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말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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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 Suit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나오는 우주복의 통칭. 노말슈츠라고도 하나 이쪽 발음은 복수형인 Suits쪽에 가까우므로 모빌슈트처럼 노말슈트로 표기한다.

우주에서 싸우게 될 때 모빌슈트모빌아머 파일럿들이 입는 복장으로 현실의 우주복과 유사한 형태이다. 우주전에서 피탄 당했을때 설령 기체만 파손되고 자신은 무사해도 맨몸이라면 우주에 노출되는 순간 그대로 끔살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파일럿들은 우주전을 할 때 노말슈트를 입고 전투에 임한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이 높은 몇몇 파일럿들은 노말슈트를 입지 않고 평상복 차림으로 우주전에 나서기도 한다. 절대 당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행동으로 주로 보스급 적들이 높은 카리스마를 보여주기 위해 노말슈트를 입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퍼스트 건담 초반의 샤아 아즈나블, 제타의 팝티머스 시로코하만 칸[1]. 노말슈트와는 개념이 조금 다르지만 기동무투전 G건담마스터 아시아 역시 파이팅 슈츠를 입지 않는 강력한 건담 파이터라는 점에서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일단 Z건담 이전까지는 기체를 버리고 탈출한다.는 생존 선택지를 버리는 셈이었지만, 2세대 모빌슈트 이후 탈출용 포트와 리니어 시트, 전방위 모니터가 일체화 된 콕핏을 탑재하게 되었기 때문에 상관 없는 이야기가 되었다.[2] 다만 탈출 포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콕핏 째로 탈출한 이후 산소 문제 등으로 포트를 버려야 할 경우 대처할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 코어 파이터를 다는 방법도 있지만 코어파이터는 너무 비싸기 때문에 또 문제가 많다.

비우주세기 건담에선 웬만하면 우주권에선 그냥 다들 입고 나오는 편인데 특이하게도 윙 건담 파일럿들은 우주에서도 노멀 슈츠를 안 입는 경우가 꽤 있었다. 아무래도 세력단위로 움직이는 타 작품들에 비해 특정 경우를 제외하면 개인 단위로 움직이는 데다 어차피 건담이 파괴되어 버리면 그것으로 끝인 관계로 굳이 노말슈트를 입히지 않은 모양. 실제로 극 후반 피스밀리온 합류 이후에는 꼬박꼬박 노말슈트를 입고 나간다. 사실 그런거 필요없고 그냥 노말슈트 입으면 덜 이뻐보여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일단 우주복에 해당하지만 현실의 선외활동용 우주복에 비하면 상당히 간편해보인다. 그럼에도 기능면에서는 선외활동용 우주복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묘사되는 걸로 보아 우주세기의 기술력을 반영하는듯 하다. 비우주세기 쪽에서는 우주세기보다는 좀 더 묵직해보이는 디자인이 많이 쓰인다.

노말슈트야 그럭저럭 현실감이 있다고 하지만 모자 쪽은....영 아닌데 샤아 아즈나블은 노말슈트에 뾰족한 뿔이 달린 흰 군모를 쓰고 조종하는데 실제로 그러다가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서 둥둥 뜨면서 날아다니는 흉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공상과학대전에서도 샤아의 이 뿔모자에 지온 병사가 얼굴이 찔리면서 짜증내는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하기도 했다.
  1. 단 하만은 최종전에 쥬도 아시타에게 위압감을 느끼고 노말슈트를 입으며, 시로코는 기동전사 Z건담 디파인에서 에우고와 최초로 접촉할 때 노말슈트를 입는 모습이 나온다.
  2. 이전 버전에서는 사자비만 탈출포트가 있는 것처럼 기재되었으나 2세대 이후 MS라면 모두 탈출포트가 달려있다. # MG나 PG Mk-2 조립 중에 보이는 붉은 구체가 바로 이 탈출용 포트를 겸한 콕핏. 애초에 2세대 MS의 기본 조건 중 하나가 이 탈출 포트, 소위 말하는 리니어 시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