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 자지오 레

ヌ・ザジオ・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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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은 산쇼우오(도롱뇽)→산쇼오→사시오→자지오 자ㅈ...
가면라이더 쿠우가에 등장하는 괴인. 특수계급인 집단의 도롱뇽그론기. 미확인생물체 합동수사본부도 그 존재를 몰랐기때문에 극중에선 식별 번호는 없다. 하지만 설정자료에서 나오는 분류 명칭은 미확인생명체 B군14호.

그론기 집단 내에서 게겔에 관련된 무기나 도구의 제작 및 보수를 맡고 있다. 말하자면 기술자. 게겔의 희생자 수를 기록하는 '그제파'(팔찌)와 '바군다다'(주판)도 이 자가 만든 거다. 현대에서는 즈 고오마 구가 나가노현까지 날아가 쿠로가오카 유적의 주변에서 옛날 그론기가 썼던 무기나 도구들을 회수해오면 자지오가 그걸 원래대로 복구해준다[1].

인간체는 선글라스를 쓴 노인 모습. 등장할 때마다 항상 어두운 곳에만 있으며, 언제나 자기가 맡은 일만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말수가 적고, 일본어를 습득 안 한건지 항상 그론기어로만 대화를 한다. 말끝마다 "~ジョグ(よぅ)" 라고 붙이는 버릇이 있는 모양. 극중에선 인간체로만 등장하며 괴인체는 나오지 않았다. 도롱뇽종이란 것도 나중에 설정자료집에서 공개된 거다. 다만, 괴인체 디자인 자체는 존재하며 "가면라이더 쿠우가 초전집 최종권"에 수록되어 있다.

첫등장은 5화로 지포라이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실루엣으로 잠깐 나온다. 12화에서는 바르바한테 부탁받은 물건(아마도 '그제파')을 제작해 그녀에게 넘겨주고, 옆에 있던 즈 고오마 구가 자기가 먼저 쓰게 해달라고 떼쓰다가 바르바한테 쳐막는 걸 보면서 낄낄거린다. 31화에서는 고 바다 바의 오토바이인 '바기부손'을 점검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영상으론 직접 안 나왔지만, 23-24화에서 메 가리마 바가 게겔에서 사용할 무기(낫)를 제작해주었다고 하며, 또한 고 집단의 "게리자기바스 게겔"을 시작하기 위해 21화부터 고 집단 참가자들의 무기를 복구하고 있었다고 한다[2]. 그리고 "게리자기바스 게겔"가 시작된 후부터는 운 다그바 제바의 벨트를 복구하는데 전념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고오마가 다그바의 벨트 조각 하나를 몰래 빼돌리는 바람에 벨트 복구에 좀 차질이 생기기도 하지만)

40화에서 바르바가 고 쟈자 기의 게겔이 완료될까지 벨트 수복을 끝내라고 명령하고, 마침내 41화에서 벨트 복구가 완료된다. 그러나 복구가 완료되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다그바한테 살해당하고 만다.[3] 그런데 39화에서 쟈자로부터 고오마의 행적에 관해 듣고 마치 달관했다는 말투로 "어리석긴" 이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이 있는데, 자신도 벨트 복구가 끝나면 다그바한테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것 같다.
  1. 그런데 여기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굳이 귀찮게 옛날에 쓰던 도구들을 복구할 필요 없이 그냥 새걸 만들면 되지 않냐 라는 의문이 생긴다. 추측을 해보면, 옛날 사용하던 도구에는 뭔가 종교의식 같은 요소가 들어있든가, 아니면 현대에서는 구할 수 없는 물질로 만들어져 있는 걸지도 모른다. 결국 자세한 것은 불명.
  2. 21화부터 준비한 게리자기바스 게겔이 25화가 돼서야 시작된 이유가 바로 자지오가 무기를 고칠 때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었다.
  3. 다그바가 자지오를 죽인 건 "자기바스 게겔"의 시작을 위한 의식 같은 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