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ダウンロード/DOWN LOAD
NEC 애버뉴(NECアベニュー)에서 1990년에 발매된 PC 엔진 전용 횡스크롤 슈팅 게임.
총 6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99년의 사이버 펑크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22세기를 눈앞에 둔 세계는 경제적으로 파산한 국가를 대신하여 일부 거대산업에 의해 경영되고 있었다. 이들의 산업은 '회사'라 불리우며 고도로 시스템화된 컴퓨터 네트워크를 지배했고, 어느 의미로 통일된 회사를 실현시켰다. 이 시대를 '네오 캐피탈리즘·신자본주의의 대두기'라 하지만, 한편으론 인간의 뇌 정보를 뉴로 메모리에 '다운로드'시켜 뛰어난 두뇌를 생물학적인 죽음에서 해방시킨다는 기술이 실용화된 시기이기도 하여 '사이버 리바이버·전뇌 소생시대라고도 불리운다. 인류는 '다운로드'에 의해 컴퓨터 속의 불로불사를 손에 넣은 것이다. 하지만 이 신세계에도 '다운로드'에 얽힌 어느 사건의 시초가 된 혼란스런 시대가 들어섰다. 이를 대비한 사이버 다이버라는 직책의 주인공 시드2099가 애마인 바이크 '모토로더'를 조작하여, 폭주한 보안 컴퓨터 시스템 안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본 게임의 스토리이다. 슈팅 게임임에도 패스워드 기능이 갖추어져있어 일반적인 컨티뉴 플레이 외에도 이런 패스워드를 이용해 세이브 플레이가 가능하다. 백업 메모리에는 대응되지 않는다.
모토로더의 메인 무기는 광범위하게 커버할 수 있는 빔 발칸과 적을 관통하는 레이저, 서브 무기로는 체이서(호밍), 실드, 봄이 있으며, 스테이지 개시시에 임의로 무기를 선택하고 출격한다. 한 번 선택하면 스테이지 내에서는 변경이 불가능하다.
플레이어 기체가 데미지를 받으면 그 때마다 실드(앞에 서술된 서브무기와는 별개) 색이 신호등처럼 녹색→황색→적색 순으로 변경되는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한 단계 내려간다. 적색 상태에서 데미지를 받으면 그대로 파괴되어 게임 오버가 된다. 또한 지형에 접촉 판정은 없지만, 강제 스크롤에 의해 지형에 끼인 채로 시점에서 벗어나면 그대로 아웃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받은 데미지는 아이템을 이용하거나, 스테이지 클리어 시에 자동으로 회복된다.
전용 롬인 HuCARD를 통해 실행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오프닝에서 마치 블레이드 러너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의 인트로가 지나가고, 한 스테이지 클리어 시마다 스토리 진행으로 비주얼이 따로 삽입되는 덕분에 게임의 세계관을 그대로 플레이어가 그대로 접할 수 있다. 이 비주얼 신이야말로 본 게임의 세일즈 포인트로서, 제작사 측에서도 힘을 빡주고 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한 사람은 칸자키 마사오미.
다만, 게임성 자체는 다른 슈팅 게임들과 다를 바 없는 평이한 평을 받고있다. 또한 CD-ROM 게임이 아님에도 중에서 시각적 요소가 풍부하다는 평을 받은 반면, PC 엔진의 스펙 한계로 배경이 스테이지 당 1장씩 밖에 없다는 것 또한 아쉬운 점. 고속다중 스크롤을 유사적으로나마 실현시키고 있지만, 이 기능에 의해 적 기체나 날아오는 탄이 헷갈릴 수가 있어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후속작으로 91년에 발매된 본작의 속편인 '다운로드2'가 있으며, 여기서는 SF 장르를 전담한 만화가인 이타하시 슈호(현 필명 SYUFO)[1]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 본편을 원작으로한 OVA 작품으로 '다운로드 - 나무아비타불은 사랑의 때(ダウンロード 南無阿弥陀仏は愛の詩)'라는 시리즈가 있다. 주인공인 시드의 성우는 세키 토시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