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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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태양에서 나오는 전자기파적외선가시광선의 비중이 높으며, 자외선 영역도 상당히 있다.

일광(日光)이라고도 한다.

2 상세

'햇빛'은 말 그대로 태양(해)이 발산하는 빛을 말한다. 이 감지할 수 있는 가시광선 영역[1]을 의미한다.

반면 '햇볕' 혹은 그냥 '볕'은 해가 비추면서 달궈지는 뜨거운 기운, 즉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적외선 영역의 파장을 일컫는다. 당연히 햇빛에는 온갖 파장이 섞여 있으므로 엄밀하고 정확하게 두 단어의 용법을 가르는 것은 물론 불가능하지만 사용할 때는 자신이 무게를 둔 내용에 따라 가급적 구분해서 사용하자.

이것을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을 , 없는 시간을 이라고 부른다.[2]

3 에너지원

광합성의 에너지원으로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먹여살리고 있다.

, 바람, 구름 등 온갖 기상현상도 햇빛의 에너지가 지구 대기나 바다에 흡수되면서 발생한다. 화산재 등으로 인해 지상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약간만 줄어들어도 기후가 변동되고 이는 곧 식량 문제와 직결된다. 혹은 대기 중에 수증기, 메탄 등이 과도하게 분포해서 흡수한 에너지가 잘 빠져나가지 못해도 문제가 된다. 극단적인 예이지만 형성 당시의 지구에서는 바로 이것 때문에 지표는 금성과도 같았고, 암석이 녹을 정도였다.

인간이 현대에 사용하는 에너지는 대부분이 햇빛을 기반으로 한다. 석유/석탄 등의 화석 연료는 햇빛으로 살아갔던 고대 생물의 잔해이며, 파도와 바람, 의 순환, 해수 온도차 등이 친환경적으로 꼽히는 에너지원의 근간도 햇빛이다. 다만 원자력과 지열 발전은 지구가 형성될 때 머금은 방사성 원소 자체를 연료로 사용하거나 그 자연적인 붕괴로 나온 열을 쓰고, 조석력은 태양과 중력을 이용한다.

4 비타민D

햇빛은 인간의 성장과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키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바로 비타민D 때문인데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아무리 먹더라도, 햇빛을 쬐지 않으면 체내에서 활성화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초기 우울증 환자나 영양결핍환자(식욕이 있거나 식사량이 정상임에도 발생하는 경우)의 치료방법 중 하나로 낮에 산책을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는 직업을 가진 경우에도 비타민D 부족으로 인한 칼슘 부족 증상에 시달릴 위험이 있다.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우울증 초기증세를 호소하거나, 식욕 및 식사량이 정상임에도 여위어 보이거나 어쩐지 퀭해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칼슘부족으로 오는 초기증상인 경우가 많다.

비타민D의 결핍은 곧 칼슘 결핍을 동반하며, 칼슘은 체내에서 필수영양소중 하나이므로 거의 만병의 근원으로 볼수있다. 증상으로는 기억력 저하, 무기력증, 우울증, 혈액순환장애, 어지럼증, 골다공증 등이 있다.

사람들이 자주 혼동하는 것 중에 하나가 유리로 둘러싸인 건물에서 하루종일 일하니까 햇빛에 계속 노출되어 있으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비타민D가 체내에서 합성하려면 20분 이상 햇빛에 살갗이 닿는 직접적인 노출이 필요하며 이를 일광욕이라고 한다.

긴팔, 긴바지를 입고 있는 경우, 유리창이나 온실 안에 있는 경우, 모두 적합한 일광욕 방법이 아니다. 해외 화보에서 자주 보듯이 잔디밭에서 비키니핫팬츠만 입고 드러눕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일광욕 방법이지만 한국에서는 기후 특성도 다르거니와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저렇게는 할 수 없기때문에 벤치에 앉아있거나 조깅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5 생명

기상 현상과 식물 생장의 근원인 에너지이기에 거의 모든 생물은 햇빛으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동굴 속에서 살거나 야행성동물 중에서는 빛이 없는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가다 보니 햇빛을 보면 안구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이 오는 종이 있으며, 심해의 열수분출공 근처에는 황화철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생태계가 존재하기도 한다.

해상으로부터 약간의 유기물 공급은 있기 때문에 태양광 생태계와 완전히 동떨어진 건 아니지만, 에우로파타이탄 등 햇빛이 현저히 부족한 다른 천체에 생명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6 기타

악의 속성, 어둠의 속성을 가진 캐릭터라든가, 환상종으로는 뱀파이어와 특히 상극인 것으로 표현된다.

에로게 등의 PV나 오프닝 영상 등에서 캐릭터와의 검열삭제 씬이 있을 때 엄한 부분을 가리기 위해 나오는 하얀 빛을 이것으로 부르기도 한다 (...)

2013년 6월 5일 시행된 전국 고등학교 모의고사에서 햇빛과 나뭇잎 커플링이 등장하여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맑은 날이 많은 계절은 한여름이 아니라 가을과 봄이다. 이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7월에 제일 일조량이 낮고 5월, 10월에 일조량이 가장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우울증도 서양과 반대로 여름 장마철에 제일 위험하고 가을이나 봄에 좀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 체감적으로는 겨울에 더 햇빛이 많은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증상은 햇빛 쬐다가 재채기를 하거나 피부 표면이 간지러워지는 것. 자세한 내용은 햇빛 알레르기 항목 참고.

사실 햇빛은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있는데, 바로 피부암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요인인 자외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 그런데 함께 1급에 포함된 물질들이 플루토늄 같은 심각한 물질 뿐만이 아니라 석탄, 알코올, 대기오염, , 가공육 등 생활 속에서 함께 취급되는 물질도 존재한다. 즉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조금이라도 있는 물질들은 다 발암물질이라는 소리.
  1. 형광 물질이 좀 있다면 자외선도 포함된다. 쉬운 예로 이 있는데, 형광 물질 발린 용지로 제본된 책을 낮에 야외에서 보면 눈이 시리도록 부시다.
  2. 해상박명초/종의 개념을 생각해 보면 태양 자체가 아니라 햇빛이 깔린 시간을 낮이라고 보는 게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