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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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3.5에서의 모습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으로 하이에나의 머리를 가진 휴머노이드 몬스터.

2-3m 정도의 신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에 비하면 매우 강력한 힘과 민첩성을 가지고 있다. 광폭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미스타라 세계(오락실에서 대유행한 '그 게임'의 세계다)에서는 어느 마법사가 휴머노이드[1]들을 흉내내려고 노움트롤을 섞어서 만들었다. 믿기 싫겠지만 저게 공식 설정이다. 허나 D&D5판 몬스터 매뉴얼은 처음부터 이노그가 물질계에 강림할 때 하에이나들을 변이시킨 거라고 나온다. 여기서는 팽 오브 이노그라고 이노그에게 은총을 받은 강화개체(머리까지 좋다...)가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과 달리 얘들은 D&D 고유 종족이 아니다. 톨킨보다 앞서 다수의 판타지 소설을 집필한 로드 던세이니의 1912년 작품인 'Book of Wonder'에서 놀의 원본이라 할 수 있는 Noll 이란 종족이 등장하며, 이후 D&D에서 점차 설정이 추가가 되면서 모험가들이 패고다닐 본격 동네북 괴물 종족으로 안착된 것이다. 사실상 오크와 비슷한 경우라 돈법사에서는 자기들의 오리지널 설정인 이노그라면 몰라도 놀 종족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할 수는 없다. 그 예시로 워크래프트마비노기 영웅전에서는 놀이 SRD 오픈 게임 라이센스따위 안붙이고도 잘만 나온다. D&D도 생각보다 오리지널리티가 없는 동네다. 그냥 한국 사람들이 서양 판타지나 SF에 대해 잘 모를 뿐.

돈법사 공식 세계관에서 종족으로는 고렐릭이 있었으나, 워낙 원초적인 야성에 치우친 신이라 그나마 사회적인, 데몬 프린스인 이노그가 더 비전 있는 존재였기 때문에 버림받았다. 때문에 고렐릭은 멀티버스를 돌아다니다가 놀들만 만나면 하이에나돈(다이어 하이에나)로 변이시킨다. 되려 놀의 재앙. 다행히(?)도 이노그에게 대부분의 신도들을 빼앗기고 D&D 4th에서는 이노그에게 살해당했다. 안습하게도 5판에서는 존재 자체가 폐지되고 처음부터 이노그가 놀의 주신이었던 것으로 바뀌었다.

캡콤던전 앤 드래곤에서는 그냥 잡몹. TOD당시에는 제법 위협적이었으나, SOM와서는 진짜로 잡몹이 되었다. 도끼를 든 놈들과 활을 든 놈이 나오는데 활 든 놈은 단체로 몰려와서 활을 쏘고 도망간다.
  1. 미스타라에서는 고블린, 오크, 코볼드, 오우거 등등을 다 합쳐 부르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