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斷面圖. Cross Section. 어떠한 사물을 특정 부위에서 반으로 갈라놓은 모습으로 그려 해당 사물의 내부 구조를 알기 쉽게 표현한 그림을 가리키는 말. 주로 건축물, 기계, 인체 등의 복잡한 구조를 파악하는 용도로 그려진다.
2 에로장르에서의 표현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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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이 쪽 내용이 더 풍부하다.
남성의 성기가 여성의 성기나 항문 등에 들어가있는 모습을 단면도로 표현한 것. 그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그린적이 있는 유서깊은 장르다(…). 레오나르도는 딱히 에로 목적으로 그렸던건 아니지만. 일본에서도 에도 시대의 춘화에 단면도가 그려진 것이 있는 등 제법 역사가 깊은 편.
대부분 여성의 질과 자궁을 쪼개놓은(?) 묘사가 많고, 안에 들어있는 남성기까지 단면으로 표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단면도라기보단 여성의 성기 안에 초소형 카메라가 들어있어 그걸로 촬영한 듯한 묘사도 종종 있는 편. 섹스 장면과는 별도의 컷에 나뉘어 그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그대로 인체 위에다 그려 몸속이 투시되는 듯한 느낌으로 그리는 경우도 있다.
제대로 그리기 위해선 인체의 해부지식이 필요한 묘사지만, 참고하고 싶어도 남녀의 성교시 절단면 자료 따위 있을리가(…)[1] 결국 간략한 성교육 자료나 상상에 의해 그려지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덕분에 실제와는 다른 잘못된 묘사가 대부분.
대표적으로 남성의 성기가 자궁의 입구를 찌르거나, 심지어 관통해버리는 묘사가 많다. 질구에서 자궁구까지의 거리가 평균 7~8cm 정도이고 정상적인 성인의 남성기는 발기했을시 아무리 작아도 10cm가 넘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자궁의 위치관계상 곡예수준의 체위가 아닌한 불가능. 자궁구에 닿는 것만이라면 오히려 작고 가느다란 남성기쪽이 유리할지도 모른다(…). 완전삽입시 남성의 귀두에 닿는것은 자궁구가 아니라 질의 끝부분으로, 결국 질벽이다(A스팟이라 부르기도 한다). 애초에 자궁구는 성감대가 아닐뿐더러 염증이 생기기 쉬운 부위인지라 쉽게 접촉이 일어나는 그런 위치에 있어서는 안된다.
위에도 설명했지만 대부분 이런 식으로 간략하게 그려진 성교육용 자료를 참고해서 그리는 것이 원인.
여담으로 단면도와는 조금 다르지만, 독일의 의료진이 성교중의 남녀의 모습을 MRI로 촬영하여 학회에 발표하기도 했다. 결국 해당 논문은 2000년 이그노벨상 의학부문을 수상(…).
모 방송사에서는 성교육 다큐멘터리의 일부로 포르노 배우들을 기용해 실제로 남성기와 질내에 카메라를 부착해 성교 영상을 찍기도 했다.- ↑ 물론 없지는 않지만 관련 전문 의학 서적이 있거나 자료 찾는 능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찾아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