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교육

1 초/중등 교육

주로 교육부 산하 NZQA (New Zealand Qualifications Authority)가 주관하는 NCEA(National Certificate of Educational Achievement)라는 교육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대학교의 학점제도와 유사한 점이 많다. 이 NCEA는 한국처럼 등수가 정해지는 것이 아닌, 절대평가로 치러지기 때문에, 본인이 노력하는만큼 점수가 나온다. 다르게 말하자면, 그만큼 본인 성적에 대한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공부에 뜻 없는 학생들이 걸러진다고 하더라

몇몇 사립/준사립학교에서는 IB나, Cambridge 과정들로 대신 이수할 수 있다. 더 어려움

고등학교는 13학년제이고, 학기는 2월 초에 시작해서 10월 말정도에 끝난다. NCEA 과목마다 External assessment 날짜가 다 다르기때문에 선택한 과목에따라 방학이 11월 중순에 끝날수도있고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도 끝날 수 있다. 드라마나 뮤직 gg

1.1 선택 과목

NCEA가 한국과 가장 다른 부분은 바로 공부할 과목을 직접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중간에 과목을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고1과정을(Level 1)을 수료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는 Level 2 즉, 고2 과정을 공부할 수 없다[1]. 이것이 대학 입학에 반영되는 Level 3과정에도 똑같이 적용되어서 미리 본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정한 다음 그 과목에 집중을 해야 한다.

NCEA의 일반적인 과목 선택 예시
인문계[2]이공계
Geography지리Biology생물학
English영문학Chemistry화학
History역사Physics물리학
Classical Studies고전문학[3]General Science과학
Art History미술사Mathematics with calculus미적분
Mathematics with Statistics통계학

영어는 필수과목이고, 13학년에는 영어를 역사, 고전문학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12학년까지는 과목 6개를 고를수 있고, 13학년에서는 성적을 봐서 6개나 5개를 한다. 이 외에 Art, Photography, Media Studies, Graphics, Hard Material, Textiles, Food Technology, Economy, Computing, Drama, Music, Dance 과 각종 언어들도 배울수있다 (Japanese, Chinese, Latin, German, French 등등). 이거말고도 과목이 더 많다 또한, year 9/10 때부터 언어 과목을 우수하게 이수하면 방학동안
Exchange Program들도 쉽게 갈 수있으니 참고하자.

1.2 NCEA 학점

NCEA 학점 등급
등급비고
NNot Achieved수준 미달
AAchieved50% 수료율
MAchieved with Merit안정권
EAchieved with Excellence최상의 퀄리티[4]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학점을 받지 못하거나, 학점을 받아도 제일 낮은 등급인 A[5]를 받을 뿐이다. NCEA는 수료를 위한 학점도 등급이 있다.

학기중에 시험/과제를 보는 Internal assessment가 있고, 연말에 보는 External assessment가 있다 드라마나 뮤직하면 시험이 12월초에 끝날수도... 보통 internal은 3~4 크레딧이며, 큰 과제일수록 통과해서 받을 수 있는 크레딧이 높아진다. External은 연말에 그 일년 동안 배웠던 모든것을 세시간동안 시험보는것이다 (보통 시험지 3개). 과목당 Merit/Excellence Endorsement를 받으려면 internal과 external 합해서 merit/excellence 크레딧을 14개 따야한다. 그리고 external assessment를 하나라도 fail하면 안된다. 전체 endorsement는 크레딧 50개다.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오클랜드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학점 계산이 상당히 중요하다. 일단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인정해주는 과목들 중 [6] 본인이 Level 3 과정에서 받은 학점 중 가장 등급이 높은 80개의 학점을 추려 E일 경우에는 E를 받은 학점 X 4, M은 X 3, A는 X 2를 하여 합산한 점수를 사용한다. 그래서 이론적으로, 만약 학생이 80개의 학점이 모두 E등급이라면, 80X4=320. 320점이 곧 NCEA로 뉴질랜드 대학을 들어갈 경우에 받을 수 있는 최고점수인 것이다.

또한, 대학에 들어가려면 University Entrance (UE) 크레딧들을 따야하는데, 대체로 Literacy (영어; 읽기/쓰기) 에서 10 credit, Numeracy (수학) 에서 10 credit, 그리고 year 13 일년 다닐동안 14 credit을 따야한다. -수학은 3년동안 10 크레딧, 인문은 2년동안 10 크레딧 그리고 마지막 고등학교 일년동안 14 크레딧- 대학마다, 그리고 원하는 학과마다 UE가 다 다르므로 참고하자.

2 고등 교육

뉴질랜드국립대학
오클랜드 대학교오타고 대학교켄터베리 대학교웰링턴 빅토리아 대학교
메시 대학교와이카토 대학교링컨 대학교오클랜드 공과대학교


뉴질랜드에는 사립대학이 존재하지 않고 8개의 국립대학이 있다. 이 중 오클랜드 대학교오타고 대학교가 뉴질랜드의 가장 대표적인 대학교이다. AUT의 디자인학부처럼 각 대학마다 간판 학과가 존재하며 대학간의 서열이 크게 중요시되지 않는 편이다. 실제로도 세계대학 랭킹을 살펴보면 최하위 랭킹이 441-450위, 최상위가 81위로, 서로간의 순위가 극명하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대학과 달리 영국 및 호주 대학처럼 학사 과정이 3년이고 석사 과정은 1년이다. 사범대는 4년이다.

뉴질랜드에서 공부를 정말 잘했다고 하는 학생[7]는 보통 조기졸업한다. 성적이 뛰어난 고등학생이면 대부분 근처 대학교에 가서 선학점 이수를 하는 데다 여기 수학능력시험 점수가 압도적이면 1학년 면제이기 때문이다. 이 경향은 특히 자연계열에서 두드러진다. 그 덕에 원래 18세에 입학하는 대학을 16세에 들어갈 수 있고, 사범대를 갔을 경우 20세에 교단에 설 수 있다!

2.1 대학생 복지 혜택

국내학생은 국제학생과 다르게 훨씬 더 저렴한 $7000 정도의 대학 등록금만 부담하게 된다. 또한 StudyLink라는 곳을 통해 Student Allowance(학생수당)와 학자금 대출(Student Loan)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이 성적만 된다면 장학금을 통해 등록금의 부담을 더는 국내 학생들도 있지만, 유독 오클랜드 대학교는 신청 조건면에서 유학생에게 제공하는 장학금의 기회가 굉장히 적다. [8]

Student Allowance는 학생지원 제도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부양가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대학생 기준으로 매주 최대 $210[9]까지 지원받으면서 학교를 다닐수 있다. 하지만 여름/겨울 방학 중에는 여름 계절학기를 다니지 않는 이상 지원받을 수 없다.

학자금 대출은 일반적으로 무이자이며 일정이상의 급여를 받는 취업을 하게 되면 급여에서 차감되어 갚아지게 된다.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으나, 해외로 나가게 되면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대 10%에 가까운 이자가 붙게 된다.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도 이자는 계속 발생하는데, 자동으로 이자가 지워지기 때문에 늘어나지 않을 뿐이다.

학과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학비로 내는 돈의 절반 혹은 그 이상에 가까운 수당을 받을수 있다. 경우에 따라선 갚아야 할 학자금 대출금보다 받은 수당이 더 많을때도 있다.

만약 갚아야 할 학자금 대출이 있는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기본적인 생활부터 힘든데다 직업조차 찾기힘들다면 주저하지말고 정부 보조금을 요청해보자. StudyLink에 의하면 갚아야 할 대출이 있다고 무조건 보조금 지급 명단에서 제명되는건 아니라고 한다. 실질적으로 더 중요한건 본인의 가정사정과, 직업을 찾으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

만약 메시 항공 운항과 다닌다면 학자금 대출에 약간의 문제가 생긴다. 학비가 너무 비싸서 Inland Revenue에서 제한을 두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행 실습 중 일부는 자력으로 내야한다. 사실 StudyLink에서 항공 운항과 학생들에 한해 학자금 대출을 끊을 것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메시 대학의 로비로 인해 80%정도가 여전히 커버된다 카더라. 다행스럽게도 개정 전에 이미 다니고 있던 학생들한테는 새로운 법이 적용이 안되는 것 같다. 다만 여기까지는 메시 대학 항공과 (Bachelor of Aviation, BAv) 한정이다.

3 유학

뉴질랜드/유학 항목 참고

4 관련 항목

  1. 간혹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Level 1 과정을 하지 않아도 Level 2 수강을 허락하기도 한다. 결국 선생 재량 학생 재량, 반대로 고3, 고2때 Lv2, Lv1 과목을 들을 수도 있다.
  2. NCEA의 주된 시험방식은 바로 영문 에세이다. 에세이 문제 한 문장만 적혀있는 새하얀 시험지에 Identify, Explain, Discuss의 3단 콤보가 놓여있고 최소 300자에서 최대 1400자 까지 달하는 에세이 3편을 3시간에 써내야 한다. 이게 현실이다. 잘하는 애들은 잘하고 못하는 애들은...
  3. 오디세이아 등의 고대 그리스/라틴 작품이나 고대 로마 건축 등을 공부
  4. 내용도 내용이지만 논리적인 진행, 깔끔한 배치 등등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퀄리티를 요구한다. 유학생들은 상당히 받기 힘든 등급.근데 받을 놈은 다 받더라 그냥 M에서 만족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5. 부모님이랑 같이 온 유학생들의 경우 A가 가장 낮은 단계 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님들이 A를 받아왔다면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꿈 깨
  6. 강의 코드 중에 AS(Achievement Standard)라고 붙은 것은 인정해 주지만 US(Unit Standard)라고 붙은 강의들은 계산에 넣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Tourism(관광학과)이나 Hospitality(식품영양학과)는 코스 전체가 US로 이루어져 있어 대학에서 아예 계산해주지 않지만 과목에 상응하는 자격증 (요리사 자격증 같은 기술 자격증)을 주기 때문에 만약 진로가 이쪽이라면 아예 정규대학은 접고 애초에 이쪽에 올인하는 것이 이익이다
  7. 상위 1% 정도
  8. 학사(Bachelor degree)과정에는 아예 없지만, 석사나 박사과정에는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의 기회가 있다.
  9. 학생의 나이와 부모의 수입, 결혼/아이들의 유무와 부모와 같이 사는지 따로사는지를 고려한다. 만으로 24세 이하는 최대 $140정도이며 부모의 수입에 영향을 받지만 만으로 24세가 넘어가면 부모의 수입이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만약 부모와 따로살고(거주비를 본인이 부담하고) 결혼한상태에 자식까지 있다면 같은조건이라도 수당이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