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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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octor Fate.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정확히 말하면 마법사다.
초능력이 아닌 마법이기 때문에 사실상 전능에 가까운 존재다. 그도그럴게 DC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다른 마법 캐릭터 뿐만 아니라, 슈퍼 히어로를 통틀어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1]
다만 주로 초자연적인 존재를 상대하며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행위는 자제하는 편이다.

1940년 처음 등장한 이래, 지금까지 닥터 페이트는 다섯 명 등장했다.
특별한 혈통(유전자)이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고대 이집트의 마법사 나부(Nabu)의 투구를 손에 넣는 자가 곧 닥터 페이트, 어떤 의미에선 숙주나 신내림 비슷한 개념이기 때문에 비교적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가 가능했다.

양덕후 사이에서는 마블 코믹스의 마법 캐릭터 가운데 지존인 닥터 스트레인지와 닥터 페이트가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떡밥이 끊이질 않는다.

다만 DC 코믹스 내에서도 스펙터[2] 팬텀 스트레인저같은 닥터 페이트 이상이거나 비슷한 마법적 존재들이 있다.[3]

작품내에서 나왔던 능력은 다음과 같다.
비행. 상해에 대한 저항력. 약한 텔레파시. 인간보다 더 강한 초인적인 힘 소유. 마법에너지 발사. 우주 횡단 텔레포트. 에너지 없는 상태에서 창조가 가능한 고체물질. 물체의 분자를 새로운 종류의 분자로 변형시킴. 위대한 마법사로서 완벽한 마법과 다양한 마법 구사. 나부의 헬멧이 없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땅한 한계가 없는 것으로 추정. 시간여행. 염동력. 정신력. 프시오닉. 마법. 장명. 아스트랄 프로젝션. 내구력. 민첩성. 블라스트 발사. 비행. 포스필드 생성. 최면. 환각생성. 현실조작. 에너지조작. 신성 힘. 차원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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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과 DC를 합친 아말감 유니버스 시절에는 초 먼치킨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 페이트가 존재했다(닥터 스트레인지+닥터 페이트+프로페서X).

2 역대 닥터

2.1 켄트 넬슨(Kent Nelson)


(나부헬멧의 모습)

(사람의 모습)
고고학자인 아버지가 나부의 무덤을 발굴하면서 저주 독가스를 마셔 즉사(...)하고, 부활한 나부는 고아가 된 켄트에게 마법을 가르쳤다. 로드 오브 오더(Lord of Order)의 일원임을 밝힌 나부는 켄트에게 질서와 혼돈의 균형을 수호하라는 사명을 내린다.
이후 귀국에 히어로로 활동하며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창립 멤버가 되었다.

한때 나부의 인격이 간섭하는 문제 때문에 괴로워했고, 투구를 도둑맞아 너프당한 적도 있었다.[4]
인자 크래머(Inza Kramer)와 결혼해 자식을 가졌으며, 종손 켄트 V. 넬슨은 5대 닥터 페이트가 되었다.

저스티스 리그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닥터 페이트도 이 캐릭터다.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 블랙 랜턴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2.2 에릭 스트라우스 & 린다 스트라우스(Eric and Linda Strau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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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를 거치며 인자가 죽자 켄트는 크게 상심했다. 나부는 더 이상 켄트를 싸움터에 몰아넣지 않고 새로운 닥터 페이트를 물색한다. 그래서 찾은 게 열살 꼬맹이... 마법을 써서 어른으로 만들었지만, 막상 실전에서 함량 미달이었다. 이때 실종된 아들을 찾으려는 계모 린다를 발견했고 두 사람을 퓨전합치자 비로서 닥터 페이트로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

훗날 에릭이 죽자 린다는 홀로 닥터 페이트가 되었는데, 결국 로드 오브 카오스가 린다마저 죽였다. 두 사람의 영혼은 환생했다.

2.3 인자 넬슨(Inza Ne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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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는 닥터 페이트의 아뮬렛에 머무르던 켄트 넬슨과 인자 넬슨의 영혼에 새로운 육체를 부여하고 새 닥터 페이트로 만들었다. 다만 켄트가 아닌 인자만 닥터 페이트로 활동할 수 있었다.
갖은 우여곡절 끝에 로드 오브 카오스를 물리쳤고, 훗날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에서 나와 은퇴했다.

2.4 헥터 홀(Hector Hall)


헥터 홀은 호크맨호크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데, 부모의 뒤를 이어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멤버로 활약하다가 흑화해서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샌드맨이 되었다가 결국 듣보잡 부활해서 4대 닥터 페이트가 되었다.
헥터 홀은 장대하고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지녔는데, 간략하게 요약하면 닥터 페이트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고, 닥터 페이트가 되어 찾은 옛 부모와 처에겐 커다란 비밀이 있으며, 그 뒤에 도사린 악의 음모, 그리고 어머니를 죽이고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하며 장차 아들은 왕이 될 운명(...)이다. 흠좀무.
이런 막장드라마 운명을 수긍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운명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했으며, 끝내 승리한다.
일반적으로 닥터 페이트라 하면 1대 켄트와 4대 헥터가 유명하다.

2.5 켄트 V 넬슨(Kent V. Ne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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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홀이 왕(The Dream King)이 된 아들 다니엘의 인도를 받아 영원한 꿈으로 떠나고, 잠시 공백기를 가진 닥터 페이트는 2007년 다시 부활한다.
이미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52 주를 통해 대형 떡밥을 투척했는데, 부활한 닥터 페이트는 이를 회수할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그런데 다음해 스토리 작가가 사망하면서 이야기가 붕 떠버렸다.

이 때문인지 5대는 활약이 거의 없다...

2.6 칼리드 벤-하신(Khalid Ben-Has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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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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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페이트 모습)
리부트 이후인 NEW 52에서 새로이 등장한 닥터 페이트. 메인 유니버스인 어스 0(Earth 0) 출신이 아니라 앨런 스콧, 제이 게릭과 마찬가지로 어스 2 출신이다.

earth 2 후반부에 나부의 헬멧이 떠나면서 닥터 페이트가 아니게 된다.

2.7 칼리드 나소어(Khalid Nassour)

2015년 6월 새롭게 리런치를 하면서 등장한 닥터 페이트. 이집트계 미국인 대학생으로 파라오의 후손이라고 한다. 아버지는 이집트계 1세대 이민자이나 어머니는 백인으로 자신을 미국인으로 여긴다. 그러니까 왜 이집트 신격들이 미국에서 깽판인데 #1에서 바스테트의 현신인 고양이 퍽이 칼리드를 보고 칼리드 넬슨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아버지의 성도 나소어이며 도리어 #4에서는 칼리드 대신 미국식 이름인 켄트를 사용한다고 밝힌다. 모종의 이유로 가족들에게 뜻이 깊은 이름이라고.

개인 이슈의 스토리 구성이나 캐릭터의 개성은 찬사를 받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그림체 등으로 인해 16년 8월 #18권 이슈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종료한다는 듯.

이 칼리드는 의학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으로[5] 뉴52에서 페이트에게 강조되는 '치유자(Healer)'로써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2.8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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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빌 시즌 9에서는 켄트 넬슨이 첫 등장한다.
  1. 다만 저스티스 리그 애니메이션에서는 약하게 나온다.(...)
  2. 이 녀석은 애초에 보유 능력 자체가 '전지전능'이다.
  3. 그렇다고 닥터 페이트가 절대 약한건 아니다. 애니 영상화에서의 묘사를 보면 난전을 끝판내는 데우스 마키나급이다. 궁극기 DC의 경우 마블보다 의외로 마법적 존재들이 꽤 있는데 이는 옛날부터 내려온 슈퍼맨의 약점 때문이기도 하다.
  4. 없어진게 아니다! 켄트 넬슨은 본래 마법사가 맞다. 나부의 보조가 없기 때문에 이전의 먼치킨 똥빠와강한 마법을 쓸 수 없을 뿐.
  5. 몇몇 닥터 페이트는 의사는 커녕 박사학위도 없는 인물들이 종종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