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Studio Apartment
1 개요
주거 형태 중의 하나로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가 딸려 있다. 건축법상 단독주택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사무실로 건축허가 받은 곳을 불법개조하여 만드는 경우도 많다.
2 콩글리시
원룸은 one room에서 유래된 콩글리쉬고 영어로는 studio 또는 bachelor라고 한다.
2.1 발음: [원눔]인가 [월룸]인가
인터넷에 원룸의 표준 발음에 대한 논쟁이 많은데 공식적으로는 외래어여서 표준 발음이 없다. 온라인과 같은 예인데, 국립국어원의 발행하는 소식지를 보면 원눔쪽이 더 흔한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원룸을 복합어로 인식하느냐, 한 단어로 인식하느냐가 발음의 차이를 가져오는데 복합어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 복합어로 인식하는 경우, 원,룸 각각을 독립적으로 보고 앞쪽 '원'의 발음을 한 후 뒤에 있는 '룸'을 발음하기 때문에 뒤에 있는 초성 'ㄹ'이 앞 종성 'ㄴ'에 의해 순행비음동화가 일어난다. 만약 원룸을 단일어로 인식하는 경우에는 '원룸'을 한번에 인지한 후 발음하여, 뒤에 있는 'ㄹ'이 앞쪽 'ㄴ'에 영향을 주어 'ㄹ'로 바뀌는 역행 유음화 현상이 일어난다. 표준 발음법에서 ㄴㄹ은 한번에 같이 올 수 없어, 보통은 역행 유음화가 일어나 ㄹㄹ이 되지만, 단어를 두개로 인식(복합어)하면 ㄴㄴ으로 비음동화가 일어난다. 대표적으로 신라는 [실라]로 발음하지만, 신라면은 [신나면]으로 발음하는 것이 그 예. 좀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은 경우 링크참조] [1]
하지만 어거지로 원+룸 양쪽 발음을 다 살려서 발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3 투룸, 쓰리룸, 투베이
방이 하나 더 있을 경우엔 투룸이란 표현을 쓴다. 쓰리룸도 있다. 일반적인 집들이 투룸이나 쓰리룸인지라 원룸만큼 자주 쓰이는 표현은 아니었으나 최근엔 방 갯수를 편하게 이르려고 투룸이나 쓰리룸도 많이 쓰인다. 일본어의 LDK[2] 같은 용례와 비슷하다.
물론 한국에도 방과 별도로 거실이 따로 있는 집이 있다. 원룸이나 투룸과 구별하기 위해 "1.5룸"이나 "투베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요새는 "분리형 원룸"이라는 표현도 많이 쓴다.
원룸보다는 생활이 쾌적하지만 가격은 더 센 편. 투룸부터는 작게라도 거실겸 주방이 딸려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 생활패턴
자취를 참고할 것.
5 시세
가격은 지역과 조건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같은 지역의 고시원보다는 비싸고 하숙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애인을 데려오기에도 좀 더 편하다. 물론 원룸들중엔 방음이 잘 안 되는 곳도 많아 잘 조절해야 하겠지만.[3]
6 관리비
보통 원룸에는 아파트처럼 관리비가 부과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파트와 달리 사용 내역이 표시된 청구서 같은게 발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집을 빌린 사람 입장에서는 관리비가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알 도리가 없다. 그래서 그 관리비의 일부가 중개 수수료 대신 부동산 중개업자의 주머니로 흘러간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수도, 인터넷, TV등이 관리비에 포함되어 있지만 간혹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은채 관리비만 몇만원씩 지불해야 되는 경우도 있는데 신축 건물일수록 혹은 엘리베이터나 주차장과 입구에 관리실등이 따로 있어서 기타 인건비나 공동 전기가 필요한 원룸 건물일수록 그런 경향이 높다. 또한 정해진 기준이 없다보니 같은 평수, 같은 옵션, 같은 지역등으로 조건이 같지만 한곳은 월세 30, 한곳은 월세 35인 경우 대게 월세 30짜리로 관심이 가는데 알고보니 월세 30은 관리비가 10만원, 월세 35는 관리비가 4만원이라 명목상 월세가 싼곳이 최종적으로 월세가 더 비싸지는 기묘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부동산 싸이트등에서는 월세 자체는 싸게 표시하고 관리비를 높게 책정하는 낚시 물건도 종종 보이는게 현실이다.
7 이모저모
7.1 층간소음보다 벽간소음
원룸의 경우 아파트처럼 소음에 대한 규제가 없다보니 이런 소음에 대해서 딱히 규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원룸에 살고 있거나 원룸 경험을 한 사람들은 층간소음보다 벽간소음에 치를 떠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나 주택같은 경우는 층간소음이 벌어져도 서로 가정을 가진 경우가 많고 그나마도 생활수준이 나은 사람들이기에 서로간에 공통점도 많고 갈등을 해소할 요인이라도있지만 원룸 입주민들의 경우는 대부분이 혼자살고 생활수준이 낮은데다 서로 생활 패턴도 다르고 주민들간에 공유할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더더욱 갈등을 해소할 여지는 없고 뉴스기사를 통해서 원룸 입주민간 주먹다짐이나 소음으로 인한 행패사례와 이런 저런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
7.2 기타 애로사항
아파트 같이 관리인이 단지내에 상주하는것이 아니다 보니 택배를 받는것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불편한 점이 있고 또한 주인의 성향 혹은 이웃의 성향에 따라서 계약기간 내내 편하거나 혹은 지옥같거나 한마디로 제대로 얻어 걸려길 바라는 상황도 벌어진다. 이런 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원룸 계약전에 주인을 만나는건 필수이고 해당층의 옆동이나 바로 아랫층에 누가 살고 있는지 어떤 사람들인지 미리 알아보는것이 중요하고 또한 아랫층이나 옆동들에 아직 사람이 입주하지 않았을 경우는 계약 전에 주인에게 옆동이나 윗층 아랫층에 수준 낮은 사람을 들이지 않는다는 요구를 반드시 할 필요가 있다. 꼭 의무사항이 아니더라도 옆동이나 윗층 아랫층에 악질 세입자가 들어오면 애꿋은 옆에 선의의 입주자가 피해를 보게 되므로 주인이 어느정도 피드백을 할수 있게 해야 한다. 그게 잘 안되면 원룸을 구할때 건물을 잘 보자. 신축일수록 방음이 잘 안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오래된 벽돌집이나 다가구 주택을 원룸으로 개조하여 인테리어를 다시 한 집이 방음성은 조금 더 좋다. 다만 오래된 건물은 여기저기 노후가 된곳이 많으므로 더 꼼꼼히 봐야 한다. 그리고 최상층이나 최하층, 가장 벽쪽에 있는 방일수록 소음이 한쪽에서만 들려올 것이므로, 그나마 스트레스가 덜하지만 이런곳은 겨울 난방비가 조금 더 나올것이다.
소음이나 빛 공해등에 예민한 사람의 경우, 원룸 생활은 괴로움의 연속일 수도 있다. 냉장고에서 주기적으로 나는 소음의 경우 막을 방법이 없으며, 주로 저층 생활을 하기 때문에 창문 근처 가로등에서 뿜어져나오는 빛은 수면을 방해하기 일쑤다. 만약 간선도로급 도로 근처의 집이라면 이중창 정도로는 교통 소음을 차단하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귀마개와 눈가리개를 이용해 숙면을 취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하루이틀이다. 매일 그런 도구를 이용해 잠을 자야 한다는 것은 비정상적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냉장고가 수면 공간과 분리된 곳에 있고, 도로에서 다소 떨어져 있으며, 암막 커튼이 잘 갖춰진 곳을 고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7.3 쓰레기장으로 전락
※ 아래는 고시원의 개념을 착각한 사례들이다. 글쓴이들은 '고시원'이라고 말하지만, 창문과 붙박이 옷장, 신발장, 씽크대(취사 시설), 화장실까지 존재하며, 넓이도 제법 넓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의미하는 고시원의 개념에는 부적합하다. 또한 고시원은 면적이 좁아서, 생활용품 등이 차지 하는 공간까지 고려하면, 한 방에 2명 이상이 거주하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대부분의 주인도 돈을 더 내는 거 아니면 허락을 안 해준다. 따라서 원룸으로 보는 게 맞다.
고시원이 맞다. 법적으로 고시원의 방안 취사시설 금지에 해당하는 도구들은 가스레인지같은 화기이고 씽크대는 상관없는 것으로 안다. 요즘에는 방안에 화장실이 있는 고시원이 늘어나고 있고, 그런 경우는 거의 고시텔이라고 칭하는 것 같지만 고시원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거기다 저런 곳은 거의 100% 고시원으로 건물이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고시원이 맞다. 또한 좁은 곳에서 지내는 게 힘들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고, 2명 이상이 거주하는 문제도 주인이 상관안하거나, 돈을 더 내면 된다. 2명 이상이 지낸다고 고시원이 아닌 것도 아닌 셈.
- 디씨인사이드의 엽기 갤러리에서 자신이 관리 일을 하는 사람인데 방을 보니까 웬만큼 지저분하게 사는 사람이라도 도저히 살 수 없을 만큼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튄 손님이 있다며 그 후의 참상을 찍어 올린 사진들을 공개하였다. 충격적인 사실은 사진에 나온 방이 다른 사람들의 방에 비하면 그나마 양호한 축에 속하는 방이라는 것이다. # (혐짤주의, 원본 게시물이 삭제되어 부득이하게 다른 곳으로 링크)
- 유머 게시판에 한 유저가 자신의 생활에 대해서 글을 올려서 화제가 되었다. 1탄, 2탄 이 좁은 곳에서 무려 3명이나 생활한다고 한다. 거기에 개 1마리까지 추가! 그야말로 여백의 미는 찾을 수 없다.
- ↑ 원룸이 많은 서울(수도권)지방의 사투리도 감안해야 한다. 선릉역은 표준 발음은 /설릉/이지만, 서울사람들은 /선능/으로 발음하는 것과 같이 복합어/한 단어의 문제가 아닌 서울 사투리의 영향으로 /원눔/으로 발음 할 가능성이 높다.
- ↑ Living Room, Dining Room, Kitchen의 준말로 부엌과 거실, 방이 2개면 2LDK, 같은 조건에 방이 3개면 3LDK라고 한다.
- ↑ 농담이 아닌게 진짜 옆방에서 그 소리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환장한다. 뭐 처음이야 한두번은 좋다고(?) 들으며 헤헤거리겠지만(...) 어느 정도래야지 이게 세번 네번 수십번 이상 넘어가서 오랜 기간 동안 잠을 설치면 생활패턴이 망가지고 당연히 분노게이지가(빡침) 지구와 우주 시공간을 뛰어넘어 안드로메다 은하까지 도달할 정도다(...)
현실적으로 따지면 안드로메다 가기전에 죽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