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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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모습미수(美獸) 켄프공수(恐獸) 켄프공수(恐獸) 즈노

초수전대 라이브맨의 등장 악역으로 무장두뇌군 볼트의 주요 4간부 중의 한 명. 배우는 히로세 유타카. 국내판 이름은 닥터 캐치, 더빙판 성우는 노민.[1]

인간이었던 시절의 이름은 츠키카타 켄지(月形剣史). 국내판 이름은 박태령. 한때 아마미야 유스케와는 친구 사이였다.

센다 루이, 오무라 고와 같이 과학 아카데미아 안에서 천재라 불렸으며, 아카데미아에서의 성적은 1위였다. 하지만 과학의 힘에 매료되어 스스로를 과신하게 되었고, 아카데미아에서는 더 이상 배울 게 없다고 판단해 결국 인간을 포기하고 스스로 무장두뇌군 볼트에 들어가게 된다.

볼트로 가던 세 사람을 쫓아온 야노 타쿠지와 아이카와 마리를 살해한 인물이기도 하며,[2] 혈액형은 100만 명 중에 한 명 있다는 베타 ZO-형이라 하는 희귀한 혈액형.[3]

그리고 2년 뒤 무장두뇌군 볼트의 대간부가 되어 라이브맨 앞에 등장하는데 스스로를 닥터 켄프라 칭하며 인간의 모습을 버린 모습인 미수(美獸) 켄프로 변신한다.[4] 3인방 중에서 가장 미학을 중시하며 이 때문인지 사용하는 기술명에도 뷰티풀이 들어간다.[5] 인간체일 때 역시 귀공자스러운 복장과 손에 들린 장미(...)가 인상적이며 미수 켄프의 형태는 레이 원더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이름은 미(美)수 라면서 생긴 건 무슨 새 괴물탈을 뒤집어 쓴 꼴이라 대체 어디가 아름다우냐는 딴지를 걸 만한 모습이다. 사용하는 기술에는 뷰티풀이 붙으니 이건 참(...) 뭐라 형용할 수가 없는 기묘한 모습. 그냥 천재의 독특한 미학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자.(...)나중에 가면 자기도 뭔가 부조리한 걸 알았는지(...)아예 대놓고 괴물의 모습인 공수(恐獸) 켄프로 파워업한다(...).

기계와 관련된 두뇌수를 주로 생성하며 복부에서 인공 두뇌를 사출하여 대상과 결합시킨 뒤 두뇌수를 만들어 낸다.[6]

이 캐릭터도 상당한 개그 캐릭터의 기질을 보유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초반부에 엔진 두뇌를 만들어 자동차를 폭주시킬 때에 아마미야 유스케덕력으로 만든 라이브 쿠거를 보고 매우 놀라거나 인간의 분노를 흡수하는 두뇌수 '분노 두뇌'를 만들어 냈을 때 라이브맨의 도발에 도리어 자기가 열받아 고함치다가 두뇌수에게 분노 에너지를 흡수당해 힘이 빠져 허우적 거린다거나, 또 그걸 막는다고 두뇌수를 보고 웃으면서 "나 화내지 않고 있으니까... 응?"이라고 말하거나, 예상 외로 큰 웃음을 주는 캐릭터(...).[7]

그리고 '뷰티풀 아이'라는 기술을 쓸 때 윙크까지 한다!(...) 의외로 깜찍한 면이 그리고 29화에선 대교수 비아스가 직접 만든 볼트 최강의 병기 기가볼트를 타게 되지만, 라이브 복서의 일격에 기가볼트의 기가필드에 자기가 걸리는 바람에 비아스가 나서서 풀어주게 된다. 그리고 탑승자 자격을 닥터 아슈라에게 뺏기고 '자기가 파 놓은 함정에 빠지는 바보에겐 조종권을 수 없다'는 디스까지 당한다. 안습.

또한 32화에서 그 상냥함 덕분에 그를 동경하던 여성도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중반 37화에는 공수(恐獸)켄프로 변신하게 되는데[8] 이 과정에서 기억을 잃어 잠시나마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그런데 놀랍게도 그 모습은 16살의 고교생 시절의 켄지였다.[9]

때마침 조우한 메구미와 행복한 짧은 시간을 보내지만 메구미의 시계가 가리킨 시간 3시 50분을 보고서 즈노 베이스에서 겪었던 충격적인 기억이 떠오르면서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게 된다.[10]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인간의 마음을 되찾는 듯했으나 마지막까지 자기 길을 가게 되는 인물이다.

47화에서 대교수 비아스가 그토록 원하던 천점 두뇌를 먼저 달성한 닥터 마젠다가 천점두뇌의 진실을 알고 자신의 두뇌마저 메카로 변화시킨 후 비참한 최후를 맞는 모습을 목격, 그제서야 비아스의 진정한 목적[11]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리고 48화에서 천점을 달성하면서 천점두뇌가 되는데 비아스의 진의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반쯤 정신 나간 상태에서 자신의 두뇌를 스스로 비아스에게 바치고[12] 남은 육체는 스스로 두뇌수 공수 즈노가 되었으며 슈퍼 라이브 로보에 의해 패배하며 사망한다.

미수 켄프로 변신했을 때의 주무기는 칼이며, 손에서 전기를 발사한다. 뷰티풀 아이, 뷰티풀 레인보우 등 '미수'라는 컨셉에 맞춘 듯한 기술들이 있다. 공수 켄프로 파워업한 후에는 촉수로 적들을 묶은 후 감전시키는 켄프 텐터클, 자신의 전신에 불을 휘감으면서 날아서 상대를 습격하는 켄프 데몬플레어를 사용하며, 이 기술을 쓰다가 착지한 상태에서 상대를 잡고 데미지를 입힌다.[13]

공수 켄프의 배에는 괴물 얼굴이 달려있는데 이 괴물 얼굴에서 빨간색 스파크를 발사한다. 공수 켄프는 미수 켄프 보다 한층 강력하며 얼굴이 하얗고, 또 얼굴에 검은 선이 그어져 있다. 이건 마치 초신성 플래시맨레이 원더의 얼굴과 닮았는데, 레이 원더를 얼굴만 빼고 전신을 새롭게 개조시킨 느낌이랄까... 배우가 같으니 비슷할 수밖에.

공수 켄프는 칼을 무기로 사용하지 않는 대신 몸에서 에너지탄을 발사하는 등 매우 강력해졌다. 라이브맨의 등장인물들 중에서 레드 팔콘을 제외하고 공수 켄프를 이길 수 없을 정도이다. 미수 켄프의 모습으로서는 그래도 남자 멤버들이면 1대 1로 덤벼서 이길 수 있을 정도였던 걸 감안해보면 상당히 강해진 셈이다. 변신 전에는 손목에 달린 장미 '켄지 로즈'에서도 에너지파를 발사한다.

이후 49화에서 블루 돌핀의 설득에 그의 천점두뇌가 돌발 반응한 후 나머지 두뇌들과 공명하면서 소멸하여 대교수 비아스의 야망을 저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파멸로 몰아넣고 나서야 개심하고 끝난 악당.

13년 후에는 닥터 마젠다와 함께 자신이 죽인 친구들 묘 옆에서 새로 만들어진 그의 묘가 같이 있음이 백수전대 가오레인저 VS 슈퍼전대에서 밝혀진다.
  1. 여담이지만 초신성 플래시맨에서도 배우와 성우가 레이 원더 역을 맡은 바 있다.
  2. 라이브맨 오프닝을 보면 누군가가 날아가는 두 나비에게 총을 쏘는 장면이 있는데 켄프가 아직 인간이었을 1화 초반에 입었던 옷과 같다. 총에 맞아 소멸한 두 나비는 아이카와 마리와 야노 타쿠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3. 32화에서 두뇌수 고어 즈노를 만들 때 밝혀진다.
  4. 머리를 흔들면서 자학하는 괴상한 포즈에 얼핏 보면 헤드뱅잉을 하고 있어서 무서우라고 넣은 장면이 오히려 개그씬이 되어버렸다.(...)
  5. 뷰티풀 아이, 뷰티풀 레인보우 등.
  6. 이후에는 두뇌수가 그냥 나오는 상황으로 이 장면은 별로 나오지 않는다.
  7. 이후 대교수 비아스에게 "어리석은 켄프여, 인간의 어리석은 감정을 버리지 못하다니. 초천재로는 아직 멀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면서 면전에서 디스당했다.(...) 의욕있게 만들었지만 분노를 흡수할 대상을 걸러내는 기능은 안 넣은 듯하다
  8. 이 장면이 좀 웃긴 게 파워업 도중 조개껍대기 안에 전라(...)로 웅크리고 있어서 평소 이미지를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귀엽 빅재미다.(...)
  9. 이때의 그는 지금의 성격과 달리 다소 잘난 척 하는 경향은 있었지만 마음 만큼은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었다.
  10. 즈노 베이스에서 자신의 중간 점수가 350점으로 최하 점수를 기록하게 되자 큰 충격을 받은 켄프가 대교수 비아스에게 재평가를 받기 위해 공수 켄프로 변신하려고 한 결심을 하게 되고, 공수로 변화를 거치던 도중 그걸 목격한 메구미가 상어 즈노와 싸우게 되자 거기에 휘말려 버리면서 기억을 잃어버린 상황이였던 것.
  11. 천점두뇌 12개를 모아 기가 브레인 웨이브 장치를 만드는 것이였는데 대교수 비아스의 진실은...
  12. 누구보다 비아스를 존경하고 따랐던 켄프였기에 두뇌를 바치는 것을 오히려 영광스러워했다. 두뇌를 바치면서 켄프는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으는데 마치 신에게 기도하는 모습과 같아 보인다.
  13. 광전대 마스크맨지제닌자 오요브의 기술인 오요브 파이어랑 비슷한 기술인데 차이가 있다면 오요브의 기술에서 아직 불이 몸을 감고있을 때 상대를 잡고 데미지를 준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