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1 자연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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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뜨거나 질 무렵에 하늘이 붉게 보이는 현상. 태양이 지평선 부근에 있을 때에는 햇빛대기권을 통과하는 경로가 길기 때문에 산란이 잘 되는 푸른색의 빛은 도중에서 없어지고 붉은색의 빛만 남는다. 이 빛이 하층의 구름입자 때문에 산란하면 구름은 붉게 보인다. 대기 중에 미세한 먼지나 연기 입자가 많이 포함된 날일수록 이들 입자로 인한 붉은 색 빛의 산란이 많이 이루어지므로 노을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참고로, 아침노을과 저녁노을은 구분할 수 없다고 한다.'아침노을은 비, 저녁노을은 갬'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고기압과 저기압의 접근에 의한 예측. 이와 같은 방법을 관천망기(觀天望氣)라고 한다. 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드는 낭만적인 모습 덕분에 많은 이야기의 주요 장면들에서 시간적 배경이 되고는 한다. 이러한 연출이 하도 반복되어 클리셰가 되자 이제는 도리어 웃긴 장면 등에서 노을을 등장시키는 경우도 있으며 간혹 좀 서글퍼지는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한다. 종종 부분적으로 녹색의 노을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2 동요

1984년 제2회 MBC 창작동요제 최우수상곡. 작사는 이동진, 작곡은 안호철 최현규[1], 노래는 권진숙(당시 경기 평택 성동국민학교 6학년)이 불렀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
초가 지붕 둥근 박 꿈꿀 때
고개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가을 바람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붉게 물들어 타는[2][3] 저녁놀

작사가 이동진은 평택시 대추리에서 노을을 보며 가사를 지었다고 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 노을은 평택시 평택읍에서 팽성읍으로 넘어가는 안성천 '군문리 다리' 위에서 바라 본 '대추리 들판의 노을'이다.

2004년 MBC가 우리 동요 80주년을 맞아 실시한 '가장 좋아하는 동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

2006년에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s-3를 불렀던 것으로 유명한 한의사 가수인 오지총이 록 버전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나름 뮤직비디오도 있는데, 미군기지가 대추리로 이전 중이던 당시의 이슈를 은근히 까는(...) 분위기도 느껴진다.

가수 박정현도 이 노래를 특유의 알앤비창법(!)으로 리메이크 하기도 했다. 정확히는 컴필레이션 앨범인 스타가 부른 동요 베스트 수록곡.
듣는 사람에 따라 울컥할 수도 있을 만큼 의외로 들을만 하다. 찾아서 들어보자.

3 레인보우의 멤버 중 한 명

노을(레인보우) 항목으로.

4 남성 가수 그룹

노을(보컬그룹) 참조

5 노을이 사건

6 스톤에이지 관련 유틸리티

온라인 게임 중 하나인 스톤에이지를 하면서 사용하는 펫 성장률 계산기 프로그램. 구찌[4]라는 유저가 처음으로 서비스하였으며, 다하르트라는 유저[5]가 넘겨받아 현재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서버와 연동되어 자동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 그 때문에 가끔씩 런타임 에러가 걸려 프로그램 실행이 되지 않는 때도 있다.

스톤에이지의 펫 성장률 계산기는 팬 사이트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계산기를 비롯하여 여러 종류가 있으나, S급, A급 등의 급수를 표시하여 펫 성장률 등급의 기준을 제시해 주는 프로그램은 노을이 유일하다.

따라서 스톤에이지를 하는 유저들은 거의 모두 한 번 이상은 써 봤을 대중적인 프로그램이며, 노을의 급수를 기준으로 삼아 펫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노을이 없으면 스톤에이지의 펫거래 행위가 냉각될 정도로 스톤에이지의 필수 유틸리티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또한 온감 팁게에 올라오는 지존 리스트나 온감 홈페이지의 공식 펫정보 등이 모두 노을의 펫급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노을이 스톤에이지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게 크다.

그 때문인지 팬사이트에서 상당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노을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제작자가 보수를 바라지 않고 순수한 팬심으로 주기적으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 주고 있으며, 유저들을 편리하게 해 줬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노을을 비판하는 시각도 꽤 존재하는데, 그 근거 중 하나는 노을이 펫의 시세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수치상으로 똑같은 능력치라도, 이 프로그램에 표시된 급수가 수정되면, 그 즉시 해당 펫의 시세가 달라진다. 유저들이 펫의 능력치보다는 급수를 보고 거래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현상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를테면 자기 펫의 급이 5.3 수치에 S급이었는데, 노을에서 S급 수치를 갑자기 5.31로 변경해 버리면 실질적 수치의 변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펫의 시세가 떨어지게 되며, 당연히 해당 펫의 소유자들은 노을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된다. 따라서 노을 비판자들은 일개 유저 1명에 의해 스톤에이지의 경제가 좌지우지된다고 주장하나, 실제로 다하르트가 급수 변동으로 인한 시세차로 이익을 취한 예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노을이 성장률 계산기를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을 운영자의 태도가 대인배적이지 못했다는 평가도 많았다.

게다가 2009년 9월 1일에는 유저들의 비판을 견디다 못한 노을 운영자가 갑자기 노을 서비스를 종료시켜 버렸다(…). 팬사이트 게시판 및 스톤에이지 장사터는 한때 카오스에 휩싸였으나, 유저들은 구버전 노을을 사용하면서 그럭저럭 버텨 나갔다.

결국 팬 사이트 중 하나인 온감에서 넷마블 제시 S급 수치를 이용한 계산기를 만든다고 발표했으며, 기존에 노을과 경쟁했다가 묻힌 계산기를 제작자의 허락을 받아 수정하여 재배포하겠다고 나섰던 팬도 있었다. 노을 운영자의 소원 중 하나가 여러 계산기가 경쟁하는 모습이었으니 어쩌면... 그러나 이런 시도들은 모두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동안 노을 운영자에 대한 유저들과 온감 운영진의 많은 복귀 요청이 있었고, 결국 노을 운영자는 온감 계산기가 나오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복귀를 선언했다(#). 그런데 온감 계산기라는 게 급수 표시 없이 펫 성장률만 표시해 주는 기능이고, 결정적으로 신온감의 데이터도 약간 옛버전의 노을을 참고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하르트가 노을 운영을 접지 않는 이상 당분간 노을의 독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9월에는 계산기의 계산 방식이 급수를 나타내는 것에서 그래프로 나타내는 방식으로 변경된 적이 있다. 그리고 급수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온감 스말게 거주인들은 급수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아무말 없이 묵묵히 노을을 쓰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래프 방식이 불편하다면서 도로 급수로 나타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결국 설문조사 결과는 압도적으로 급수 유지 쪽이 높게 나타났고, 이에 따라 다시 급수를 표시하고 있다.

또한 2010년 10월에는 온감에서 "노을 포럼"이라 하여, 노을 운영자와 유저들 사이의 소통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부가 기능으로 노을 채팅방이 있다.
이스터 에그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 모가로스가 있다.

7 링커의 등장인물

한노을 항목 참조.

8 태풍의 이름

노을(태풍)참조.
  1. 발표 당시엔 안호철(당시 경기 평택 성동국민학교 교사) 작곡으로 되어있었고 지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가 작곡한 노래인 줄 알고 있으나, 진짜 작곡가는 최현규이다.출처 : 이동진 작사가 블로그 그런데 당시에 알려졌다면 이 노래는 실격되었을 것이다. 현직 초등교사가 작곡한 노래만 자격이 있었으므로. 자세한 것은 MBC 창작동요제#s-4 참고
  2. 근데 이 부분에서 듣기만 해선 타는 이 아니라 가는 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때문에 의외로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3. 1박 2일에서 가을노래를 부르는 미션을 했었는데, 그중 하나가 이거였다. 원래 가사는 물들어 타는 저녁놀 인데, 물들어 가는 저녁놀 이라 부르는 바람에, 하도 헷갈려 했다. 이승기는 노래부르는 애가 발음이 부정확하다고 했고, 은지원은 아예 물드는 가을 저녁놀 이라 했다. 나중에야 이승기가 맞추지만...
  4. 이름 때문에 당시에 있었던 네임드 유저 중 한 명인 "노을빛소년"이 개발했다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5. 스톤에이지가 10년 가까이 된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굉장히 많지만, 다하르트는 과거가 그다지 밝은 유저가 아니다. 노을에 관해 언쟁이 벌어질 때 꼭 나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