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

1 DC 코믹스의 대규모 이벤트

1.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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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를 통해 한국에도 출간되었다.

일롱게이티드 맨 랄프 디브니의 생일 날, 아내 수는 생일 선물을 준비하고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정전이 일어나고, 이후 히어로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랄프가 본 것은 처참하게 불타 죽은 아내 수 디브니의 시체와 아내가 생일선물로 주려고 했던 돋보기와 2줄 표시가 뜬 임신확인기.
랄프 디브니는 충격으로 거의 미쳤고, 다른 영웅들이 저스티스 리그 멤버를 도와 수 디브니를 죽인 범인을 추적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그린 애로우, 블랙 카나리, 할 조던, 배리 앨런, 자타나, 호크맨 등이 숨겨왔던 비밀을 플래시 월리 웨스트카일 레이너가 알게 된다. 과거에 꽤 강력한 빌런이었던 '닥터 라이트'가 저스티스 리그의 와치 타워에 침입해 수 디브니를 강간하고,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의 정체를 알아내 그들을 협박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 때 자타나는 멤버들 정체를 숨기고 수 디브니를 위해서 마법으로 닥터 라이트의 인격 자체를 바꿨다. 그런데 이 때 단순히 기억 조작만 한 것이 아닌 탓에 강력한 빌런이었던 닥터 라이트는 쪼렙 10대 히어로들에게도 발리는(...) 띨띨이 악당으로 전락했다. 이에 대해 어떤 경찰은 "닥터 라이트가 이렇게 약했나?"라고 말하기도 했다.[1]

그래서 닥터 라이트를 의심해 추궁했지만 진범이 아니었고, 이후 다른 의심 가는 빌런들을 공격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때 파이어스톰 로니 레이먼드가 빌런 '쉐도우 시프'가 훔친 샤이닝 나이트의 마법검에 찔려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러던 와중 로이스 레인은 "네가 누구의 소중한 사람인지 알고 있다."며 협박하는 편지를 받고, 3대 로빈 팀 드레이크의 아버지 잭 드레이크에게 누군가가 권총을 보낸 후 빌런 캡틴 부메랑을 고용해 그를 살해하고, 누군가 아톰 레이 팔머의 아내 진 로링을 습격해 목을 조르는 등 계속 사태가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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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 이 모든 사건의 범인이 밝혀지는데, 바로 아톰의 아내 진 로링.
수 디브니 살해는 사실 의도한 범죄가 아니라, 아톰 코스튬을 입고 몸을 축소한 뒤 전파를 통해[2] 수 디브니의 집으로 갔다가 에 들어가 기절만 시키려 했다가 실수로 뇌경색을 일으켜 죽게 만든 것.
즉 일종의 과실치사인 셈인데,[3] 기왕 일이 터진 김에 자신과 사이가 틀어진 아톰을 이전처럼 되돌리려고 계략을 꾸민 것이다.[4] '누군가 목을 졸랐다'는 것도 자작극. 한 마디로 아톰에게 '님아 우리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은데 관심 좀 굽신굽신'하려고 이 모든 사건을 저질렀던 것이다.
아톰은 미쳐버린 진 로링을 아캄 수용소에 보내고 자신은 쓸쓸히 어디론가 떠나가 버린다.

표면상 사건은 이렇게 종결되었으나, 실은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플래시그린 애로우에게 "일이 그렇게 됐을 리가 없다."고 지적한다. 와치 타워에 침입한 닥터 라이트를 제압할 때 분명 또 다른 사람이 있었으리란 것.[5]
지적대로 사실 그 곳에는 배트맨 또한 있었다. 수 디브니를 다시 지구로 보내고 오는 동안 남은 멤버들이 닥터 라이트의 정신조작을 했는데, 돌아와서 동료들이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지 알고는 배트맨이 발끈했다. 결국 자타나의 마법으로 배트맨을 제압한 후 투표를 통해 그의 기억마저 조작해 버린다.[6] 이 사실을 알게 된 플래시는 분노하였으나 정작 본인도 배트맨에게 이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그리고 결국 플래시백을 통해 기억을 되찾은 닥터 라이트가 복수에 나서면서 이야기 종결.

1.2 결과

  • 파이어스톰 사망.
  • 3대 로빈 팀 드레이크아버지 잭 드레이크 사망. 덤으로 의뢰를 받아 그를 살해하러 갔었던 캡틴 부메랑도 사망. 이 후 부메랑의 아들은 아버지의 코스튬을 입는다.
  • 닥터 라이트가 다른 빌런들과 함께 히어로들을 습격한다. JLA: Crisis of Conscience 라는 작품.

2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SAGA의 오프닝

  1. 애니판 틴 타이탄즈에 나오는 닥터 라이트가 바로 이 상태였다.
  2. 아톰은 이 능력으로 전화기 등을 사용해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3. 잭 드레이크의 경우도 죽을줄 몰랐다고 했다. 왜냐하면 캡틴 부메랑은 당시 늙고 살쪄서 살인청부업자의 가치가 거의 밑바닥이었던지라 잭 드레이크가 죽지 않을거라 예상했다는데...그러나 이는 생각이 짧아도 너무 짧아던 오판이었다. 애초의 팀의 아버지는 초능력도 무술실력도 없는 평범한 인간이고, 이때는 늙었다지만 전성기의 캡틴 부메랑은 부메랑으로 사람 목도 따는 무서운 실력자였다.
  4. 범인이 밝혀지기 전부터 "아톰과 진 로링이 이혼했다."는 기사가 쓰인 잡지가 여러번 나왔는데 일종의 복선이었던 셈.
  5. 닥터 라이트를 제압할 때 플래시는 닥터 라이트의 기억을 보게 되었고, 거기서는 배트맨이 있었던 것.
  6. 이 때 투표결과는 만장일치였다. 라이트의 정신조작 여부에 대한 투표에서는 4:3으로 표가 심히 갈렸던 것과 대조되는 부분.
  7. 부스터 골드는 미래에서 왔기 때문에 수 디브니의 죽음을 알고 있었을 텐데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욕 먹었다. 다만 부스터 골드는 역사 공부를 하지 않아서 정말로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