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라이저

애널과는 관련없다

1 원 의미

analyzer 분석기, 분석자

2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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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항목: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등장인물

야마토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 이 시리즈의 개그 성희롱 담당 캐릭터. 성우는 오가타 켄이치. 우주전함 야마토 2199에서의 성우는 .

어느 날 코다이 스스무시마 다이스케를 따라와서 야마토에 방문하고는 자기도 같이 가겠다고 우겨서 야마토에 탑승했다. 사실 이런 로봇을 태울 계획은 당초엔 없었으나 오키타 쥬조 함장이 너그러이 허락해서 그냥 타게 되었다. 이후의 이놈의 활약을 생각하면...이때 애널라이저를 안 태웠으면 야마토랑 지구는 망했다.

조사, 분석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인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지 AI에 자아가 생겨서 자신이 인간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하는 괴이한 로봇. 늘상 자신이 인간이자 천재라고 주장하면서 인간 취급을 안 해주면 화내지만 일단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자각 자체는 있다. 인간이 자신을 만든 신을 섬기듯이 로봇도 자신을 만든 인간을 섬기고 보호해야 한다는 사상도 가지고 있다. 야마토 시리즈에서도 이후 로봇은 많이 나오지만 이놈 정도로 자아가 인간에 가까운 로봇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자아가 생긴 원인은 불명.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키는 사람 만하다. 몸은 3등분이 되어서 이대형 처럼 머리, 허리, 다리를 분리하는 것이 가능. 3 파트를 뒤흔들어가며 춤을 추는 것도 가능하다. 기능이 망가지면 몸이 3등분 되어서 무너진다.

분석 기능은 매우 뛰어나서 뭔가 분석하거나 기계를 해킹하려고 할 때는 애널라이저가 투입된다. 보통 사나다 시로가 같이 돕지만 혼자서도 잘 한다. 이걸로 가미라스의 병기를 여럿 말아먹어 작전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엄청난 전과는 사나다랑 같이 드릴 미사일 역추진 회로를 해킹한 것. 이것 하나로 적 함대가 죄다 날아갔다.

전투용으로 만든 로봇은 아닌 것 같은데 모리 유키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전차도 들어올릴 정도의 괴력을 발휘하곤 한다. 그외에도 적의 전자 배리어나 레이저 공격에도 내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전투 임무에도 투입되기도 한다. 이걸로도 또 여럿 박살냈다.

그러나 적의 전자기파 공격에 회로가 나가거나, 기계를 갉아먹는 박테리아에 망가지는 등 의외로 자주 망가진다. 튼튼한 건지 허약한 건지 모를 놈. 보통 수리는 사나다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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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관계 중 가장 중심 인물이 되는 것은 이 작품의 히로인 모리 유키로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 목표는 모리 유키와 키스보다 더한 것을 하는 것. 그리고 결혼하는 것. 어떻게 키스보다 더한 걸 하겠다는 건진 미스테리. 어떤 의미론 주인공 코다이와 삼각 관계.(…)

그런데 좋아한다고는 하는데 그 표현 방법은 치마 들추기, 엉덩이 만지기를 비롯한 성희롱. 그것도 남들 다 보는데서. 식당 같은데서 애널라이즈가 유키 치마라도 훌러덩하면 남자 승무원 사이에선 축제가 벌어진다. 평소에 전신타이츠 잘만 입으면서 팬티는 부끄러운가보다 악의는 없는 것 같지만 모리 유키를 이런 식으로 괴롭히는 걸 은근히 즐기고 있다. 왜 자꾸 그러냐는 주변인의 질문에 "난 인간이다. 하고 싶은 걸 못 하면 망가진다."라고.

사실 성희롱이 너무 심해서 유키가 오키타 함장에게 애널라이저의 데이터를 수정이라도 해서 버릇 좀 고쳐달라고 부탁도 해봤지만 오키타 함장의 반응은 "아니 그런 버릇은 안 고쳐도 될 것 같은데..." 남자는 나이를 먹어도 다 똑같다. 결국 안 고쳤다.

16화에서는 모리 유키와 같이 꿀벌 같은 외계인이 사는 외계 행성에 고립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 에피소드 이후 유키에게 자기 감정을 고백하지만 유키는 당연히 거절. 하지만 "(당신이 날 받아들이지 못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계속 사랑할 거예요. 그건 괜찮잖아요?"라며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후로도 옆에서 유키를 계속 지켜주려고 한다. 의외로 신사.

그러나 성희롱은 멈추지 않는다. 역시 신사

당시 일본 사회에 만연한 여성에 대한 성추행을 엿볼수 있다(?).

사도 사케조하고도 친구인데 술 친구. 술의 성분을 분석해서 시뮬레이트하는 것으로 인간과 마찬가지로 취할 수가 있다. 그래서 종종 술을 마신다. 술을 마시면 딸꾹질도 한다.

이후 작품에서는 발전된 형태의 로봇도 나오고 점점 구형 취급이 되어서 활약이 첫번째 작품 만큼은 안 나오지만 모리 유키 성희롱을 계속하고 사도 사케조와 술친구 역으로 계속 나오며 감초 역할을 한다. 안녕히 우주전함 야마토 사랑의 전사들에서는 파괴되어 사망하는 듯한 묘사가 있었지만 우주전함 야마토 2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았으며 이후 작품에서는 살아서 나온다. 이후의 활약도 없는 건 아니다. 우주전함 야마토 Ⅲ에서는 혹성 팬텀의 정체를 야마토의 정밀 장비보다도 먼저 감지해서 모두를 구하기도 했다.

우주전함 야마토 부활편에서는 야마토에 안 타고 사도 사케조의 동물 병원에서 일하고 있으며 사도의 술친구를 하고있다. 사랑하던 여자 유키의 딸 코다이 미유키하고도 같이 지내지만 자기가 좋아하던 여자의 딸이라 그런지 성희롱은 안 한다. 오히려 멸망 직전의 지구에 같이 남겠다는 미유키를 살리겠다며 강제로 끌고가서 셔틀에 태워주기도 한다. 마지막엔 사도랑 같이 있겠다며 멸망 직전의 지구에 남는데 지구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서 멀쩡히 살아남았다.

실사 영화 SPACE BATTLESHIP 야마토에서는 모리 유키와의 관계 묘사는 축소되고 가족이 없는 코다이 스스무가 마음을 여는 몇 안 되는 친구 같은 느낌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분석 로봇이라기 보다는 전투 로봇이라는 일면이 강조되어 영화 클라이막스에서 전투로봇으로 변신하고 활약하다가 동료를 구하고 사망한다. 성우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오가타 켄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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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함 야마토 2199에서는 야마토의 자립형 서브 컴퓨터 로봇이라서 처음부터 야마토에 있는 것으로 나온다. 콜사인은 AU09. 번호 따위로 부르지 마라!!(...) 아쉽게도(?) 상당히 건전한 로봇이 되어서 모리 유키를 성희롱 하거나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는 장면은 안 나온다. 사도 선생이 술을 권할때에도 자기는 마실 수가 없다면서 거절한다. 다만 가밀라스 제국의 안드로이드[1]와 짧은 우정을 나누는 개인 에피소드가 존재한다. 덩치도 원작보다 미묘하게 작아지고, 전차를 들어올리던 괴력도 없어져서 힘쓸일이 있으면 강화골격 같은 것에 탑승한다.

마츠모토 레이지가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이와 비슷한 디자인의 로봇이 마츠모토 세계관에서 자주 등장한다. 우주해적 캡틴 하록의 '로페트 와와'든가. 성우까지 같다. 마츠모토가 한창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를 자기 세계관에 편입하려고 하던 시도를 할 때는 아예 애널라이저가 마츠모토 작품에 다수 등장하기도 했다. 예로 '코스모 워리어'의 배틀 애널라이저, 배틀라이저 등이 그렇다. 물론 야마토의 애널라이저하곤 별개의 존재. 기종만 비슷한 것들이다. 그러나 이후 니시자키 요시노부와 저작권 분쟁이 생겨 패소하고 이런 행위는 그만두게 되었다.
  1. 해당 캐릭터의 성우는 오카모토 노부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