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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함 야마토 2199의 등장인물. 성우는 히사카와 아야[1].
정보장. 심리 카운셀러. 안경을 쓴 지적인 외모의 여성으로 암호해석과 정보분석에 탁월한 인재로 승선 이래 선내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신뢰받는 엘리트 대원이었다. 원래는 사령부에서 연구, 행정 쪽에서 근무하던 요원이었고, 본래 탑승이 결정된 핵심 승무원들이 출항 직전에 가밀러스의 급습으로 대부분 전사해버려서, 급하게 보결인원으로 편성한 가운데서 그나마 고참급에 들어가는 편이다.[2] 공과대학 시절 사나다 시로의 학과 후배였으며, 잠시동안 코다이 마모루의 애인이기도 하였다. 매우 유능하고 영리한데다가 붙임성까지 있어서 선배인 사나다 시로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으며, 사나다는 절친한 친구인 코다이에게 그녀를 연인으로 맺어주려고 하였다. 하지만, 가미라스와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지구군의 패색이 짙어짐에 따라, 세 사람 모두 군인의 길을 걷게 되면서 니이미와 코다이는 중임을 위해 결국 결별하게 된다.
소속에 따른 군 내에서의 파벌 때문인지 이토 신야 등과 같이 새로운 행성을 찾는 '이즈모 계획파'의 일원이 되어 방사능 제거장치를 구하러 이스칸다르성으로 가려는 '야마토 계획'에 당초부터 반발해왔다. 완고한 오키타 쥬조 함장의 통솔하에 어쩔 수 없이 묵묵히 따르면서 계속 이주계획 결행을 넘어다보던 중, 예정된 도착시간에 비해 날짜가 계속 지연되자 목표달성의 불가능함을 내세워 이토 신야와 함께 선내에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하지만, 이즈모 계획파의 책동을 염려한 연방정부의 이중 스파이와 시마 다이스케 등의 거짓연기에 넘어가 실패하고 반란죄로 영창에 수감된다. 이후 계속 수감생활을 함으로써 출연이 없다가 도멜과의 칠색 성단 전투를 계기로 재등장했다. 이는 긴급사태를 맞이해서 유능한 인재가 필요하기도 하거니와, 평소 음침하고 무슨 꿍꿍이가 있는 듯한 이토와 달리 그간 선내에서의 평판이 좋았기 때문에 선택된 면이 있다. 당장 쿠데타 실패 이후 영창에 수감되기 전에 사도 사케조로부터 "자네같이 영리한 여성이 그런 일을 벌였을 줄이야"라며 위로받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해서 제대로 된 활약을 하면서 오키타 쥬조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아 전과 같이 활동하게 되었다. 코다이 마모루와는 결별했지만, 여전히 그를 못 잊은 듯이 이스칸다르에서의 부음소식을 듣고 오열하는 장면이 나온다. 코다이도 비록 스타샤와 정을 통했지만, 워낙에 친동생처럼 아꼈던 연인인지라 마지막에 혼백이 흩어지는 순간에 친구인 사나다와 함께 그녀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부르며 작별했다.
과거 사나다와 애널라이저가 했던 역할을 이어받으면서 보다 현실감을 높이는 것을 염두하고 만들어진 듯 하며, 그런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초대작에서는 칠색성단 전투의 반전은 애널라이저의 활약이 두드러졌지만, 2199에서는 애널라이저는 보조로 가고 니이미의 활약으로 대체되었으며, 종반부의 데슬러의 습격 때에도 과거 코스모클리너 이벤트가 사라진 대신에 함내로 침투한 가미로이드를 해킹을 통한 기능마비작전으로 격퇴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어느 순간부터 애널라이저와 죽이 잘 맞아 서로 환상의 파트너쉽을 보여준다.
그녀의 등장 덕분에 사나다 시로는 예전의 말도 안되는 만능해결사같은 이미지를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초중반에 있었던 트레이싱 작전 실패나 쿠데타 계획같은 감점요인이 있었지만, 야마모토 아키라와 함께 2199에 추가된 여성캐릭터로서 확실하게 포지션을 피력한 성공적인 케이스로 평가된다. 어떤 의미에서 그녀야말로 2199에 추가 등장시킨 오리지널 캐릭터들 중에서도 가장 작품 분위기와 테마와 위화감 없이 잘 녹아들었고, 사나다 시로의 과중한 역할을 줄임과 동시에 원작보다 더 풍성하고 짜임새 있는 에피소드를 낳게 하는 플러스요인이 되었다. 묘하게 2010년판 영화판에 TS되어 등장한 사도 사케조와도 매우 흡사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우주전함 야마토 2에 나왔던 안경잡이 기술부 요원인 아라코메 효우타의 TS가 아니냐는 설이 있다.
사족으로 이름은 신선조 결성당시 세리자와파의 일원이자 국장을 맡았던 니이미 니시키에서 따온 듯 하다.
캐릭터 디자인은 너무 젊은 크루들만 있어서 조금 장난 기분으로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의 로텐마이어를 모델로 했더니 나온거라고한다.
감독의 데뷔작인 라제폰과 재미난 관계가 있는데, 성우인 히사카와 아야가 맡은 캐릭터는 각 작품에서 주인공의 형제(야마토에서는 코다이 마모루, 라제폰에서는 키사라기 이츠키)와 옛 애인관계로 나오며, 두 상대 캐릭의 성우 모두 미야모토 미츠루로 동일하다. (코멘터리에 의하면 감독이 의도한 건 아니라고 하는데.. 진실은 과연..)
덤으로 각 작품에서 세키 토시히코가 맡은 캐릭터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