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외

段煨
(? ~ 209)

후한 말의 인물. 자는 충명(忠明). 단경의 족제.

양주 무위군 사람으로 동탁의 부하였고 진원장군, 영북지태수 등을 지냈고 작위로 문향정후를 받았다. 반동탁 연합군이 낙양을 공격하자 화음을 지키면서 농사에 참여해 선정을 베풀었다.

동탁이 죽고 이각과 곽사가 권력을 쥐고 싸우자 헌제가 장안에서 낙양으로 달아났다. 당시 영집장군이었던 단외는 헌제를 자신이 모시려고 했지만 후장군 양정과 대립하는 바람에 기회를 잡지 못했으며, 가후가 의지하자 보살펴주었고 그가 장수에게 간 후에도 가후의 가족들을 보살펴줬다.

198년에 알자복야 배무가 이각 토벌에 나설 때 종군해서 이각과 그 일족을 주살했으며, 그 공으로 안남장군에 임명되어 장안을 지키다가 조정에 입조해 대홍려가 되었다. 209년에 병으로 사망했다.

삼국지연의에서도 이각의 목을 베는 모습으로 나오면서 그 공으로 탕구장군에 임명된다.

창작물에서

삼국전투기에서는 모래요정 바람돌이의 바람돌이로 등장한다.

화봉요원에서는 헌제가 이각, 곽사에게 벗어날 때 등장해 항아리를 만지면서 오습과 대화하는데, 오습에게 자신을 위해 계획해본 적이 없냐고 하면서 항아리를 던진 후에 깨지자 이것을 아직도 유씨의 천하라고 할 수 있겠냐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