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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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언어별 명칭
한자冷藏庫
영어Refrigerator, Fridge[1], Fridge-freezer
일본어冷蔵庫(れいぞうこ)
중국어冰箱[2]
프랑스어Réfrigérateur, Frigidaire
스웨덴어Kylskåp[3]
스페인어Refrigerador, Nevera, Frigorífico


음식이나 기타 등등의 부패를 늦춰 장기간 보관하거나 또는 적정 사용온도(음식이라면 맛있을 온도)를 유지시키기 위한 장치를 말한다. 묘하게 쓸데없는 것들로 꽉꽉 차있고, 그러나 버리려고 마음먹고 열어보면 뭘 버려야 할지 막막해져서 포기하게 된다(...).

냉매를 이용하여 저장고 안의 열을 빼앗아 온도를 내린 뒤 그 열을 바깥으로 방출시키는 원리로 작동하며, 간혹 엔트로피를 감소시켜 주는 장치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냉장고 안의 엔트로피는 감소하지만 냉장고 밖의 엔트로피가 안의 감소량보다 더 많이 증가한다.

원조는 지금의 냉동실 자리에 얼음을 두어서 냉장을 시키던 형태. 즉 매일매일 얼음 갈아야 한다. 그래도 한때 미국에서 잘 나갔었다. 동양에서도 얼음을 보관하던 석빙고에다 진상용 식품을 저장하기도 했다. 그것 말고도 증발을 이용해 차가운 물을 만드는 장치는 동 서양 할 것 없이 기원전부터 존재했다. 가죽 부대부터 토기에 이르기까지 재질도 다양. 다만 물을 차갑게 만들기 위해 물을 소모한다는 점에서 사치스럽게 여겨졌다. 또 초석과 얼음을 섞어 빙점 이하까지 떨어트리는 장치 또한 16세기 초부터 존재했다. 이때의 기술은 아이스크림 제조에 쓰였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주인공인 의 말을 인용하자면 "문명의 승리"라고 한다.[4] 농담으로 넘길 수 없는 사실인 것이, 냉장고가 발명됨으로서 식료품을 신선하게 유통할 수 있는 기간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에 집약적인 노동과 장기적인 전쟁이 가능해졌고 그로 인해 산업 문명의 발달 양상이 획기적으로 바뀌었다는 시각도 있다.[5] 심지어 인터넷보다 냉장고의 발명이 더욱 큰 의미를 가지는 사건이라는 의견도 있다.[6]아무리 그렇다고는 하나 냉장고는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기계'이지 '유통기한을 늘려주는 기계'가 아니란 걸 명심하도록 하자.

극지방의 이누이트들도 냉장고를 쓴다. 다만, 이 경우는 음식이 얼지 않게 하기 위해서[7]... 그래서 자기계발서에 자주 언급되는 클리셰로 '알래스카에 냉장고를 파는 세일즈맨'이 있다. 한국철원그라드에서도 겨울철에는 비슷한 목적으로 이용한다

Minibar.jpeg 호텔용 냉장고. (일명 미니바.)

호텔방에서 냉장고를 발견했는데 그 안에 뭔가가 들어있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냉장고뿐 아니고 방 한구석에 과자봉지나 안주거리같은게 일부러 놓여있고 가격표가 조그맣게 달려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도 가급적이면 손조차 대지 않는게 좋다. 왜냐하면 냉장고 안에 있는 간식이나 음료수를 꺼내 먹는다면 체크아웃 때 상상을 초월한 추가요금을 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객실내의 음료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술에 손을 대지 않는 이상 상상을 초월하지는 않는다. 물이나 주스, 청량음료 등의 가벼운 음료정도는 부담이 적은 편. 어쨋든 이 요금폭탄을 피하기 위한 꼼수로 일단 음료수와 간식을 꺼내 먹고 새벽이나 아침에 주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같은 제품을 냉장고에 채워 넣는 수법이 있으나, 냉장고에서 꺼내는 순간 요금이 자동으로 체크되는 경우도 있으며 호텔 측이 꼼수를 파악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쓰지 않기를 권한다. 또한 호텔용으로 제작된 음료/주류가 채워져있으니, 근처 슈퍼나 편의점에서 사지 못 할 수도 있다. 단, 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싼 국가의 호텔에서는 환율을 적용하여 계산했을 때 국내 편의점에서 사먹는 것과 별 차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곳에서 여행을 하고 있을 때 정말 귀찮다면 호텔 냉장고를 이용해도 나쁘지 않다.

다만 비즈니스호텔, 모텔 등에서는 냉장고가 비어 있는 경우가 많고 있어도 서비스 식으로 비치해둔 것이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일부 7성급 호텔의 초호화 룸에서는 투숙료가 비싼 만큼 무료 서비스로 비치해두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본전(...)을 위해서 해당 물품들을 싹쓸이 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다.

2 종류

2.1 형태에 따른 분류

문 형태에 따른 분류로는 1도어, 2도어 (일반형, 양문형), 3도어 냉장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물론 문이 더 달린 냉장고도 있고 홈바 등의 보조 도어(?)가 달린 제품도 있다.

가정용 1도어 냉장고는 주로 원룸, 오피스텔 등에 쓰이는 소형 냉장고가 많고, 보통 아무리 냉장전용이라고 할지라도, 최소한 얼음칸이나 간이냉동실 정도는 달려 있으나, 물론 전용 냉동칸이 달린 2도어 냉장고의 냉동실보다는 성능이 떨어진다. 또한 가정 등에서 기존 냉장고의 보조용으로 나오는 1도어 냉동고[8] 등도 있다.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의 보통 가정에서 흔히 쓰이는 냉장고는 2도어 혹은 3도어 이상 이더라도 내부는 냉장실과 냉동실로 나뉘어지는 2칸 형태의 냉장고 인데 반해, 일본의 경우에는 대부분 3도어 냉장고를 볼 수가 있는데, 이는 맨 아랫칸이 바로 야채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한때 이렇게 따로 해놨지만[9], 지금은 냉장칸과 합쳤다.[10] 또한 나라에 따라서 선호하는 냉장고의 크기도 다른데, 일반적으로 한국, 북미권, 스칸디나비아권[11]의 경우 저장식품이나 한꺼번에 물건을 사서 쟁여놓는 특성상 크고 아름다운 양문형 혹은 2도어 냉장고가 일반적이지만 서유럽, 남유럽, 일본에서는 바로 사서 바로 먹는 문화[12]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냉장고가 선호된다. 보통 냉장고 내부에는 전등이 달려 있어서 문을 열면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게 되어 있는데[13] 대한민국의 경우 초소형 냉장고는 내부 전등이 안 들어가기도하고 작은 2도어 냉장고는, 냉동실 내에 전등이 안 달려 있고. 냉장실에만 달려 있기도 하다. 아무래도 공간 문제나 가격 문제 등등이 혼합된 듯하다. 어두운 곳에서 냉동실을 이용하려면 둘 다 열어서 쓰면 된다. 양쪽에 모두 전등이 없으면 어두울 때 꺼내기 힘드니 평소에 정리를 잘 해둬야 된다

양문형 냉장고의 경우 한때 사치품의 대명사처럼 통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모델이 이 형태. 하지만 어중간한 사이즈의 양문형 냉장고는 각 칸의 좌우 폭이 너무 좁아서 수박 한 통, 피자 한 판, 길다란 생선 한 마리 등의 식품을 통째로 넣기 어려워 지는 문제가 있어서, 이런 제품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14] 그리고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에서 쓰이는 2도어 냉장고는 한국, 미국과 칸 위치가 정반대인 형태(위가 냉장칸, 아래가 냉동칸)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냉장고를 사용할 때 냉동실보다는 냉장실을 열었다 닫았다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이런 아래가 냉장실, 위가 냉동실인 냉장고인 냉장고를 쓰다보면, 냉장실 문을 열 때마다 몸을 낮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위 아래를 바꿔서 아래가 냉동실이가 위 쪽도 냉장실인 제품도 일부 출시되기도 한다.

후술할 냉각방식 설명에도 언급되지만, 냉장고 문을 자꾸 열었다 닫았다 하면, 냉장고 내의 냉기가 빠져서 냉장고 내 온도에 변화가 생기거나, 성에 발생이 심화될 수 있는 문제 등을 막고,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 이런 저런 시도가 있었는데, 냉장고를 사용하다보면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가장 흔한 이유가 간단하게 물이나 음료 등을 마시려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할 때[15]이기 때문에 이 때 발생하는 냉기 유출이나 수증기 유입 등을 최소화 하고자 90년대에는 냉장고 문 쪽에 조그만 물통과 냉온수기 용 노즐 같은 것을 달아서 물을 빼먹을 수 있는 제품이 나오기도 하였으나[16], 사용할 수 있는 음료의 종류가 맹물로 한정되며, 전용 물통에 물을 채워넣어주어야 하고, 정수가나 냉온수기처럼 업체에서 급수 노즐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받는 것도 아니라서 위생 문제 등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곧 자취를 감추었고[17], 2000년대 이후에는 냉장실 도어에 조그만 보조 도어를 달아서 그 안에 물이나 음료수를 병 째로 넣어놓고 그 쪽만 열어서 물을 꺼내 마실 수 있는 홈바 형태의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18]

이 외에도, 가정용이 아닌 편의점, 마트등에서 많이 쓰이는 오픈케이스식 냉장고가 있다. 유제품이나 음료수등의 구매를 쉽게하기 위하여 아예 냉장고문이 없고, 위에서 냉기가 뿜어져 나와 아래로 떨어지면 다시 흡입하여 제냉각하는 방식이다. 장점은 고객들이 손쉽게 상품을 고를수 있지만, 냉기가 밖으로도 나가고 열기가 안으로도 들어온다. 당연 전력소모량은 끝장. 에어컨을 하루종일 최강으로 틀어놓는 수준의 전기를 먹는다. 추가로 냉각기에 쉽게 성애가 생겨, 몇시간마다 냉장을 멈추고 공회전해서 성애제거를 자동으로 한다. 덕분에 제품의 온도변화가 심하고, 가정용 냉장고에 넣어뒀을 경우 1주일 갈 음식이 오픈케이스 쿨러에서는 2일이면 상해버릴정도다. 과거 전력난이 한창일때 이거 법으로 규제해서 문있는 냉장고로 다 바꿔야 하지 않나... 하는 이야기도 나왔다.

2.2 작동방식에 따른 분류

작동방식에 따른 분류로는 대표적으로 전기냉장고와 가스냉장고가 있는데, 원리는 같지만 작동 방식에 차이가 있다.

전기냉장고는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의 냉장고로, 전기로 돌아가는 전동기를 이용해 프레온 가스를 순환시키며 액화와 기화를 반복시키는 방식이다. 액화된 프레온 가스가 기화될 때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 냉장고 안의 온도를 낮춘다. 그리고 기화된 프레온 가스는 냉장고 외부로 노출된 부분에서 다시 액화되고, 이때 열을 내놓는다. 냉장고 뒷면이 후끈후끈한 이유는 바로 이것. 이 전기냉장고의 원리는 에어컨에도 쓰인다. 최근에는 전동기와 프레온가스 대신 반도체로 냉각시키는 냉장고도 개발되었다. 다만 아직은 소형 냉장고에서만 쓸 수 있다고 한다.

가스냉장고는 암모니아 용액과 수소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암모니아 액체와 수소 기체를 혼합할 때 반응하여 암모니아가 기화될 때 주위의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사용한다. 전기 대신 가스를 이용하여 냉매를 가열 순환시킨다. 전기 사용이 제한되는 캠핑카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이 암모니아냉장고가 전기냉장고가 들어서기 전에는 많이 쓰였다. 아무리 요즘 전기냉장고가 좋아졌다지만 소음이 약간은 나게끔 마련인데, 이건 소리가 아예 없었다고. 사실상 성능면에서도 오히려 전기냉장고보다 우위다. 다만 성능면에서는 좋을 지 몰랐으나, 사용하는 냉매인 암모니아가 독극물에다 폭발물(...)결국 안전문제로 가정에선 밀려났고, 현재는 얼음공장같은데서 사용하고 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오지에서는 석유로 엔진을 돌려 작동하는 냉장고도 아직 사용 중이다. 원리는 전기 냉장고와 같지만 프레온 가스를 순환시키는 동력을 전기가 아닌 석유 엔진으로 얻는 것.

그것 말고도 나이지리아의 모하메드 바 압바가 만든 Pot-in-Pot-cooler라는 원시적 구조의 오지용 토기 항아리 냉장고도 있는데 작고 큰 토기 항아리 두개를 겹쳐넣고 토기 사이에 젖은 모래를 넣어 모래가 마르면서 온도를 떨어트리는 고전적인 원리의 구조.[19] 이런 형태. 링크된 그림은 내부 구조를 그린 단면도다. 이것으로 2일이면 상하는 토마토 같은 작물을 21일동안 보존이 가능하게 되어 아프리카의 농촌 시장 사업이 증대되고 오지의 당뇨 환자들을 위한 인슐린 보관용 냉장고로도 널리 보급되었다 한다. 다만 건조한 기후에 적합해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처럼 고온다습한곳에서는 무용지물이며 물도 부족한 곳이라면 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한반도의 경우, 태평양 때문에 가뭄이든 겨울이든 기본적으로 습도 50%를 찍고 장마철이면 70%도 숱하게 찍기 때문에 항아리 냉장고가 거의 쓸모가 없다. 예컨대 제60회 전국과학전람회 학생부 출품작은 최적의 조건에서도 겨우 3도의 차이를 보여줬을 뿐이었다. 햇빛이 비추는 곳(32도)에서는 7~8도를 낮출 수 있었는데 그래봤자 25도까지 떨어뜨리는 게 고작이었고, 이 정도 온도는 그냥 그늘에 놔둬도 얻을 수 있었다. 위키백과의 Pot-in-pot refrigerator 항목에 적힌 내부 온도 4.4도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효과. 전문적인 실험은 아니지만 적정기술의 의미를 생각해볼 때, 초등학생들도 제대로 못 쓸 정도면 별로 쓸모가 없단 이야기다. 차라리 항아리를 땅 속 깊이(70~100cm) 묻는 게 낫다.

USB 전원을 연결하여 사용하는 초소형 냉장고도 있다. 펠티어 소자를 이용하여 냉각을 하는 방식인데 펠티어 소자의 한쪽 면이 차가워지면서 반대쪽에는 그만큼 열이 발생하기때문에 냉각용팬이 달려있는데 그 때문에 '철판을 팬으로 식혀 냉각'하는 방식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방식이라면 애초에 기온 이하로 내려갈 수 없다는 점은 그냥 넘어가자 맥주캔 한두개 들어가는 사이즈가 보통이고, 가정용 전원(220V)를 사용하는 보다 대용량 제품도 있다. 그러나 펠티어 소자의 전력효율이 낮고 냉각효과가 미미한 것이 문제. 당장 인터넷에 사용후기를 찾아보면 소음만 커서 갖다버렸단 이야기가 즐비하다.

2.3 내부에 보관하는 물건에 따른 분류

보통의 식료품을 담는 냉장고 뿐만 아니라 와인 전용 냉장고, 화장품 냉장고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2.4 냉각방식에 따른 분류

2.4.1 간접냉각방식(강제순환방식)

흔히 생각하는 자취방, 원룸, 호텔 등등을 제외한 보통 가정집 부엌에 있는 그 냉장고들이 쓰는 방식으로, 줄여서 간냉식이라고 한다. 냉동실 후면 혹은 밑면에 1개의 냉각기를 설치하고 팬(FAN)에 의해 강제적으로 냉기를 순환시켜 실내를 냉각시키는 방식으로 팬에 의해서 냉각된 냉기를 순환 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보통 냉장고 문을 열면 냉기가 쏟아지는 느낌을 받거나 '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말인 즉슨,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냉기가 빠져나간다는 뜻으로, 냉장고 내 온도 유지가 어렵고, 팬[20]을 돌려야 하다보니 에너지도 추가로 소모된다. 또한 닫혀진 냉장고 안에서도 공기가 계속 순환하기 때문에 밀봉되지 않은 음식물들이 건조해 질 수도 있다. 물론 이런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장점도 있는데, 그게 너무 크긴 하지만 공기를 통해서 냉각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냉각장치가 있는 쪽 벽면을 제외하고는 쉽게 성에가 발생하지 않고, 그 쪽에도 제상히터만 하나 달아줘도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21] 후술할 직냉식 냉장고의 경우 성에가 많이 발생하고 주기적으로 냉동실을, 경우에 따라서는 냉장실 까지 전부 비우고 주기적으로 성에 제거 및 청소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대형 냉장고를 주로 사용하고, 냉장고 내에 많은 음식물들을 저장해놓고 대한민국의 식습관 상 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FAN 소음 문제도 역시 자취방, 원룸 등을 제외하고는 냉장고가 있는 부엌과 사람이 수면이나 학습 등의 행위를 하는 침실과는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 면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간냉식 냉장고는 주로 대형 냉장고들의 냉각방식으로 채용된다.

이 때문에 미국식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상술했듯 유럽에서도 스칸디나비아쪽에서 많이 쓰는 대형 빌트인 냉장고는 직냉식이 아닌 이 방식이긴 하다.

2.4.2 직접냉각방식(자연대류방식)

흔히 직냉식이라고 불리며, 소형냉장고나 김치냉장고 등에 쓰이는 냉각방식으로, 냉기자연대류방식이라고 한다. 스메그 냉장고 등을 비롯한 서유럽, 영국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 대체로 이러한 냉장고가 보편적인 나라들은 상술한 문화적 이유로 냉장고가 크지 않아도 되는데다 난류의 영향을 받는 동네들이라 서리 문제로부터도 자유롭다. 냉동실과 냉장실에 벽면 안 쪽에서 둘러 싸고 있는 냉각 파이프가 냉장실 혹은 냉동실 내부를 직접 감싸며 벽면에서 발생하는 냉기를 자연 대류 현상을 이용하여 내부를 직접 냉각시키는 방식이다. 팬이 없는 단순한 구조라 고장이 적고 청소 및 관리가 편리하며, 또한 내부 온도가 쉽게 변하지 않고[22] 팬이 없어서 소음이 적으며 전기 사용량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어서 소형냉장고, 혹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여야 하는 김치냉장고, 자주 열었다 닫았다 해야하는 업소용냉장고 등등에 쓰인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렇지만은 아닌지, 아니면 작은 냉장고라서 대충 만든건지 포털 사이트에서 직냉식 냉장고라고 검색해보면 냉각이 잘 안 된다거나, 소음이 심각하다는 불만글들이 눈에 많이 띈다.[23] 2015년 현재 팔고 있는 제품들의 스펙을 보면 또한 직냉식 냉각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1칸 짜리 소형 냉장고[24]의 경우는 1달 전력소비량이 10kWh 중반대로 확실히 전력 사용량이 적으나그럼 냉장고가 작은 데 당연한 거잖아 냉장실과 냉동실이 분리되어 있는 제품들 중 2015년 2월 현재 가장 작은 사이즈인 80L 중반대 제품들의 전력 사용량이 25kWh 내외이고 좀 더 큰 140L 근방 제품들은 대부분 30kWh가 넘어가는데 비해, 오히려 2, 300L 이상의 더 큰 제품들이 간냉식 냉각방식을 채용하여 20kWh 초, 중반의 전력소비량을 보이는 것을 보면 최소한 가정용 소형 제품을 기준으로 볼 때 직냉식 방식이 전기를 그닥 적게 먹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다. 업소용 제품 추가 바람.

또한 직냉식 냉장고를 처음 접해 본 사람들이 가장 경악하고, 써 본 사람들도 귀찮고 불편해 하는 문제가 성에 문제인데, 이는 180~200L짜리 소형냉장고조차 부의 상징이었던 1970년대부터 꽤 불만거리로 작용해서 나중에 대한전선이 아예 백색가전사업[25]을 접어버리고 구 대우그룹에 팔아버린 원인이 되기도 했다.[26] 그리고 21세기인 현재는 동부그룹이다. 성에의 나비효과 하여튼 얼마나 데였는지 현 후신인 동부대우전자도 현재는 간냉식 위주로 만들고 있을 지경. 아예 처음부터 간냉식만 만들어온 삼성에서 신문이고 흑백TV고 서리, 서리, 서리, 서리가 없어요라며 직냉식을 디스한 광고가 있었으니 말 다한셈(...)[27] 이는 냉장고 변면 전체를 냉매파이프가 감싸고 있다보니, 벽면 전체가 차가워져 성에가 넓은 범위로 생기기 쉬운 단점이 있다. 냉동실이야 내부 자체가 영하의 온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성에 자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해도 섭씨 5˚C 정도를 유지하는 냉장실 역시 성에가 발생하거나,[28] 1도어 냉장고의 간이 냉동실 주변으로 성에가 점점 커져서 냉장고를 잠식해 나간다든지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성에 발생 자체가 직냉식 냉장고의 특성이기 때문에 발생을 안 하게 할 수는 없고[29], 주기적으로 냉동실 혹은 냉장실 내부를 비우고, 냉장고 전원을 끄거나 성에제거 모드를 가동하여 녹인 후 청소해주는 방법 밖에 없는데, 이를 게을리 하면 일단 성에가 두꺼워 지면 일단 냉장실, 냉동실 내 공간 효율이 떨어지고, 보기에도 좋지 못하며, 냉장, 냉동 효율이 떨어지며, 전력소비량이 늘어나며, 다음 링크##들과 같은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30]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31] 하지만 이렇게 성에제거를 하려면, 일단 성에가 녹는 동안 최소한 냉동실은 전체를 비워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하는데, 간냉식 냉장고 설명에도 서술하였듯이, 다량의 음식물을 저장해놓고 먹는 대한민국의 식습관 상 이게 상당히 귀찮은 일임은 두 말하면 잔소리고, 흔하게 하게 되는 일도 아니다. 또한 성에를 빨리 제거하겠다고, 뜨거운 물 같은 걸 끼얹는 다거나, 헤어 드라이어로 가열한다거나, 뾰족한 물체 등으로 긁어낸다거나 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와 같은 행동을 하다가는 냉장고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거나, 폭발의 위험성도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32]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그런 방법을 쓸 정도로 성에가 끼기 전에 자주 성에 제거를 해주는 것인데, 어디 그게 맘 먹은대로 되나. 성에 발생을 그나마 줄이려면, 냉장고 내부로 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냉장고 문을 여는 횟수를 최소화 하여야 한다.또 물x먹는 하마라던지의 제습제를 냉장고 안에 넣어두면 성에가 줄어든다. 근데 직냉식 냉장고의 장점이 문을 열었다 닿았다 해도 냉기가 빠져나오지 않아서 온도 유지가 잘 된다는 점이었자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온 다습한 대한민국의 기후 특성상 여름철에는 특히 성에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또한 직냉식 냉장고의 소소한 단점으로는 냉장실 벽면에 닿도록 음식을 두었다가 벽면의 온도에 의해 얼어 버릴수도 있다는 점.

이런 불편함이 발생하는 이유를 요약하자면 직냉식 냉장고는 기본적으로 전기로 돌아가는 아이스박스의 개념이라서 그렇다. 직냉식 냉장고가 널리 쓰이는 지역을 보면 식재료를 잔뜩 사서 냉장보관하지 않고 바로바로 소모하는 생활패턴이라 시원하게 냉장 된 음료 대신 얼음을 넣어 먹는 등 정교한 냉장 기능이 필요가 없다. 그러다보니 마트 냉장육 코너처럼 잠깐동안 시원하게 보관하면 되는 용도인 것. 당장 냉기 순환 팬이 없다는건 아래칸은 얼었어도 윗칸은 미적지근하다는 소리다. 성에도 팬 없이 그냥 냉각기를 드러내놓다보니 극심한 온도차 때문에 생기는 것.

대한민국의 보통 가정집의 주방에는 주로 간냉식 대형냉장고가 쓰이기 때문에, 자취 등을 시작하며 처음으로 소형 냉장고를 사용해 보거나, 김치냉장고 등을 구입하여 직냉식 냉장고를 접해보면 가장 적응 안 되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이 성에 문제다. 따라서 냉장고를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이러한 장. 단점 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제품 라인업 자체가 소형냉장고나 김치냉장고는 주로 직냉식, 대형냉장고는 간냉식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그리 크지는 못하다.

2.5 제조사에 따른 분류

국내 시장에서는 한국브랜드가 수입브랜드에 비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5.1 대한민국

삼성, LG전자에서도 업소용 냉장고를 판매하지만 대영E&B, 대성, 우성 중 하나 업체에서 OEM 받아서 정말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2.5.2 일본

2.5.3 중국

2.5.4 미국

  • 캐리어
  • 캔모어(Kenmore)
  • 키친에이드 (Kitchen Aid)
  • 월풀 (Whirlpool)
  • 아마나 (Amana)
  • GE
  • 메이택 (Maytag)

2.5.5 독일

2.5.6 스웨덴

2.5.7 이탈리아

2.5.8 슬로베니아

3 냉장고 없이 살기?

EBS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 1, 2, 3

냉장고는 전기밥솥, 에어컨, 전기난로 등등과 함께 가정용 전기를 잡아먹는 하마다. 때문에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는 환경주의자들에게는 가장 먼저 없애야 할 가전제품으로 꼽힌다. 그런데 애초에 발전소 자체가 어떤[33] 방식이든지 그다지 친환경적이라곤 말할 수 없는데다, 전기는 석유 같은 1차 에너지를 태워서 만드는 2차 에너지이므로 그 과정에 에너지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한국은 전기요금 누진세 문제도 있고...게다가 냉장고는 어지간한 가전제품과 달리 24시간 돌아간다! 겨울철이면 난방을 하는데 냉장고는 안의 음식을 차갑게 식히고 있는 모순도 보인다. 일단 남는 음식을 처박아뒀다가 결국 상해서 버리는 꼴까지 나오니, 환경주의자들이 싫어할 만하다.

그래서 냉장고 없이 사는 법 같은 노하우도 있다. 요약하면, 병조림이나 절임 등의 보존식품, 저장고, 숯가루, 텃밭, 새싹 채소 재배 등을 이용해 냉장고 없이 살자는 것. 지하실 등 특별한 저장고가 없어도 난방을 하지 않는 서늘한 창고방 한쪽이나, 그늘진 베란다 한 곳을 쓰면 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베란다 등에 감자가 싹이 나고 양파가 잎이 돋고 마늘이 곰팡이 필 때까지 야채를 보관하는 건 한국에서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아니면 장을 조금씩 필요한만큼만 보던가.

다만 현실적으로 저러한 생활법은 단독주택이 보편적인 구미권이나 일본에서만 할 수 있다. 공동주택 비율이 높아 개인 지하실도 없고, 베란다는 커녕 일반적인 생활공간조차 비좁은 한국에서는 따라하기가 힘든 생활 패턴이다. 야근이 잦으면 장을 보기도 어렵고, 보존식품이고 뭐고 만들거나 관리할 시간도 없다!

보존식품은 다 킹왕짱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애초에 냉장고만한 게 없어서 만들기 시작한 게 보존식품이다. 옛날 기준으론 몇 개월만 보관이 가능해도 대단한 보존식품이었지만 오늘날은 냉장고에 처넣기만 해도 그 정도의 보존성을 뽑아낸다. 개봉한 식품의 보관도 문제인데, 병조림의 경우 아무리 돈과 노력을 들여도 한번 개봉하면 최대한 빨리 먹어야 된다. 설탕을 폭포 같이 퍼부은 도 뚜껑 따면 실온보관이 어려워 늦어도 1달 이내에 소모해야 하고, 방부제를 넣지 않거나 설탕의 양이 적은 잼은 이보다 더 빨리 상한다. 한반도의 습고 더운 여름 시기에는 이 기간이 더 짧아진다. 피클, 장아찌, 젓갈 등은 시중에서 판매하거나 평소 먹는 것보다 훨씬 짜게 만들어야 장기보관이 가능하다. 소금물로 치면 농도 10%까지. 시중에서 판매되는 건 3~5% 정도다.

덤으로 "비닐하우스에서 비실비실하게 키운 겨울채소보다 병조림이 이롭지 않겠냐"는 건 헛소리. 비닐하우스 채소가 제철채소보다 부족하고 비쌀 순 있어도, 병조림이 비닐하우스 채소보다 우월할 순 없다. 가공하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과 에너지 소모 같은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병조림은 비타민 등 열에 약한 영양소를 거의 전부 파괴한다. 절임이나 장아찌? 짜고 단 음식을 먹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이것들도 보존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많은 영양분이 파괴되기 일쑤다. 소금/설탕에 절이거나, 100~130도로 익힌 채소가 생채소보다 건강에 좋을 순 없다. 새싹 채소도 어지간히 많이 키우는 게 아니고서야 샐러드나 비빔밥 한번 만들면 쉽게 바닥난다. 키우는 과정이 간단한 것도 아니라[34], 조금이라도 귀차니즘에 빠진다면 새싹재배키트 따위는 잉여가 되기 십상이다.

결정적으로 이렇게 생활하면 괴혈병 같은 비타민 결핍증 걸리기 딱 좋다. 말리든 익히든 시럽/소금/식초에 절이든, 대부분의 비타민C는 파괴되기 때문.[35] 윗 문단에서 언급한 것처럼 괜히 냉장고가 획기적인 발명품 소리를 듣는 게 아니다. 이런 얼치기 환경주의자들의 주장은 그냥 상큼하게 무시해주자. 그 사람들 집엔 냉장고가 있을 것이다 없으면 진작에 병원행 차라리 위의 항아리 냉장고 이야기처럼 전기나 가스를 쓰지 않는 냉장고 발명을 생각하는게 현실적으로 더 낫다. 이 레벨에서 진전이 없는 것이 문제지만.

4 냉장고 정리에 관련한 세대 갈등

2016년 시점에서 중, 노년에 속하는 6.25 직후 출생자, 즉 베이비붐 세대는 냉장고를 가득 채워놔야 살림을 잘하는 것이라는 케케묵은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 흔히 드라마에서 시어머니가 아들 부부집을 방문해서 냉장고를 열어보고는 "쯧쯧 냉장고 꼴이 이게 뭐냐?"라고 핀잔을 주는 게 바로 이런 부분이다. 냉장고 안이 지저분해서 핀잔을 주는 게 아니라 찬거리가 없다는 이유로 핀잔을 주는 건데, 베이비붐 세대는 냉장고 안을 꽉꽉 채우는 일에만 관심이 있지 식품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생각은 안한다. 그냥 냉장고가 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이것저것 알 수 없는 식재료, 간장에 익사시켜 뭔지 알 수도 없는 발효식품으로 채워넣은 다음, 따로 시장을 봐서 밥상을 차리고 냉장고 안의 음식은 대부분은 썩혀서 버린다. 냉동고는 닥치는 대로 비닐백에 싸서 처넣고 얼려버려 하얗게 성에가 낀 채 원래 무슨 식재료였는지 성에가 녹기 전에는 알 수도 없다.

썩은 음식물을 버릴 때도 내가 살림을 풍족하게 잘하니까 이렇게 썩은 게 많이 나온다라고 생각해서 전혀 반성을 하지 않는다. 당연히 이런 의식은 가족간, 고부간 갈등을 부른다. 젊은 세대는 썩혀서 버리는 음식물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며칠 먹을 것만 장을 봐서 채워넣는 건데 그걸 베이비붐 세대는 젊은 것들이 게을러서 장을 안 본다고 생각한다.(...)

3포, 7포 세대 들어가면서 독신에 쥐꼬리만한 급여로 생계 꾸리기도 빠듯한데 어머니가 "살림을 잘해야 한다~"를 시전하며 아무거나 막 사다 처넣기 시작하면[36] 당연히 가족간에 언성이 높아진다. 이런 베이비붐 세대가 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방송 프로를 보면 반성하는 게 아니라 "아니 살림 잘해놨구만 왜 저걸 갖고 그래? 요즘 젊은 것들은 이해가 안돼. 냉장고 꼬라지로 살림살이를 알아보는 법인데 쯧쯧" 같은 반응이 나온다.

사실 이는 어쩔 수 없는게, 오랫동안 전쟁이나 재해로 인한 지독한 굶주림을 겪다 보면 본능적으로 비상식량마냥 먹을 걸 한가득 쌓아놓고 보자는 생각이 강박적으로 생겨나기 때문이다. 냉장고 이야기는 아니지만 서구권에서도 2차 대전을 경험한 세대들은 비상식량을 지하실 등에다 한가득 쌓아놓는다고 한다.

5 기타 등등

강신주가 매우 싫어한다.

음식을 식혀 준다는 특성에서 따와서 뭔가 시원한 것 혹은 시원하게 해 주는 것을 일컫는 비유적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냉장고 티, 냉장고 바지 등이 그 예다.

왜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은 코끼리냉장고에 넣기 위해 온갖 애를 쓰는 듯. 나무위키식 방법으로는 이 문서에 코끼리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맨위에 코끼리 이미지가 있었다 바리에이션으로 여자친구를 넣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진짜로 냉장고안에 들어간 여자도 있다…

냉장고 안에 사람이 있을 때 바깥에서 문을 닫으면 안에 있는 사람은 절대로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도시전설이 있다. 이에 대한 도시전설에 관한 내용이 지옥선생 누베에도 나와있는데 이를 보면 일본에도 이러한 도시 전설이 퍼져있는 듯하다. 약간 위험한 방송에서 이에 대한 실험을 했는데 단순히 문이 꽉 끼어서가 아니라 냉장고 내부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샤를의 법칙에 의해 외부와 냉장고 내부의 압력차가 생기기 때문에 열기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거에 버려진 냉장고에 아이들이 갇히는 사고가 있었고 버려진 냉장고 안이 차갑다하더라도 사람이 들어간다면 금세 온도가 오를 뿐더러 안과 밖에서 생기는 힘의 차이를 이 현상으로는 설명하지 못한다. MBC에서 방영했던 타임머신에서는 성인 남성이 MC가 안에서 힘겹게 여는데 성공했는데 냉장고를 밖에서는 열 때는 끝부분 손잡이를 잡고 열지만 안에서 열 때는 중앙부를 밀게 되므로 돌림힘의 차이로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냉장고에 절대 들어가서는 안된다. 근데 우리가 냉장고에 들어갈만한 체형이 되나?[37]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냉장고에 절대 넣으면 안되는 음식 10가지라고 한다.

펭귄이 다니는 고등학교이기도 하다.[38]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4편에서는 안에 숨으면 폭발에서 무사할 수 있는 물건으로 그려진다. 물론 이건 개그다. 사우스파크에서는 이를 대놓고 조롱한다. 또한 총격전이 나오는 영화 등에서 냉장고 문짝으로 적 총알을 막는 장면도 자주 등장하는데, Mythbusters에서 실험해본 결과 거짓으로 밝혀졌다. 권총탄에도 뻥뻥 뚫린다. 하지만 토네이도는 막는다#

헤비 레인에서는 여주인공 탈출미션시 냉장고 안에 숨으면 가스폭발의 불길을 피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하면 산소결핍으로 죽는다(...)

유희왕 파이브디즈에서는 안에 숨으면 검은 안개에서 무사할 수 있는 물건으로 그려진다.[39]

각종 영상물에서는 등장인물이 냉장고 문을 열때, 카메라 시점이 냉장고 안에 있어서 그 인물의 얼굴을 마주 보는 클리셰가 있다. 주인공이 궁핍하면 냉장고 속이 비어있는 클리셰도 있다.

모에선을 맞으면 효코가 되고 로봇으로 개조하면 콜드맨이 된다.

코미디언 박세민은 전성기 때 자신을 '냉장고를 녹이는 남자'라고 칭했다.

소설가 박민규카스테라를 보면 냉장고를 골깨는 이미지로 그려놨다.

컬투박카스 CF 패러디에서 휴대폰부터 시작해 별 걸 다 냉장고에 넣어 놓은 적이 있다. 동영상 X닦을때 시려워 치질인데

MBC의 옛 프로그램 이경규가 간다양심냉장고로 유명했다.

냉장고 정리를 제대로 안 하면 아더왕의 성배나 청동방울이 나온다 카더라. 이말년 씨리즈 66화 어느 가정집 냉장고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모두 냉장고 속의 식료품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유아용 애니메이션인 냉장고 나라 코코몽이 있다.

비정상회담 알베르토 몬디가 냉장고의 발음을 잘 못하는 걸로(낸잔고) 큰 웃음을 주자 그의 상징적 물건이 되어버렸다. 비정상회담 홍보용으로 냉장고송까지 불렀다.

매회 2명의 게스트의 집에 자리한 냉장고를 그대로 스튜디오로 가져와서, 냉장고에 들어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셰프 8명이 제한 시간 15분안에 요리를 만들어 대결하는 TV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가 있다.

FPS 폴아웃 시리즈에선 위의 인디아나 존스 패러디가 몇군데 등장한다. 가령 폴아웃 뉴베가스에선 냉장고안에 들어가 있는 해골이 등장하며, 폴아웃 4에선 아예 200년간 냉장고에 갇혀있던 구울 아이가 등장한다.

네이버 웹툰 덴마에서는 내부 공간이 무한정 증식하고 보관한 물체의 시간이 흐르지 않으나, 안에 들어온 살아있는 사람은 평범하게 배가 고파지거나 지치거나 하는 사물 퀑이 있다. 이들 중 행성 모압에 있는 콴 소유의 사물 퀑에 냉장고라는 명칭이 붙었다. 자세한 건 콴의 냉장고 참조.

인형이나 로봇 같은 완구나 모형 등이 가동되는 부분이 거의 없이 투박하고 통짜 부품이 많을 때에도 비꼬는 말로 냉장고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음식을 단순히 비닐로만 싸서 넣거나 그냥 넣게 되면 음식에 냉장고 냄새가 배어들어가 음식에 괴랄한 맛이 난다.(...) 소위 말하는 '냉장고맛'이 이것이다. 이 상황을 벗어나고자 음식을 뜨겁게 데우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냄새가 심해질 뿐 없어지지 않는다. 이 냄새는 음식맛까지 떨어뜨려 버린다. 사실 음식은 한번 조리되고 나서 식으면 맛이 떨어지긴 하나 냉장고 냄새까지 배어들어 버려서 더욱 맛없게 되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보관시 밀폐용기에 담아두는 것이 좋다.
  1. 케바케로 냉동실은 freezer라고 따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2. 남방지역에서는(특히 광둥이나 홍콩) '雪櫃'라고 부른다.
  3. 직역하면 '차가운 찬장' 정도가 된다. 다른 북유럽 언어들도 비슷한 단어를 쓴다.
  4. 그럴만한 게 실제로 냉장고를 19세기에 발명하여 보여주었다면 이런 괴물같은 물건이 있다니 다들 경악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에도 차갑고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건 당시만 해도 극히 일부나 맛볼 수 있는 사치였다. 조선시대에도 있던 서빙고를 비롯하여 여름에도 음식을 보관할 시원한 창고가 있긴 했지만 실제로 여기에 보관하여도 얼음이 무더운 여름에 남은 경우는 무척 드물었고 그 양도 적었기에 그야말로 황제나 왕족이나 권세 빵빵한 귀족이나 맛볼 수 있었다. 벌빙지가란 사자성어가 있는데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얼음을 캐다가 쟁여놓는 가문"이란 뜻이지만 성어로서의 의미는 킹왕짱 세력 높은 가문이란 뜻이었을 정도다. 이 시절에 여름에 작은 얼음 덩어리를 하사 받았다면 그건 금을 한 박스 주는 것과 같다. 히사가와 토바타의 '문명의 역사' 참조.
  5. 냉장고가 보급되기 이전과 이후의 유럽인들의 평균 신장또한 변화했다! 신선한 과일이나 고기를 제때 먹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은 엄청나게 획기적인 일이었다. 더불어 괴혈병도 완전히 퇴치되는데 공헌했다.
  6. 여성이 가사노동에서 자유로워지게 한 문명의 이기를 꼽으라면 세탁기와 함께 빠지지 않는다. 세 번째 문명의 이기인 에어컨은 인류에게 내려진 축복
  7. 냉장고는 냉기를 유지하기 위해 바깥과 철저하게 단열되어 있는데, 그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보온병으로 차가운 물을 보관하는 것과 같은 원리.
  8. 냉장실이 없고 전체가 냉동실이다.
  9. 야채칸이 가운데에 있는 냉장고도 있었다(...)
  10. 2도어 냉장고에서 냉장칸 맨 밑에있는 투명서랍이 야채칸이다.
  11. 타 유럽권과 달리 상대적으로 큰 사이즈의 냉장고를 선호한다. 간혹 위에서 언급한 커다란 1도어 냉동고를 냉장고와 한 짝으로 들여놓고 양문형처럼 쓰는 경우도 있다.
  12. 일본 가정집 냉장고는 한국과 달리 휑한(...)경우가 많다고 한다.(참고) 아따맘마를 비롯한 일본 일상물 애니메이션에서도 냉장고가 금방 비어버려서 곤란을 겪는 장면이 꼭 나온다는 걸 떠올려 보자.
  13. 보통 냉장고 문에 달린 선반 등이 닫을 만한 곳에 작은 막대모양의 스위치가 달려 있어서, 문이 닫히면 스위치가 눌려져서 불이 꺼지고 문이 열리면 스위치를 누르고 있는 부분이 떼어져서 불이 들어오는 방식이다. 그 스위치를 손으로 눌러도 불이 꺼진다.
  14. 이러한 이유로 양문형인데, 칸을 위 아래로 나눠서 윗 쪽에 양문형 냉장실, 아래쪽에 양문형 냉동실로 구성하여서 칸을 통째로 쓸 수 있게 만든 제품도 있다.
  15. 그리고 귀찮아서 문 안 닫고 물만 벌컥벌컥 마시고 도로 집어넣고 문닫는 경우도 흔하다 보니
  16. 대우전자의 냉장고 탱크
  17. 세척하기 굉장히 불편한 구조가 많았고, 물때가 자주 껴서 물통을 제거하고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곤 했다.
  18. 역시 홈바용 문을 열었을 때 냉기 유출 등을 막기 위해서 홈바와 냉장고 내부 사이는 벽이 쳐져 있다.
  19. 비슷한 원리로 뼈대만 있는 선반이나 서랍장에 천을 두르고 물을 뿌리는 방법도 있다.
  20. 냉장고 소음의 대부분은 컴프레셔를 돌리는 모터 소음이다. 냉기순환용 팬 소음은 크지 않으나 결빙이 되면 크게 들릴 수도 있다. 문을 열 때 소리가 멈춘다면 팬 소음으로 볼 수 있다.
  21. 물론 냉각 자체는 냉장고 내 벽면 복사열이 아닌, 공기 냉각 방식이기 때문에 냉장효율이 떨어지는 문제도 없다.
  22. 이 종류의 냉장고는 문을 열었을 때 냉기가 그닥 느껴지지는 않아서 동작을 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간냉식처럼 냉기가 많이 왔다갔다 하지 않기 때문이다.
  23. 심지어 간냉식 냉장고가 더 조용하다는 글도 보인다.
  24. 냉장칸만 있거나 간이냉동실만 있는 정도의 소형 냉장고
  25. 사실 이는 기술제휴선을 잘못 택한 탓도 있었다. 산요, 히타치, 마쓰시타(파나소닉)같은 회사들은 진작에 간냉식으로 갈아탔는데 도시바 혼자 직냉식을 고집했으니 그 기술을 그대로 TEC에까지 물려줘 버렸던것. 사족이지만 두 회사는 모두 분식회계로 앞날이 어두운 상태다.
  26. 사실 결정타는 냉장고가 아닌 흑백TV 폭발사건이었지만(...)
  27. 당시 삼성냉장고 흑백CF중에는 직냉식은 아이스크림을 으로 만들어버린다(...)고 말하는 것도 있다.
  28. 사실 냉장고 내부온도가 5˚C 라면 직냉식 냉장고의 벽면 온도는 그 보다 훨씬 낮은 상태일테니
  29. 그래서 직냉식 냉장고의 성에 문제로 A/S 요청을 하면 "제품 자체의 특성입니다. 고갱님~"이라는 말만 반복한다는 불만글도 종종 볼 수 있다.
  30. 일단 성에가 어느 정도 생긴후 너무 커져 냉장고의 기밀을 방해한 경우다. 문이 살짝 열려있는 상태로 유지되어 주변의 습기가 모조리 달라붙어 초대형으로 성장한것. 문을 여 닫을때 성에가 방해를 할정도가 되었다면 반드시 성에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안그러면 누구나 저런 대참사를 겪을수밖에 없다.
  31. 모 전자 소형 직냉식의 제품설명서에는 성에가 1cm 이상 쌓이면 성에제거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32. 앞에 링크에 뜨거운 물을 담아놓고 그 복사열을 이용하기도 하였으나, 따라할지 말지 판단은 개인의 몫
  33. 원자력의 대안이자 무한+청정 에너지로 꼽히는 태양, 풍력, 수력도 결국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
  34. 물을 자주 갈아주고, 재배가 끝난 키트는 소독해야 한다.
  35. 비타민C는 1일에 10mg만 섭취해도 괴혈병을 예방하므로, 보존식품에 남은 소량의 비타민C만 있어도 죽지는 않을 것이다. 여전히 "겨우 그걸 위해 시간과 자원과 노력을 들여 짜고 시고 달게 먹어야 하느냐"는 문제가 남지만.
  36. 너무 궁핍해져도 식재료를 안 사는 게 아니라 본인이 폐지수집을 해서라도 알 수 없는 온갖 식재료를 사다놓는다. 말린 채소나 발효식품.
  37. 물론 위의 도희의 경우같이 일부 들어갈 수 있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들어가진 말자.
  38. 냉장고가 로 끝난다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 그럼 펭귄이 다니는 중학교는? 냉방중
  39. 그 안개라는 게 예사 물건이 아니다. 닿은 사람을 지박신의 제물로 쓰기 위해 소멸시켰다가 나중에 나타나게 하는 물건. 하지만 크로우가 피한 걸 보면 그래봤자 안개라는 건가......