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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둘다
둘 다 하면 농구때문에 힘빠져서 이걸 못한다
농구를 "본"댔으니 힘이 안빠진다
ef - a fairy tale of the two.의 막장성을 보여주는 짤방... 자세한 것은 후술한다. 줄여서 농붕이라 부르며 ef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이 짤방과 농붕이란 단어는 용케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꽤나 유명한 짤방이었다.
ef는 발매 전에 신카이 마코토의 영상 덕에 많은 기대를 받았던 더라 실망한 예약구매자들의 분노로 인해 과도하게 평가절하 된 점도 약간 있다. 이제와서는 까는 사람들도 그래픽과 음악이 높은 퀄러티라는 건 인정하는 정도였다. 일명 '대전차지뢰'라고도 불린 희대의 낚시작으로 평가받으며 발매 며칠이 안 된 후에 중고가가 상당히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재미도 없고 막장물이라면서 미연시 갤러리의 한 유저가 이 짤방을 만들면서 안습의 이미지를 굳히고 말았다.
사실, 이 짤방은 작중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대사가 아니다. 다만, 엄밀히 말하자면 아래의 대사를 극단적으로 간략하게 요약한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참고자료를 달겠다.
대본 中미야코: 히로군 말야......아까 무언가 망설였지?
히로: 별로......언제부터 미야코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던 걸까.
미야코: 거짓말쟁이는 싫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게 가장 싫지만, 그 다음으로 거짓말이 가장 싫다구.
히로: 그건 처음 듣는데.
미야코: 기억해 둬.케이는 여전히 우리들을 눈치채지 못한다.
체육관 안에는 케이의 발소리만 울리고 있다.히로: 저 녀석, 이번 주 일요일--아, 그러고보니 벌써 내일이네. 어쨌든 그 날에 연습시합이 있대.
미야코: 연습시합?
히로: 응, 잘은 모르겠지만 상대는 꽤 강한팀인거 같아. 그래서 만약 이긴다면,
미야코: 이긴다면?
히로: 이긴다면......아니 아무것도 아냐.케이는 중요한 얘기가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진지한 얼굴을 하고.
이 일은 아무리 미야코라도 말해선 안될 거 같다.미야코: 응, 히로군도 비밀 정도는 있는 거겠지. 그치만,
히로: ............
미야코: 시합, 보러갈꺼야?
히로:일 때문에 바쁘지만....... 일요일이니 시간내서 보러가도 괜찮다고 생각해.케이가 이기든 지든 그 시합을 봐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저 녀석의 '오빠'니까.꾸욱.
히로: 윽.
히로: 미야코, 너무 꽉 잡는거 아니냐.
미야코: 시간, 낼 수 있다면......그 시간, 나에게 줘.
히로: 뭐......?
미야코: 케이짱의 농구시합 보러갈꺼야?미야코가 몸을 기대어왔다.
부드러운 가슴이 나의 팔을 감싸고 있다.미야코: 아니면 나랑 하루 종일 야한 짓 할래?
히로: 너......
미야코: 히로군은 알고 있을거야. 누군가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미야코: 알고 있으니까 모른 척하면 안돼. 히로군이 모른 척한다면 -- 나도,
미야코: 언제나 상냥한 내 자신으로 있을 수 없게 돼.[1]
이 후 나오는 선택지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2]
다만 작중 분위기상 위 내용의 미야무라 미야코는 우유부단한 히로노 히로가 신도 케이에게 다시 끌리는 걸 보고 자신이 다시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따라서 그런 말을 해서라도 히로를 다시 돌려놔야 할 만큼 몰려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부분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극대화된 표현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짤방 하나만으로 게임 전체를 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이 희대의 짤방을 만든 미연시 갤러리에서는 게임성에 분노한 나머지 '농구볼래? 붕가할래?'를 네이버 검색어 순위 9위에 올린 적도 있다(...). 다만 언제부턴가 사장되어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