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
My Love, Dont Cross That River
감독 진모영
각본 -
출연 조병만, 강계열
장르 다큐멘터리
제작사 아거스 필름
배급사 CGV 아트하우스, 대명문화공장
촬영 기간 2012년 9월 9일 ~ 2013년 11월 27일
개봉일 2014년 11월 27일
상영 시간 86분
총 관객수 4,801,818명
국내등급 전체 관람가
할아버지..

내가 보고 싶더라도 참아야 돼
나도 할아버지 보고 싶어도 참는거야
할아버지요.. 나는 집으로 가요..

난 집으로 가니
할아버지는 잘 계셔요
춥더라도 참고..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대사 中

1 개요

독립 영화의 새 기록을 쓴 감동적인 영화.

2014년 11월 27일 개봉한 독립영화이다. KBS 인간극장에서 2011년 방송되었던 '백발의 연인' 편에 출연했던 故 조병만 할아버지[1]와 강계열 할머니 부부의 노년의 사랑을 그린 다큐영화이다. 2013년에 촬영되어서 2014년에 개봉되었다.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처음 출품하였다. 제목은 고대 시가인 공무도하가의 첫 절에서 따 왔다.

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뮤직 비디오 1편
▲ 뮤직 비디오 2편

3 시놉시스

우리는 76년째 연인입니다.

조그만 강이 흐르는 강원도 횡성의 아담한 마을

89세 소녀 감성 강계열 할머니,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
이들은 어딜 가든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이다.

봄에는 꽃을 꺾어 서로의 머리에 꽂아주고, 여름엔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가을엔 낙엽을 던지며 장난을 치고, 겨울에는 눈싸움을 하는 매일이 신혼 같은 백발의 노부부.

장성한 자녀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꼬마를 묻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약해져 가는데…

비가 내리는 마당, 점점 더 잦아지는 할아버지의 기침소리를 듣던 할머니는 친구를 잃고 홀로 남은 강아지를 바라보며 머지 않아 다가올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한다.

4 흥행

한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2014년 49주차)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년 50주차)
국제시장
(2014년 51주차~)

<워낭소리> 이래로 독립영화로는 가장 가파른 흥행을 보이고 있다. 개봉 18일째인 12월 14일 독립영화 사상 두 번째로 100만 관객을 달성하였다. 워낭소리의 37일 기록을 크게 앞당겼다. 게다가 경쟁작들인 1000만 관객을 향해 가던 <인터스텔라>나 감독 유명세 및 흥행 1위를 달리던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을 제쳤다는 점!

이후 <호빗: 다섯 군대 전투>와 <국제시장>에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밀리긴 했지만 12월 19일까지 전국 178만 9천 관객을 동원했으며 20일 하룻동안 32만 관객을 추가해 전국 210만을 넘었다. 이대로 간다면 2014년 안으로 워낭소리 흥행을 깰지도 관심사인데 12월 22일까지 전국 251만을 넘기면서 깰 전망이 크다.

결국 2014년 성탄절에 <워낭소리>의 기록인 296만을 제치고 독립영화 사상 처음으로 300만 고지를 돌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더구나 입소문도 호의적이어서 장기 상영도 무리없을 듯 하여 독립영화 흥행의 신기원을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봉 32일만에 <비긴 어게인>의 기록도 돌파했다.

2015년 1월 1일 400만 기록을 달성,독립 영화 역대 흥행 기록을 자가 갱신하고 있다. 21일에는 이제 박스오피스 12위를 기록하며 10위 바깥으로 나갔지만 2월 설날에도 계속 상영했으며 최종집계는 480만 1577명을 기록,매출액 373억 5561만원 수익을 거둬들였다. 2024-11-05 14:38:15 까지도 독립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5 트리비아

  • 영화의 흥행으로 인해 <집으로>나 <워낭소리> 때 처럼 출연자인 강 할머니의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어 감독이 관심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 때문에 할머니는 현재 살던 집을 떠나 자식들 집에 머물고 있다. <산골 소녀 영자 사건>,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사건과 비교한 기사
  • 한복을 입고 잡일을 하며 산을 타는 생활, 할아버지의 아이같은 장난 등 연출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지만 정말 실제 생활이라고 한다. 감독 본인도 의심이 돼서 불시에 찾아가기도 했지만 촬영기간 내내 똑같이 한복을 입고 계셨다고. 한복은 자녀들이 생신 때마다 사드린 선물로 이것이 한 해, 두 해 쌓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다만 영화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KBS 인간극장 <백발의 연인> 편을 보고 온 사람들은 방송에서 나왔던 것과 완전히 똑같은 내용[2]이 있어 위화감을 느꼈다고도 한다.
  • 별세하신 할아버지의 생전의 모습을 보고 싶어 강 할머니가 서너 번 정도 더 영화관을 찾으셨다고 한다.
  • 본래 영화 자체는 두 분의 잉꼬부부 노년 생활을 영화로 만들고 싶어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할아버지의 몸 상태와 별세로 인해 지금같은 영화로 바뀌었다고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두 분의 생활만 담았다면 그저 그런 독립영화로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들 말하기도 하고 부부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음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관객들도 많았다. 감독의 작품은 아니지만, 감독의 의도와 같은 잉꼬부부의 노년 생활을 보고 싶다면 앞에서 나온 인간극장 방영분을 보자.
  • 영화 내에서 나오는 자식들의 싸우는 모습에서 눈살을 찌푸리는 관객들도 꽤 있었고, 그 중에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기분이 착잡했다 라고 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 지역 단독개봉으로 프로그램을 받은 영화관은 영화가 입소문을 타고 대박 터져서 개봉 첫 주에 제대로 호황을 누렸다.[3] T.C. +20분은 덤. 입장시간 지났는데 이전 영화가 안 끝나;; 이 현상은 2주차 접어들어 추가 편성을 받은 동업계 영화관이 늘면서 스코어가 줄어드나 싶더니 입소문 추진력을 2배로 얻어서 한동안 흥행 1위를 달렸다.
  1. 2013년 12월 12일 영화 촬영 중 별세.
  2. 할아버지가 낙엽으로 장난을 치거나 할머니가 화장실에 갔을 때 무섭지 말라고 노래를 불러주는 일 등
  3. 영화를 넣고 빼는 프로그램 편성표는 보통 매주 월요일낮에 나오면 다행이지만 가끔 오밤중에도 내려온다에 내려오고 수요일(특히 문화의 날 전야개봉작)~목요일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