반지의 존재에 대해 알린다.

4 최초의 파워 링

참고로 고전이 된 크라임 신디케이트 첫 데뷔작에서 볼툼이라는 승려가 그린 랜턴의 악당 버전인 파워 링의 반지를 만든것으로 나온다. 팬들의 예상으로는 포에버 이블에서 파워 링이 끼고 있는 반지가 바로 '첫 번째 반지'이고, 볼툼도 지구-3에서 건너온 자일 거라는 것. 그리고 포에버 이블 타이 인 이슈에서 지구-3 출신임이 확인되었다.

  1. 수호자들이 맨헌터라는 군대를 만든 이유가 바로 이 볼툼을 생포하기 위한 목적이였다는 사실도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